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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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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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인도 산업계와 네트워킹 ‘잰걸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2일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에 참석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에게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진력했다. 이날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전시장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동환 시장은 한-인도 간 경제협력과 기업 파트너십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인도의 주요 기업 및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업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경제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동환 시장은 “인도가 혁신적인 기술 인프라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 혁신과 품질을 중시하는 경제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왔다"며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은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시브 싯단트 카울 인도산업연맹(CII) 한국위원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인도산업연맹은 회원사를 30만개 이상 보유한 인도 최대 경제단체다. 1895년 설립돼 IT, 바이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자문-상담 등을 통해 인도 산업 진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도산업연맹과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과 산업교류로 양국 간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시브 싯단트 카울 의장은 이에 대해 “인도산업연맹이 내년 고양시를 방문할 계획이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 2월 서뱅골 투자설명회에 시장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동환 시장은 또한 구루그람시청에 들러 아쇼크 쿠마르 거그 지역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협력과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구루그람시는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위치하며,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다. 인도 북부 첨단산업과 글로벌 IT산업 중심지로 알려졌으며 인도 내 도시경제력 8위, 1인당 GDP 3위 경제력을 갖췄다. 이날 고양시와 구루그람시는 상호 경제발전 협의, 양 도시 내 기업 해외 진출 상호 지원, 한인사회와 연계한 우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구루그람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인도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인 만큼 고양시와 구루그람시 간 경제적 협력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저녁 열린 '한-인도 경제인의 밤'에서 이동환 시장은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에 참가한 한-인도 200여개 기업 관계자와 만나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는 233개사 503부스를 운영하며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며, 킨텍스-메쎄이상이 운영하는 야쇼부미 전시장을 활용해 한-인도 경제협력과 중소기업 인도 진출을 지원한다. kkjoo0912@ekn.kr

경복대, ‘2024 경복 YOUTH 서포터즈’ 장학증서 수여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4일 남양주캠퍼스 체육관에서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2024 경복 유스(YOUTH) 서포터즈' 장학증서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복 YOUTH 서포터즈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진로 및 취업 관련된 정보와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청년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복 YOUTH 1기 서포터즈는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월별 미션을 수행하며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쳤다. 이에 경복대는 이날 장학금 수여 대상 서포터즈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고, 선덕봉사 2종 50만원 12명, 40만원 2명, 30만원 2명 등 16명이 장학금을 수상했다. 경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5년에는 경복 YOUTH 2기 서포터즈를 선발할 계획이니 재학생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매년 3억원씩 예산을 지원받아 재학생과 지역청년에게 특화된 진로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ESG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년 6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 및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3 전문대학 브랜드 평판 1위, 2022 교육부 링크3.0 사업 선정, 5년 연속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KBU ChatGPT 생성형 AI 가이드라인 활용으로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됐다. 특히 서울지하철 4호선 진접경복대역 개통으로 재학생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kkjoo0912@ekn.kr

하남시장, 왜? 하남문화재단 임원 겸직허용 탈법 논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21일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행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제기하고 하남문화재단 상근임원 성과계약서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 법률(이하 출자출연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개선을 촉구했다. 기획조정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19조에 명시된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 심의-조정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주민참여예산제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조례에 지역위원회가 주민 요구사업에 대해 심의-조정을 수행한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주민참여예산제 총괄부서인 기획조정과가 2023년 각 동에 보낸 공문에서 지역위원회 심의를 임의로 배제하도록 지시한 점을 지적했다. 하남시 공문에 따르면, 부서 반영 사업(일부 반영 포함) 건수가 0건, 1건인 동은 지역위원회 심의를 미실시하고, 심의방법은 동별 재량으로 서면심의가 가능하게 했다. 