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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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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이어 브랜드평판, 한국타이어 ‘1위’

이달 타이어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타이어가 전체 1위에 올랐다.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뒤를 이었다. ​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의 타이어 브랜드 빅데이터 1843만2169개를 통해 브랜드평판을 분석했다. 타이어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브랜드평판 에디터가 참여한 브랜드모니터분석과 한국브랜드포럼에 분석한 브랜드가치평가도 포함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소통량, 커뮤니티 노출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소비자와 브랜드와 관계분석으로 측정된다. 이달 타이어 브랜드평판 순위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미쉐린타이어, 피렐리타이어, 콘티넨탈타이어, 굳이어타이어, 던롭타이어, 브리지스톤타이어, 요코하마타이어, 맥시스타이어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타이어 브랜드는 참여지수 229만6131 소통지수 180만282 커뮤니티지수 134만836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44만4778로 분석됐다. 지난달 대비 0.66% 하락했다.​ 2위 금호타이어 브랜드는 참여지수 278만7853 소통지수 115만2782 커뮤니티지수 110만399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04만4628로 분석됐다. 이어 넥센타이어는 265만4841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이달 타이어 브랜드평판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한국타이어가 1위를 기록했다"며 “타이어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달 대비 7.70%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롯데렌탈도 참전한 중고차 시장 ‘기업형 전환’ 가속화

레몬마켓의 표본이라 불리던 중고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에 이어 오는 10월 롯데렌탈도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파편화됐던 시장이 '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케이카 등 기존 플랫폼들은 '오히려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기업형으로 전환될수록 새로운 소비자 유입이 되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오는 10월 중고차 소매(B2C) 사업에 진출한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B2C 사업을 통해 오는 2028년 매출 2조3000억원, 연 판매 13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보유 중인 차량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엄선된 차량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하고 신규 중고차 고객은 주력 사업인 장·단기렌터카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존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자동차매매사업조합 가입을 완료했고 이력이 확보된 당사 차량 위주로 매입을 진행하며 규모 확장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불려왔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의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다른 차를 강매하는 '허위매물' 수법이나 제 기능을 못하는 침수차를 멀쩡한 차로 속여 파는 사기 행위들이 만연하게 벌어져왔기 때문이다. 최근엔 기존 개인 딜러 중심에서 '기업형'으로 변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케이카, 리본카 등 중고차 플랫폼에 이어 지난해 현대차·기아, 올해엔 롯데렌탈까지 가세하며 시장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시장의 거래규모는 신차의 1.4배에 달한다. 한 해에 약 240만대의 중고차가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이 수치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기록이다. 미국과 독일의 경우 신차 판매 대비 중고차 거래 규모가 각각 2.6배, 2.1배다. 한국 시장도 이전보다 자동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추후 성장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연이은 대기업의 참전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선구자 케이카는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대기업이 진출할수록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고 결국 케이카도 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케이카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 당시 점유율을 뺏길까 염려가 많았지만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다"며 “롯데렌탈의 경우 자사와 유사한 플랫폼으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헸다. 이어 “케이카는 직영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으로 따지면 점유율은 6%에 불과하다"며 “롯데렌탈 등 다른 기업들이 참여하더라도 남은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편화 됐던 시장이 기업형으로 재편되다 보면 소비자들도 자연스레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익숙해 질 것"이라며 “시장이 커질수록 자사에 유입되는 소비자들도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렌탈 이외에도 한국앤컴퍼니, HL만도 등도 B2C 중고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 지분을 인수했다. HL만도의 지주사 HL홀딩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중고차 매매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성에 안차는 ‘전기차 화재 대책’…“셀단위 인증 빠지고, 불필요한 부분 많아”

지난달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정부가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배터리 인증 강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고도화, 스마트제어충전기(PLC)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과 불안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1달이 지난 시점에서 나온 대책치고는 대체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셀단위 인증이 빠진 점이나 스마트제어충전 등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한다. 배터리 인증과 BMS 고도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하고, 반면 불필요한 내용도 포함됐다는 주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6일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은 크게 화재예방과 진압 두 가지 갈래로 나뉜다. 화재 예방을 위한 방안은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조기 실시 △전기차 제작사와 충전사업자의 책임보험 가입 확대 △BMS 기능 고도화 △스마트제어충전기 보급 확대 등이다. 이어 화재 진압 대책은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화재감지기 설치기준 강화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확대 보급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라인 등이다. 