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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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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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안전한 학교만들기’ 14곳 선정…4.5억 지원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교육발전위원회 소위원회는 '2024년 안전한 학교만들기 지원 사업' 대상 학교를 지난 4일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14개 학교에 4억5000만원 보조금이 지원된다. 안전한 학교만들기 지원은 준공 연한 15년 이상인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에 취약한 학교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시정사업 일환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소위원회는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시설물 보수, 교실누수 등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심의해 지원 학교를 확정했다. 3월6일부터 4월17일까지 참여 학교를 모집한 결과, 총 39개 학교에서 13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으며, 소위원회는 심사 순위에 따라 14개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일 “노후된 학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한 학교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별, 학교별 교육격차를 해소해나가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2차 공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추진하는 정책사업에 특구 운영모델을 더해 관내 교육기반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나아가 파주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지원 생계비 인상…시행규칙 개정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성매매피해자의 2년차 생계비를 월 50만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하 시행규칙)'을 지난 7일 공포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고물가 상황 및 심신 안정-직업훈련 등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자활기간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해, 2년차 생계비 월 50만원을 1년차와 동일하게 월 100만원으로 2배 상향해 피해자가 안정적인 자활을 통해 조속한 탈성매매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작년 파주시는 2021년~22년 파주시 인근에서 탈성매매 후 자활과정에 있는 10여명의 피해사례 인터뷰와 수차례 현장 전문가 사전 의견 청취 등을 반영해 자활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했으며 전국 최초로 타 지자체(1년 지원)의 2배에 해당하는 2년간 지원을 결정했다. 당시 파주 성매매집결지에서 나와 용기를 내서 파주시와 직접 면담에 응해준 탈성매매 여성은 “집결지에서 나온 즉시는 몸도 마음도 대부분 지치거나 병들어 있어 곧바로 직업훈련이 쉽지 않다"며 “또한 탈성매매 과정에서 무엇보다 어려웠던 점은 주거 불안정과 생계"라고 말했다. 이어 “시설에서 생계 지원이 1년인데 오랜 세월 다른 일을 해보지 않은데다 직업훈련기간도 제법 걸리고 일자리를 잡는데도 시간이 필요해 1년 만이라도 더 생계비 지원을 해준다면 앞으로 탈성매매를 결심하는 여성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조례 시행 후 지금까지 실무경험도 반영해 실제 피해자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자의 탈성매매 시기를 명확히 하고, 대상자가 개별 맞춤형 자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자립지원금의 지급시기를 명확히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지원 중인 자활대상자들은 “처음엔 의심도 했는데 실제로 첫 생계비가 내 손에 딱 들어오니까 '정말이네'라는 믿음이 생겼다", “지금은 마음도 편안해지고, 원하는 곳에 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가 걱정도 되지만 오늘만이 아닌 내일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올해는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된지 20년이 되는 해이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성매매가 만연해 있다"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탈성매매를 통해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꾸준한 응원과 아낌없는 자활 지원으로 피해자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자활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2년간 생계-주거-직업훈련비 지원과 자립 준비를 마치면 별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2년차 생계비가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 만큼 1인 최대지원금은 기존 4420만원이 502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kkjoo0912@ekn.kr

군포시, 전입자 맞춤형 생활안내 서비스 개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새로 전입한 시민을 위해 '군포는 처음이지? Smart 생활안내 서비스'를 누리집에 신설했다. Smart 생활안내 서비스는 전입 후 꼭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생활안내를 제공해 전입자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군포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개설됐다. 특히 종량제 봉투 안내, 시민안전보험, 보육료 지원, 교육, 일자리,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복지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전입세대에 생활정보 및 시책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군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art 생활안내 서비스는 군포시 누리집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대덕한강공원 야간 라이딩-산책 안전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가양대교에서 방화대교까지 대덕한강공원을 횡단하는 주요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 3.8km 구간에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LED보안등과 CCTV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LED보안등 121곳, CCTV 17곳 설치공사를 고양시는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야간에도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범죄예방-여름철 침수피해 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한 조치다. 