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강현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현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khc@ekn.kr

전체기사

[특징주]샤페론, 유증 신주 상장에 급락

최근 유상증자를 진행한 코스닥 상장법인 샤페론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25일 오전 9시 30분 샤페론은 전날보다 6.79% 떨어진 1717원에 거래 중이다. 샤페론의 주가 하락은 오는 27일 있을 신주 상장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분석된다. 샤페론은 최근 237억원 모집을 목표로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해 총 총 127억원을 확보했다. 일반 투자자 기준 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미달됐고 기관투자가들의 경쟁률은 이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증 신주 발행가액은 처음 계획 당시 2655원에서 최종 1801원으로 정정했다. 현 주가는 이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유증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NHN,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 필요 [삼성증권]

NHN이 자회사 구조조정과 부실 채권 상각으로 실적 정상화에 나섰지만,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비핵심 사업 정리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11.1%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NHN 커머스의 부실 채권 상각 완료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2분기 게임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기타 매출 회복으로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NHN 클라우드는 지난 4분기 정부 공공 클라우드 수주 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광주 AI 데이터센터 운영과 더불어 공공부문 수주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GPU H100을 1000개 이상 확보하여 GPUaaS(GPU as a Service) 사업을 시작하고 정부 지원 사용 계약이 종료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GPU 팜의 민간 판매를 통해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자회사 관련 무형자산 추가 상각 가능성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새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EPS에 국내외 소셜카지노 및 게임 기업 P/E 평균 14.1배를 적용해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떨어지는 사업부의 정리와 핵심 사업으로의 집중, 이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자산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 가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한중엔시에스, 주가 급등 착시…최종 거래가 대비 급락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이전 상장에 따른 기준가 조정으로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실제 전 거래가격 대비 급락 중이다. 24일 오전 9시 11분 한중엔시에스는 기준가격 3만원 대비 38.33% 오른 4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중엔시에스는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이전상장과 함께 진행하는 유상증자의 공모가가 상장 첫날 기준가격이다. 한중엔시에스는 이전상장을 맞아 지난 4월 49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현 주가는 기준가격 대비는 높지만 실제 최근 거래가격보다는 크게 떨어진다. 한중엔시에스는 코넥스 시장 마지막 거래일 5만5000원이었다. 이를 적용하면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18% 하락 중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세원이앤씨, 이사회 결정에 주주들도 반발…손해배상 요구

