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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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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과천 최고 분양가’ 프레스티어자이, 새 대장주 될까?

“'준강남' 과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규 아파트라고 해서 와봤다. 구조가 좋고 분양가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 마련된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여성의 말이다.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향후 과천 대장주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견본주택은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당첨을 꿈꾸며 청약 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도 많았으며 유니트 내부도 북적였다.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입구에는 크로스오버 밴드 '코즈'의 재즈 공연이 펼쳐졌고, 캐리커처 그리기, 경품 추첨 등의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프레스티어자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통환경이 꼽힌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다. 과천정부청사역은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 노선과 위례-과천선과도 연결될 계획이다.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잘 정비돼 있다. 40대 여성 관람객 A씨는 “정부과천청사역이 코앞이라 교통환경은 최고"라며 “강남에 직장이 있는데 거주하게 된다면 출퇴근하기에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수요자들이 꼽는 장점이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주변에 유흥가 등 청소년 유해 시설도 거의 없다. 50대 여성 관람객 B씨는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특히 문원중은 특목고 합격자가 전국 순위권인 지역 명문학교"라며 “자녀를 키우기에 최고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단지 주변에는 중앙공원과 청사앞소공원이 등이 있으며 관문체육공원, 원더파크,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식물원 등도 가깝다. 과천 대장주 자리를 노리는 아파트답게 상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내 평면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9㎡를 포함, 일반분양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일부 제외) 구조로 설계된했다.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들어서며, 조식 서비스를 위한 공간 및 설비와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 주차대수도 2640대(세대 당 1.7대)로 넉넉한 편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275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21~22억원 수준이다. 이는 과천 역대 최고 분양가다. 다만 인근 '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전용 84㎡가 지난 8월 22억원 9000만원에 거래돼, '프레스티어자이'가 신축이란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50대 남성 관람객 C씨는 “과천 역대 최고 분양가라고 하지만 인근 시세와 가격이 비슷해 크게 저항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라운지] 한신공영·금호건설·HDC현산 등

한신공영, 금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사들이 다음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한신공영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28-2번지 일원)에서'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35층, 7개 동, 전용59·84㎡ 총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대지면적 약 482만㎡ 부지에 총 사업비 2조9619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산업 첨단 인공지능(AI)도시로,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평가된다. 1만8000가구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산업·연구·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평택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할 수 있다. 안심 통학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초품아' 입지라는 평가다. 이밖에, 중·고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수도권지하철1호선 및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평택지제역은 수원발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노선 연장을 비롯해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 간이역 설치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단지 남측 청원로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금호건설, '강릉 아테라' 금호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회산동 536번지 일원에서 강릉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전용 84~166㎡ 총 329세대로 조성된다. '강릉 아테라'가 들어서는 회산지구는 강릉 신흥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 서부권에 자리한 회산지구는 현재 16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상태로 244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강릉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시외 곳곳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동도 수월하다. 인근에 KTX강릉역이 자리하고 있어 서울역, 청량리,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으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강릉역에는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순항 중으로, 향후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성성동 34-4번지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가 자리한 성성지구 일대는 6000여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조성돼 미니 신도시급 대형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시티로 변모할 전망이다. 단지 옆에는 성성호수공원이 있고, 노태산, 노태근린공원 등 단지 인근에 풍부한 힐링 여건이 조성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천안서북점),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신세계백화점(천안아산점)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또, 호수공원 상권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바운스 슈퍼파크(체험형 키즈파크)도 가까운 거리에 자리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 초등학교가 신설 계획이고, 현재 배정초교는 천안성성초로, 직선거리 약 600m 거리에 자리해 있다. 여기에 가람중(2025년 3월 예정), 두정중, 오성고, 두정고 등으로의 통학도 가능하다. 성성동 및 두정동에 조성된 학원가 이용까지 가능해, 학부모 층 수요자들의 교육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 부성역(2028년 개통 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삼성대로, 번영로, 천안대로 등을 통하면 수도권 및 주변지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천안IC 진입도 수월해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종합버스터미널도 이용 가능해 대중교통을 통한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방화6구역, ‘공사비 갈등’ HDC현산과 계약 해지

공사비 갈등을 겪었던 강서구 방화뉴타운 6구역(이하 방화6구역)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끝내 결별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조합은 지난달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시켰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에서 해지 안건이 통과했다"며 “HDC현산에 총회 결과를 통보했고 나머지 정리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공문을 보내둔 상태"라고 밝혔다. 방화6구역 재정비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의 97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5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2017년 4월 조합 설립, 2018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지난해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이주와 철거를 마쳤지만,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당초 조합과 현산은 지난 2020년 6월 3.3㎡(평)당 471만원으로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건설 자잿값이 급등하자 현산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공사비는 △2020년 629만1210원 △2023년 727만4000원 △2024년 758만2400으로 올랐다. 최초 계약금액보다 공사비가 60%나 더 늘어난 것이다. 시가 지난 5월 코디니에터를 파견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의끌어내지는 못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시멘트업계 정부 공사비 안정화 대책 환영

