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기자 이미지

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lcw@ekn.kr

전체기사

[인터뷰] “신형 투아렉으로 한국 시장 입지 굳히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국내 출시를 6일 발표했다. 이는 약 2년 만의 브랜드 신차 출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폭스바겐의 가장 진보된 SUV, 투아렉은 혁신이라는 가치와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신형 투아렉은 혁신적인 첨단 기술, 최상의 안락함과 강력한 성능 등을 갖춘 모델로 첨단기능과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약 2년 만의 국내 시장 신차출시인데 소감 한마디 들려달라 ▲ 브랜드 내에서 의미가 깊은 모델인 신형 투아렉을 한국 시장에 출시할 수 있어 뜻깊고 매우 기쁘다. 이번 투아렉 출시를 통해 저희 폭스바겐의 한국 시장 입지를 다시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오랫동안 굉장히 사랑을 받아왔던 모델인 만큼 많은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차량의 어떤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는지 말해달라 ▲ 투아렉이란 모델 자체가 굉장히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모델이다. 같은 세그먼트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빛나는 모델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기대감을 더 갖게된다. 또 기존 폭스바겐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도 기대를 걸고 있는 요소다. ― 투아렉의 국내 판매 목표는 몇대인가 ▲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공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투아렉 출시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시장을 면밀히 검토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국 SUV 시장이 매우 치열한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는 적기에 적절한 제품을 잘 들여왔다고 믿고 있다. ― 아틀라스 등 추후 신차계획은 없나 ▲ 아직 구체적인 신차 계획은 없다. 한국 시장은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시장이다. 경쟁도 워낙 심한 시장이다 보니 고객이 어떤차를 필요로 하는지 고려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틀라스 출시는 올해는 어렵고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디젤차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 디젤차를 출시한 이유가 무엇인가. 가솔린 모델 도입 계획은 없나 ▲ 현재 자동차 시장은 전동화로 가고 있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의 두터운 팬층은 여전히 디젤차를 구매하고 있다. 디젤차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연비효율도 좋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솔린 모델은 현재 론칭할 계획이 없다. ― 브랜드 대표로서 한국에서의 첫 공식 행사인데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 한국 시장에 폭스바겐 브랜드가 진출한지 이제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많은 분들이 기존 모델의 신형 제품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저희 브랜드를 사랑하시는 고객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차들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겠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국타이어, 고성능 벤츠 AMG에도 공급… 2분기도 호실적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한국타이어는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에 제품을 판매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업계 호황을 맞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한 4043억원, 매출은 2.5% 증가한 2조320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SUV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기세를 잇기 위해 확대에 나섰다.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해당 차량에 공급되는 '벤투스 S1 에보 Z'에는 메르세데스-AMG가 최적의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타이어에 부여하는 'MO1' 심볼이 각인됐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AMG'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최상위 기술력을 입증했음을 의미한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 Z'는 맞춤형 스포츠 패턴과 변형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85마력인 사륜구동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는 넓은 트레드 디자인으로, 특수 설계 패턴과 함께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강도 첨단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 보강 벨트를 장착해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라미드 소재는 고속에서 원심력으로 인한 타이어의 불필요한 변형을 방지하며, 방향을 바꿀 때 횡력으로 인한 트레드 변형도 최소화하여 항상 최적의 핸들링과 제어를 뒷받침할 수 있다. 또 고농도 실리카 컴파운드가 적용돼 다양한 날씨에서 향상된 그립력과 강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컴파운드는 트레드가 노면과 더욱 효과적으로 맞물려 제동 성능을 극대화해 주며, 극한 사용으로 인한 온도 상승에도 견딜 수 있게 해 타이어의 성능을 더 오랫동안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인증 중고차 군산 센터 개소…시장 확대 ‘속도’

