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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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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온라인 기내 면세점 ‘스카이샵’ 새단장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C&D Service)는 항공·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 '스카이샵' 온라인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스카이샵 온라인몰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탑승객 맞춤 커머스 구조'로 전환해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며 만족도가 강화에 방점을 뒀다. 먼저 신규 스카이패스 멤버십 제도를 런칭해 고객 등급에 따라 구매 금액 1달러당 최대 3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매월 등급별 혜택과 포인트를 지급하고 웰컴·첫 구매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의 구매 경험을 높일 예정이다. 또 고객 쇼핑 패턴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와 노선별 인기 상품을 제안해 연계 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요소 중 하나는 '주류 전문관'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인기 주류 상품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시리즈 형태로 연재하며 브랜드와의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스카이샵만의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혜택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스카이샵은 주류·위스키 고객의 구매뿐만 아니라 원하는 정보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4월 한달 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카발란 비노바리끄 2병 세트 40%, 발베니 3종 한정 물량 할인, 조니워커 블루 서울 에디션·발렌타인 23년 2병세트 30%, 발렌타인 30년 30% 할인이 진행되며 에스티로더·크리드·정관장·오쏘몰 등 인기 상품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경품·이벤트 진행 또한 풍성하게 준비됐다. 4월 한달 간 스카이샵 온라인몰을 통해 기내 면세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측은 기프트카드 300만원권(1명), 스카이샵 온라인몰 100만 포인트(3명), 인천공항 VIP 의전서비스(5명),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4매(30명) 등을 준비했다. 추가 고객 혜택도 지급된다. 포인트·쿠폰으로 이뤄진 웰컴백 패키지는 기존 고객 대상이고, 신규 회원에겐 첫 만남 혜택팩이 주어진다.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5000포인트 수령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관계자는 “리뉴얼을 통해 기존 기내 면세점의 강점인 '귀국 시 탑승편'에서 고객이 사전 주문한 면세품을 객실 승무원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해 주는 '핸드 투 핸드 서비스' 등 구매 이점 강화는 물론, 온라인을 통한 사전 구매의 편리함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대한항공 충성 고객들의 추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브랜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카이샵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페이 리뉴얼 ‘삼성월렛’, 1020세대 마케팅 나섰다

1일 삼성전자는 1020세대 고객 맞춤형 '삼성월렛'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의 여러 기능 중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과 관련 있는 금융 서비스·편의점·식음료 등 업종과 협업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6월 30일까지 삼성월렛에서 '삼성페이 충전 카드'를 신규 발급한 만 14세 이상 만 19세 이하의 고객에게 5000원을 즉시 충전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만 7세부터 만 16세까지 발급 가능한 '토스 유스 카드' 를 삼성월렛에 등록하고 결제한 고객에게는 4월 1개월 간 최초 1회에 한해 '토스 머니' 2000원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102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CU 편의점과 제휴해 삼각 김밥 할인·룰렛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삼성월렛의 '선물하기' 메뉴를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의 1020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장점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라이프에 익숙한 1020세대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쿠로미’ 앞세운 제주항공, 산리오 캐릭터 마케팅 전개

제주항공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제휴해 헬로 키티·쿠로미·시나모롤 등 '산리오 캐릭터즈'로 마케팅을 본격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마케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Z와 잘파(Z+알파)세대부터 키덜트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산리오 캐릭터즈를 활용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잠재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부터 헬로 키티·마이 멜로디·쿠로미·시나모롤·폼폼푸린 캐릭터를 활용해 △모형 비행기 △여행 가방 △봉제 인형 △문구류 등 여행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양사 간 협업 제품은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자사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브랜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류 모델·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2년 8월부터는 MZ세대 대세 캐릭터인 '잔망 루피' 모델 계약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 상품도 출시해 초기 물량이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버튼 하나로 고주사율↔고해상도 전환”…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춰 즐기는 'LG 울트라 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LG 울트라 기어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32GS95UE'은 세계 최초로 한 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FHD, 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 240Hz)를 전환하며 즐기는 '듀얼 모드'를 VESA로부터 인증받았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모드가 전환된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른 속도감의 레이싱 게임을 끊김없이,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고화질의 게임이나 영상을 생생하게 즐긴다. 이 제품은 패널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가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됐다.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시청 중인 고객은 영상 속 인물이 직접 말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긴다. 32형 4K(3840×2160) 올레드 패널에는 빛 반사를 줄여주는 AGLR를 적용했다. 최대 0.03ms GTG 응답 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일치시키는 'VESA 어댑티브 싱크' 기술을 비롯해 지 싱크 호환·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다양한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함께 선보인다. 800R 곡률의 WQHD(3440×1440)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앞서 이 제품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수상하며 게이밍 몰입감을 높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도 함께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달 8일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신제품 5종을 순차 출시한다. 출하가는 각각 △32GS95UE 199만원 △27GS95QE 149만원 △34GS95QE 189만원 △39GS95QE은 249만원 △45GS96QB 259만원이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주사율 144Hz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9년 약 24억3000만달러(약 3조 2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58억7000만달러(약 8조원)로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은 20% 수준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해상도와 주사율 전환 기능 등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 올레드 화질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뉴욕 취항 45주년…탑승객 대상 기념 행사 개최

