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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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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2024년 하반기 신입 사원 109명 공개 채용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하반기 신입 사원 10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행정·시설·기술·안전직 등 14개 분야로 △일반직 72명 △공항 보안 22명 △보안 검색 감독 1명 △EOD 2명 △구조 소방직 10명이다. 이 가운데 출생지나 출신 학교 소재지와 관계 없이 지원자가 최초 지원할때 근무 지역을 선택해 입사 후 최소 7년간 해당 지역에 근무하는 '지역 전문 사원'19명, 사회 형평 분야 채용을 위해 장애인 대상 별도 전형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입사지원서에 성별·연령·학력·사진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요소를 제외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실시한다. 세부 내용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입사 지원은 30일 이날부터 10월 11일16시까지 인터넷 원서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비전, 전국 투어 상생 협력 간담회 진행

한화비전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성남·대구·대전에서 진행한 대·중소 상생협력 파트너 간담회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총 56개 중소기업, 7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매년 2회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한화비전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비전은 2020년부터 국내 중소기업과 영상처리, 광학 등 영상보안과 AI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교류하며, 중소기업이 직접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접근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수입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개 단체의 118개 중소기업이 한화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화비전 신제품 교육 및 시연, 상생협력 신제품 라인업 운영 방안 논의·제품 인증·영업 기술 모색 등 동반성장 도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지능형 CCTV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보안 카메라의 최신 AI 기능과 CCTV의 두뇌라 불리는 SoC(System on Chip)에 탑재된 AI 기반 기술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AI 기반 자동추적 기능 등 도시 및 공공 안전 스마트 솔루션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 주목받았는데, 사람과 차량을 구분하고 원하는 대상을 자동 추적하는 AI 기반 자동추적 기능은 공공 시설의 광범위한 구역이나 도심 등을 모니터링하는 운영자에게 높은 효율성을 보장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광저우 공장 털어낸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가능할까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와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사업으로의 전환과 재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사 다변화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 법인 지분 100%를 중국 현지 업체 TCL CSOT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건에는 본사가 보유한 중국 법인 51%, 광저우 법인이 보유한 중국 법인 8.5%까지 포함된 것이고, 총 매각 대금은 2조256억4800만원이다. 처분 예정 일자는 내년 3월 31일이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에서 대형 액정 표시 장치(LCD)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TV용 등 성숙 단계에 진입한 LC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은 저가 공세를 이어와 국내 기업들은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도 쑤저우 공장을 TCL CSOT에 매각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차별화 여지가 크지 않고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커 경쟁력이 약화된 대형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매각을 통해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의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형 부문에서는 고화질·고휘도 구현이 가능한 메타 테크놀로지 등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통해 OLED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투명·게이밍 등 새로운 제품 영역으로의 확장을 해나가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 확대·제품 경쟁력·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문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하고, IT용 OLED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과 출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을 장기 고객사로 두고 있어 적자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영업손실은 2조5102억원, 올해는 149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엔 가이드는 내년에서야 LG디스플레이가 적자 탈출에 성공해 영업이익 60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상당히 줄었지만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여전히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매출 다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로의 과감한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탓에 현재 디스플레이 관련 소비(B2C)와 기업들의 투자 심리(B2B)는 위축 국면에 있다. 그럼에도 동종 업계 주요 경쟁 상대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거뒀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해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덕이라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내 경쟁의 핵심은 △기술 선도력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신제품 개발△수익성 확보가 전제된 시의 적절한 투자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품군 구성 △공장 운영 △제품 가격 △원가 경쟁력 △생산성 혁신 △고객과의 관계 △독자 브랜드 보유 고객에 대한 제품 마케팅의 성공 여부 △산업 내 경쟁 환경·경제 상황 △환율 변동 등 내·외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게 중론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당사는 WOLED·POLED·IPS·옥사이드·인 터치 등 다양한 기술·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영업 측면에서도 고객 확보와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병관 수입협회장, 세르비아 통상 장관과 무역 협력 논의

한국수입협회는 토미슬라브 모미로비치 세르비아 통상부 장관과 양국 간 무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토미슬라브 장관은 “세르비아는 유럽 최대 구리 보유국이자 전세계 매장량의 약 10%의 리튬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라며 “세르비아 주요 산업·제품이 경제 동반자 협정(EPA)을 통해 한국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병관 협회장은 “구리·리튬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르비아와의 교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LS일렉트릭, 신규 통합 브랜드 컨셉 ‘비욘드 X’ 등록

LS일렉트릭이 산업용 전력·자동화 기기 신규 통합 브랜드를 등록했다. 27일 본지 취재 결과 LS그룹 계열 산업용 전력·자동화 기기 제조 업체 LS일렉트릭은 특허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Beyond X(비욘드 X)'와 'X' 형상의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4일 해당 상표에 대한 등록 출원을 했고, 같은 날 심사 청구서와 우선 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특허 당국이 접수 중인 상태다. 이는 LS일렉트릭이 취급하는 △기계식 컨베이어 △기계용 전기 모터 △전력·산업 자동화 분야 로봇 △모션 컨트롤러 △기중 차단기 △누전 차단기 △디지털 보호 계전기 △배전반 △배터리로 구성된 에너지 저장 장치(ESS) △변압기 △분전반 △전동기 개폐반 등에 적용될 통합 브랜드 컨셉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해당 브랜드를 LS일렉트릭이 일반에 공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K-클로킹 레이스’ 내년 중 일반에 공개