대책을 통해 기존보다 배터리 관리 기준 등이 강화됐지만, 일부 전문가와 소비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책의 기준이 애매하고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업계 전문가는 '배터리 셀단위 인증 부재'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으로 배터리 인증 기준이 셀 전압,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으로 확대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안전한 배터리 관리를 위해선 셀단위 인증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배터리 셀은 전기차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현행 자동차관리법으로는 배터리 회사 조사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BMS 고도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호근 교수는 “BMS는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장치인데 이번 대책엔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며 “화재발생 최소 몇 분 전에는 예고하게 하는 등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스마트제어충전기 보급과 충전사업자 책임 보험 가입 확대는 불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호근 교수는 “기존 완속충전기는 충전율을 다소 낮추는 등 보완정책으로 충분하고 책임보험은 이미 대부분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선 '과충전은 전기차 화재의 결정적 원인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됐다.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100%라는 충전량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여유용량을 제외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정부는 여전히 과충전을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 바라보고 스마트제어충전기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미 보급된 완속충전기도 순차적으로 스마트제어충전기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스마트제어충전기 보급엔 수많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모든 전기차 관련 업계에서 과충전 안전마진을 두고 배터리를 설계했다는데 굳이 국민 혈세를 의미 없는 곳에 써야하냐"며 “차라리 그 돈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지원에 투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충전기를 교체할 것이 아니라 BMS 등 배터리 품질을 더 세밀하게 봐야하는 것 아니냐"며 “BMS가 문제가 있으면 충전기도 제대로 된 충전값을 전달 못받는데, 스마트제어충전기를 확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화재위험을 낮추기 위해 분리막 안정성 향상을 위한 첨가제 개발과 배터리팩 소화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도 지속할 것"이라며 “추가로 개선과제는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벤츠코리아, 위기는 9월부터…“BMW와 격차 더 벌어질 것”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판매량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소비자 이탈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차량 계약과 출고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에 '브랜드 불신'에 대한 영향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란 분석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8월 수입 승용차 둥록현황'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2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8% 감소한 수치다. 벤츠는 지난달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주차된 벤츠 전기차 모델 'EQE'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화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기존에 알려진 대로 세계 1위 브랜드 CATL이 아니라 10위권 기업인 '파라시스' 제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원성을 받았다. 그럼에도 벤츠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21% 증가하며 판매량 방어에 성공했다. EQE 등 전기차 판매량은 뚝 떨어졌지만 내연기관 인기모델인 'E클래스'가 잘 팔렸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는 지난달 2237대 판매를 기록하며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집계됐다. 출시 당시 선적 문제로 어려웠던 공급이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벤츠가 전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차가운 상태다. 벤츠 화재사건은 지난달 1일에 발생했는데 통상적으로 수입차의 차량 출고가 최소 한 달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판매량 감소는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벤츠 판매량 하락세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 BMW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벤츠의 전기차 판매 감소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현재 벤츠 EQE의 신차 가격은 1억원이 넘는데 중고차 가격은 5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차를 사자마자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 EQE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EQE는 전월 대비 48.7%, 전년 동월 대비 88.5% 감소한 39대 판매에 그쳤다. 이 교수는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호근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도 벤츠는 고정 수요층이 확실히 존재한다"며 “특히 내연기관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벤츠코리아도 민심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부터 판매되고 있는 순수전기차의 배터리 셀 공급사에 대한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전기차 무상 점검'을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인도적 차원에서 약 45억원을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전달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당사는 판매량 1위보다는 고객만족도 높은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전기차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韓서 입지 줄어든 마세라티, 고객 접점 늘려 반등 ‘시동’

