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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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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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자매부대 장병 복지 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도레이첨단소재는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제5포병여단에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결연을 맺은 도레이첨단소재와 제5포병여단은 매년 발전기금 전달, 모범 부사관 초청행사, 임직원 자녀 병영체험 등의 다양한 교류 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최근 더욱 엄중해진 안보 상황 속에서 국토 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류와 후원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이익 569억원…“2분기 실적 개선 나설 것”

롯데렌탈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의 결산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1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지난해 6월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후 렌탈 본업 이익의 극대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대응,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가대수가 소폭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규모를 축소해 이를 마이카 세이브(중고차 렌탈) 상품으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IT투자 비용, 중고차 렌탈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투자로 감소했다. 롯테렌탈은 오는 2분기부터는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선행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장기렌터카에서 계약∙순증∙리텐션 지표가 반등했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대수가 올해 1월부터 2022년 수준인 월 5000대 이상으로 회복됐다. 또 마이카 세이브도 순항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월간 계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계약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B2C리텐션(재계약/연장)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약 11.3% 수준이었던 리텐션 비율은 24년 2월 45.8%까지 늘었다. 상승 흐름 지속으로 연내 무리 없이 50%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핵심 선행지표 개선으로 24년 1월부터 장기렌터카 대수가 순증으로 전환됐다.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단기오토렌탈 사업 전략도 구체화했다.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라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주요 국가 대상 마케팅을 강화했고 제주도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어 롯데렌탈은 차량 사고 관련 비용도 절감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언더라이팅 모형 개발과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사고 비용 비율 1%p 감소를 목표로 추진한 결과 그 비율이 22년 11.6%에서 24년 1분기 10.4%로 약 1.2%p 줄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BMW 그룹 코리아, 고객 대상 ‘안심 케어 프로그램’ 실시

BMW 그룹 코리아는 전국 BMW·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주요 정비 항목에 대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BMW ·MINI 고객이 언제나 최상의 차량 상태로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나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해 정비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먼저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BSI·MSI)가 만료된 BMW(5년/10만km)와 MINI(5년/6만km) 전 차종을 대상으로 최상의 제동 성능은 물론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있어서도 핵심 부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부품 및 교체 공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BSI 스탠다드·MSI 스탠다드 고객에게는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 기간 만료와 상관없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보증 수리 기간이 만료된 차량은 배기계통의 핵심 부품인 터보차저 및 DPF를 50% 할인된 가격(부품 및 공임 포함)으로 교체 가능하며 헤드커버나 오일필터 하우징, 냉각수 펌프와 같은 파워트레인 주요 항목 및 스타터 모터는 30% 할인 혜택(부품 및 공임 포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더불어 모든 BMW와 MINI 고객은 차량 출고 연차와 관계없이 'BMW·MINI ACE 3.0 프로' 블랙박스를 부품 및 교체 공임을 포함하여 50% 할인 가격으로 설치 가능하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금호타이어, 이노뷔 캐릭터 ‘또리’ 앞세워 디지털 마케팅 강화한다

금호타이는 최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EnnoV(이노뷔)' 출시와 함께 전기차용 타이어를 캐릭터화한 '또리'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리(Thory)는 '타이어의 신'이라는 세계관에 착안한 또로(Thoro)와 로로(Roro) 사이에서 탄생한 전기차용 타이어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또로(Thoro)와 배터리(Battery)의 합성어다. 또리는 앞으로 1개월, 1년, 5년 등으로 성장하는 에피소드를 담아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과 발전이 중심이 되어 활동할 계획이다. 이처럼 금호타이어는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높이고, 타이어의 기능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금호타이어'라는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킬 방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국타이어, 가정의 달 맞이 ‘타이어 무료 교체·경품 이벤트’ 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타이어 무료 교체·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소중한 가족과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타이어를 교체해 안전을 선물하자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공개되는 영상 콘텐츠에는 가정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안전과 직결된 타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벤트 대상은 아이와 함께 패밀리카를 사용하는 가족과 부모님의 타이어를 교체해 드리고 싶은 자녀로, 승용차부터 2.5톤 이상 상용차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오는 12일까지 사연을 모집 받고,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우리도 수입해 파는데”...정유업계, 횡재세 논의에 ‘긴장’