정병용 의원은 “부서 반영사업 건수가 1건이라도 조례에 규정된 지역위원회 심의-조정기능을 무시한 채 심의를 배제하고 동별 재량으로 하는 것은 조례에 위배된다"며 “단일 건이라도 주민요구 사업 적정성을 지역위원회가 심의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의는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므로,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서면심의 남발은 지양돼야 한다"며 “재량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 서면심의가 적절한지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병용 의원은 또한 법무감사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문화재단 상근임원 성과계약서가 상위 법령과 부합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출자출연법 제10조의3 제1항에 따르면, 출자-출연기관 상근임원은 원칙적으로 영리 목적 겸직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임명권자 허가가 있는 경우 비영리 목적 겸직만 허용된다. 그러나 하남시장과 하남문화재단 간 작성된 '성과계약서'에는 영리 목적 겸직 금지 규정을 명시하면서도 단서 조항으로 시장 승인을 얻은 경우 겸직을 허용한다고 돼있다. 이는 상위법인 출자출연법과 달리 영리 목적 겸직도 허용될 여지를 남겨놓아 법적 충돌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정병용 의원은 “성과계약서의 겸직 관련 내용 중 상위법인 출자출연법과 다르게 겸직 허용 범위가 모호하게 규정된 부분을 상위법에 부합하도록 성과계약서를 수정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의회 ‘크린넷 노후도’ 실태조사 연구용역 완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김포시자원순환정책개발연구회'는 22일 '김포시 자동집하시설(크린넷) 효율적 운영을 위한 노후도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김현주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영숙-한종우-권민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연구회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개선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연구회 의원들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크린넷과 같은 도시 기반시설의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크린넷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회 의원들은 최종 결과를 보고받으며 △크린넷 사용 인식 교육과 홍보방법 △부품별 수리방법 가이드라인 제시 △크린넷 전문 진단가 투입으로 신속하고 공정한 유지보수비 책정 △과다투입 방지를 위해 집진 횟수 증가 △조기 노후화로 연간 유지보수비 대안 마련 △분리배출 시행과 RFID 설치 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이번 용역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김포시에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며, 크린넷의 장기적인 운영방안을 위해 내달 중 최종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자원순환정책개발연구회는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규칙'에 따라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제출하고 연구모임 활동을 마무리한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제294회 정례회 예결위원장 유재수 선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294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2일 개회한 가운데 정례회 기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재수 의원이 선출됐다. 안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곧바로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 간 호선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재국 의원이 선임됐으며, 현옥순-이지화-박은경-김진숙-황은화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예산결산특위는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안산시가 제출한 총 2조 2597억4360만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4건을 심사한다. 특히 불안정한 세입 여건을 감안하고 사회약자 보호와 주민 숙원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유재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경제를 둘러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안산시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안 등을 심사하는 만큼, 더욱 내실 있는 심사가 요구된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시민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동료위원들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제294회 정례회 돌입…27일간 진행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일정 관련 안건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과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안산시장 연설 청취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27일간이고, 심의 안건은 2025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총 66건이다. 2025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총 2조 2,597억4360만원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를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유재수 위원장과 김재국 부위원장을 비롯해 현옥순-이지화-박은경-김진숙-황은화 위원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예산결산특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이날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8차례 회의를 열어 예산 관련 안건을 심사한다. 의회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도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안건을 심사하고, 17일과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와 제3차 본회의에서 각각 시정질문과 안건 최종 의결이 실시된다. 이날 시정연설에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키워드로 도약-미래-혁신-공감 등 네 가지가 제시됐으며, 집행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밝혔다. 안건 의결에 앞서 이뤄진 5분 자유발언에서 현옥순 의원은 자신이 소속돼 활동한 의원연구단체 '안산 어울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거점별 테마형 놀이터 조성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등 아동놀이터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어 박은경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가칭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해 준비과정이 미비했고 학교 설립을 위한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의 업무협약 내용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교 설립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안산시가 공론장을 열고 적극적인 주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2차 정례회는 내년도 본예산안 등 당면한 주요 현안사항들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심의가 안산의 단기적인 안정과 장기적인 성장을 아우르는 초석이 돼 안산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 귀농-귀촌 ‘핫플’로 급부상…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작년 귀농어-귀촌 인구는 41만3773명으로 전년에 비해 5.5%나 감소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또한 사정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 동향에서 꾸준한 감소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등장했다. 