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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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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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장마…완성차 업계, 침수 피해차 지원 나선다

기나긴 장마에 침수 피해를 겪는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 기업들은 '침수 피해 지원 캠페인'을 운영해 자사 고객 돕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각각 침수 피해 고객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수리 자기부담금을 지원하고 렌터카르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고객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3일 '침수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사 고객이 계절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 발생 시 오는 9월 30일까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이용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최대 5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며 수리 기간 동안최대 10일간 100만원 비용 한도 내 렌터카를 무료로 제공한다. BMW그룹코리아는 'BMW∙MINI 침수차 특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BMW,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다. 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후 차량 수리비가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자차 보험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 50만원의 자기 부담금까지 지원한다. 또 침수차량 수리 진행 시 최대 14일까지 대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수리 완료 후 고객의 집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준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관련 부품, 차량 내∙외부 점검 등 빗물 유입과 관련된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원까지 부품, 공임의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 수리 시에는 운전자 자기부담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폭우로 차량의 전손처리 판정을 받은 렉서스 및 토요타 고객 대상으로 일부 모델에 대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신차 인도 전까지 렌터카 서비스를 최장 1개월까지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차량 침수,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다음달 말까지 실시한다. 침수, 파손 피해를 입은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 할인을 지원한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의 '사고차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도 침수피해 지원에 나섰다. 쉐보레와 GMC 브랜드는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모델별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 GMC 시에라 구입 시 50만 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침수차가 몰려온다’…중고차 업계, 소비자 신뢰 잡을 전략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침수차 피해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침수차를 정상적인 차로 속여 판매하는 일부 업체 때문에 구매 자체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9일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3230건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은 291억6100만원으로 추산된다. 침수차는 여름철마다 중고차 업계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물에 빠져 망가진 차를 정상차로 속여 파는 일부 매매업자들 때문에 업계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찍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중고차 기업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중고차 업계는 침수차를 판매했을 경우 책임환불과 더불어 보상금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내차사기 홈서비스와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다. 케이카에서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500만원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또 케이카는 침수차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자동차의 내·외부 사고, 교체, 엔진, 변속기 등 성능 진단을 비롯해 침수,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철저하게 진행해 침수차를 걸러내고 있다. 이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엔카믿고'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침수차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진단하고 확인한 차량을 대상으로 직접 구매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엔카믿고로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 후 90일 내 침수차 판정을 받을 시 차량 가격, 이전비를 비롯해 서비스 이용료 및 탁송료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다. 해당 절차는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 구매 당시의 차량 이력과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진행된다.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전국 지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침수차 ZERO 존'으로 선포하고 책임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본카는 장마 기간 동안 소비자의 안심을 더하기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매한 차량이 침수차로 판명될 경우 차량 가격, 취등록세를 100% 환불해 줄 뿐 아니라, 800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침수차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침수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을 대조하거나 주요 부품의 오염 여부와 퓨즈박스의 흙먼지나 부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진흙 흔적, 물 때, 부품 교환 여부를 확인하고, 창문을 내린 상태에서 유리 틈 사이를 조명장치로 살펴 내부 오염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실내 매트를 걷어 바닥재 오염 여부와 습기로 인한 쿰쿰한 냄새도 침수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흥행예감’ KGM 액티언…‘포스트 토레스’ 될 수 있을까