국제유가 상승으로 숨통이 트인 정유업계가 다시 찾아온 '횡재세' 트라우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제야 적자를 벗어났는데 정치권에서 이를 횡재로 규정하며 세금을 더 걷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유업계는 “적자날 때 손실보전은 없고 잘나가니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국내 기업은 자국에서 원유가 나는 타국가 기업과 수익 규모와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15.1% 증가한 59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3052억원으로 동기간 대비 17.8% 늘었다. 에쓰오일은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한 4541억원을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 적자흐름을 끊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의 이러한 실적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이 주효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정유업계는 간만에 달성한 흑자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2년 전 업계를 떨게 했던 횡재세 도입이 최근 다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과이윤세'라고 불리는 횡재세는 기업이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은 경우 초과이익에 대해 추가적으로 징수하는 세금이다. 횡재세는 정유사들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2년부터 언급됐다. 지난해엔 야당에서 적극적으로 입법을 추진했지만 여러 반대에 막혔다. 그러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언급하면서 재점화되고 있다.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횡재세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유동적인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며 “정부는 막연히 희망 주문만 외울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로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고유가로 국민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유업계가 많은 이익을 얻자 세금을 더 거둬서 민심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반면 정유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내내 적자를 기록하다 이제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세금 부과는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또 업계의 특성상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왔다 갔다 하는데 횡재세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법안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자국에서 원유가 나는 타국가들과 달리 국내 정유업계는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제품으로 마진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영업이익률이 크지 않다. 사우디 기업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 원유부터 정제유까지 모든 부분에서 수익을 얻지만 국내 업계는 원유값은 그대로 지불하고 정제마진만 얻기 때문이다.이에 해외 메이저 기업과 국내업계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의 약 2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8%로 제조업 평균 6.5%에도 한참 못미치고 있다. 이처럼 정유업계의 수익구조는 업황이 좋을 때 번 돈으로 불황의 시기에 적자를 메꿔 나가는 방식인데 잠깐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더 징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횡재세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으로 정유업계의 산업구조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법안"이라며 “이미 법인세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이 더 늘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가성비 여전하네”…KG 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출시

KG 모빌리티(KGM)는 정통 SUV 토레스 브랜드에 새로운 인테리어와 최신 편의 사양 등을 적용한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더 뉴 토레스는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반영하여 일상 주행에 필요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고루 갖추고 모던해진 실내 디자인을 전면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토레스'의 실내 공간은 전면적인 변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Slim&Wide(슬림&와이드)를 바탕으로 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뉴 토레스'는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은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1열 2개, 2열 2개)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KGM은 '더 뉴 토레스' 출시와 동시에 '더 뉴 토레스 밴(VAN)' 및 '바이퓨얼(Bi Fuel) LPG'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 KGM 관계자는 “더 뉴 토레스는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실내 디자인과 고급 편의 사양이 새롭게 추가되었음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토레스가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한층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해 다시 한번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S-OIL,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1억2000만원’ 후원

S-OIL은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S-OIL은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문화공연과 결합하여 전국 지자체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돼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S-OIL은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5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한다. 안종범 S-OIL 마케팅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청년 사업가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S-OIL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볼보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과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 전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저출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보육진흥원과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은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다.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웨덴식 가족 친화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아빠 육아 휴직 권장 캠페인, 남자 화장실 기저귀 갈이대 설치, 영유아 교통안전 영상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국보육진흥원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수출에 가려진 ‘중견 3사’ 내수 실적…양극화 더 심해진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5개사 모두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뒤엔 심각한 '내수 부진'이라는 그림자가 진해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의 내수 하락폭 대비 한국지엠, KG모빌리티(KGM) 등 중견사의 감소세가 심화되며 국내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 등이 발표한 지난 4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9만2495대로 집계됐다. 5개사 국내 판매는 7.4% 감소해 11만9104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가 57만3391대로 3.6%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지난달 완성차 업계는 불경기와 전기차 둔화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내수 현황은 그렇지 않았다. 특히 한국지엠, KGM 등은 전년 대비 각각 56.1%, 34.4% 하락한 내수 실적을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1.2% 감소했지만 1780대라는 워낙 저조한 실적으로 중견 3사 판매량 방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 11만9104대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11만1364대(93.5%)를 차지했다. 나머지 중견 3사는 도합 7740대로 1만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기아와 중견 3사의 차이나는 '전동화 속도'를 원인으로 꼽으며 이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국내 완성차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쏘렌토, 그랜저, 스포티지, 카니발 등 주요 인기 모델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매달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반면 중견 3사는 빈약한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는 현재 판매 라인업에 하이브리드차가 없다. 쉐보레 볼트EV, 토레스 EVX 등 전기차 모델은 있지만 최근 전기차 둔화세로 인해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지 않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진작 갖췄다면 전기차 하락세를 틈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현재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는 주력 상품인 아르카나(구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지만 지난달 509대 판매에 그치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중견 3사의 식상한 라인업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중견 3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한국지엠), 토레스(KGM), 아르카나(르노코리아) 등 각각 하나의 인기 모델만으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토레스는 아직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현대차·기아의 신차 공세에 수요를 뺏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르노코리아의 아르카나의 경우 최근 이름을 바꿨지만 2020년 출시된 XM3와 동일한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견 3사는 올해 보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KGM은 토레스 쿠페, 전기 픽업트럭, 코란도 후속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르노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신형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차량은 부산 모터쇼에서 첫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3사가 반등에 나서려면 소비자들을 유혹할 만한 신차를 출시하는 방법 뿐"이라며 “매력적인 신차 출시가 없다면 양극화는 심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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