헌데 귀농인구 추세에 큰 변곡점이 생겨 눈길을 끈다. 작년 귀농인구 10명 중 1명꼴이 30대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바람에 귀농-귀촌 인구를 통계로 잡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귀농인구 중 청년층 비중이 10%를 넘기게 됐다. 이는 청년 사이에서 농촌에 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을 방증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런 변화를 일찌감치 감지하고 관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영위와 농촌에서 새 희망을 찾고 일구려는 신규 농군 유입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차별화된 각종 농업정책을 발굴, 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전원도시 양주 조성에 행정력 집중" 강수현 시장은 22일 “농촌은 이제 더 이상 농작물만을 재배하는 지역 또는 도시보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낙후지역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며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도 농촌도 아닌 어중간한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를 더욱 아름답고 활력 넘치는 전원도시 양주로 바꾸기 위한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양질의 생활기반 시설 확충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각종 호재를 잇달아 터뜨리며 인구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수도권 중견도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는 1읍-4면-7동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도-농 복합도시다. 1395년 태동해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근래 활발한 도시화와 함께 농업에 기반한 푸른 농촌의 예전 모습 또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양주시는 지속가능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농기계 대여은행 17년간 임대료 동결 특히 고령화, 농촌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과 단기간 사용하는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를 빌려주는 '농기계 대여은행'이 대표적인 예다.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는 트랙터를 비롯해 △콤바인 △승용이앙기 △보행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원판쟁기 △심경로터리 △로터리 △번지 등 93종 608대에 이른다. 단기대여를 기준으로 이들 농기계 임대료는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기종별로 다르다. 양주시는 2007년 '양주시 농기계 대여은행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17년간 임대료를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영농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주요 골칫거리 하나를 제거해주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마을단위를 중심으로 영농기 이전 농업기계를 사전 점검 및 정비해 농업기계 고장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자가 정비 교육 및 농기계 기초과정 교육을 시행해 농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농번기 '영농대행' 지원 일석이조 창출 또한 고령농업인, 중-소농업인, 여성농업인 등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파종기, 가을 수확기 등 농번기 영농대행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번기 농가의 인력난과 인건비를 동시에 덜어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양주시는 설명했다. 2009년부터 영농대행 지원 사업을 통해 양주시는 로터리, 파종, 정지, 봄철 모내기 및 가을 추수기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해준다. 영농철에는 트랙터와 이앙기 등 각종 농기계와 함께 장비운용 전문인력도 고용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도와줘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같이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불황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겹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여건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선 영농대행 지원사업은 특급소방수로 기능하고 있다. 취약농업인 사이에선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실제로 작업량 3000평 기준 수확기 영농대행 1일 시중가격은 평균 150만원이나 영농대행 지원을 신청할 경우 1일 총비용이 25만원으로 125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상-하반기 시행한 영농대행 신청 건수는 총 877건으로 수혜면적은 1145ha를 달성하는 등 모내기 및 추수철에 농가에 효자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최대 5억지원 양주시는 예비농업인 육성과 우수농업 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교육, 컨설팅, 영농자금 융자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한 정예 농업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양주농업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연령 및 영농경력에 따라 크게 '일반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나뉘며,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들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세대당 최대 5억원의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과 월 90만원에서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65세 이하 신규 농군을 위해 고정금리 연 1.5%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해 사용 목적별 세대당 3억원 또는 7500만원 한도 이내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캄보디아-라오스와 해외 협약(MOU)을 체결해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기간 중 입국 계절근로자 총 452명을 관내 총 100여개 농가에 배치하는 등 일손 부족에 적극 대응하며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용주 교육 및 수요조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골목상권 매력 만들기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에는 4개 전통시장과 3개 상점가, 경기도에서 지정한 골목상권 24개가 있다. 고양특례시는 이에 따라 전통시장 노후시설을 개선해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전문 매니저를 도입하거나 골목상권 연대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환경 개선,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지역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해 골목경제 경쟁력을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원당전통시장과 덕이동 메인타운 상점가의 노후전선 정비를 지난 9월 마무리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개별 점포 77곳을 대상으로 오래된 전기설비를 교체해 화재 위험을 대폭 줄였다. 