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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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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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공사비 1233억원 증액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K아시아는 오는 24일 개관 예정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에서 대우건설과 ‘5세대 하이엔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가치 상승을 위한 공사비 1233억원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DK아시아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거주할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위해 더 새로워진 상품과 더 커진 스케일로 리조트 이상의 품격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DK아시아는 리조트특별시를 100년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헤리티지(Heritage)로 남기기 위한 특화된 기반시설과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심 속 명품 조경, 조경 시설 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를 조성해 가고 있다. DK아시아가 추가 투자한 1233억원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건축 부문 1020억원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시공하고 있는 조경 부문 213억원이 포함됐다. 아직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2만1313가구 리조트특별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과감히 선(先) 투자한 것으로 이를 통해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입주민들은 더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실제 DK아시아의 추가 투자를 통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씨티즌들이 입게 될 다양한 혜택을 살펴보면 먼저 커뮤니티시설에 있어서 인근 단지와 비교해 6성급 호텔식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세대 당 커뮤니티시설 면적은 인근 신도시에서 시공된 단지보다 3배 이상 넓은 1.28평에 달한다. 그리고 시설 면에서도 아난티 리조트를 모티브로 한 6성급 실내 수영장, 10개 타석을 갖춘 30m 길이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인천 최초의 프리미엄 유럽형 프라이빗 상영관 여기에 와이드한 시야감을 확보한 인천 서구 최초로 적용되는 유리 난간이 있으며 씨티즌들의 생활 패턴과 주변 상황에 따라 조명의 조도와 색온도, 색상을 조절 해 시각적 편안함과 신체 리듬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로 무선 디밍(Dimming)이 적용된 스마트 조명이 적용된다. 곽병영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전무는 "대한민국 최초의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짓기 위해 특화 설계 변경이 크게 이뤄졌고 커뮤니티, 마감재, 커튼월룩, 330m 길이·11m높이의 문주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며 "최근 철근·콘크리트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서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가치 상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사가 합의 하였으며, 대우건설은 이에 상응하는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시공해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K아시아는 이번 공사비 증액과 무관하게 주택전시관 그랜드 오픈 전 진행된 아너스클럽 멤버들의 품평회 의견을 받아들여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입주자들에게 프리미엄 시범단지로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품평회 기간 나온 의견 가운데 기존 사용하던 에어컨과 냉장고를 가지고 오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경우 에어컨 배관공사 추가 설치 부분 문제와 에어컨과 냉장고의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다 보니 설치 시 리조트특별시의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되지 않고 돌출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DK아시아는 증액 공사비와 무관하게 세대 내 각 실 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최신 LG시스템 에어컨과 냉장과 냉동 그리고 김치냉장고로 구성된 컬럼 빌트인 냉장고(오토도어, 삼성/LG 택1)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특별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조성되는 민간신도시며 이번에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특별시의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리조트특별시에 거주하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위해 이번에 공사비 증액 요청에 전격적으로 합의해 주게 되었다" 며 "이를 통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함은 물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가드 시스템까지 도입해 로열파크씨티즌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DK t사진 왼쪽부터 대우건설 최덕신 상무, 전용수 상무, 곽병영 전무와 DK아시아 김효종 부사장, 김국회 상무가 21일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DK아시아

알스퀘어, 홍콩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홍콩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알스퀘어는 홍콩의 주요 오피스와 대형 호텔, 레지던스 등 업무·상업용 빌딩 4700개에 대한 위치와 면적, 임대차 현황, 소유주, 관리인 등의 상세 정보를 현지에서 직접 확보했다. 이로써 알스퀘어는 우리나라에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홍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매력이 과거보단 떨어지고, 싱가포르가 새로운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떠오른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홍콩은 주요 동남아 국가들의 규모를 더한 것보다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크고, 글로벌 투자자의 거래도 여전히 활발하다. 알스퀘어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3개 국가(413조원)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를 합쳐도 홍콩(433조원)을 밑돈다. 알스퀘어는 글로벌 투자자의 홍콩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매매 데이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번에 홍콩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알스퀘어는 "홍콩에서 매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만5000~2만건 이뤄지며, 데이터 단가도 여타 동남아 국가보다 3배가량 높다"며 "상대적으로 부동산 데이터 가치가 높고, 데이터 수요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업무·상업용 건물 30만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리서치, 임대차, 매입·매각 자문, 부동산 자산관리(PM), 건축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정부의 중동, 베트남, 미국 경제사절단에 잇따라 선정되어,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zoo1004@ekn.kr알스퀘어 알스퀘어가 홍콩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완료했다.알스퀘어