현대자동차는 전북도 군산시에 새로운 인증 중고차 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용인과 양산 센터 이후 세번째다. 군산 센터는 부지면적 9043㎡ (2735평)에 상품화시설, 200대 규모의 치장장, 출고 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장 등의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월 120대까지 상품화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월 최대 4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군산 센터 개소로 현대차는 양산 800대, 용인 538대를 포함해 최대 1538대의 인증 중고차를 상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치장 대수가 늘어나는 만큼 상품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존 수도권, 영남권에 이어 서남권 거점 추가로 물류 효율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부터 G90까지 제조사가 인증한 고품질의 중고차 상품은 오직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며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드디어 실물 공개…KG모빌리티, 액티언 무빙 쇼룸 선보인다

KG모빌리티(KGM)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차 '액티언'의 실물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액티언 무빙 쇼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액티언은 쿠페형 SUV로 사전예약 3주만에 5만대를 넘어서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KGM은 오는 12일 판매 가격과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없이 본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액티언 무빙 쇼룸 이벤트'는 액티언 실물 차량을 무빙 쇼룸에 싣고 인구 밀집 지역 및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고객들을 찾아가는 행사다. 고객들은 본격적인 출시 이전에 액티언의 다이내믹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휴가 기간인 오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9일은 서울 광화문, 명동, 강남, 코엑스, 성수, 한강공원, 판교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10일은 주말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을 비롯해 일산, 남양주, 과천, 분당, 용인 칼리오페 카페 등에 전시된다. 이어 11일엔 강원도 속초, 양양, 강릉 강문해변 346 COFFEE STORY(전시) 등 주요 관광지 순회 및 전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그룹, 한국 양궁에 ‘혁신 기술 지원’…금빛질주로 ‘결실’

