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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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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무인 건설기계·자율 운항 獨 레드닷 어워드 어워드 2관왕

HD현대가 육·해상을 넘나드는 최첨단 무인화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 외 디자인 우수성까지 글로벌 탑 티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쳐-엑스'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의 '노이보트(NeuBoat)'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미국의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퓨쳐-엑스'는 올해 1월 HD현대가 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생산성·지속 가능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무인 자율 건설기계를 모티브로 디자인을 적용했다. '퓨쳐-엑스'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캐빈리스'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하부체를 공용화함으로써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장비를 굴착기-휠로더-굴절식 덤프 트럭(ADT)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4족 크롤러와 적응형 트랙 시스템을 적용해 험지에서도 원활한 자율 이동 작업이 가능하며, △레이더 △카메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을 탑재해 무인 작업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퓨쳐-엑스'는 오는 10월 레드닷 디자인이 올 한 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루미너리'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인 '노이보트'도 운전자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통해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노이보트'는 자율운항 보트의 운항과 정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시스템을 비롯해, 편의성과 직관성을 모두 높인 독자적인 인터페이스 등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D현대 관계자는 “제품의 미적 가치를 넘어 그룹의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디자인을 실제 제품까지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검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오션, 4만㎥급 대형 LCO2 운반선 개념 설계 ABS 승인 획득

한화오션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한화오션은 그리스 아네테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4만㎥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기본 개념 설계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미국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한화오션은 ABS를 비롯, 그리스 에코로그·스코틀랜드 밥콕LGE와 4만㎥급 대형 LCO2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 간 업무 협약(JIP, Joint Industry Project)을 맺고, LCO2 운반선의 기본 성능·구조 안전성·화물 운영 시스템(CHS, Cargo Handling System) 개념 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화물 운영 시스템은 LCO2 운반선 대형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만약 화물창의 압력 조절에 실패하면 액화 이산화탄소는 드라이 아이스를 형성해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자간 협력을 주도해 온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LCO2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했다. 에코로그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했다. 밥콕LGE는 화물 운영 시스템 개발 전문 업체로 재액화 장치를 포함한 화물 운영 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도왔다. 미국 ABS 선급은 이번 협업에서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근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처리하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기술이 각광받으면서 이산화탄소를 저장 시설로 옮기기 위한 운반선의 개발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 글로벌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서 CCUS의 기여도를 총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저장 시설까지 운반하는 LCO2 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7500~2만㎥ 규모의 소형 LCO2 운반선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향후 아시아·호주·미주 등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시장에서 4만㎥ 규모의 대형 LCO2 운반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ABS의 기본 승인을 받은 선박은 액화 이산화탄소의 대량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운반선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향후 7만㎥ 이상의 초대형 LCO2 운반선의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분 단위 美 2주 일정 개시…버라이즌과 협력 확대 논의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현지 2위 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대표이사(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 분야·갤럭시 브랜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인공지능(AI) 활용 기술·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 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관련 공동 프로모션과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 갤럭시 신 모델의 AI 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날 미팅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MX사업부장과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 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미팅 후 이 회장은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글로벌 이동 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사로, 두 회사는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 PC·웨어러블 기기·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2020년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약 7조9000억원 규모로, 한국 통신 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수주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갤럭시 단말기부터 네트워크 장비까지 양사가 광범위하게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은 물론, 이재용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의 오래되고 각별한 인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5G 분야의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회장은 계약 과정에서 수시로 화상 통화를 하며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단말기 분야에서도 올해 초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위상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통신 업계는 지난 10년간 '비디오 콘텐츠'가 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것처럼 향후 10년은 AI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 S24 시리즈 이외에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 S23과 Z폴드5, Z플립5, 탭 S9 등 기존 제품 고객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버라이즌을 비롯해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 통신 관련 기업 CEO,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는 이번 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매일 분 단위까지 나눠지는 빽빽한 일정 30여건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중꺾마’ 관세청, ‘9000만원짜리 직구 금지 논리 개발 논란’ 용역 공고 3회차