정부가 2일 발표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와 시멘트 업계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대해 “자재 가격 및 수급의 안정화, 인력의 원활한 수급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건설시장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단연에는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등 주요 건설 단체가 속해있다. 건단연은 “시멘트 등 주요자재에 대한 정부와 수요자, 공급자 간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은 적정 가격에 대한 협의를 강화 할 수 있는 정책적 여건이 조성돼 향후 자재가격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문제 등으로 공급이 제한적인 산림골재 채취의 규제 완화로 그간 반복적인 수급불안 및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문제가 일정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단연은 또 “바다골재의 경우에는 채취 쿼터를 5년 실채취량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인허가 기간의 단축 등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데, 다만 장기적으로는 바다골재 채취 쿼터를 10%까지 단계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시멘트 수입 지원을 통한 공급원의 다각화에 대해 일각에서 품질 및 국내시장 잠식 등의 우려를 제기하나, 업계가 추진하는 수입예상물량은 국내생산량 대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승구 건단연 회장은 “공사비 안정화 및 건설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법령개정 등 구체적 실행방안이 마련돼 실질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멘트업계도 범정부 차원의 정책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시멘트 수급 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사로 둔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시의적절하게 자재별 수급 안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시멘트업계는 적극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건설산업이 빠른 기간 내에 활력을 되찾고 주요 자재산업의 경영여건도 개선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멘트협회는 또 “시멘트업계는 출하 설비 개선, 물류 인프라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와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멘트 수급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공사비 상승률을 오는 2026년까지 2% 내외로 낮춰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대책이 담긴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0년보다 36%가량 오른 시멘트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해외 시멘트 수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규 채취원 감소로 공급 여건이 악화된 골재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규제의 적용 방식 변경 등으로 바다·산림 골재의 공급량도 늘린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단독] 서울시 리모델링 공사비 갈등 첫 중재 나선다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이 아닌 리모델링 현장에 처음으로 공사비 갈등 중재를 위한 '전문가(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중재에 나선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현대맨숀(이촌현대) 리모델링 현장에 서울시 코디네이터가 이날 파견된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30일 공사현장에 '공사 중단 예고' 현수막을 내걸면서 시공사와 조합의 갈등이 심화되자, 해결책을 찾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이촌현대 리모델링에 파견된 코디네이터는 공동주택리모델링 사업에서 적용된 첫 사례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만 적용해 오던 '코디네이터 제도'를 리모델링 추진단지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경우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전문가 집단을 현장에 파견해 중제하는 제도다. 이촌현대 리모델링조합과 시공사 롯데건설은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평(3.3㎡)당 542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롯데건설 측은 자잿값 상승 등의 이유로 926만원으로 증액을 요구했는데, 조합 측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롯데건설 측이 공사비 미확정·분양 및 입주 일정 불확실 등을 이유로 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차환을 위한 연대 보증에 응하지 않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촌현대 리모델링은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첫 리모델링 사업지다. 1974년 준공한 노후 단지로 2020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2021년 이주를 시작해 현재 수평 및 별동 중측 방식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최고 15층, 8개 동, 653가구 규모 단지가 최고 27층, 9개 동, 75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급계약상 조합원은 입주시 분담금을 내도록 돼 있고 이른바 '골든타임 분양제'를 통해 준공 전 적절한 시점에 공고를 낼 수 있음에도 롯데건설이 빠른 분양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다. '분양불'이 아닌 '기성불'로 계약이 돼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조합은 PF 만기가 돌아오면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기를 연장하면 되는 것인데, 갑자기 공사 중단을 이야기하는 것은 억지스럽다는 입장이다. 공사 기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겹친 PF 만기인 만큼 차환 후 공사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협의가 진행돼야한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도급계약에 조합원은 입주시 분담금을 내고, 일반분양도 후분양(골든타임제 분양)을 하도록 돼 있다"며 “따라서 롯데건설이 내년 2월에 준공키로 약속한 공사를 2년 이상 지체했기 때문에 준공때까지 연대보증을 서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대출약정 위반으로 만기전 상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합에)리파이낸싱을 위해 공사비와 공사기간 연장관련 협의를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지금은 무조건적인 연대보증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단지내 오염토, 조합의 설계변경, 인허가 지연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장에서도 시의 갈등 중재 능력이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합장은 “이촌현대의 상황은 리모델링 조합장들이라면 대다수가 잘 알고 있는데, 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제도가 리모델링까지 확대된 점에 감사한 마음"며 “리모델링 첫 사례인 만큼 재건축에서처럼 원만하게 중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3개월째 악성미분양↑…“지방 부동산 살리려면 파격 대책 필요”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에선 양도세 완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6461가구로, 전월보다 2.6%(423가구)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며, 2020년 9월(1만6883가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와 시행사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져 중소업체의 경우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소 건설사가 많은 지방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중 수도권은 2821가구에 그쳤지만 지방은 1만3640가구로 한달 새 3.8%(502가구) 늘었다.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2549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과 경기가 각각 1730가구로 뒤를 이었다. 광주(416가구)는 한 달 새 악성 미분양이 58.8%(154가구)나 급증했다. 지방 악성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지난 3월 10년만에 기업구조조정(CR)리츠를 부활시켰다. CR리츠는 시행·시공사 및 재무적 투자자(FI)가 투자한 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전남 광양에서 CR리츠 1호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업계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00여가구 규모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지원 확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최악' 상황인 부동산 경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CR리츠보다 더욱 더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R리츠는 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장기간 적체된 '악성 미분양'을 시장에서 소화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츠 목적이 사회 공헌이 아닌 수익인데, 미분양이라는 건 상품성이 떨어져 매입 효과 자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서진형 광운대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CR리츠가 악성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서울·수도권보다 주택 수요가 적은 지방 특성상 근본적인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건설업계에선 악성미분양으로 지역 건설사들의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2001년 김대중 정부나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다주택 소유자의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줬던 사례처럼 파격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등록된 부도 건설사(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 수는 23곳으로 이미 지난해 총 부도업체수(21곳)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곳이 몰려 있고 지방에 18곳이 쏠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악성 미분양 주택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지방 건설사들은 줄도산 우려가 상당하다"며 “양도세 완화는 시장 침체 상황에서 추가 재정 투입 없이 시장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걸림돌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과열 분위기다. 정부 입장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 인하 등을 꺼내긴 부담스럽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악성 미분양 주택은 늘었지만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은 아직 안정적인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당분간 양도세 완화 등의 과감한 대책을 꺼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가 최근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원안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사현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 27일 개최된 강동구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 리모델링 사업안이 원안으로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조합설립 이후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올 3월 서울시 사전자문과 경관심의 통과에 이어 지난 27일 도시계획심의도 원안으로 통과하면서 빠른 속도로 사업 밑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한내 조합장은 “인허가청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노후화된 아파트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조합원 의견 수렴과 동의 과정을 거쳐 빠른 시간 안에 건축심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사업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강동구 암사동 509 일대 약 68,996㎡ 부지에 기존 지하 3층 ~ 지상 28층 높이의 아파트 2938가구와 152개의 상가를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3238가구 및 상가를 포함한 부대복리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단일 아파트 리모델링 규모로 서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업장으로 강동구 주거트랜드 변화와 서울 리모델링 사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중견주택업체, 다음달 5457가구 공급