파리올림픽서 대한민국 양궁팀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자 이들의 후원자인 현대자동차그룹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새로운 첨단 장비들이 한국 양궁팀의 금빛질주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R&D 역량을 활용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장비들을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양궁협회와 기술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첨단 양궁이 자리잡도록 노력해 왔다. 선수의 심리를 파악하는 뇌파 측정 훈련부터 3D CT 장비로 활 내부의 보이지 않는 균열과 불량을 파악하는 활 비파괴 검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지원했다. 양궁 기술 지원 프로젝트는 그룹의 첨단 기술을 이용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기량을 유지하도록 돕고 실전에서의 외적 변수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파리 대회를 대비해서도 현대차그룹은 도쿄 대회 종료 직후부터 선수들과 코치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기존의 훈련 장비들을 보완하고 새로운 장비들도 제작해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휴대용 활 검증 장비 △복사냉각 모자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고정밀 슈팅머신 등을 파리 대회 준비 과정 및 실전에서 선수들과 코치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리 대회 이후 앞으로의 양궁 훈련에도 새롭게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한국 양궁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정의선 회장 ‘진정성 있는 지원’에···파리올림픽 ‘양궁 금빛 신화’ 결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 신화를 쓰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행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선수 육성 시스템 등을 체계화한 것은 물론 현지에서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정신적 멘토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조명 받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2021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3년 전부터 일찌감치 '2024 파리올림픽'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양궁협회와 협의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파리올림픽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실전 연습 환경, 슈팅 로봇을 비롯 첨단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훈련 장비 및 기술, 축구장 소음 체험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특별 훈련, 파리 현지에서의 대표팀 전용훈련장, 식사, 휴게공간, 동선까지 총망라했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이번 파리대회를 위해 개막 이전부터 직접 준비 과정을 챙겨왔다. 정회장은 지난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대통령 프랑스 순방길에도 바쁜 일정을쪼개 파리 현지 상황을 사전에 점검했다. 또 올림픽 개막식 전에 현지에 미리 도착해 우리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 공간,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직접 챙겼다. 양궁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정 회장은 또 양궁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모든 주요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양궁협회 관계자, 프랑스 현지 교민들과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10연패를 달성한 시상식에서는 선수들한 명 한 명에게 부상을 수여하며 진정 어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고 있다는 게 양궁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정신적인 멘토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양궁 여자단체전 10연패 달성 이후 현장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단체전 결승 상대가 개최국 프랑스로 정해지자 긴장한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결승전을 위해 이동 중인 남자 국대대표 선수들과 마주친 정 회장은 “홈팀이 결승전 상대인데 상대팀 응원이 많은 건 당연하지 않겠냐"며 “주눅들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 우리 선수들 실력이 더 뛰어나니 집중력만 유지하자"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종종 선수들과 만나 격의 없이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태블릿PC, 마사지건, 카메라, 책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선수들과 함께 현대차 제로원데이 행사를 둘러봤다. 서울 성수동에서 미래 이동성, 증강현실, 가상현실, 자율주행 등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구현된 프로젝트 전시를 함께 체험했다. 이날 정 회장은 선수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챔피언의 마인드'라는 책을 선물했다. 자기분야에서 최고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알려주는 서적이다. 2021년 도쿄올픽을 앞두고는 선수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다양한 노력들에 대한 경험을 풀어낸 도서 '두려움 속으로'와 마사지건을 선물했다. 이러한 정 회장의 진심이 선수들에게 전달돼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후 정의선 회장에게 달려가는 모습도 포착되곤 했다. 파리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정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 임시현 선수는 여자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후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라며 “회장님은 저희한테 진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해주셨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는 정 회장이 양궁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40년을 넘어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세계 양궁 역사에서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자단체전은 3연패, 혼성단체전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도쿄대회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김우진 선수는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양궁은 대한민국 스포츠 종목 중에서 역대 누적 금메달 32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은메달(10개)과 동메달(8개)까지 포함해 지난 1984년부터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하계대회에서 획득한 총 106개(4일 기준) 중 30%에 달하는 것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BMW M2 제쳤다’…현대차 ‘아이오닉 5 N’ 독일서 전문지 비교평가서 내연기관차 앞서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 BMW M2를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가 내놓은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고성능차 비교평가는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내연기관 고성능 대표모델인 BMW M2, 2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역동적 주행 성능(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 N은 다섯가지 평가 항목 중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친환경·경제성 4개 항목에서 모두 앞서며 총점 2783점을 기록, M2(2,694점)를 89점 차이로 제치고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매우 사실적인 주행음과 더불어 정지상태에서 200㎞/h까지 단 11.3초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은 매우 인상적이고, 이는 M2 대비 무려 1.2초나 더 빠른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일상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가능케하는 서스펜션 세팅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과 전기차 특유의 경제적인 유지 관리 비용을 내세워 아이오닉 5 N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오닉 5 N이 M2를 상대로 고성능차 비교평가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LG U+, 소상공인 지원 AX 솔루션 “연내 고객 3만명 목표”

LG유플러스는 홍보, 구인, 위생 등 꼭 필요한 제휴 혜택을 접목한 소상공인 패키지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의 고객을 연내 3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4일 밝혔다. AX란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DX(Digital Transformation)의 합성어로 AI를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AI가 적용된 솔루션으로 매장을 디지털화해 소상공인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AX 솔루션 서비스의 점유율은 2021년 8%대에서 지난해 약 15%까지 상승했다. 3년 만에 약 2배 성장이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 'U+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더욱 깊게 이해하기 위해 '식당연구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식당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만두 배우는 식당'에서는 출시를 앞둔 AX 솔루션 사전 테스트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근무했다. 임직원이 직접 발굴한 다양한 인사이트는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개발에 활용됐다. 우선 태블릿만 가능했던 대기 고객 명단 확인을 스마트폰으로 확장했다. 또한 전화 통화를 기반으로 예약 고객의 방문 이력과 특이 사항을 기록해 맞춤 응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파브리키친은 오픈에 앞서 인테리어 구성을 시작으로 인터넷, 전화, POS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의 청약 및 개통까지 임직원이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은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업종별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을 만들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의 전초기지인 파브리키친을 적극 활용, 현재 1.2만 고객 수준인 'U+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사용 고객을 연내 3만 고객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100여개 이상의 인사이트를 도출, 솔루션 개선 및 영업 과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 AX트라이브담당은 “지금까지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활동했기 때문에 식당연구소나 AX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소상공인의 성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여자 양궁 전훈영, 맏언니 리더십으로 ‘금빛질주’ 이끌어…정의선 회장도 격려