애매한 입지로 한국서 자리를 잃은 마세라티가 반등을 본격 준비한다. 새로운 콘셉트의 전시장, 소비자가 직접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민심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리테일 콘셉트를 적용한 강남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전시장 개방과 함께 중형 SUV모델 '그레칼레'의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최초 공개했다. 현장에는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함께했다.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그레칼레 컬러즈 오브 서울'을 직접 디자인한 인물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금일 오픈한 전시장에 대해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는 럭셔리 브랜드의 본질에 걸맞은 '궁극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적 아래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는 한때 국내시장에서 '럭셔리카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다.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카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마세라티의 입지가 애매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마세라티의 판매량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7% 감소한 수치다. 마세라티의 하락세는 매년 진행되고 있다. 2018년 1660대, 2019년 1260대, 2020년 932대, 2021년 842대 등으로 계속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 마세라티코리아는 브랜드 콘셉트 전시장과 소비자 취향에 맞게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는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점점을 늘려 판매량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마세라티는 기존의 강남 전시장에 '재단사의 아틀리에'를 뜻하는 '사르토리아'의 세련미와 '작업실'을 뜻하는 '오피치나'의 가공되지 않은 느낌을 접목시킨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더욱 쾌적한 경험을 위해 평일은 100% 예약제를 기본으로 하며 주말의 경우 예약고객을 우선적으로 응대할 예정이다. 실내 전반에 이탈리아의 구시가지를 연상시키는 흙빛톤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가구와 진열장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벽면 진열장은 은은한 조명으로 휠 캡과 스티어링 휠을 보석처럼 비추며, 최고급 수공예 가죽 샘플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장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은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다. 고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외장 색상과 패턴, 인테리어 디테일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세라티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 금일 전시된 스페셜 에디션 '그레칼레 컬러즈 오브 서울'도 켄 오쿠야마 디자이너가 직접 구상한 단 한대뿐인 차량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총괄책임자는 “마세라티의 스토어 콘셉트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재탄생한 강남 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가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마세라티의 메인 모델 '르반떼'가 판매 중단되면서 구매 가능한 차량이 그레칼레 하나인 점과 막대한 중고차 감가상각 등은 브랜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포토뉴스] 마세라티코리아, 글로벌 리테일 콘셉트 강남 전시장 오픈

마세라티코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리테일 콘셉트를 적용한 강남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강남 전시장에 한국어로 '재단사의 아틀리에'를 뜻하는 '사르토리아(Sartoria)'의 세련미와 '작업실'을 뜻하는 '오피치나(Officina)'의 가공되지 않은 느낌을 접목시킨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전시장은 더욱 쾌적한 경험을 위해 평일은 100% 예약제를 기본으로 하며 주말의 경우 예약고객을 우선적으로 응대할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차 안팔리지만, ‘신차’는 잘 나간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각 브랜드의 '신차'들은 유의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EV3·액티언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남은 하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63만9630대로 나타났다. 5개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087대, 해외 27만4876대 등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기록이다. 기아는 국내 4만510대, 해외 21만483대, 특수 64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5만163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한 수치다. 이어 한국지엠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1만5634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부진에 더불어 임단협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손실이 원인이다. KG모빌리티(KGM)의 판매량도 크게 꺾였다. KGM은 국내외 합산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한 8128대를 팔았다. 내수는 1.0% 증가한 3943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가 39.5% 줄어든 4185대에 그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수치는 크지 않았다. 르노코리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8451대였다. 국내에서는 10.1% 줄어든 1350대를 팔았지만 해외 판매가 2.7% 증가한 7101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업계는 판매량 하락세의 주원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고금리·고물가 지속 등에 따른 수요 둔화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워낙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발생한 '역기저 효과'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정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브랜드의 신차들이 짧은 판매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는 전기차 캐즘·포비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출시와 동시에 현대차 전동화 모델 중 가장 많은 1439대 판매고를 올렸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귀여운 이미지와 더욱 커진 차체, 315㎞라는 가격 대비 준수한 주행거리,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 등 풍부한 옵션이 매력인 차량이다. 기아 EV3는 지난달 4002대 판매됐다. 이는 쏘렌토, K5, 레이 등 내연기관 모델보다도 많은 기록이다.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 구매가능한 합리적 가격과 501㎞라는 긴 주행거리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BMS를 포함한 안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GM과 르노코리아도 신차효과 덕을 봤다. 특히 KGM의 액티언은 본격적인 생산, 고객 출시 5일(영업일 기준) 만에 780대가 판매되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액티언은 유려한 디자인과 3000만원대 가격으로 사전예약자만 5만명이 넘는 등 큰 관심을 받온 차량이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엔 부산시 1호차, 시승차 선출고 물량만 출고돼 45대 판매를 기록했다. 본격 출고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남혐논란 등 악재가 있긴 하지만 상품성 자체는 인정받은 차량으로 오랜 기간 부진에 허덕인 르노코리아에 숨통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은 힘든 한 달을 보냈다. 마땅한 신차도 없는데 '파업 이슈'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지난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됐고 지난달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됐다. 