대한항공은 미국 뉴욕 노선 취항 4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지 시간 기준 지난달 29일 오전 뉴욕 존 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탑승객 대상 기념 행사를 갖고 인천행 KE082편 45번째 탑승 수속객에게 인천-뉴욕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항공권 당첨의 주인공 김지현 씨는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너무 놀랐다"며 “평생 대한항공만 이용했는데, 앞으로도 쭉 이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KE082편 탑승객 전원에게 뉴욕 취항 45주년을 맞아 해당 기간 동안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제작한 에코백도 증정했다. 에코백 제작은 미국 뉴욕의 비영리 문화 예술 단체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와 협업했다. 뉴욕 취항 45주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뉴욕과 한국의 문화 교류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오는 4일 오후 뉴욕 맨해튼에서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현지 주요 인사·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979년 3월 29일 서울-뉴욕 정기 여객편을 처음으로 띄웠다. 첫 뉴욕행 여객기 KE008편은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간 기착지인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15시간 10분 만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뉴욕 노선은 우리나라와 미국 동부 지역을 1일 교역권으로 좁히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교류가 드물었던 당시 미국 현지 동포들에게는 조국으로 날아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다. 뉴욕 노선은 개설 초기 주 3회 운항하다 1986년도부터 주 10회로 증편했고 현재는 주 14회 운항 중이다. 2023년 총 탑승객 수 41만 7920명으로, 미주 노선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을 실어날랐다. 뉴욕 노선에는 에어버스 A380·보잉 747-8i 등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전자·철강업계, 전력산업기반기금 요율 인하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정부가 전력 요금에 대한 추가 부담금 수준을 내년 중순까지 점진적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 부채 수준이 아직까지도 심각해 3분기 요금 인상이 유력해 전력 다소비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오히려 현재보다 더 많은 전기 요금을 내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7일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담금 정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연간 2조원에 이르는 32개 부담금을 폐지 또는 감면해 국민과 기업들의 짐을 덜어준다는 입장이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 정부는 전기 요금에 포함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이하 전력기금) 부담금 요율을 2년에 걸쳐 1%p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력기금 요율은 3.7%인데 올해 7월 전기 요금의 3.2%로, 내년 7월부터는 2.7%로 추가 하향해 국가적으로 총 8656억원 가량의 요금 인하 효과가 따를 것이라는 게 당국의 계산이다. 준조세로 분류되는 전력기금은 2001년 도입된 제도로, 전력 산업의 지속 발전과 기반 조성에 쓰일 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전기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징수율은 6.5% 이내에서 정해지며 2005년 12월 이후 약 18년 간 3.7%가 유지돼오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 전기료로 연간 100만원을 납부했다면 정부에 추가로 3만7000원을 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국내에서 1만8412GWh을 사용해 한전에 1조746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으로 전해진다. 또 전기로 활용도가 높은 현대제철은 전력비·연료비로 2조6231억원을, 동국제강은 1조8445억원을 지난해 전력비로 지출했다. 하지만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부채 수준이 아직도 200조원 수준으로 심각해 내달 총선 이후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3년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의 부채 총계는 202조45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이자만 해도 70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이유로 한전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료 인상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력 다소비 업종인 전자업계와 철강업계는 정책 당국의 요율 인하 방안을 환영하면서도 사실상 조삼모사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기료를 올리면 사실상 요금 인하 효과가 없거나 더 내게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전기료 인상은 정부 정책인 만큼 따를 수 밖에 없고, 자체적으로 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전기료 인상은 최소 수준에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에너지 비용이 꾸준히 늘어왔다"며 “전기료가 얼마나 오를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재차 인상이 이뤄진다면 판가 반영도 쉽지 않아 재무 부담이 커진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기료를 올리면 요율 조정의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에어, 강서구 내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전개

