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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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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 전세 보증금 돌려받는 법·전세 사기를 피하는 법

2023년 전세 보증 사고 규모는 약 4조원대로 역대 최고치라고 한다. 이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반환하지 않아 발생한다. 올해 1분기에 터진 사고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0% 늘었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기 행각에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전세를 마냥 피할 수만은 없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선택하지 말자'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전세 사기는 잠잠해질 기미가 안 보인다. 그만큼 사람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전세 사기를 당할지 모른다는 걱정도 문제지만, 이미 전세 사기를 당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갈피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큰 심리적 경제적 타격을 입는다. 만약 전세 사기를 당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 전세 보증금 돌려받는 법(이하 돌려받는 법)'에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실무에서 부딪치며 얻은 현장 감각과 대비책, 법률 전문가의 지식이 모두 담겨있다. 이 책은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실전 안내서를 지향한다. 단순히 법률 지식을 모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과 대비책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전세 사기를 당하면 일단 정신이 없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 만큼 타격을 입는다.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법률적인 조언과 해결 방안을 말하기 전에 일단 사기 피해자가 본인의 심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부터 이야기한다. 멘탈 관리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한 후에는 피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무엇이며, 자주 실수를 저지르는 점이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그만큼 저자의 실무 감각이 빛을 발하는 지점이다. 저자인 고윤기·김대호 변호사는 먼저 피해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최대한 많이, 제대로 된 증거와 정황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증거 수집도 무턱대고 해서는 안 된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증거 수집을 하는 것을 경계하고 올바른 방법을 알려준다. 전문가와의 상담도 매우 중요하다. 고 변호사는 “법률 대리인을 꼭 선임할 필요는 없으므로 최대한 상담을 많이 받아서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돌려받는 법'은 총 3장으로 구성되는데, 앞서 말한 내용은 1장에서 다룬다. 2장에서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는 법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보증금 반환 △청구권 반환 △최고 내용 증명 △경매 신청 △임차권 등기 명령 △재산 명시 절차·채무 불이행자 명부 등재 신청 등 일반인 수준에서 알아야 할 법률 내용과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상세하게 정리해 전세 사기에 대처하는 실전 가이드가 돼준다. '전세 사기를 피하는 법' 역시 3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부동산 관련 제도를 이해하는 1장, 전세 제도를 역사적 사회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2장, 본격적으로 전세 사기의 유형과 대비책을 알아보는 3장이 책의 얼개를 이룬다. 이 책 공저자들의 목표는 독자에게 지식을 구조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고 일부러 큰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세세한 개념과 논리는 나중에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독자로서는 처음에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날이 갈수록 절묘해지는 사기 행각을 처음부터 간파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만큼 이 책으로 독자가 전세 사기를 피하는 대책을 확실하게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제목: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 전세 보증금 돌려받는 법·전세 사기를 피하는 법 저자: 김대호·고윤기 출판사: 보누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 “사람 뇌 모방 ‘시냅틱 메모리’ R&D 진행…요소 기술 개발 중요”

“글로벌 RTC(Revolutionary Technology Center)는 미래 반도체 산업이 진화해 나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 세대 기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머징 메모리를 개발하고, 기존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컴퓨팅에 대한 기반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새로운 임원으로서 미래 연구 개발의 성과를 앞당겨 회사가 기술 리더십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재연 SK하이닉스 글로벌 RTC 부사장) SK하이닉스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글로벌 RTC'의 신임 임원으로 이재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D램 선행 프로젝트 연구를 시작으로 △ReRAM △MRAM △PCM △ACiM을 비롯한 이머징 메모리 개발을 이끌어온 반도체 소자 전문가다. 특히 이 부사장은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대학, 연구 기관과의 풍부한 협업 경험을 토대로 ORP(Open Research Platform)를 구축하는 등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머징 메모리는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SOM·스핀·시냅틱 메모리·ACiM 등을 통해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사람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인 시냅틱 메모리 분야의 연구 역시 발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연산 시 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ACiM 역시 우리의 연구 분야이며, 이 기술은 최근 학계와 산업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계 각계각층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는 단일 회사만의 노력으로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산·학·연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고,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한 논의가 가능한 새로운 체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해지는 요구에 맞춘 메모리 반도체를 연구하겠다는 것이다. 또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리더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다운턴 위기를 기회로 바꾼 HBM의 TSV 기술처럼 미래를 위한 다양한 요소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우리 구성원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회사는 다운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냈지만 여기에 안주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있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공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며, 배려해서 모두가 함께 도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전선·대한전선,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에 ‘싱글벙글’