다행히 꾸준히 인기를 보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실적을 리드했지만 감소세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은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파죽지세 하이브리드차…“전기차 캐즘 끝나도 잘나갈 것”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끝난 뒤에도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판매가 반등하더라도 내연기관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이고 이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상반기 신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전년대비 10.4% 감소한 91만5102대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8만7903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수출 시장에서도 유효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7월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차를 22만2818대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6만4851대)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인기 급증 요인으로 '전기차 캐즘'을 꼽았다. 이전에도 하이브리드차의 수요가 점차 증가했지만 전기차 캐즘과 맞물리면서 더욱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높은 가격, 불편한 인프라로 주춤하면서 연비 좋고 접근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차가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선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대해 '전기차 수요가 반등하면 사라질 반짝 인기'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 끝나더라도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여전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캐즘 종료 후에도 EV가 갖고 있는 한계성은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는 꾸준한 인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부분 브랜드가 2030년 전기차 완전 전환을 포기하고 현실적으로 30%의 목표를 잡고 있는데 나머지 70%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판매량의 70%면 글로벌 기준 약 60000만대에 해당하는 시장인데 이때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를 선택할 것"이라며 “약 3000만대 정도의 판매량은 충분히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성차 업계도 하이브리드차 생산계획을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으로 잡고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전기차 캐즘 유무와 관계없이 꾸준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2028년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계획 대비 40% 정도 증가한 133만대를 판매할 것"이란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오는 4분기 가동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에도 하이브리드 생산 라인을 구축해 장기적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7년부터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내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6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어 시장 반등에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KGM)는 중국 배터리 기업 BYD와 협력해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KGM은 지난해 BYD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년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2027년 온다… 소비자·업계 ‘환영’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에 소비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이 가장 출시되길 바라는 모델로 꼽힌 적 있다. 또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은 렉서스 이외에 경쟁자도 없어 '노다지' 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9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장대한 목표 전략 중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단연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 공식화다. 현대차는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현실화 된 것이다. 다만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2027년까지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현대차가 보유한 '전륜 구동 하이브리드' 기술이 아닌 '후륜 구동'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EREV'에도 제네시스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REV는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가장 먼저 등장할 EREV는 GV80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 소식에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이 꼽은 '가장 출시되길 바라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59세 남∙여 500명에게 '하이브리드 출시 희망 차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산차 중 상위 3개 차량에 모두 제네시스의 모델들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제네시스 GV80, G80, GV70이 각각 36.6%, 31%, 29.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3개 모델은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판매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볼륨 모델이다.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구매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낮은 유지비'를 꼽았다. 특히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 높은 중량으로 인해 연비가 좋지 않은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를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추후 3~4년간은 '하이브리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 시장의 폭발적 인기는 최소 추후 4년간 유지될 것"이라며 “후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돈이 들겠지만 플래그십 차량이기 때문에 현대차에 많이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기차 캐즘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근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극복돼 EV수요가 늘더라도 하이브리드는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며 “대부분 브랜드가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겠다 발표하고 있는데 나머지 70%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시장은 선점이 필요한 '틈새시장'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현재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은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렉서스말고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이 없다"며 “현대차에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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