건설업계 "노랑봉투법 시행 시 건설산업 뿌리부터 흔들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노동조합법이 시행되면 건설업 영위는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것이란 주장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21일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성명서’를 내고 "노동쟁의 개념 확대 및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법이 시행되면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건단련은 지금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금리인상 등으로 이중 삼중의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건축 인ㆍ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 착공면적은 38.5%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기관에서도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어 건설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건단련은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노동조합법까지 시행된다면 건설업 영위는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단련은 노동조합법이 노사 쟁의의 대상을 임금 등 근로조건 외 고도의 경영상 판단이나 재판 중인 사건, 나아가 정치적 사안까지 문제 삼아 파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면서 이는 결국 모든 것을 파업으로 해결하려는 잘못된 관행을 고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건설업계가 수년간 노조의 채용 강요나 월례비 같은 불법 행위에 시달렸다며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권이 박탈되면 이런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시적인 노사 분규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공기 부족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결국 사회 전반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 건단련의 주장이다. 건단련은 "건설 현장이 멈추면 당장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서민 주거 불안을 야기하고,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연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국민 삶과 밀접한 건설산업을 붕괴시킬 악법을 막기 위해 대통령께서 헌법상 보장된 거부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단련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16개 단체로 이뤄졌다. zoo1004@ekn.kr2023112101001216500059721 건설업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SH공사,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현재 지지부진 상태인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정부의 뉴:홈 50만가구 공급 계획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를 비롯해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10월 사업시행자 지정권자인 국토부에 현재 미보상 지구인 광명시흥을 포함한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4개 지구에 사업시행자 참여를 통한 공공주택(임대주택 등) 용지 확보를 제안한 바 있다. SH공사는 이들 용지를 확보해 장기전세주택과 장기 공공임대주택,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등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아울러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구리토평2지구 추가 참여 요청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여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H공사의 이 같은 3기 신도시 참여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고, 공공주택 재고량을 대폭 늘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SH공사가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뉴:홈 50만가구 공급 계획과 시세 50% 반값주택 20만가구 경기도 공급 계획 등의 적기 실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기 신도시에 골드타운 등 서울로 출퇴근이 필요 없는 은퇴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해 이주를 촉진할 경우, 공가 발생 효과를 바탕으로 서울 주택 공급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 및 조속한 개발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공기업간 경쟁을 통해 서울시·경기도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 공기업의 공익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가 이런 점을 헤아려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060100033430001604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전경.SH공사

GS건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12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하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335-2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지하 3층 ~ 지상 최고 23층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201가구 △84㎡B 109가구 △84㎡ C 107가구 △84㎡ D 35가구 △100㎡ 20가구 등이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3면 발코니(일부 타입 제외) 등을 적용했다. 또한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통·망포 생활권 단지에 단지 주변 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분양 전부터 관심이 많다"며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zoo1004@ekn.kr첨부1.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조감도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조감도.GS건설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전셋값 L자형 횡보세 보일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L자형 횡보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2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4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시장에 대해 불황형 안정세로 정의하며 가격, 거래, 공급이 동반 약보합세를 보여 수도권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은 L자형 횡보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주안 건정연 연구위원은 올해 주택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수요와 공급이 동반 침체된 ‘복합 불황’ 상황으로 평가했다. 높아진 주택가격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구매의사와 구매력이 떨어졌고 사전청약 확대로 잠재적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공급은 미분양 증가, 자금시장 경색,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크게 위축되어 주택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권 연구위원은 "2023년 시장은 수요 위축이 지속된 상황에서 인허가 물량 급감으로 미분양 위험이 완화됐다"며 "불황형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자금지원과 공급 규제 개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수요 대책 부족으로 시장 회복은 불투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 건정연에 따르면 9월 전국 미분양은 5만9000가구로 2023년 2월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인허가 실적은 9월 누계 25만5871가구로 전년 누계 대비 30% 급감했다.