그동안 가양대교 부근 대덕한강공원 진입로부터 보안등 및 CCTV 등과 같은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야간에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안전이 우려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에 보안등을 30m 간격으로 조성해 조명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과거 자전거사고 다발지역 및 여름철 집중호우기 침수 반복지역 구간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인명사고 및 자연재해 예방효과도 높인다. 고양시는 올해 9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오숙 생태하천과 팀장은 “작년부터 한강공원 내 시민의 보행 안전 및 범죄피해 예방 등을 위해 보안등과 CCTV 등 안전시설물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이 대덕한강공원에서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대덕한강공원 부지 내 외래종 식물이 군집한 유휴지를 이용객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잔디광장 조성을 추진하고, 국가하천과 도심하천(대화천) 접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자전거도로 연결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고양시, 4개부서 ‘백석 업무빌딩’ 재배치…“법적문제 없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4개 부서 백석 업무빌딩 재배치와 관련해 “시 청사 이전이 아닌, 별관에 위치한 일부 부서 등 재배치라서 법적 문제가 없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가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부서는 재산관리과와 도시혁신국 소속 3개 부서(신도시정비과, 도시정비과, 도시개발과)다. 이 중 재산관리과는 백석 업무빌딩을 관리하는 부서로, 담당 팀인 청사관리팀 4명이 건물 관리를 위해 백석 업무빌딩에서 2023년 6월부터 근무 중이며, 나머지 팀원(6명)은 고양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도시정비과 등 3개 부서는 고양시청 근처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 중으로, 7월 말 임대기간이 종료돼 새로운 사무실 계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백석 업무빌딩은 금년 4월 고양시에 완전히 기부채납돼 별도 임차료가 들지 않고 당장 입주가 가능하며 업무-주차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일 고양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백석 청사 이전은 불법"이라고 문제가 제기된 점과 관련해 “일부 부서 재배치의 경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고양시는 “도시혁신국 소속 3개 부서 재배치는 별관에서 별관으로 이동"이라며 “이와 같은 부서 재배치는 지난 수십 년간 본청 이전 여부와는 관계없이 수시로 진행됐던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지방자치법 제9조에 따르면, 시청 소재지를 변경할 경우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이때 시청 소재지는 동법 시행령 제8조에 따르면 '주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현재 조례에 규정된 고양시 주사무소는 시장 집무실이 있는 곳, 즉 현 주교동 청사다. 많은 지자체가 시청 본관과 거리에 관계없이 별관을 여러 곳에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현재 주교동 본청 공간 부족에 따라 총 43곳 민간 공간을 임차해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43개 별관은 31개 부서 사무실과 12개 부서 작업실 등으로 사용 중이, 임차료를 포함해 연간 12억원을 관리비용 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한편 민선7기 시작된 고양시 청사 건립사업은 민선8기 들어 러-우크라 전쟁 및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폭등,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등 사유로 인해 '청사 이전'으로 방침이 선회됐다. 그러나 공공청사 문제 해결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고양시는 현재 공실로 남아있는 백석 업무빌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59초 시화호-거북섬 매력, 시흥시 전국 숏폼 공모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국민에게 대한민국 환경복원 상징인 시화호와 해양레저 메카인 거북섬 매력을 알리고자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인플루언서 '이짜나언짜나'가 작곡한 거북섬 홍보송 '거북썸타' 음원을 제작-발표했다. 시화호와 거북섬을 가사로 재미있게 표현했으며 트렌드를 반영한 댄스 챌린지 안무 영상도 만들어 흥미를 더했다. 이에 더해 시흥시는 '거북썸타' 음원을 활용한 '전국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해 시화호와 거북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독창적이고 참신한 홍보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숏폼 영상 공모전은 '너랑 나랑 거북썸타' 음원을 활용해 시흥시만의 다양한 매력을 창의적인 영상으로 표현하는 자유 주제로 진행된다. '숏폼(short form)'은 60초 이내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는 세로 형태 영상을 뜻한다. 숏 드라마, 뮤직비디오, 패러디, 애니메이션, 댄스, 개그 영상 등 장르 구분 없이 시흥 매력을 담은 이야기와 영상미를 표현한 59초 이내 세로형 영상 공모전 형태로 진행돼 시민 참여율을 높인다. 응모는 6월10일부터 7월26일까지 접수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혹은 팀(3인 이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영상 공모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내부 위원을 위촉해 1차 심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선정된 후보작을 시흥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2차 시민 참여 심사를 거친 뒤 1, 2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총 5편 영상을 선정해 대상 1편(200만원), 최우수상 1편(150만원), 우수상 3편(각 50만원)으로 나눠 시상한다. 참가 신청 및 작품 제출은 7월26일까지이며, 공모전 상세사항은 시흥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 홍보담당관 영상홍보팀으로 하면 된다. 신경희 홍보담당관은 10일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더 다양한 채널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한 만큼, 거북섬과 시화호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를 기대한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경기도 AI 실증지원’ 공모선정…3억확보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 공모사업에서 공공분야 주관기관 모집에 선정돼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체감형 인공지능(AI) 실증 지원을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 및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한다. 