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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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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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주시 남면 신산리 ‘제2 부흥 신호탄’ 쏘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이 작은 동네에 금방 2개, 서점 2개, 다방이 20개가량 운영될 만큼 무척 번성했어요."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서 20년 넘게 주민자치활동을 이어온 양형규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는 구도심 쇠락을 안타까워하며 지난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신산리는 예부터 행정-상업-교육-문화 등 남면의 핵심기능을 담당해온 마을로 덕정-적성(파주시) 사람도 찾아올 만큼 번화했던 곳이나 양주시에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는 산업구조 변화,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 대내외 요인으로 전형적인 구도심 쇠퇴 현상을 겪는 전형적인 사례다. 양주시는 2020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신산리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장기 미이행으로 2021년 해제됐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기초지자체로는 드물게 2022년부터 전액 자체재원을 투입해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산리 도시재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또한 2019년부터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심층인터뷰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산리 부흥에 대한 바람은 주민도 마찬가지였다. 주민은 다양한 공모사업 신청 및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60년이 넘는 시간을 군부대와 함께한 신산리는 주민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에도 빠지지 않는다.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 도시재생 실행계획 비전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신산놀음이란 아무 걱정 없이 신산에서 놀이에 열중함을 이르는 말로 신산에 방문하는 사람이 오롯이 신산에서 즐기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맛있는 신산, 머물고 싶은 신산, 아름다운 신산, 따뜻한 신산을 목표로 △신산 상권 활성화 △신산 문화거점 활성화 △신산 정주환경 개선 △신산 주민공동체 회복 등 4개 추진 전략을 담았다. 신산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주시는 신산 상권 매력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대학을 운영해 신산 상권 중심 도로 환경을 걷고 싶은 거리로 개선하며 지역 상인과 함께 먹자골목축제를 열어 신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실험사업으로 신산리 상권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신산 레시피 연구소를 운영, 시그니쳐 메뉴를 개발해 침체된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거점시설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실내 스포츠레저 공간 '더(THE)노랑(가칭)'을 조성해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더(THE)노랑 내에는 신산리 상권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주문 시스템 맛남의광장을 구현해 잔디광장 등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신산리 방문객에게 음식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협업해여 신산리 상권 내 PC방, 감악르네상스센터 내 스크린골프장 등 집객시설에서 실험 및 검증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어두운 마을골목길을 안전하게 밝혀주는 개나리 조명을 설치하고, 마을골목길을 따라 정원을 조성해 신산리 방문객이 거리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조성된 골목정원은 '가가호호 오픈정원 페스타' 개최를 통해 마을 대표문화 이벤트로 지원한다. 양주시는 주민주도형 마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동안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한다. 마을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주민으로 구성된 타운매니지먼트 통합조직 출범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지속적인 마을관리를 위한 주민연구단, 신산리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연구-개발하는 리빙랩을 운영해 마을사업에 요구되는 역량 있는 인적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차순범 도시재생과장은 25일 “양주시는 신산리 매력도를 증대시키는 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신산리를 사람이 찾아오는 여가레저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재생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산리 정체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옥정-회천 등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2023년 기준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양주 서부권 인구증가를 위해 노력하는 민선8기 인구정책에도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주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 실행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과 6월 25사단-서울우유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6월1일에는 도시재생 최초로 마을축제 '너랑나랑노랑'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목축제 가능성을 제시했다. 원도심 쇠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꿈꾸는 신산리 도시재생 실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더 드림 재생' 공모사업 현장심사에서 한 평가위원은 신산리를 “실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고, 어떻게 변화될지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인지 양주시가 올해 6월 신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계획한 조성사업이 '경기 더 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돼 도비 36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37억을 더해 총사업비 73억원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신산리는 저력 있는 주민이 모여있는 곳이다. 