중국발 해외 직접 구매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관계 당국들이 부처 합동으로 고강도 단속을 예고했다 전국민적 반발에 철회하는 모습을 보인 듯 했다. 하지만 관세청은 여전히 직구 금지 정책 논리를 제시할 업체를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정책에 대한 여론이 어떤지도 파악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국민 기싸움' 논란이 예상된다. 6일 본지 취재 결과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는 '해외 직접구매 증가가 국내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용역 제안 요청서-'라는 제목의 입찰 공고가 지난 5일자로 게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관세청이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또 올린 것이다. 지난달 16일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당 연구 용역 입찰을 개시해 27일 유찰 처리했고, 28일자에 재차 공고해 이달 3일 또 유찰시켰다. 1개 업체만 단독 응찰했기 때문이다. 이번 세 번째 공고는 지난 5일 새로이 게시된 것으로, 마감일은 오는 11일이다. 응찰 회사가 어느 곳이냐는 질문에는 “알려줄 수 없다"는 것이 관세청 입장이다. 해당 연구 용역 발주 예상 가격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9000만원이다. 계약을 담당하는 관세청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다시 올렸다"고 했다. 관세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상 공고 횟수에 제한이 없다"며 “보통 재재공고까지 올리고, 그래도 유찰돼 1개사 단독 응찰이 명백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내부 회의를 통해 수의 계약 진행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론상 같은 내용을 담아 무한대로 입찰 공고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실제 첫 번째와 두 번째, 세 번째 게시된 연구 용역 제안 요청서와 입찰 공고서는 모두 각각 18페이지·5페이지, 1만581자·3738자로 이뤄진 80.4KB·74.5KB 용량의 파일로, 내용이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 관계자는 “조금씩 조건을 바꿔서도 가능하다고는 알고있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검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세청은 연구 용역 과제 추진 배경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거대 이커머스 업체의 초저가 공세와 공격적 투자에 따른 중국발 해외 직구 수입 증가세의 가속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세관 시설·인력 등 통관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에도 불구하고 현 통관 체계로는 급증하는 물량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드러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 관세청의 '특송 전자 상거래 물품 통관 현황'에 따르면 2019년 4298만8000건(31억4300만달러)이던 전자 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3144만3000건(52억7800만달러)으로 205.77%나 성장했다. 관세청 측은 “조세·요건 구비 면제와 해외 판매자에 대한 국내법 적용 한계로 국내 판매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며 “소비자가 거대 자본을 기반으로 한 중국 플랫폼에서 직접 초저가로 구매하면서 국내 오프라인 마켓과 홈쇼핑 등 유통 시장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이는 곧 당국이 국내에 반입되는 해외발 직구 물량 증가 자체에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지난달 27일 관세청은 설명 자료를 내고 “소액 면세 한도 조정 등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계획된 바 없고, 앞으로도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전제로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 연구 용역이 범 정부 발표의 후속 조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당시 관세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해외 직접구매 증가가 국내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우리 기관의 단독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며 “지난달 16일에 첫 공고가 올라온 것은 조달청과 협의를 하던 중에 우연히 생겨난 것이고, '직구 금지 논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아니어서 '오비이락(烏飛梨落)'인 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세청의 이 입장에 대해 여론은 흉흉하기만 하다. 직전 2회의 입찰이 단독 응찰을 이유로 유찰됐지만 구태여 추진하고 있어 결국 정부 당국 입맛에 맞는 용역 결과가 나오도록 강행할 것이라는 관점에서다. 네티즌들은 “관세청이 9000만원에 '해외 직구 하면 안 될 이유와 논거'를 개발해올 기관이나 기업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봐야 하느냐“며 “용역 기간 설정도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명분 쌓기에 급급할 것 같아 부실한 보고서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게 용역까지 써야 할 일이냐"고 비판하고 있다. 또 “일부러 유찰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형성해 수의 계약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것 아니냐"며 “정부가 기초 과학 연구·개발(R&D) 예산은 과감히 깎으면서 이런 곳에는 혈세를 투입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이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 관계자는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스타항공, 항공기 3대 추가 도입…내달까지 국내·국제선 총 10개 노선 취항