진에어가 서울 강서구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20여명은 도시락 60여개를 포장하고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배달했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강서구에 위치한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직원이 직접 뜬 목도리를 지역 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했고, 앞선 11월에는 김장 김치를 담그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강서구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하천 정화를 위한 '유익한 미생물' 흙공 던지기 등의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는 지역 사회에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 문화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화력·안전성 모두 갖췄다…삼성전자, 원격 제어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

삼성전자는 원격 제어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안심을 더한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많은 요리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최대 3400W의 화력을 갖췄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한층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삼성전자 인덕션 중 최초로 탑재했다. 국내에서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인덕션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인덕션의 원격 제어와 관련된 기능 탑재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 기술에 대해 현행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주는 '산업 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 특례 허가를 받아 이 기능을 적용했다. 실증 특례 적용에 따라 이번 신제품은 GPS 기술로 사용자의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작동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알림',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 있는 '원격 잠금'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덕분에 조리물을 올려둔 채 깜빡하고 외출하거나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무심코 화구를 켜는 상황이 된다면, 스마트싱스 앱에서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이 산업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이끌어 낸 데는 한층 강화된 안전 설계 기술이 주효했다. 원격 제어는 인덕션 자체에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켰을 때에만 사용 가능하고 3개 화구를 모두 사용하거나 '맥스 부스트' 기능으로 최고 화력을 내는 것은 제한되며, 30분 이상 조작이 없거나 화구가 일정 온도 이상 과열되면 자동으로 화구를 끄도록 돼 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안전 설계는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된 인덕션에 대한 미국의 안전 관련 규격(UL858)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테위파우 쥐드(TÜV SÜD)'로부터 해당 규격을 만족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이밖에 출력 제어·잔열 표시 등 기존 비스포크 인덕션의 16가지 안심 기능도 적용했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물이나 국∙탕류 간편식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알아서 화력을 줄여주는 'AI 끓음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제품에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 러닝해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조리가 끝날 때까지 인덕션 앞에 머물러야 할 필요가 없고, 끓어 넘침으로 인한 오염 우려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용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팬 소음 최소화 설계와 고주파 소음 저감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 무쇠 주물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해 스마트싱스 앱에서 보낸 조리값으로 요리하는 '스캔쿡'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편리한 조리를 지원한다.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비스포크 식기 세척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띄움 자재 없이 위아래 직렬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기내식 2종 신규 출시…비건 식단도 포함

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부터 비건 기내식을 포함한 기내식 신메뉴 2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기내식은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와 '라구 미트볼 파스타'다.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의 경우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비건 메뉴로 풀드 포크 형태의 대체육을 사용해 식감을 놓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라구 미트볼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기존 미트볼 푸실리 파스타를 개선한 것으로, 고소한 풍미를 살린 라구 소스 베이스가 특징이다. 신메뉴 2종은 이달 31일 이후 출발하는 항공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주문 기내식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노선별 주문 가능한 기내식 메뉴와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항공기 출발 3일 전까지 주문하면 탑승일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던 인기 기내식은 '불고기 덮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치킨 데리야끼 덮밥 △비빔밥 △대왕 함박 스테이크 △불고기 또띠아 등의 메뉴가 뒤따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신규 출시 메뉴 외에도 향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기내식 메뉴 출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5월 16일 인천에서 자그레브로 향하는 첫 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 승객 모두에 무상으로 기내식을 2번 제공한다. 첫 식사는 비빔밥 또는 치킨 데리야끼 등의 기내식을 제공하며, 두 번째 메뉴로는 죽 또는 오믈렛 등의 가벼운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비건 기내식을 포함한 신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와 니즈를 반영한 기내식 개발을 통해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기내식 라구 미트볼 파스타(좌)·비건 풀드포크 또띠아(우).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38년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 확 바꾼다…사고 예방 주안점

대한항공은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해서다.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4월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현장 직원들의 유니폼 개선 요구에 회사의 의지가 더해져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 유니폼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 패드'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우의에는 고휘도·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사용했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조끼·점퍼·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했다.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방침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를 동계 점퍼에 적용한 것이 그 예다. 심파텍스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과 '오코텍스-스탠다드 100'으로부터 공인받았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고루 갖춰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특징이다. 땅속에서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고 100% 자연 분해 되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다.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다양한 장비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을 추가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적인 요소도 추가했다. 정비·항공우주, 화물·램프 분야 등 각 업무 특성에 맞춰 유니폼을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부터 나흘 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부산 김해테크센터, 인천 격납고 등에서 시착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3년 5월 현장 직원들의 안전화를 교체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항과 격납고, 화물 터미널 등에서 하루 종일 걸어다녀야 하고 각종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근무 특성상 안전화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아이템이다. 여러 종류의 안전화를 직접 골라 신어본 뒤 원하는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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