양주시와 주민, 25사단, 지역기업 등 참여 주체가 힘을 합친다면 작지만 기억에 남는 명소로 신산리가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신산리를 변화시키고 부흥의 길로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안양문예재단, 어린이 체험-창작 워크숍 31일개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전시해설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인 어린이를 위한 체험-창작 워크숍 'Sacred Garden : 돌옷 입은 정원'을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7~8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 역사와 유래에 관해 지역을 탐구하고, 안양예술공원에서 공공예술작품을 답사하며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창작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눈높이에 맞춰 지역을 탐구하며, 안양예술공원 답사를 통해 오래전에 설치된 '돌'로 만들어진 작품에 낀 '이끼'를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시간흐름을 체험한다. 또한 예술가와 함께 이끼를 활용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며 예술작품 형성과 보존 과정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운다. 프로그램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차씩 총 10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150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ayac.or.kr)이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양평군-경희대, 2024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선정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순원기념사업회가 '2024년 제13회 황순원문학상'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양평군과 경희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며 황순원문학제 일환으로 시상하는 황순원문학상은 소설 '소나기' 작가 황순원(1915~2000)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황순원시인상은 소강석 시인, 황순원작가상에는 김선주 소설가가 각각 선정됐다. 2020년부터 시상해온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은 박문재 시인이, 우수상은 김기상 수필가-소영민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소강석 시인의 시집 , 김선주 작가의 소설 , 그리고 박문재 시인의 시집 등이다. 소강석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한 편 한 편 시를 썼습니다. 황순원문학상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는 꽃씨와 같은 시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선주 소설가는 “순전한 문학소녀 때부터 인간성에 대한 치밀한 탐구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황순원 선생님 작품을 읽으며 소설에 심취했는데, 이렇게 선생님 성함의 상을 받게 되니 참으로 영광스럽습니다. 장편소설 '함성'을 평가해준 심사위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박문재 시인은 “나는 오늘도 황혼의 저녁 무렵 작은 등불 하나 켜 들고 시(詩)의 벼랑을 끊임없이 그리고 열심히 기어오를 것이다. 내 사랑하는 이웃, 양평문인협회 회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6일 오후 2시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1인가구 욕구 맞춤형 지원 ‘촘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중은 34.5%로 집계됐다. 2010년 23.9%였던 1인가구는 12년간 10% 넘게 늘어났다. 2050년에는 1인가구가 39.6%까지 높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인가구가 더 이상 다인 가구로 가기 전 임시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2020년 서울시가 18세 이상 65세 이하 1인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중 62.8%는 계속 1인가구로 남기를 원했다. 시흥시는 최근 1인가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1인가구 지원에 나섰다. 작년 시흥시가 1인가구 실태조사 및 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흥시 1인가구 수는 6만5153가구로, 전체 가구 중 31.4%나 된다. 특히 남성 1인가구(63%) 비율이 높았으며, 세대별로 보면 40세에서 64세까지 중장년(47.9%) 1인가구가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안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주거환경, 건강, 경제-일자리 순이다. 시흥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9개 정책과제, 24개 추진과제를 시흥시는 추진하기 위해 복지국과 보건소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민과 밀접한 동행정복지센터가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주거가 안정되면 나머지야 어느 정도 채워갈 수 있는데, 일단 집세가 많이 나가버리니까 월세 걱정 안하고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정책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청년 1인가구는 주거안정이 1인가구 삶의 질이 개선되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년과 중장년 통틀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응답은 주택안정, 주거환경, 안전환경 조성 등 주거정책에 집중됐다. 시흥시는 주거비 고민이 많은 청년에게 월세를 특별 지원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 1인가구 중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매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분 월세를 지급한다.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주거급여가 지급된다. 1인가구 최대 26만8000원 가량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1인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가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1인가구 전력사용량 및 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르게 전기사용량이 없으면 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송신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위급상황을 알리거나 조치할 동거자가 없는 1인가구에 매우 효과적이다. 아울러 여성 1인가구 등 범죄피해 취약가구에는 스마트홈 방범물품, 창문 안전장치 등 여성안심패키지를 지원하며 독거여성에게 정서적 안전감과 함께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몸이 다쳐서 지금 일을 못하는 상태라. 사람들 만나고 일하다가 이게 안 되니까 축 처지고 뭔가 좀 쓸쓸하고 왜 여기 혼자 있나. 외롭고 무서운 게 힘들어지고…." 보건복지부 주관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자살생각 비율이 18.7%로, 2인이상가구(13.7%) 대비 약 1.4배나 높다. 실제로 다인가구 대비 삶의 질이 낮고 사회적 고립, 외로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시흥시 설문조사에서 한 중년 1인가구는 신체적 손상으로 인한 생계불안이 결국 우울로 이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식생활 등 영양관리 취약 등도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시흥시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와 가사-간병 방문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병원 진료 동행뿐 아니라 접수와 수납까지 보호자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한다. 65세 이상 가구에는 방문 건강관리를, 65세 미만 가구 중 취약계층에는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과 중장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1인가구 건강생활 서비스'에는 요가, 실내 클라이밍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식생활 개선에도 적극 개입한다. 