이스타항공은 오는 7월까지 9개의 국제선과 1개의 국내선, 모두 10개 노선에 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8일 청주-옌지(연길)과 부산-옌지를 시작으로 7월에는 △제주-상하이 △청주-장자제 △청주-푸꾸옥 등 5개 지방발 국제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는 방침이다. 7월 취항 예정인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까지 포함하면 약 3주간 모두 9개 국제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청주-옌지와 부산-옌지는 주 2회, 제주-상하이 주 7회, 청주-장자제 주 4회, 청주-푸꾸옥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은 모두 주 7회 매일 다닌다. 또한 네 번째 국내선인 부산-제주 노선도 28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취항편의 자세한 스케줄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6월 말부터 7월까지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모두 10개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며,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새롭게 배분 받은 인천~알마티 노선의 취항을 준비하는 등 계속해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기 10대로 국제선 11개, 국내선 3개 등 총 14개 노선에 비행편을 투입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클락슨 리서치 “5월 글로벌 선박 수주량, 전년 동기 대비 51%↓…신조 선가↗”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5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이 180만CGT(62척)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월 602만CGT 대비 70%, 전년 동기 369만CGT와 비교해서는 51%가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7만CGT(2척, 10%), 중국은 154만CGT(54척, 85%)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당 한국은 8만5000CGT, 중국은 2만9000CGT로 척당 환산 t수는 2.9배 차이난다. 1월부터 5월 사이 전세계 누계 수주는 2012만CGT(726척)로 전년 동기 1907만CGT(841척) 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한국 561만CGT(121척, 28%), 중국은 1230만CGT(479척, 61%)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225만CGT 증가한 1억3312만CGT으로 한국 3907만CGT(29%), 중국이 6784만CGT(51%)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2만CGT가 감소한 반면, 중국은 231만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14만CGT, 중국은 1011만CGT가 각각 늘었다. 5월 말 클락슨 신조 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6.42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작년 5월(170.1)에 비해 10%, 2020년 5월(127.32)과 비교하면 46% 상승한 것이다. 선종별 선가는 LNG 운반선 2억6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6750만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선급-HD현대,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실증 프로젝트 기술 협약 체결

한국선급(KR)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HD현대그룹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 2.0)'에 대한 실증 프로젝트 기술 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HD현대마린솔루션·장금상선이 KR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을 선박에 탑재하고 실증하는 것으로, KR은 선급 규칙·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기술 검토·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은 시장의 새로운 수요와 사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해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경제성·효율성·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적 항로 가이드·선원 업무 지원 기능·사고 영상 분석 솔루션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인도 후에도 육상에서 원격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와 신규 솔루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선원들이 쉽게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AI 운영 가이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추가해 디지털 선박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최근 조선업계에 스마트·디지털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그간 공동 연구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십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도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다양한 기술 협력으로 업계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조선, 그리스 조선·해양 전시회서 3척 수주…3600억원 규모