◇2024년 주택시장, ‘L자형 횡보세’ 불가피…주택 수요 회복 기반 구축 등 필요건정연은 2024년 주택시장은 수요 약세 지속, 공급 여건 악화, 시장 확장세 둔화 등이 지속되면서 ‘L자형 횡보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주택가격은 시장여건상 가격, 거래, 공급이 동반 약보합 상황으로 수도권 아파트 기준 매매 1%, 전세 2% 내외의 제한적인 상승세를 예상했다. 따라서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시장 동력인 수요 회복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건정연이 제안한 수요 회복 기반 구축 방안은 △가계대출 관리는 신용대출에 집중, 주택담보대출 관리는 은행 책임 운영 △주택담보대출 관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시적 폐지 혹은 대폭 완화 △장기 주택담보대출 확대 및 전환 유도 등이 있다. 건정연은 또 분양가 상한제 적정성 점검 및 폐지, 공급 기반 확충 방향성을 택지개발보다는 정비사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건정연은 내년 국내 건설경기와 관련해 부진한 선행지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연간 건설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올해 건설시장은 착공물량의 시차효과에 따라 건축 마감공사가 증가하며 당초 예상과 달리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내년 건설경기 ‘마이너스 성장’…건설투자 2.4% 감소 건정연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2.2% 증가해 263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올해 건설투자는 부진이 예상됐으나 2021년까지 증가한 착공물량의 시차효과에 따라 마감공사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건설투자는 공공에 비해 민간부문, 토목에 비해 건물투자가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건설투자가 증가한 이유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더불어 2021년까지 증가한 착공물량의 시차효과의 영향이 크다"며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 전망치를 감안하면 건설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건정연은 2024년 건설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며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경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건정연은 내년 건설투자는 2023년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건정연은 또 건설물량의 시차효과로 인해 건설 선행공종은 2024년 저점, 후행공종은 2025년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전반적인 건설경기 회복은 고금리·고물가 등 거시경제 여건의 안정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김희수 건정연 원장은 "2024년은 건설과 주택시장 모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므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주택경기까지 얼어붙어 개별 기업은 리스크 관리를 경영 우선과제로 선정해야 하며, 정부는 투자 확대와 함께 자금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zoo1004@ekn.kr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2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24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일산 집값 상승률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중에서 일산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일산신도시가 있는 일산 동구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41만원으로, 10년 전인 2013년 말(349만원) 대비 8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분당신도시가 속한 성남시 분당구는 ㎡당 582만원에서 1431만원으로 145.8% 올랐다. 이에 따라 일산과 분당의 가격차는 2013년 말 ㎡당 234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789만원으로 벌어졌다. 일산은 평촌과도 가격 상승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2013년 말 평촌이 속한 안양시 동안구의 ㎡당 평균 매매가는 447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929만원으로 107.8% 올랐다. 두 지역 간 가격 차는 2013년 말 98만원이었으나, 현재는 288만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일산은 부천이나 산본에 비해서도 집값 상승률 면에서 뒤처지는 상황이다. 부천과 산본은 10년간 ㎡당 매매가가 각각 94.4%, 85.2% 상승했다. 실제로 최근 중동과 산본 일부 지역에선 집값이 일산을 뛰어넘었다. 중동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C(2020년 입주)는 지난달 12억원(25층)에 팔린 반면, 일산 킨텍스윈시티1블록(2019년 입주) 전용 84㎡C는 지난 9월 12억원(22층)에 거래됐다. 또 일산요진와이시티(2016년 입주) 전용 84㎡C는 10억500만원(25층)에 매매됐다. 이처럼 1기 신도시 중 일산의 가격 상승이 부진한 이유로는 수도권 남부 위주의 개발과 일산 및 주변 지역의 공급 과잉이 꼽힌다. 일산 위쪽으로는 파주운정신도시, 옆으로는 창릉 신도시가 들어선 데다, 고양시 내에서도 삼송신도시, 덕은·원흥·지축·식사지구 등이 개발되며 주택공급이 넘쳐나다 보니 부동산 시장 호황기 때도 일산 집값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 추진된다고 해도 일산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zoo1004@ekn.krA202311210024_1_20231121072701360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중에서 일산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인천 서구, ‘검단구 행정체제‘ 개편으로 수도권 중심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도시와 대규모 도시개발, 기업 이전 등으로 최근 10년 사이 눈에 띄게 인구가 증가 한 인천 서구가 행정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한 검단구 분리에 나선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심사가 순조롭게 되면 연내 국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1995년부터 유지 중인 2군·8구 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며 인천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북쪽은 ‘검단구’, 남쪽은 ‘서구’로 분리된다. 더불어 중구에 있던 영종도 일대는 ‘영종구’로 분리되며 내륙에 있는 중구와 동구는 ‘제물포구’로 통합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년 49만35명이던 인천 서구 인구는 10년이 지난 올해 10월말 기준, 62만1,152명으로 13만1,117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인천 서구 일대는 청라국제도시 막바지 입주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이어졌다. 