이번 사업에서 시흥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지 분야 민원응대 서비스를 집중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여러 참여기관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한다. 컨소시엄은 복지행정 데이터를 학습한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의 생성형 정보제공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시흥시 누리집에 연계해 민원인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 민원담당 공무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복지정책 관련 행정 데이터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실증사업 결과를 분석해 복지 분야 민원뿐만 아니라 보건-교통-관광 및 문화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도영 시흥시 정보통신과장은 10일 “생성형 AI기술 적용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맞춤형 복지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고 정보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도 복지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맞춤형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응대 및 지원 연계를 통해 행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치매 예방-진단-돌봄 AI 도입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치매 예방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한다. 지능형 치매특화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재정과 행정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선진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로 지역사회의 치매 안심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나아가 도움 손길이 닿지 않는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해 치매 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고양시 추정 치매환자 수는 1만9105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은 7.58%로 치매환자는 매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펼쳐 고양시는 치매 예방은 물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일산서구보건소는 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전국 치매안심센터 최초로 시행해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확산' 공모 특화사업 부분에서 지자체 중 단독으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교부받은 특별교부세는 전액 사업의 직접 경비로 사용 중이다.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건강 문제를 상담한다. 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감 해소로 고독사 예방효과가 있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는 2022년 5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5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치매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초기 치매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30명에게 AI(인공지능) 스피커를 대여해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지 강화, 사회성 유지, 투약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을 지원한다. 위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 SOS 기능이 있어 안심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지원하는 AI 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치매 독거노인 우울감-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와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도입 운영 중이다. 인형 모양의 '효돌-효순이'는 양방향 대화로 말벗이 되어주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정을 관리해준다. 마찬가지로 응급 알림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덕양구보건소에선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ICT 기반의 인지중재치료도구 '브레인닥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총 2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7가지 인지능력을 자극해 단계별 두뇌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 각 보건소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첨단기술 활용은 물론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고양행복 경로당 건강대학을 운영하고, 올해는 기존 15곳에서 18곳으로 늘려 차별화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거점형 치매관리사업으로 덕양구보건소는 '똑똑마을', 동구보건소는 '기지개마을'을 운영해 치매 예방, 관리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고양시 3개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AI 간편 치매 체크' 무료 서비스를 5월부터 7월까지 제공한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하는 '경기 AI 간편 치매체크' 사업에 참여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AI 간편 치매 체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사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전화 등을 사용하고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전화(1668-4157)를 걸거나 홍보물 큐알(QR) 코드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고 3분 정도면 검사가 완료된다. 검사 후 치매 안심군이면 치매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치매 위험군이면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안내와 통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고양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하고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①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통해 시민과 비전을 공유한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오는 9월까지 8개 분야를 톺아본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순서로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의정부'를 9일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의정부 사회복지계 염원이던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을 의정부동 일원(신흥로222번길 14)에 건립했다. 