대한조선은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그리스 유명 선사인 아틀라스와 3척의 선박을 계약하는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아틀라스사의 2척은 지난 5월 건조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 본 계약을 성사했다. 이 선박들은 향후 LNG 연료 추진선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오는 2026년과 2027년까지 각각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3척에 대한 총 계약 규모는 약 2억7000만달러(약 3600억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대한조선은 올해 수주한 선박 6척으로 한화 8600억원 상당의 수주가를 기록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 조기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3년치에 해당하는 30척, 수주 잔고로는 약 25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 건은 대한조선이 두 선사와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해온 파트너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두 선사는 대한조선에 지금까지 선박을 약 20여척 가까이 발주하면서 대한조선의 특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을 믿고 한결같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조선이 중형 조선소 가운데 독보적인 실적을 보이는 또 다른 비결로 김광호 회장의 책임 경영이 손꼽힌다. 이번에도 직접 그리스 출장에 나서면서 글로벌 선주사와 선급 등 주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 활동을 보여줬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두산밥캣, 인도 첸나이 공장 미니 굴착기 생산동 준공…“연 8900대 판매”

두산밥캣은 인도 첸나이 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구축하고 전날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약 9개월 간의 공사를 통해 기존 공장 부지 내에 1만1300제곱미터(약 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준공했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 라인 설치와 안정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인도 법인은 기존 생산 품목인 백호 로더와 스키드-스티어 로더, 신규 생산 제품인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벵갈루루 공장에서 제조하는 포터블 파워 제품을 더해 2028년 연간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인도 법인의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두산밥캣은 2019년 첸나이 공장을 준공하고 백호 로더를 생산해왔다. 이는 두산밥캣의 유일한 글로벌 백호 로더 생산 기지로, 지난해부터 초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 'S70'으로 생산 품목을 확장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 왔다. 그 결과 지난 5년 간 인도 법인 매출은 연평균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캇 박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첸나이 공장은 세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진, 글로벌 포워딩 사업 확장 가속화...2027년 3000억원

㈜한진이 글로벌 포워딩에 물류 역량을 집결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은 대륙별 중장기 전략 산업군 물량을 확대하고 특수 화물 운송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화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복합 물류 연계 영업을 활성화 해 글로벌 포워딩 사업을 올해 1200억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약 3000억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포워딩은 수출입 물류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해상과 항공 운송을 중심으로 경로에 따른 최적화된 운송 설계를 통해 항공·트럭킹과 결합해 화물을 목표 지역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서비스 전반을 일컫는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비롯, 통관장 운영·해외 현지 물류 거점·제휴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모든 종류의 연계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효율화된 운임 제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포워딩 시장 환경은 국내에서는 2PL 포워더 물류 자회사와 글로벌 포워더 성장으로 낮은 진입 장벽에 과잉 공급에 따른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약화하는 등 시장이 과열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경우 해상은 미국발 소비 수요 위축과 물동량 감소, 유럽 홍해 지역 경로에 대한 희망봉 우회 루트 안정화 등 지역별 다른 시장 상황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항공 분야에서는 미 전자상거래 호황에 따른 태양광 셀·오토 파츠·전자 담배 등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아시아-유럽 노선간 해상과 항공 복합 운송 방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진은 물류 인프라와 대륙·국가별 전략 산업군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배터리 등 특수 화물 운송 분야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복안이다. 해외 거점을 활용한 복합 물류 연계 영업도 대폭 확대한다. 먼저 전략산업군의 경우 중국발 가먼트(의류 원단)와 태양광 셀·화장품 운송 물량을 늘리는 한편, 몽골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차 수출을 지난해 6억원 규모에서 상반기 내 1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시장 점유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행 K-푸드·K뷰티·오토 파츠·기계 수출 고객 역시 대폭 증가 추세에 있으며, 동유럽향 배터리와 2차전지 등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략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 셀도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을 확보하고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장기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수 화물 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터리와 2차전지 운송을 위한 CEIV 라이센스 취득을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 운송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과 미주, 동남아시아 지역에 촘촘히 배치한 해외 거점을 활용한 포워딩과 운송·창고 결합형 통합 물류 영업도 강화한다. 중국발 환적 우편물 증가 추세에 따라 항공과 해상을 결합한 복합 물류 물량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모든 경로·노선·거점에 대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물류 자원을 연계해 태양광 셀·배터리 등 국가 기간 산업을 비롯한 전략 산업군 수출 도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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