대한항공은 전날부터 이틀 간 부산 동래구 소재 호텔농심에서 '2024년 저피탐 무인 항공기 핵심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저피탐 무인기 개발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저피탐(Low Observability)은 레이더 신호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거나 전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스텔스(Stealth)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스텔스 무인기 기술은 각국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를 통해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저피탐 편대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첫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인기 주변을 무인기 여러 대가 편대를 이뤄 지원·호위하는 '유·무인 전투기 복합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교류회는 이 같은 저피탐 무인기의 최신 기술 개발 동향에 맞춰 △플랫폼 기술 △비행 제어·임무 SW 기술 △구조 기술 등 총 3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유·무인 복합 체계를 위한 저피탐 무인 편대기 개발 현황·방향, 임무 자율화 국내 기술 개발 현황, 저피탐 무인기 구조 기술 개발 동향 등을 주제로 발표와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모든 세션을 마친 뒤 일부 참가자들은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를 방문해 무인기 제작·MRO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무인기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군·관 전문가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당사가 처음으로 주최·주관한 무인 항공기 핵심 기술 교류회인 만큼 관련자들의 기술 교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건설적인 교류의 장을 매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0년 국방과학연구소의 저피탐 축소형 비행 시험기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저피탐 무인기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피탐 무인기 핵심 기술인 항공기 RCS(Radar Cross Section) 저감 설계·제작 기술, 꼬리 날개가 없는 무미익 비행체 제어 기술 등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저피탐 편대기 개발 등 국내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교류회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우섭 국과연 항공기술연구원장·조형희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와 군·관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파운드리 설비 800대 정지·희망 퇴직설, 사실 무근”

반도체 사업과 관련한 풍문에 대해 삼성전자 사측이 사실 관계에 어긋난다며 진화에 나섰다. 27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 이거 실화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파운드리 설비 800대를 다운(정지) 시킬 예정이고, 이미 구매한 8나노 설비 배관을 해체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지만 포장지를 모두 뜯어 반품 실패를 겪었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D램 시장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 대역폭 메모리(HBM)만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전영현 부회장이 “메모리 사업부부터 정상화 하자는 발언을 했다"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어 구조 조정에 관한 언급도 있다. 2016~2020년 사번을 보유한 파운드리 인력을 대규모 감축해 DS 부문과 메모리 사업부로 파견할 예정이고, 삼성전자 하위 평가자 희망 퇴직자들에게 CI3 기준 3억8000만원·4개월치 월급·퇴직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블라인드 댓글창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삼성전자 직원임을 인증한 한 회원은 “이 회사 소식은 뉴스나 지라시를 통해 더욱 빨리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들은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본인 CL2 삼린이인데 4억원이면 바로 퇴사한다" 등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삼성전자 사측은 전면 부인했다. 삼성전자 사측 관계자는 “모든 내용이 사살과 다르고, 특히 희망 퇴직자에 관한 부분은 추석 전부터 나돌던 풍문에 불과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10월 1일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자회사 신규 임원 인사 ◇임정은 한화비전 상무 ※주요 경력 -현 DL 개발 1팀장 -AI 연구소 수석 -알고리즘 개발팀 수석 ◇임정은 한화비전 상무 ※주요 경력 -현 DL 개발 1팀장 -AI 연구소 수석 -알고리즘 개발팀 수석 ◇한윤석 한화정밀기계 상무(신임 후공정 장비 개발 센터장) ※주요 경력 -현 제어 공정 개발팀장 -제어 개발팀 수석 -신 장비 개발팀 수석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인텔 코리아, 신임 사장에 삼성 담당 배태원 부사장 발탁

인텔은 인텔 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으로 배태원 사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배 사장은 인텔에서 33년간 근무 후 은퇴하는 권명숙 전 사장을 이어 인텔 코리아를 이끌 예정이다. 배태원 신임 지사장은 1999년 인텔에 입사해 25년 이상 영업·마케팅·비즈니스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직무를 수행했다. 특히 삼성 어카운트 팀을 이끌며 인텔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삼성과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관리를 담당해온 바 있다. 한스 촹 인텔 아시아 태평양·일본 총괄은 “당사는 한국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배 사장이 한국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 생태계 전반의 직원·고객·파트너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텔 코리아 배태원 사장 약력 [학력] △1995년 한양대학교 공학사 학위 취득 △2008년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 취득 [경력] △1995-1999년 ㈜LG정보통신 △1999년 ㈜인텔 코리아 입사 △2017-2024년 9월 인텔 코리아 삼성 사업 총괄 부사장 △2024년 ㈜인텔 코리아 사장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하이닉스, HBM3E 12단 36GB 세계 최초 양산

SK하이닉스는 현존 고 대역폭 메모리(HBM) 중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HBM3E의 최대 용량은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24GB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양산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납품한지 6개월만에 또 한 번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지고 있는 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HBM3E 12단 제품이 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용량·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그래픽 처리 장치(GPU)로 거대 언어 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적층해 용량을 50% 늘렸다. 이를 위해 D램 단품 칩을 기존보다 40% 얇게 만들고 TSV* 기술을 활용해 수직으로 쌓았다. 여기에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도 해결했다. 회사는자사 핵심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전 세대보다 방열 성능을 10% 높였으며, 강화된 휨 현상 제어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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