사회복지회관은 의정부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단체 간 연계와 협력을 위한 구심점이자 인적-물적 복지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선 시민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각 기관-단체 간 민간 사회복지 자원을 공유한다. 또한 민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에게 업무 및 회의-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시민 복지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상1층(284㎡) 규모로 △사무실 △복지기관 생산품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 홍보물을 전시하는 홍보공간 △출장 사회복지사를 위한 공유오피스 △단체 간 회의 및 교육, 시민 복지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유공간(공유회의실, 커뮤니티)으로 구성했다. 현재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와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가 입주해 사회복지회관 주요 기능을 보조하고 각 단체 고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쉼터, 업무 협업, 교육을 위한 장소는 물론 일반 시민의 복지활동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돼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회관 건물 2층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및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으로 사용 중이며, 사용기간이 모두 끝나는 2025년부터 모든 층을 사회복지회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라는 정책 목표 아래 발달장애인 및 이동약자, 최중증 장애인 가족 등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 지원 사업'을 추진, 작년 11월부터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 통상 가족은 활동지원사가 될 수 없고, 활동지원사가 구해지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은 제도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해당 사업을 추진, 보건복지부는 기존 '장애인 의정부시 추가 지원 사업'의 지원범위를 확장해 의정부시가 자체적으로 3억4600만원을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활동지원사가 본인의 가족인 최중증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 수행을 허용하고, 가족 돌봄에 대한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최중증 장애인의 활동지원 수급권 보호를 위한 첫걸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시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곳에 모아 영유아보육-초등돌봄 및 교육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작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가 클러스터 계획 및 설치를, 의정부시는 시설 통합운영을 맡는다. 생활권 내 산재된 보육-돌봄 시설을 도시계획 차원에서 통합․보완해 특화된 클러스터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고산지구 내 유보지(1만2000㎡)를 활용해 조성한다. 이곳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도서관 △육아지원공간(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등) △교육-지원공간(체험실, 프로그램실 등) △실내놀이터 등 각종 돌봄 관련 시설이 설치된다. 현재 현상설계를 마친 상태로 2026년 6월 운영을 목표로 지구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통해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신곡동 일원 경전철 효자역 하부에 노인을 위한 사랑방 '호호당'을 개소했다. 호호당은 부족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을 확보하고 주변 노인에게 쉼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시설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 웃음과 함께 하는 따뜻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바둑과 장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마인드스포츠 공간(86㎡)과 커뮤니티 공간(53㎡) 등으로 구성, 노인들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평균 약 150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노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는 노인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노인정책을 수립하고자 작년 7월 시장 직속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니어위원회는 노인에 대한 인식을 보호 대상이 아닌 정책 제안자로 전환해 노인 경험과 학식, 연륜 등을 정책 과정에 활용하기 위한 조직이다. 공개모집으로 선정한 60세 이상 시민위원과 각 분야 전문가위원으로 구성돼 △권익-복지 증진 △사회참여-일자리 △건강-돌봄 △교육-여가-문화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시민위원들은 직접 노인 관련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노인 권익 보호와 사회참여 등 복지 증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한다. 뿐만 아니라 주민편익 및 시정발전 등 시정 전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누구 하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경기북부 본가’ 양주본색 3대축제로 발현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경기북부 본가를 자임한다. 조선시대까지는 맞는 말이다. 광복 이후 지역 일부가 서울로 편입되고 의정부시-남양주시가 떨어져나가 독립하면서 위상이 많이 쪼그라들었다. 그런 양주시가 2010년대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옥정-고읍 신도시가 들어서고 광역교통망이 깔리면서 경기북부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역경제 규모가 날로 커질 뿐만 아니라 문화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양주본색은 3대 축제로 발현됐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양주×지작사드론봇페스티벌'을 개최했고, 각각 6만 이상 관람객을 동원했다. 