함께 모여 요리를 배우고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식생활 개선 다이닝'은 소통창구로서 인기가 높다. 특히 영양관리에 취약한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야간요리교실 달달한 솥밥'도 꾸준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또래끼리 이렇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같이 자원봉사를 다녀도 되고…." 전 연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1인가구 고충 중 하나는 바로 외로움과 고립감이다. 상대적으로 청년층보다는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쓰레기 집'으로 대표되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 1인가구도 늘어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흥시는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이 집에서 나와 함께 취미와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청년협업마을 △청년스테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청년협업마을은 창업활동에, 청년스테이션은 교육과 취미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청년이 모여 네트워킹을 한다는 데는 근본적으로 같다. 청년은 이곳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관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오는 보호종료아동에게는 자립지원 정착금을 지원하고 금융, 주거, 노동 등에 관련한 개인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회 일원으로서 연착륙을 돕고 있다. 중장년을 위해선 아예 관심분야별 모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중장년이 함께 마음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원예, 목공예, 산책 등 어떤 주제도 가능하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세대별, 관심사별 모임 기회나 공간 제공 등 1인가구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의왕시민 75.7% “민선8기 전반기 시정운영 잘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민 10명 중 7명 이상(75.7%)이 민선8기 의왕시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민선8기 3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시정운영을 되돌아보고 향후 시정운영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시정 만족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민선8기 시정평가, 거주 만족도, 향후 발전 가능성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역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도 함께 이뤄졌다. 먼저 민선8기 김성제 시장 2년간 시정운영 평가에선 매우 잘하고 있다(16.4%)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59.3%) 등 긍정적인 평가가 75.7%에 달해 부정평가(24.3%) 3배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런 평가는 도시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 시행,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의왕시 경유 복선전철 착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민은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으로 인동선-월판선-GTX-C 등 철도망 구축사업(34.7%)을 꼽았고, 노인 버스 무료승차-산후조리비 등 복지정책(16.8%), 맨발걷기길-버스정류장 냉-온열의자 등 시민편익사업(11.2%)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도 분야에선 응답자 중 85.3%가 '만족한다'고 답해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임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거주 만족 이유로는 쾌적한 자연환경(41.4%)이 가장 높고, 편리한 도로 및 교통인프라(23.2%), 지속적인 도시개발 및 성장(1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거주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정체 및 대중교통 불편(40.1%), 문화여가 및 상업시설 부족(15.1%)이 꼽혀 대중교통 개선 및 문화여가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의왕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 중 88.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역점과제로는 올해 4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등 철도망 확충(26.9%)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유치(20.5%)가 꼽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5일 “이번 조사는 그동안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확인하고, 의왕발전에 대한 시민 기대를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시민이 선호하는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하게 느끼는 부분은 보완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의왕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8월6일부터 10일간 의왕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ARS 및 모바일웹 5:5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이다. kkjoo0912@ekn.kr

포천시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 29일부터 신청접수”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4년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청년(1999년 7월2일~2000년 7월1일 출생자)이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연속 3년 이상 거주 또는 거주한 날 합계가 10년 이상이면 되며, 분기별로 25만원,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포천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누리집(apply.jobaba.net)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 일을 기준으로 주소지 이력 전체를 포함한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하거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동하면 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할 경우 수급자증명서를 첨부하면 청년기본소득이 공적 이전소득에 산정되지 않도록 분기별이 아닌 일시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25일 “나이, 거주요건 등 자격요건 심사를 마친 후 10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1분기, 2분기에 신청하지 못한 청년은 3분기 신청기간에 소급해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경기도 콜센터(120), 포천시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천시, 신청사 시민광장 전면개방…공연-체험행사 선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8월 시청사 증축공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시민광장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시민광장 면적은 1629㎡로 잔디공원과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의자 8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개형 냉각장치(쿨링포그 시스템) 9곳,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공간과 관람석이 마련돼 있다. 