상인과 방문객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화재로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상인이 현실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운영 화재공제 상품 가입을 지원한다. 내달 까지 3개 전통시장 총 110개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공제 가입 보험료를 납입금액의 최대 60%인 20만원까지 보조해준다. 일산-원당전통시장에 증발냉방장치 설치도 지난 9월 완료됐다. 총 5억6000만원 사업비를 들여 일산전통시장에 72대, 원당전통시장에 33대를 각각 설치해 더욱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증발냉방장치는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열에너지를 흡수, 증발하면서 온도를 낮춰준다. 또한 미세먼지 억제와 해충 접근 방지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색상으로 RGB 조명을 활용할 수 있어 시각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양시는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을 시행한다. 2020년 도입된 전통시장 매니저는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올해 약 9000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4곳, 상점가 3곳 등에서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일정 교육을 이수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췄고, 세금 신고와 같은 행정업무는 물론 상인 교육, 상인회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해 전통시장 전문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시장 고유 특성을 발굴해 축제와 이벤트를 기획, 운영한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는 전통시장-상점가에 새로운 소비층을 유치하기 위한 특성화사업 계획안을 선정해 총 5000만원을 자체 지원했다. 이를 토대로 삼송상점가에는 '고양 낙서 축제'가 개최됐고, 덕이동 패션1번지는 온-오프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가죽 네임택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능곡시장은 가을맞이 페스티벌을 열어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과 나만의 가방, 키링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선보여 활기를 불어넣었다. 고양시는 일산전통시장, 일산서문상점가, 일산역 골목상권을 연대해 지역상권 발전을 도모한다. 지난 5월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일산시장 연대상권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으로 각 상권 특색이 반영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수막 거치대 조성, 노후 아케이드 보수, 로고 프로젝터(글자 나오는 조명) 설치 등을 내년 6월까지 환경개선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환경개선 및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 혜택도 주어진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상인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제완화로 골목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경륜] 5명뿐인 슈퍼특선 진입, 신은섭-류재열-인치환 각축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상반기 등급심사까지 불과 4주 정도 남아, 승-강급 경계점에 있는 선수들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특히 특선급 중에서도 500여명 경륜선수 중 단 1% 정도인 최상위 등급인 슈퍼특선(SS반) 다섯 개 자리도 변동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슈퍼특선 멤버는 임채빈(25기, SS, 수성), 정종진(20기, SS, 김포), 전원규(23기, SS, 동서울), 양승원(22기, SS, 청주), 신은섭(18기, SS, 동서울) 등 5명이다. 신은섭은 지난 7월 상반기에 기복이 있던 인치환(17기, S1, 김포)을 밀어내고 올해 하반기 슈퍼특선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에도 절대강자 임채빈, 돌아온 경륜황제 정종진, 동서울팀 간판 전원규는 슈퍼특선 유지가 거의 확실하고, 올해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 부활에 성공한 양승원도 자리 유지가 유력해 보인다. 반면 하반기 들어 부침이 심했던 신은섭은 적신호가 켜졌다. 신은섭은 하반기 총 22회 출전해 8승(승률 36%)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3일에는 안타깝게도 낙차 부상과 함께 실격됐다. 이후 44회차로 복귀한 신은섭은 11월8일 열린 예선전에서 안창진(25기, S1, 수성) 선행을 추입으로 따돌리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다음날에는 류재열을 따라잡지 못해 마크 전법으로 2위, 다음날 열린 결승전에서 정종진-류재열-전원규에 밀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45회차 예선전(11월15일) 예선전에서도 한참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던 배수철(26기, S3, 전주)과 박진영(24기, S1, 창원 상남)에 밀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류재열과 6개월 만에 슈퍼특선 재탈환을 노리는 인치환 활약은 대단하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류재열은 올해 하반기 총 21회 출전해서 9승(승률 43%)을 거뒀다. 승률이 아주 높은 편이라 할 수는 없지만 8월11일 열린 31회차 결승전에서 슈퍼특선 신은섭과 양승원을 각각 2, 3위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11월10일 열린 44회차 결승전에선 같은 팀 후배 안창진 선행을 젖히기로 넘어서며, 정종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강력한 2착 후보로 꼽혔던 전원규를 3위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류재열은 최근 두 달 사이에 현재 슈퍼특선 전원규-양승원-신은섭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이어가는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어, 생애 첫 슈퍼특선 입성에 청신호가 켜켰다. 또한 상금 순위도 정종진-임채빈에 이어 3위까지 훌쩍 뛰었고, 다승 순위도 5위를 달리고 있다. 인치환은 6월30일 낙차 부상 이후 광명 36회차(9월13~15일)에서 3연승을 차지하며 상쾌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8승을 더 챙긴 인치환은 올해 하반기 총 22회 출전해 11승(승률 50%)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 볼 때 경쟁자인 류재열-신은섭보다 앞서는 활약상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9월20일과 10월4일 경기에서 자신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최종근(20기, S1, 미원), 김영수(26기, S2, 세종)에게 1위를 내주고, 10월3일과 6일, 11월10일 경쟁자인 류재열에게 패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한 달여 남은 등급 심사까지 선수들 활약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올해 하반기 전체를 놓고 본다면, 임채빈-정종진-전원규-양승원에 이어 남은 슈퍼특선 한 자리를 놓고 신은섭-류재열-인치환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류재열이 남은 경기에서 최근처럼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그의 생애 첫 슈퍼특선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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