오는 9월에는 양주천일홍축제로 3대 축제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9일 “시민 참여와 헌신으로 회암사지왕실축제, 드론봇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들 축제가 경기북부 대표를 넘어 전국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나리농원에서 양주천일홍축제가 열리는데 전국 단위 축제로 마련하겠다. 특히 나리공원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부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성원과 관심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기간에 비가 내렸다. 이런 비도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 축제 인파를 막지 못했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주제로 5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 2024년 제7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경기관광축제 3년 연속 선정을 입증하듯 비가 왔는데도 약 7만 관람객이 다녀갔다. 10일 저녁 옥정호수공원에서 임금 행차를 알리고 맞이하는 전야제 공연은 진법무예, 국악비보잉과 밴드 등 공연, 대붓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1일 옥정신도시(회암천 참수물교~옥정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어가행렬은 빗속에서도 강행됐고, 많은 시민이 인도와 상가에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태조 이성계역과 대표 유생역, 문부백관역에 지역주민이 참여해 명실상부 시민 중심 축제가 됐다. 12일에는 비가 그친 맑은 하늘 아래 많은 관람객이 아침부터 회암사지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K-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양주소놀이굿,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들노래,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등 양주 무형유산 공연과 경기소리보존회의 국악공연, 줄타기 공연 등은 관람객 신명을 돋웠다. 각종 체험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도 볼거리만큼 흥겨움을 선사했다. 2024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대미는 양주시립예술단의 힐링 콘서트와 양주시 홍보대사인 '마이진' 특별공연이 장식했다. 올해 축제는 뚜렷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보여줬으며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시민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5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4 양주×지작사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에는 6만 관람객이 찾아 인산인해로 대성황을 이루며 전국단위 축제로 발돋움했다. 양주시-지상작전사령부는 '차세대 무기체계와 4차 산업 미래 비전이 함께'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2024 드론봇페스티벌에서 우리 군이 보유한 첨단 전투장비와 드론봇 전투체계를 과시했다. 또한 LIG넥스원, 대한항공, KAI,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의 드론봇 제품과 미래 비전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개막식은 강수현 양주시장, 손식 지작사령관, 민의식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등 민-관-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육군항공대 축하비행을 비롯해 △특전사 고공강하 △1군단 특공무술-태권도 시범 △아미타이거 전투체계 시연이 이뤄졌으며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관내 상공을 가로지르며 멋진 에어쇼를 펼쳤다. 행사장에선 수리온-아파치헬기,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워리어 플랫폼 등 30여종 최첨단 무기와 장비에 대한 견학 및 탑승 체험이 진행돼 높은 인기를 누렸다. 25일 저녁에는 1군단 군악대, 틴탑의 메인 댄서인 '창조' 공연, 무선조정(RC)헬기 퍼포먼스와 트로트 가수 홍자, 양주살판의 대북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람객은 눈과 귀를 빼앗겼다. 특히 밤 8시부터 10분간 300대 드론이 양주 밤하늘을 수놓자 관람객은 절로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양주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드론 퍼포먼스는 양주시민 가슴에 오롯이 각인됐다. 이번 드론라이트쇼를 위해 양주시는 긴밀한 협력 속에 군 당국으로부터 야간비행 승인을 얻어 냈다. 26일 오전에는 광적면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렸으며 오후 폐막식에는 3일간 치열한 각축을 벌인 드론봇 경연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축제기간 동안 상가번영회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람객 입을 즐겁게 했다. 상가번영회는 자체 상황본부를 설치해 청결 관리 및 현장 민원을 즉시 해결하는 등 체계적 운영으로 모범적인 축제 면모를 보여줬다. 작년 9월 나리농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18일부터 24일까지 무려 31만 방문객을 동원했다. 2023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변치 않는 사랑과, 양주시 승격 20주년'을 주제로 축제주간인 18일에서 21일까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야제인 22일에는 광사동 하늘물공원에서 나리농원까지 250명 규모의 플라워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23일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니어 합창 페스티벌 등 공연을 진행했으며 10개 팀의 천일홍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등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찾은 관람객은 문화 힐링에 흠뻑 빠져들었다. 나리농원 앞 도로에는 천일홍 체험과 우수농산물 판매, 가족체험 등 140여개 체험부스를 진행했으며 24일에는 연극공연, 플라워 패션쇼, 국악 공연, 드론라이트쇼를 펼치며 나리농원 꽃밭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나리농원에는 천일홍,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달 보리밭을 조성해 시민에게 봄나들이 장소를 제공했다. 6월 들어 천일홍 식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2024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준비에 돌입한다. 2024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6월 중 축제 기본방향을 논의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은 작년이나 올해나 같다. 나리농원은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유치 후보 대상지인 점을 감안해 양주시는 나리농원 전망대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기원 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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