또한 천연잔디를 식재해 시민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도심 속 자연치유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광장 내 주차장은 광장 활용도를 높이고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경계를 낮춘 무장애 설계로 조성됐다. 시민광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로 개방되며, 편안한 휴식을 위해 계절별 음악이 송출되도록 방송설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 중에는 추석맞이 바자회가 개최되는 등 포천시는 다양한 행사를 시민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광장은 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공연-체험 등 다양한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도심 속 휴식공간인 시민광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포천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 윤리경영 종합비전 선포…“시민행복 증폭”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산하기관과 합동으로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윤리경영 선포식을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산하기관은 안산도시공사를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경기테크노파크, 안산문화재단, 안산환경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안산시체육회,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등이다. 기업경영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윤리경영은 기관 운영 전반에 걸친 반부패 활동부터 넓게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적극 이행을 말한다. 안산시는 윤리경영을 공공분야로 확산해 법적 책임수행은 물론 사회 통념적으로 기대되는 윤리적인 책임행정 수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선포식을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및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안산시 11개 산하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리경영 종합비전 발표 △윤리경영 선언문 서명 △윤리경영 선언 퍼포먼스 등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안산시가 새롭게 마련한 윤리경영 종합비전은 'STAR-T'로 지속(Sustainable)-투명(Transparent)-책임(Accountable)-존중(Respect)-신뢰(Trust) 등 다섯 가지 핵심가치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시민 존중과 무한책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고 행복을 주는 안산시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비리 없는 공정채용 시스템 구축 △공정-투명한 인사제도 운영 △공정한 인허가 및 투명한 계약문화 조성 △산하기관 윤리경영 이행과제 발표 등을 추진하고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선포식에서 “이제 우리는 지속, 투명, 책임, 존중,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아 책임을 다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윤리경영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와 산하기관 전 직원이 시민 봉사자로서 소명과 책임을 다하고 시민권리를 존중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다시 뛰는 안산, 미래가 기대되는 안산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김병수 김포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 또 동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지난 23일 참여해 이로써 2년 연속 동참하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 지멸을 받아 이번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한 김병수 시장은 지역상생발전을 응원하고자 김포시 자매결연 도시인 경기도 가평군, 경상북도 울릉군에 기부하고 인증 챌린지 다음 주자로 서태원 가평군수와 남한권 울릉군수를 각각 지목했다. 김병수 시장은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이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속 발전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우리 고향을 살리고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김포시만의 특색 있는 기금관련 사업 발굴을 통해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정발전 및 주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현재 지역 특산물인 김포 금쌀을 포함해 농축산물, 가공식품, 관광-서비스 상품 등을 기부자를 위한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추석명철을 맞이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부 모금 확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추석맞이 김포시 고향사랑기부제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e 누리집 또는 전국 NH농협은행(지역 농-축협 포함) 창구를 통해 김포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이후, 김포시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 인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최대 300명)에게 3만원 상당 김포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시흥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 7명 위촉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22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7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오인열 의장과 김선옥 윤리특별위원장, 의회사무국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역할 및 활동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6년 8월21일까지다. 지방자치법 제66조에 따라 설치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의원 겸직 및 영리행위 등에 관한 의장 자문과 시의원 윤리강령,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와 자격에 관한 윤리특별위원회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오인열 의장은 위촉식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시흥시의회 윤리적 기준을 한층 높이고 시의원이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에 힘써 달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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