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IU)가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였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지난 2일과 3일, 9일과 10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총 4회차 동안 진행된 '2024 아이유 헐(H.E.R.) 월드투어 콘서트 인 서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유는 오프닝 곡으로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더 위닝'의 더블 타이틀인 '홀씨'를 부르며 등장했다. 아이유의 등장에 관객들은 '아이크(공식 응원봉)'를 흔들며 형형색색 불빛과 함성으로 열렬히 반겼다. 이어 아이유는 자신의 히트곡인 '삐삐', '블루밍', '코인', '내 손을 잡아', '너랑 나' 등 끝없는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밤편지' 등 아이유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은 물론, '스트로베리 문'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해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전했다. 아이유는 명불허전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진가를 발휘하며 유애나(팬덤명)를 위한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유애나 역시 아이유의 팬 다운 모습으로 공연을 즐겨 뜨거운 열기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 . 공연장을 가득 채운 유애나는 앙코르 요청마다 무반주로 다 함께 히트곡을 열창하는가 하면, 슬로건 이벤트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 10일 4회차 공연 '쇼퍼' 무대 전,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로써 아이유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공연하는 최초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아이유는 “투어 한 바퀴 열심히 돌고 오는 동안 저 보고 싶을 거 같아 앙코르 공연을 준비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자. 끊임없이 도전하는데 이번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그땐 체조경기장과는 비슷하지만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월드투어 일정을 계속 이어간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