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출범 초반부터 김포를 전국 지자체 브랜드 1위로 끌어올리며 김포시는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도시가 됐다. 그동안 경기도 변방으로 소외됐던 김포시가 전국적 도시 브랜드 선두에 서며 대외적 이미지를 급상승시켰다. 결정적 계기는 김포서울통합 추진이다. 경기도지사 공약인 '분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포는 원치 않는 '북도', '남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고, 이 과정에서 김포시는 자주적인 선택으로 '서울'을 외치면서 전국적 이슈가 됐다. 관습처럼 이어져온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 변경을 외치며 김포는 행정구역 패러다임 변화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2년간 김포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꾸준히 추진해온 김포시는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지속해고 있어 서울통합에 있어 가장 앞선 도시다. 김포서울통합 이슈는 30년 만에 정부가 행정구역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졌고, 22대 국회도 경기분도와 김포서울통합이 지속 추진될 전망이라 김포시 도시 브랜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서울통합은 완성되기 전 결과부터 만들어 냈다. 서울5호선 김포연장에 이은 2호선 9호선 연장 추진, 기후동행버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부터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고 관광, 교육, 문화 분야에서 전방위로 서울통합은 진행 중에 있다. 이 모든 것은 서울생활권인 시민 삶의 질을 신속하게 올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김포시는 주장한다. 여기에 국제스케이트장과 이민청 유치와 같은 범국가적 사업에 김포시민 모두가 힘을 더하고 있어 김포시 브랜드 가치 상승-유지 요인은 다양하다. 변화하는 시대, 민선8기 모든 기준은 '시민'으로, 지난 2년과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정주의식을 강화시켜 70만 대도시 김포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이런 맥락에서 김포시는 숨겨진 자산을 재조명해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강 하류 내 무인도의 공식 명칭을 독도로 되찾아 국토지리정보원에 공식명칭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은데 이어, 명칭으로 잦은 혼선을 빚어왔던 '경인항'을 김포 항구로서 정체성을 갖춘 이름으로 변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매립지 경계 표지판 세우기, 봉성산-장릉산 전망대 설립 등으로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정체성 찾기에 새로운 기회로 연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포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이어, 김포 외연도 실질적인 시민 혜택을 기준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민선8기 김포시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을 위한 국내외 친선결연 도시 확장 및 협력사업 발굴도 놓치지 않고 있다. 경북 상주시를 비롯해 △전남 해남군 △서울 동작구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등 국내 5개 도시와 △중국 하택시 △미국 글렌데일시 등 국외 2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자매결연도시 확장은 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시민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김병수 시장은 “사회는 나날이 변하고 있다. 김포 정체성도 살아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가진 자산을 재조명하고 협력으로 외연을 확장해가는 한편,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잡으면서 김포시민 모두가 함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통합도 같은 맥락으로, 가장 신속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남도와 북도가 아닌 서울을 선택한 것이고 결국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정체성 찾기는 김포의 또 다른 도약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고, 친선결연 역시 지역 간 협력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이 김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