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톱10 중 8명이 결정됐다. 특히 40호 가수는 한층 엄격해진 심사기준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 전원의 어게인 버튼을 획득, 4라운드 유일무이한 ‘올어게인’ 가수에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4라운드 톱10 결정전 3,4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3조에서는 27호 가수와 58호 가수, 4조에서는 40호 가수와 25호 가수가 톱10에 진출했다. 3조는 1호, 12호, 27호, 58호 가수가 경연을 펼쳤다. 매 라운드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던 1호 가수는 컨디션 난조로 2어게인을 획득했고, 12호 가수는 이효리 ‘10 Minutes’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으나 1어게인을 얻었다. 27호 가수는 학창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김광석 ‘맑고 향기롭게’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이전 무대들과 달리 노래 곁에서 대화하며 살아온 27호의 삶이 표현돼 울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27호 가수는 5어게인으로 다음 무대와 상관없이 TOP10 진출을 확정했다. 58호 가수는 선곡에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편안하게 무대에 임하고자 넬의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선곡했다. 58호는 "음악을 하면서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대중에게 관심을 끌 곡부터 하고나서 하고 싶은 곡을 해라’라는 말"이라며 "그 말에 반항하며 살고 있는데 감사하게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나에게 집중하고 고집을 부렸을 때 박수를 쳐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끝까지 버텨보고 싶다는 58호 가수는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이해리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시면 충분히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58호님 무대 중에 오늘이 최고"라고 극찬을 보냈다. 58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톱10에 진출했다. 4조에서는 이번 라운드 최초 올(All)어게인이 탄생했다. 평가의 틀에서 벗어난 40호 가수가 본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한 무대로 냉정한 평가를 이어온 윤종신을 비롯해 심사위원 전원을 매료시킨 것. 임재범은 "여태까지 40호님 노래 들으면서 머리가 삐쭉 서길 기다렸는데 오늘 제 머리가 삐쭉 섰다. 철창을 뚫고 들판을 달리는 사자의 모습을 봤다"며 임재범표 극찬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후 이별 노래가 어머니와의 이별로 해석이 된 25호 가수는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조용필 ‘그 또한 내 삶인데’로 진심을 담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엄마가 되어도 필요한 엄마라는 존재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린 백지영은 노래의 의미를 전달한 25호 가수의 무대에 감동을 표했다. 25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TOP10에 안착했다. 한편, 56호 가수는 건반 없이 노래만으로 승부했으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채 2어게인을 받았다. 68호 가수는 처음으로 기타를 내려놓고 재즈에 도전했지만 5어게인으로 아쉽게 탈락 후보가 됐다. 이로써 16호, 25호, 27호, 40호, 46호, 49호, 58호, 66호 가수가 톱10에 진출했다. 남은 2명의 톱10진출자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가려진다. 1호, 8호, 12호, 47호, 56호, 59호, 60호, 68호 가수 중 톱10에 진출한 가수는 누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9회 방송 말미에는 20일 오후 5시 기준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 순위가 공개됐다. 58호 가수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 49호 가수, 3위 68호 가수, 4위 56호 가수, 5위 56호 가수 순이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싱어게인3 리뷰 ‘싱어게인 시즌3 - 무명가수전’ 9회에서 톱 10중 8명이 확정됐다.JT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