국내외 데이터 센터 건립과 해상 풍력 단지 조성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전력과 관련 기자재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국내 전선 업체들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국가와 빅테크 기업들은 AI 개발과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시설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은 구글 검색 대비 10배 많은 명령 주기를 요한다. AI 학습과 추론에 요구되는 방대한 데이터 센터 셋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전력 소비량도 많아짐을 의미한다. 업계는 진화된 AI 수요에 부응하려면 디자인과 전력, 냉각 시스템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통적 데이터 센터의 전력 밀도는 4-6KW에 지나지 않았지만 AI는 20-40KW를, 최근 하이퍼 스케일러들은 60KW 이상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론적으로 AI 수요에 대응하는 데이터 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 공급은 현재의 10배 이상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준수 차원에서 해상 풍력 단지를 건설하고 있고,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는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소비 전력이 크면 클수록 전선도 두께도 굵어진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북해 토르 해상 풍력 단지와 덴마크 내륙을 잇는 1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완료했다. 또 올해 말부터 베트남 생산 법인은 싱가포르 전력청에 약 120억원 어치의 초고압 케이블을 납품하게 된다. 이처럼 LS전선은 해외 자회사들을 통해 산업용 전선을 국내외 각지로 공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S전선의 산업용 전선 매출은 2021년 1조5650억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1조6145억원, 지난해에는 1조9146억원으로 3년 새 22.34%나 늘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 전기 사용량 증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른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에 기인한 것으로, 역대급 수주가 기대된다.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설치된지 40년을 넘어 교체가 시급해서다. 영국 북부 지역에는 3800만달러(약 524억원) 수준의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선 AI·반도체 증가,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신규 전력망이 부족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수주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관 가족 심리 치유차 일본 여행 지원

티웨이항공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두 번째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2'를 소방청과·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과 공동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 소방 공무원 유가족 15명과 함께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인 일본 사가에서 진행됐고, △온천욕 △아리타 도자기 마을 견학 △가라츠 소나무 숲길 걷기 등 심리 치유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으로 구성됐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객실 승무원 합동 소방 훈련과 유가족 대상 '크루 클래스' 진행 등 안전 교육 교류를 지속하며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내 항공사들 중 유일하게 소방관·순직 소방 공무원 유가족 여행 지원과 소방관 항공 운임 할인 등 소방 공무원 복지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스타항공, 인천-상하이 복항…4년 2개월 만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4년 2개월 만이다. 첫 편 탑승률은 97%로 집계됐다. 해당 노선은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하고, 7월 1일부터는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현지 시각 23시 45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0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0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 바운드뿐만 아니라 아웃 바운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상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AI 로봇·관제 솔루션 앞세운 LG전자, 배송·물류 서비스로 사업 영역 확장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물류 서비스 등 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호텔·아파트·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 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 후 운영한다. 양사는 앞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 왔다. 요컨대 고객이 서비스 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낸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 장치가 있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한다.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약 350㎖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는 넓은 공간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음료를 싣고도 건물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전면에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LG전자는 로봇 공급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 배송까지 유통 단계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자율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지난해 약 9억 달러(약 1조2100억원)에서 2030년 약 42억 달러(약 5조6600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은 22.7%에 달한다. 럭스 리서치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가운데 20%는 로봇에 의해 배송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KMR 선정 ‘그린 스타’ 인증…6년 연속 LCC 부문 1위

