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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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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속기 ‘가우디 3’ 앞세운 인텔, 네이버 손잡고 엔비디아 파상공세 예고

“우리가 발표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Gaudi) 3'는 효율적인 대규모 AI 컴퓨팅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더 낮은 가격에 향상된 AI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을 제공하는 가우디 3는 오픈 소스 거대 언어 모델(LLM)의 인기 모델 대비 2배 더 나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가우디 3와 제온(Xeon)을 사용할 경우 컴퓨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전력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9일 인텔에 따르면 지난 5일 '인텔 AI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한 저스틴 호타드 인텔 DCAI 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은 가우디의 우수성을 설파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AI를 모든 곳에 가져오다'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AI 사용 활용 방법과 기술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인터넷 도입 이후 가장 큰 변곡점인 AI는 전세계적 변화를 이끌어냈고, 2030년까지 모든 기업들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조달러 규모의 반도체 시장을 창출할 동력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또 “2026년까지 기업 중 80%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2027년까지 AI에 대한 투자 규모는 4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인프라 컴퓨팅 등에 대한 개방형 생태계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 내 모든 AI 부문을 다루는 확장 가능한 시스템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PC에서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솔루션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앙 처리 장치(CPU)도 새로이 구축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시장이 PC에 요구하는 사항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28년까지 PC 시장 중 80%를 AI PC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인텔은 지난해 12월 AI PC 카테고리를 겨냥한 첫번째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를 발표했고, 이미 8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4000만대 이상을 공급한다는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AI PC 시대'라는 의미는 단지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곧 출시할 차세대 AI PC용 시스템 온 칩(SoC) '루나 레이크'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인공 신경망(NPU) 모두에서 이전 프로세서 대비 3배에 달하는 AI 성능을 제공해 사진이나 비디오 편집 작업 효율의 향상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제온 6 프로세서는 성능과 효율성 모두에서 우수한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며 “고밀도·확장형 워크 로드를 위해 설계된 E-코어 제온은 경쟁사들 대비 1.3배 개선된 와트당 성능을 발휘한다"고 부연했다. P-코어 제온 6이 비즈니스에 중요한 워크 로드를 가속화하도록 최적화됐다는 언급도 있었다. 가우디 3와 P-코어 제온 6 결합시 더 뛰어난 생성형 AI 성능과 가성비, 개선된 시스템 신뢰성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은 왕년의 왕좌를 되찾고자 거대 언어 모델(LLM)을 개발한 국내 최대 CSP 네이버와 손잡고 '엔비디아 타도'를 선언했다. 네이버는 대규모 트랜스포머 아키텍쳐 기반 모델의 컴퓨팅 작업을 실행하는데에 인텔 가우디 3 가속기를 채택했고, 기본 역량을 확인했다. 양사는 가우디 3를 활용하기 위해 학계를 포함한 '가우디 생태계 구축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이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모델 매개 변수가 증가하고 학습 데이터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하드웨어 관점 역시 중요함을 시사한다"며 “지난 3년간 가우디를 활용해 콘텐츠에 대한 학습·운영·배포·서비스를 해왔고,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은 실리콘 밸리의 빅테크 AI와 경쟁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기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AI, 육군 기동 헬리콥터 ‘수리온’ 생산 종지부…“K-방산 차세대 주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헬기 양산 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군 항공 전력 현대화를 위해 착수된 한국형 헬리콥터 개발 사업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KAI는 2010년 12월 최초 양산에 착수한 이후 약 14년간 이어온 육군향 수리온 양산 사업의 종지부를 찍었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을 개발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은 △상륙 기동 △의무 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 기동 헬리콥터를 기반으로 상륙 공격 헬리콥터와 소해 헬리콥터를 개발 중으로 공격과 기뢰 탐색 등 특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이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서울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첫 수출이 기대된다. KAI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미래 전장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MUM-T)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수리온에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 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중으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전익 MUM-T는 향후 우리 군의 작전 효율성과 유인기의 생존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는 미래 기술이다. KAI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 확대를 진행하며 수리온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체계적인 후속 지원과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리콥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CXO연구소 “고용 인원, 쿠팡 3만2151명↑…SK 9549명↓”