중견 주택업체들이 다음달 5400여 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10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4개사가 13개 사업장에서 총 5457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2358가구) 대비 131%(3099가구) 증가⋅전년 동월 (5684가구) 대비 4%(227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공급가구는 △경기 3152가구 △충남 622가구 △충북 543가구 △울산 481가구 △전남 475가구 △대구 108가구 △서울 76가구 등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대맨’ 정진행,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새출발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이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취임하며 건설업계에 복귀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대우건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1955년생인 정 부회장은 경기고,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설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전략통'으로 입지를 굳혔다.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본부장(2000년), 기아자동차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2005년)·유럽총괄 본부장(2006년), 현대위아·오토넷 부사장(2007년),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조정실 부사장(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2011년), 현대건설 부회장(2018년) 등 그룹 내 요직을 맡아왔다. 정 부회장은 2011년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당시 '인수 태스크포스'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했고, 이를 계기로 현대차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현대건설 부회장 당시엔 현대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용지를 인수하고 밑그림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함께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주 회장은 체코 인도 등을 방문하며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건설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정 부회장까지 영입하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교통∙주거∙문화 3박자” 역세권 도시개발, 인기 뜨겁다

역세권 개발사업 단지들이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교통 환경이 편리한 데다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돼 지역 내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며 높은 시세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세권 개발구역에서 철도역 및 주거, 교육, 보건, 문화, 상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법률에 따라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주거 환경이 잘 갖춰지고,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교통이 포함되는 개발이어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 곳은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총 9744가구가 공급됐으며, 주변에 코스트코 광명점과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등이 조성된 광명의 대표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곳에 위치한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2019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2㎡는 올해 8월 14억7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광명시 아파트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분양가(6억1530만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의 가치도 크게 뛰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광명역세권 개발이 진행된 광명시 일직동 3.3㎡당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3643만원으로 동기간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첫 단지 입주 직후인 2018년(2574만원) 대비 집값이 무려 41.53%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7월 경기 화성시 일원 동탄역세권 개발사업의 마지막 단지로 분양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6,62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26.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월 경기 성남시 일원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인근에서 분양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의 경우 1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5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의 경우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 환경이 편리하고,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 공급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라며 “특히 개발 초기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향후 시세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만큼 연내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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