제주항공은 한국경영인증원(KMR) '그린 스타' 인증에 6년 연속 저비용 항공(LCC)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소비자가 직접 기업의 친환경 상품 인식도 등을 평가해 한국경영인증원이 공증하는 친환경 상품·서비스 인증 제도다. 제주항공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사적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보전을 위해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환경 전담 조직 운영·온실 가스·폐기물·에너지 관련 중장기 목표 수립 등 실질적인 환경 리스크 최소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19년부터 환경 보호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종이컵·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하고 여행객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 전개해 왔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종사 탄소 저감 TF 구성 △객실 승무원 해안 정화 봉사단 '에코머' 설립 △항공기 브레이크 경량화·엔진 정기 세척 등 전사적으로 탄소 저감과 환경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경 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 방침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캐나다 하늘길 넓힌다…웨스트젯항공과 공동 운항 확대

대한항공은 오는 22일부터 캐나다 웨스트젯항공과의 공동 운항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자사 편명으로 판매한다. 공동 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 간 제휴 방식이다. 대한항공 공동 운항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대한항공의 편리한 예약·발권 서비스를 누리는 한편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다낭 △인천-홍콩 노선을 자사 편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2012년 6월부터 공동 운항 협정을 체결한 바 있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벤쿠버와 인천-토론토 노선 외에도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한 캐나다 역내 노선과 캐나다-미국 노선에서도 공동 운항 협력을 하고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36개 노선까지 공동 운항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AI 프로세서 탑재 UHD 2024년형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 출시

삼성전자는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최대 400니트)과 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로 나뉜다. M8은 AI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4K AI 업스케일링'으로 저해상도 콘텐츠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준다. 또 콘텐츠의 배경음과 음성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시켜주는 'AVA Pro'로 향상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중요한 대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2024년형 스마트 모니터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해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를 연동한 헬스 기능도 강화했다. 갤럭시 워치와와 연결하면 실시간 헬스 데이터가 스마트 모니터로 보여주는 '운동 트래커'를 탑재해 운동 콘텐츠나 TV·OTT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나만의 맞춤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M8은 갤럭시 버즈이 가능하고 '360 오디오 모드'를 탑재했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사운드를 제공해줘 더욱 현장감 있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는 전용 액세서리 '무빙 스탠드'와 결합해 마모나 소음 걱정 없이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시키며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별도의 기기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에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 TV 앱이 탑재돼 좋아하는 OTT 콘텐츠를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PC나 콘솔 기기 없이도 다양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도 지원한다. M8은 웜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85만원이다. M7과 M5는 화이트·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색상과 크기에 따라 M7 출고가는 54만~68만원, M5 출고가는 33만~39만원이다. 2024년형 스마트 모니터 출시와 관련, 삼성전자는 네이버·카카오·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진행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총 “특별 급여 누적 인상률 22.4%…정액 급여 대비 근 2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2023년 사업체 임금 인상 특징 분석'을 21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 근로자 연 임금 총액 인상률은 특별 급여 감소로 2022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된 실근로시간 감소로 2011년 이후 2023년까지 시간당 임금 인상률이 연 임금 총액 인상률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상용근로자 연 임금 총액은 4781만원으로 2022년 대비 131만원(2.8%), 2020년보다는 559만원(13.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급여를 포함한 연 임금 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초과했다. 2023년 연 임금 총액 인상률(2.8%)은 2022년 5.2%에 비해 2.4%p 낮아졌다. 이는 2022년 10.4% 증가했던 특별 급여가 2023년에는 전년에 비해 2.9% 감소한 데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분석 기간을 최근 3년으로 확장하면 특별 급여의 누적 인상률은 22.4%로, 정액 급여 11.9%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연 임금 총액은 4296만원, 300인 이상은 6968만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을 '100'으로 볼 때 300인 미만 사업체는 '61.7'로 나타났다. 경총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300인 이상 사업체 특별 급여 인상률(29.0%)이 300인 미만(13.6%)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11년 대비 2023년 누적 물가상승률은 24.2%인데 비해 임금 인상률은 연 임금 총액 50.1%, 시간당 임금 65.3%로 각각 물가 상승률의 2.1배, 2.7배였다. 2023년에는 연 임금 총액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다소 낮았으나, 시간당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던 적은 2011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2023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로 임금 인상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최근 3년 새 대기업의 높은 성과급 등 특별 급여 인상이 임금 상승을 견인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는 최근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고율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2011년 이후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의 2.7배에 달한다"며 “대기업 중심 노동 운동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아진 임금을 안정시키고, 고임금 근로자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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