공시 대상 88개 기업 집단(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2022년 대비 2023년 5만5000명 이상 증가해 3% 수준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쿠팡은 최근 1년 새 3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반면 SK에서는 9500개 넘게 감소해 고용 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88개 그룹 대상 2022년~2023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 원이 넘는 대기업 집단들이다. 고용 인원은 국내 계열사 및 12월 말 기준이다. 그룹별 고용 변동 현황은 기업 인수나 매각 등 계열사 증감 여부 등에 무관하게 해당 그룹이 책임져야 할 고용 규모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연구에 따르면 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88개 대기업 집단 내 국내 계열사는 3318개다. 해당 기업들의 전체 직원 수는 2022년 기준 총 178만1405명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183만7324명으로 1년 새 5만5919명이 늘었다. 고용 증가율은 3.1%였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 기준 82개 그룹에서 2.5%(4만2981개)의 고용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고용 규모는 0.6%p 증가한 셈이다. 조사 대상 88개 그룹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곳이었고, 36곳은 감소세를 보였다. 9곳은 올해 대기업 집단으로 신규 편입됐거나 직원 수에 변동이 없었다. 직원 일자리가 늘어난 43곳 중에서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쿠팡'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그룹은 재작년 5만2551명이던 것에서 작년에는 8만4702명으로 1년 새 직원 수가 3만2151명이나 많아졌다. 여기에는 1년 새 3만 명 이상 고용을 늘린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역할이 컸다. 한화그룹도 최근 1년 새 1만명 이상 고용했다. 재작년 한화그룹은 4만2555명을 고용하고 있었지만 작년 5만 5009명으로 1만2454명이 늘었다. 여기에는 한화오션 등이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영향이 주효했다. 2022년 대비 2023년에 그룹 고용 증가 인원이 1000명 넘는 대기업 집단은 8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그룹 8836명 △포스코그룹 6353명 △삼성 4282명 △CJ그룹 3554명 △이랜드그룹 2319명 △한진그룹 1668명 △LS그룹 1137명 △HD현대그룹 1015명 등이 포함됐다. 한편 SK그룹에서는 최근 1년 새 일자리 9549개가 사라졌다. 재작년 그룹 전체 직원은 12만4499명이었지만 작년에는 11만4950명으로 뒷걸음질쳤다. 고용 감소율만 해도 7.7% 수준이었다. 이는 2022년까지 SK그룹 계열사였던 SK쉴더스(6827명)와 캡스텍(4848명)이 다른 회사로 매각된 것에 기인한다. 해당 2개 기업을 제외하면 나머지 SK그룹 계열사들의 고용량은 21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을 제외하고 2022년 대비 작년에 1000명 이상 고용이 줄어든 그룹은 KG(2711명↓)·신세계(2209명↓)·LG(1834명↓)·롯데(1751명↓) 등 4곳이다. 공시 대상 88개 그룹의 개별 기업별 고용 현황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작년 기준 직원 수가 1만 명이 넘는 경우에는 28개 그룹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작년 삼성전자의 고용 인원은 11만8725명으로 단일 기업 중 유일하게 직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고용 1위 왕좌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자동차(2위, 7만3267명), 쿠팡풀필먼트서비스(3위, 6만4109명), 기아(4위, 3만6884명), LG전자(5위, 3만636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1년 새 3만 2869명이나 증가했고, 2022년 대비 2023년 고용 증가율은 105.2%다. 그룹별 2022년 대비 2023년 기준 고용 증가율로 보더라도 쿠팡그룹이 6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그룹(29.3%), 이랜드그룹(18.1%), 포스코그룹(16.7%), 유진그룹(13.6%), BGF그룹(12.6%), 에코프로그룹(12.3%) 그룹 순으로 확인된다. 작년 기준 그룹 전체 고용 규모별 순위는 삼성이 27만8284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삼성 구성원은 지난 2017년 24만2006명이었는데 이후 작년까지 6년 연속으로 고용이 지속 성장하는 기록을 세워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에 이어 현대차그룹(19만7727명), LG그룹(15만4941명), SK그룹(11만4950명)은 지난해 고용 10만명 클럽에 가입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국내 대기업 집단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은 상당하지만 자동화 시스템 등이 지속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고용 증가 속도는 더뎌 실질적인 고용은 중소기업 등이 책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고용을 확대하려면 30명~100명 사이 직원 수를 둔 중소기업에 고용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글로벌 성장엔 선제적 ESG 전략 필요”…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서울대 특강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가 지난 4일 서울대학교에서 '기업의 ESG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10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우 대표의 이번 특강은 기후 변화 대응·환경 보전 및 개선·재생 에너지 정책 등을 연구하는 서울대 환경에너지법정책센터의 초청으로 '제2기 ESG 컴플라이언스 과정'의 마지막 수업으로 진행됐다. 우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우리 수출 기업이 직면한 6대 ESG 현안으로 △탄소 국경 조정 제도(CBAM) △EU 배터리법 △EU 공급망 실사 △EU 포장재법 △ESG 공시 의무화 △EU 순환 경제 규제를 제시하며 국내 기업들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중심으로 ESG 규범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 차원의 ESG 생태계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에 맞출 수 있는 탄소 배출량 측정 인프라 개선과 공급망 실사,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과 신흥 시장의 고객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효성중공업의 ESG 경영 현황 지표와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선제적이고 발 빠른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호국·보훈의 달’…티웨이항공, 유공자·유족 국내 전 노선 최대 50% 할인