코스피 상장사 세원이앤씨의 이사진들이 주주들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직면할 위기에 놓였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일련의 거래들이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특정 인물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안겨주는 행위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세원이앤씨의 일부 주주들이 최근 회사 감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이사들의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을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응하지 않는다면 직접 주주대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주들, 이사회 결의 무효 주장…절차상 하자 지적 23일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세원이앤씨 주식 1.876%를 보유한 주주 39인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회사 감사인 감규순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3일 열린 두 차례의 이사회에서 이뤄진 일련의 결의들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로 지적된 사안은 13일 열린 이사회의 결의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이다. 회사의 정관에 따라 이사회 1일 전에 각 이사에게 이사회 개최와 관련 내용을 전달해야 하고, 민법에 따라 기간의 초일은 산입하지 않으므로 이사회 소집은 11일에 있었어야 한다는 주징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사회 소집 전날 저녁에 카카오톡을 통해 소집통지를 발송하면서 절차 상 하자가 있다는 게 주주들의 주장이다. 두 번째는 성지건설 소유의 부동산 우선수익권 매입 건이다. 해당 부동산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으로, 2007년 최초 분양 이후 15년간 미분양 상태로 지난 2018년에는 7차례에 걸친 공매에서도 단 한 명의 입찰자도 나오지 않았다. 세원이앤씨 이사회는 이 부동산의 우선수익권을 96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들은 이를 가리켜 “휴지조각에 불과한 권리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혹의 거래들…회사 자산 수백억 원 유출 우려 세 번째 문제는 성지피에스에 대한 120억원 규모의 회생채권 매입이다. 성지피에스는 지난 2월 회생 신청을 한 상태로, 242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이 회사의 채권이 “변제 가능성이 거의 없고, 회생 계획이 인가되더라도 변제율이 극히 낮아 10억원의 가치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 중이다. 특히 최승혁 세원이앤씨 회장이 성지건설과 성지피에스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특정인의 부당 이득을 위한 것이라는 게 주주들의 주장이다. 네 번째 의혹은 뉴텔리전 지분 매입이다. 뉴텔리전은 이사회 결의 한 달 전에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세원이앤씨 이사회는 이 회사의 지분 50%를 3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별다른 자산이나 매출도 없는 회사의 주식 가치가 한 달 만에 500만원에서 30억원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연루 의혹…'이익 몰아주기' 주장 다섯 번째로 문제는 비상장법인 우택하우징 지분 매입 건이다. 우택하우징 자본금은 4270만원으로 세원이앤씨는 이 회사 주식 100%를 5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우택하우징의 대표이사는 최승혁 세원이앤씨 회장의 동생으로 알려진 최승환 씨다. 최 씨는 성지건설의 사내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여섯 번째 지적 사항은 동화토건이 소유한 전남 진도의 부동산 매수다. 세원이앤씨 이사회는 해당 토지를 69억원에 매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확인 결과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1억원 정도며, 지난 4월에 해당 지역의 한 새마을금고에 31억원 규모의 근저당권도 설정된 상태다. 주주들이 마지막으로 지적한 문제는 화신테크 소유 부동산 매입 건이 지적된다.해당 부동산은 현재 법원의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상태로, 매각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이었으며, 최근에는 법원의 강제경매로 매각 처리 예정이다. 하지만 세원이앤씨는 이사회 직후 전환사채(CB) 30억원 어치와 현금 20억원을 거래 상대방에게 건냈다. ◇주주들 강경 대응…감사에 고발 요구, 대표소송 준비 주주들은 회사 측의 해명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들의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감사의 이사회 고발 조치가 없다면 상법에 따른 주주 대표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사진 내부에서도 이번 이사회 결정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13일 이사회에 유선으로 참석한 정 모 이사도 김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이사회가 무효며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불법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세원이앤씨의 한 주주는 “회사의 자산을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계장부열람도 신청했다"며 “특정 세력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듯한 거래들이 이루어지는 등 지배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현대제철, 늦어지는 업황 회복에 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현대제철의 투자 전망이 어둡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 증가 등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강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향후 수익 전망이 낮아진 영향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당초 기대한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PBR 0.2배)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로 전환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원은 “5월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업황 부진 지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열연 유통 평균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철근은 8.5% 하락했고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신한투자증권, 해외 인수금융 주관·셀다운 성료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약 12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건 셀다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셀다운은 금융기관이 인수한 대출이나 투자의 일부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과정을 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4월 신한은행과 약 100년 업력의 북미 병마개 제조사 Closure Systems International(CSI, 클로저 시스템스 인터내셔널) 인수금융 대출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미국 현지 공동 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뉴욕 현지 스폰서인 Cerberus Capital Management(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협의를 통해 공동주관사 타이틀을 확보했으며, 총 5000만달러(약 700억원)를 인수해 미국 및 유럽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전액 셀다운을 완료했다. 이로써 글로벌 인수금융 시장에서 한국 증권회사가 글로벌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셀다운까지 완료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시기에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보유한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인 Optiv(옵티브)의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 인수금융에도 참여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에 셀다운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인수금융 거래의 신디케이션 성공은 신한의 차별화된 거래 선별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방향 셀다운 전략이 주효했다"라며 “본 건의 성공적인 셀다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견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하니 매달 수백개씩 계좌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6개월간 1400여 개의 외국인 투자 계좌가 개설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6개월간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별도의 금융감독원 사전등록 절차 없이 LEI(법인) 또는 여권번호(개인)를 통해 직접 금융회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는 1992년부터 30여 년간 유지되어온 제도였다. 제도 시행 후 6개월 동안 총 1432개의 외국인 투자 계좌가 개설됐다. 이 중 법인 계좌가 1216개, 개인 계좌가 216개로, 법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36개의 증권사와 은행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월별 계좌 개설 추이를 살펴보면, 제도 시행 초기인 2023년 12월에는 27개에 불과했으나, 2024년 들어 꾸준히 증가해 3월부터는 월 300~400건의 계좌 개설이 이루어졌다. 특히 5월에는 394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IRC 발급 건수가 월 평균 105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4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이 훨씬 용이해졌음을 보여준다.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 이후 제기된 일부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보완 조치를 시행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6월 21일 금융실명거래 업무해설을 개정해 사모펀드 등 등록 의무가 없는 법인의 계좌 개설 절차를 완화했다. 기존에는 LEI Level 1만 인정했으나, 이제는 Level 2~3의 법인도 과세당국의 과세서류 등을 통해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또한, 외국 법인이 대리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때 위임장의 공증에 대한 과도한 확인 요구 관행도 개선됐다. LEI Level 1 외국법인 또는 국내 상임대리인을 대리인으로 선정한 외국 법인의 경우, 아포스티유 확인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로 계좌 개설이 편리해져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났으며, 이는 최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데 기여한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투증권, 고용부 주최 행사에서 퇴직연금 우수사례 발표

한국투자증권이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2023년 퇴직연금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4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퇴직연금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최근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관련 제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K-ALM)을 통한 투자환경 시뮬레이션과 기업 맞춤형 적립금 운용 컨설팅(K-IPS)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제도 개편에 따른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 수립과 상품 다변화로 운용 성과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새로운 제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효율적인 운용 방안과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으로 퇴직연금 서비스 품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전체 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연금솔루션부를 신설해 퇴직연금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하나기술, 중국 업체 계약 파기 소식에 급락

하나기술이 지난해 중국 업체와 맺은 2차전지 조립 라인 계약이 상대방의 불이행에 따라 파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 20분 하나기술은 전날보다 9.46% 떨어진 5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뒤 하나기술은 중국의 쑤저우 신파워 에너지(Suzhou Xin-Power Energy Technology Company)와 맺은 1723억원 규모의 계약이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체결부터 해지까지 계약이행실적은 없었으며, 발주처의 투자유치 지연 등으로 계약금 지급 등 계약이행이 되지 않아 상호 협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SK하이닉스, AI 수요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DB금융투자]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조원(전 분기 대비 35%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증가), 5.8조원(전 분기 대비 99%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으로 시장 예상치를 7%, 18%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 가운데 AI 기반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eSSD(엔터프라이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2분기 메모리 출하(DRAM 전 분기 대비 18% 증가, NAND 전 분기 대비 5% 증가)와 판가(DRAM 전 분기 대비 15% 상승, NAND 전 분기 대비 19% 상승) 모두 전분기에 이어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에는 일반 서버의 교체 수요도 일부 감지돼 메모리 출하량과 판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반도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기반해 HBM3(3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3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의 개선 버전) 8단을 순조롭게 공급 중이다. 서 연구원은 “AI 수요에 더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황 저점을 인식한 고객사들의 구매 수요가 지속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5조원, 3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GPU업체에게 HBM3E 8단을 순조롭게 공급한 SK하이닉스는 HBM 후공정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HBM3E 12단 역시 2025년부터 유의미한 물량으로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