KG모빌리티(KGM)의 신차 '액티언'이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인데도 자사 사전예약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예약대수에 존재하는 허수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토레스와 유사한 디자인과 쿠페형 SUV라는 매력을 통해 공개 하루 만에 사전예약 1만6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아직 가격, 성능 등이 공개되지 않은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GM의 신차 액티언은 공개 하루 만에 사전 예약 1만6000대를 돌파했다. 차량의 가격과 성능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달성한 수치다. 또 이는 KGM의 역작 토레스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액티언은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쿠페 스타일의 도심형 SUV다. 특히 2005년 선보인 1세대 액티언을 계승한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GM 관계자는 “기존 SUV 스타일에 대한 익숙함보다 나만의 개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소비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롭게 선보이는 액티언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액티언이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액티언의 사전예약 대수에 대해 '다수의 허수'가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전예약은 말 그대로 예약일 뿐이기 때문이다. 사전예약과 계약은 다르다. 사전예약은 사전계약의 전단계로 계약금이나 차량 세부트림 선택 절차가 없다. 이후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계약금을 내는 사전계약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실제로 액티언의 사전예약을 진행해본 결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예약 버튼을 누르고 본인인증을 했더니 예약이 완료됐다. 단 몇 번의 클릭으로 액티언의 사전예약자가 된 것이다. 절차가 어찌됐든 차량에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실 구매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는 차량의 가격과 성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떄문에 추후 소비자들이 변심할 요인도 충분하다. 이에 업계는 결국 KGM의 가격 설정이 액티언 흥행 여부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허수가 존재하더라도 차량에 대한 관심은 확실하기 때문에 가격만 경쟁력을 갖춘다면 실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토레스보다 조금 크고 비쌀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구매로 꼭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캐딜락 리릭, 럭셔리 전기차의 ‘정수’

19일 캐딜락 리릭을 타고 서울 도봉구부터 경기 파주시까지 왕복 약 80㎞ 코스를 주행했다. 도심, 국도, 고속도로를 모두 경험하며 이 차의 주행성능을 면밀히 살펴봤다.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은 겉부터 속까지 온통 럭셔리로 가득 차 있는 차량이었다. 이제껏 경험할 수 없던 외관과 사소한 부분까지 고급스러운 내장재, SUV가 맞나 싶을 정도의 승차감까지 '무결점 럭셔리 전기차'였다. 리릭은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첫 번째 전기차다. 약 4년전부터 출시설이 돌았지만 일정이 밀리며 소비자들의 애간장읕 태우던 모델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1회 충전시 465㎞ 주행가능하다. 외관은 고급스러움이 가득 묻어있었다. 캐딜락의 패밀리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전기차스러운 멋을 가미했다.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 리릭만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가 탑재돼 유니크한 그릴 패턴,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했다. 특히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웰컴 라이팅은 차량의 럭셔리함을 더해준다. 전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측면과 후면이다. 각진 쿠페형 라인이 SUV의 둔탁함을 무마시켜주면서 세련됨까지 더해줬다.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돼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리릭의 진짜 매력은 실내다.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들이 고급스러운 조화를 보였다. 여기에 탑승자의 니즈에 따라 달라지는 26가지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차량의 럭셔리함을 높여줬다. 디스플레이는 차량 주변을 비추는 카메라, 무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차량의 주행감은 고급 세단 못지 않았다. 승차감은 부드러웠고 고속 주행은 안정적이었다. 특히 가속페달을 최대한 밟았을 때 배기음과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일반 전기차처럼 '위잉'하는 소리가 아니라 훨씬 더 묵직한 소리였다. 듀얼 모터에서 생산되는 최대 출력 500마력, 62.2kg·m의 강력한 힘은 20인치 알루미늄 휠로 전달돼 더욱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리릭은 주행거리도 여유롭다. 4륜구동임에도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65㎞까지 끌어 올렸다. 또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의 첫 전기차 리릭은 1억원이라는 가격표가 '가성비'로 느껴질 정도로 디자인, 성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전기차였다. 리릭은 일부 브랜드가 꽉 잡고 있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신흥강자가 될 차량으로 보인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르노코리아, 신차 ‘그랑 콜레오스’ 출고가 공개…하이브리드 트림 가격은?