서른이 넘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 선수가 후배들을 위한 희생정신으로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에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훈영 선수는 올해 4월 국가대표 선수단에 승선하며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막상 대표팀에 선발되니 같이 뽑힌 2003년생 임시현, 2005년생 남수현과는 10살 안팎 터울이 나는 언니였다. 이들 역시 올림픽 첫 출전은 마찬가지였다. 전훈영은 언니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으며 동생들을 살뜰히 챙겼다. 대표적인 사례가 파리에 도착해 선수단 숙소를 정할 때였다. 숙소가 2인 1실로 돼 있어 한 명은 다른 종목 선수와 같은 방을 써야만 했다. 한국식 '방장, 방졸' 문화와 비춰보면 맏언니가 막내와 같은 방을 써야 하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했다. 전훈영이 먼저 손을 들고 “탁구 선수와 방을 함께 쓰겠다"고 했다. 본인과 마찬가지로 첫 올림픽인 후배들을 위해서였다. 코칭스태프 가운데 한 명이 “태릉 시절도 아니고 타 종목 선수와 열흘 넘게 있는 게 괜찮겠냐"고 묻자 전훈영은 “동생들이 편하게 지내면 나도 좋다"며 답했다고 한다. 경기장 안에서도 전훈영은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활을 빠르게 쏘기 때문에 단체전 1번 주자로 나섰다. 양궁 단체전에선 세트당 120초가 주어지는데 선수 3명이 120초 안에 각 2발씩 총 6발을 쏴야 한다. 첫 주자가 활을 빨리 쏘면 두번째, 세번째 선수는 그만큼 시간 여유를 갖는다. 지난달 28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 결승전에선 5차례나 10점을 쐈다. 특히 연장 승부 결정전(슛오프)에서도 10점을 쏘면서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전훈영의 성격은 유쾌하고 털털한 편이라고 한다. 단체전 때에는 가끔씩 엉뚱한 농담을 던지면서 동생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개인전이 열린 3일 낮에도 전훈영은 임시현에게 장난을 걸며 앵발리드 경기장으로 함께 걸어 들어갔다. 전훈영의 활약 덕분에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뿐 아니라 혼성전, 개인전까지 여자 선수들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3일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회장이 전훈영을 찾아와 격려했다. 전훈영은 이날 취재진과의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양궁 대표팀을 향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전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땄다"며 “부담이 컸는데 목표를 이뤄냈다. 팀으로 보면 너무 좋은 결과를 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하는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해서 후회는 없다. 후련한 마음이 제일 크다“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투자”…삼성SDI, 美서 ‘Tech & Career 포럼’ 개최

삼성SDI가 북미 지역 석·박사급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미국 보스턴 하얏트 리젠시 캠브리지 호텔에서 올해 첫 'Tech & Career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Tech & Career 포럼'은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석·박사급 인재 초청 행사다. 이 연구소에서는 배터리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윤창 연구소장 부사장, 안재우 People팀장 부사장 등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으며 북미 주요 대학과 연구소 인력 90여명이 초청됐다. 행사는 최윤호 사장과 참석자들 간의 대화 프로그램인 '비전(Vision)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사업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이뤄졌다. 최윤호 사장은 참석자들과의 비전 토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삼성SDI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테크 세션에서는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중대형 전지, 소형 전지, 전자재료, 연구소 차세대 기술 등 회사 전 사업 부문에 대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향한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