티웨이항공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유공자·유족 등을 대상으로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 탑승 시 특별 할인을 확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금번 특별 할인은 상시 유공자 할인 대상을 대폭 확대 제공하는 것이다. 출발일을 기준으로 6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할인 발권이 가능하다. 금번 확대된 할인 대상 및 운임 할인율은 일반운임 기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50% 할인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유공자 유족 △5·18 민주유공자 유족 △특수임무 유공자 및 유족 △보훈 보상 대상자 및 유족 30% 할인이며, 탑승 시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티웨이항공은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이 특별할인 외에도 상시로 △독립유공자(애국지사/동반 보호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국가유공 상이자/1~3급의 동반 보호자 1인 포함) △5·18 민주유공자(부상자)를 대상으로 일반운임 기준 국내선 50% 운임 할인을 진행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Jean에어’, 환경의 날 기념 청바지 유니폼 재활용 필통 제작

진에어는 '청바지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올해에도 이어 나간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오래된 청바지 유니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자원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도 진에어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지구랭'과 협력해 낡은 청바지 유니폼을 모아 업사이클링 필통 100개를 제작했다. 특히 관악 시니어 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직접 세척·분해·재가공 등 제작 과정에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은 청바지 유니폼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 유해 요소를 줄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환경의 날을 맞이해 업사이클링 필통을 증정하는 기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5일 운항하는 △인천-괌(LJ913) △인천-코타키나발루(LJ131) △인천-치앙마이(LJ009) △인천-푸껫(LJ005) 노선 탑승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사회 공헌 활동 참여 기념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앞세워 유럽 YG K-컬처 취향 저격

LG전자가 '게임'과 'K-컬처'를 매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Life's Good' 브랜드 활동이 유럽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Life's Good, Let's Play'를 주제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e스포츠 경기장인 '이스팟 파리(Espot Paris)'에서 열렸다. 행사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 기어'로 게임을 즐기며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코칭을 받았다. 또 '달고나 게임'이나 '딱지치기'와 같이 K-콘텐츠로 유명해진 전통 놀이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게임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특히 유튜버·전직 프로게이머 등 한국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2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첫째 날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대회 우승자 출신인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강찬용(닉네임 앰비션)'이 한국 e스포츠를 조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전직 프로 게이머들로 구성된 한국 올스타팀과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e스포츠팀 '카민 코프'의 리그오브레전드 매치가 열렸다. 이 경기에는 최대 360Hz 주사율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LG 울트라 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활용됐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광화문·한옥 마을 등을 배경으로 포토존과 한국 거리 음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람객이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희망을 뜻하는 'Life's Good' 브랜드 슬로건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와 함께 LG전자는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하는 '한국의 놀이' 기획전에 참여, '대한민국, 세계 e스포츠 리더의 역사'를 주제로 전시회도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관련 영상 자료를 비롯해 게임 강국 한국의 e스포츠 역사를 소개한다. LG전자는 YG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게이밍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조사 업체 FMI에 따르면 서유럽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연평균 약 6% 성장해 2033년 약 11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국 LG전자 유럽 지역 대표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나아가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YG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당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소비자 선택권 확대, 항공 여행 대중화…제주항공 취항 18년의 발자취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항공이 함께 하겠습니다!" 5일 제주항공은 이날로 취항 18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으로 첫 운항을 개시한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국내 처음 저비용 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제주항공의 등장은 국내 항공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실질적인 복수 경쟁 체제가 형성됐고, 항공사 간 치열한 경쟁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다. 