르노코리아는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을 3495만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트림은 3777만원부터 시작된다.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은 4567만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시)에 만나볼 수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이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또 다목적 D SUV답게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15.8㎞/l(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상의 연비 효율을 발휘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모든 차량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도 기본 제공한다. 안전 설계에 초점을 맞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무릎 공간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2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60/40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시 최대 2034l(가솔린 모델 기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갖고 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cinema(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다양한 웹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을 위한 5G 데이터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며 핫스팟 설정으로 차량에서 다양한 전자제품을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오는 9월 6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바닷바람 거뜬한 ‘오픈카’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200 카브리올레(CLE 카브리올레)는 누구나 한번쯤 꿈꿨던 드림카의 결정체였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 강렬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이 매력적인 차량이었다. 지붕을 열고 주행해도 전혀 운전에 지장이 없게 설계된 점도 인상적이었다. 18일 벤츠코리아는 부산시 일대에서 미디어 시승회 '드림 라이드'를 진행했다. 시승행사는 부산시 기장군부터 가덕도까지 왕복 약 120km 코스로 진행됐다. 약간의 정체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이 해안도로, 해상대교로 구성돼 'CLE 200 카브리올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지난 6월 출시된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의 최신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개방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도어 오픈톱 모델이다. 카브리올레란 지붕을 뎔고 닫을 수 있는 차량 즉 '오픈카'를 칭한다. 중세시대에 유행했던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2륜마차에서 유래된 용어다. 일부 국가에선 '컨버터블'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CLE 카브리올레의 외관은 '오픈카의 정석'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그릴 정중앙엔 거대한 '삼각별'이 자리 잡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느끼게 했고 그 옆엔 작은 삼각별을 오밀조밀하게 배치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은 날렵한 수평라인이 인상적이었다. 수평으로 쭉 뻗은 깔끔한 라인과 긴 휠 베이스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낮은 차체에서 나오는 스포티함이 특히 돋보였다. 후면도 스포츠카 그 자체였다. 1열부터 쭈욱 이어온 직선이 트렁크 부분에서 곡선으로 변하면서 차량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후면에도 배치된 큰 삼각 로고가 눈에 띄었고, 양측에 배치된 배기구는 이 차가 스포츠카임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켜주는 좋은 장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차량은 카브리올레임에도 2865㎜의 휠베이스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보유했다. 트렁크 용량은 385l(톱을 내릴 경우 295l)이며, 필요한 경우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차량의 주행감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스포츠카인 탓에 가볍고 통통 튀는 주행감을 예상했지만 정반대였다. CLE 200 카브리올레엔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조합됐다. 이를 통해 CLE 200 카브리올레는 최고 출력 204ps, 최대 토크 32.6㎏f·m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 견고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는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덕분에 빠른 속도로 급코너를 돌았음에도 안정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반면 순간적인 출력은 다소 아쉬웠다. 가속페달을 최대한 밟았음에도 출발 출력이 다소 부족해고 변속감도 조금 느렸다. 이는 2000cc 4기통 엔진의 한계로 보이지만 외관과 달리 얌전한 주행감은 실망스러웠다. 소프트탑은 열고 닫기 용이했다. 암레스트 앞에 여닫는 버튼이 있고 작동이 완료될때까지 잡아당기기만 하면 된다. 작동은 시속 60㎞ 미만에서만 가능하고 시간은 약 20초 소요된다. 지붕을 열고 타면 어쩔 수 없이 머리가 휘날리지만 운전에 지장 갈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에어캡, 에어스카프 기능을 통해 외부 날씨에도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에어캡은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윈드 디플렉터다. 공기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 막을 형성해 외풍이 운전자를 방해하거나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돕는다. 또 에어스카프는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추운 날씨에도 탑승자의 목과 머리 부분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저온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CLE 200 카브리올레는 낭만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주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차량이었다. 오픈카의 로망이 있는 소비자에게 CLE 200 카브리올레로 꿈을 실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 소재 신규 ‘브랜드 필름’ 공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을 소재로 한 새로운 캠페인의 브랜드 필름을 17일 공개했다. 브랜드 필름은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E에 독점 공급하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의 우수한 퍼포먼스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아이온'이 맥라렌, 마세라티, 포르쉐 등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 소속팀을 비롯해 포뮬러 E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의 세계적인 슈퍼 전기차에 장착된 채 레이싱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이 최고 속도 320km/h를 기록한 현존 최강의 포뮬러 E 전기 레이싱카 'GEN3'에 장착돼 트랙을 질주하는 장면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글로벌 고성능 슈퍼 전기차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의 완벽한 조화로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역동적인 영상으로 연출해 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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