그 결과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고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 여객 수송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항공 교통 이용자수는 1억59만명으로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4989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 이후 연평균 항공 여객 증가율은 4.2%로 1996년부터 제주항공 출범 직전인 200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85%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제주항공의 수송객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5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 수송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2023년 7월에는 국내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231만명을 수송해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빠르게 연간 수송객수 100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연 평균 25.8%의 여객 증가율을 보이며 항공 여행 대중화를 견인했다. 제주항공이 만든 항공 여행 대중화는 여행 방식과 기간 등 패러다임도 변화시키며 누구나 언제든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제주도를 소풍 가듯 가볍게 떠날 수 있게 했고, 긴 연휴가 아니더라도 연차나 주말, 공휴일을 활용해 짧게 또 자주 항공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지난 연말 자사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해 제시한 2024년 여행 트렌드 'S.O.F.T'에 따르면 올해 2회 이상 해외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여행 목적지로는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현재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도시, 66개 노선에 비행편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06년 첫 취항 이후 항공 여행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국내·외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중공업, ‘폭 55m’ 신 파나마 운하 지날 초대형 친환경 선박 ‘VLAC’ 건조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기자재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암모니아 관련 선진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크래킹 기술을 이용한 고온 촉매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이를 연료 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 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아모지(Amogy)'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의 경우 추진용 메인 엔진과 전력용 발전기 엔진 모두 연료 전지로 대체해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물론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전혀 없는 '3무(無) 친환경 선박'이다. 기존 내연 기관-유류와 연계된 기자재가 필요 없어 선박내 소음 진동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주요 선급으로부터 9만6000CBM급(노르웨이 DNV·미국 ABS)·15만CBM급(한국 KR) VLAC의 기술 인증을 잇달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구 파나마 운하(폭 33m)부터 신 파나마 운하(폭 55m)까지 운항이 가능한 8만8000∼21만CBM급의 다양한 VLAC 선형 개발을 완료했다. 무탄소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운송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된 것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암모니아는 조선·해운업계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이라며 “친환경 신제품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신간] ‘30년 PR 전문가’ 정민아가 말아주는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

세상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짜 자산은 무엇일까? 어째서 많은 이들이 실리콘 밸리를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일까?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의 저자이자 PR·마케팅 전문 회사 앨리슨코리아와 하이퍼엠의 정민아 대표는 제대로 된 마케팅 조직을 세팅해 그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데에 그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비즈니스가 영속성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창출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마케팅 조직의 세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케팅 조직의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하고, 해당 포지션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해져 있지 않아 국내에서는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이라는 조직 자체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B2B 기업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직면해 있다. 고객사는 더욱 복잡해진 요구와 기대를 갖고 있으며, 맞춤형 솔루션의 제공이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인사이트 활용이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ESG 이슈가 기업의 평판과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따라서 B2B 기업이 현실을 타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혁신적이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핵심에 마케팅이 있다. 신간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은 '하룻밤에 읽는' 시리즈 2탄으로, 저자의 전문 분야인 B2B 마케팅의 가장 핵심적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다. B2B 마케팅 전도사라 불리는 저자는 B2B 기업을 위한 PR·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면서 축적한 이론과 실제 성공 사례, 인사이트를 집대성했다. 새로운 성장 활로를 탐색하는 중견·중소기업 C레벨, 영업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기업의 운영 지침서인 동시에 마케팅 교과서가 될 것이다. 나아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는 모든 이들,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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