또한 올해는 한들구역에 DK아시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의 입주까지 더해지며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현재 인천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오거리 일대 루원시티가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검단신도시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가 자리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조성이 마무리 될 경우 계획 인구는 약 18만7000명에 달하며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통해사도 수만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예상 돼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천 서구의 검단구 분리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 일대는 기업 이전,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어 자족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인천 서구는 지난 해 6월, 정부로부터 환경분야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지정 1년을 거치면서 기술이전, 연구소 설립, 창업, 투자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기업 이전도 계속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중으로 하나은행 본사 이전을 끝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청라국제도시 이전이 완료되며 기타 관련 기업들의 이전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1년에는 인천 서구 서부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장 회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부품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구 일대는 전기차 부품 등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를 이뤄 지역 경제는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 집값도 상승세다. 인천 서구 아파트 가격은 5월 초부터 가장 최근 통계인 11월 첫주까지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민간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아파트 공급도 이어져 향후 검단구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대한민국 도시개발사업부문의 선도기업인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가구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는 점이 눈에 띄며, 입주와 동시에 특화된 기반시설을 모두 한번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 검단신도시는 서쪽 부근 택지에 아직 공급되지 않은 아파트가 있으며, 역세권 개발인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을 통한 아파트 공급도 대기중이다. 당장은 11월 검단신도시 AA22블록에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로 들어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인천 서구 일대는 신도시와 대규모 도시개발과 기업이전, 교통 등 인프라 개선 등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서구와 검단구로 행정구역이 분리되면 주민들은 양질의 행정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총 2만1,313세대 리조트특별시 전경 1 총 2만1313가구 규모 리조트특별시 전경.DK아시아

신세계건설, 민간임대주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세계건설이 운영중인 민간임대주택 ‘빌리브 울산’이 한국 부동산원이 인증하는 주거서비스 등급 중 ‘최우수 등급’ 단지로 인증받았다. 21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빌리브 울산’은 문화 콘텐츠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주거서비스에 접목하여,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연령층과 대상에 맞춰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주민 커뮤니티 증진과 이웃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공동주택의 배려 문화 공모전, 빌리브 한마음 축제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김장나누기, 취약계층아동 선물 나눔 등의 기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입주민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건설 ‘빌리브 울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빌리브’만의 따뜻한 공동주택 문화 초석이 다져진 만큼 앞으로도 더 업그레이드된 주거 공간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서비스 인증평가 제도는 한국부동산원이 인증심사를 수행하며 건축물 및 단지 내 편의시설, 입주자 생활지원 서비스, 공동체 활동, 입주자 만족도 등 각 분야를 1차적으로 평가하고, 전문평가위원의 최종 2차 심의평가를 통하여 결정된다. zoo1004@ekn.kr별첨_신세계건설 CI 신세계건설 CI.

오세훈·이동환 "고양시 서울시 편입, 수도권 재편 차원 접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고양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과 관련,수도권 재편차원에서 접근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오 시장과 이 시장은 21일 서울 시청에서 정치권의 ‘메가시티’ 이슈와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도시는 편입 효과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단순히 1대1 통합을 넘어 도시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수도권 재편’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접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 시장은 "고양시는 서울에 인접하는 도시 중에 통근·통학하는 시민이 가장 많고, 서울 시내 6개 자치구가 맞닿아 있으며, 서울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는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양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로서 권한 등에 있어 다른 도시와 차별점이 존재한다"며 "양 지자체가 공동연구반을 꾸려서 통합에 따른 효과와 영향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심층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동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추후 지자체별 공동연구반을 확대 개편해서 김포, 구리, 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감대 속에 메가시티 논의가 추진된다면 "광역도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과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다면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울·경, 광주권, 대구, 경북권 그리고 대전·충청·세종 등 지방으로도 진지하게 확장해야 할 시점이 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긴 호흡으로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단순한 서울시 편입과 행정구역 변경을 넘어 세계적 추세인 메가시티 흐름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각 지역의 개별 경쟁력을 강화하며 연대하는 ‘수도권 재편’을 강조했다.우선 메가시티의 당위성과 관련 "고양시는 정치적 관점의 접근은 지양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실용적 관점에서 메가시티에 접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도시 간 경쟁 체제가 되면서 런던, 도쿄 등이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메가시티는 일회성·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수도권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인 만큼 시대적 과제이자 필연"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고양이 인구 100만명이 넘는 특례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례시로서 수도권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서울 편입이나 확장 차원보다는 수도권 재편이라는 입장과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방 소멸, 지방 공동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심각한 지역 불균형 등은 메가시티의 성장에 따른 그림자"라며 "비수도권 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면서 차별성을 갖춰나가는 모범 사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서울과 인접 지자체 간 일대일 협상 방식은 단순히 인구나 부피만 확장시킬 뿐 근본적인 목표인 도시 경쟁력 강화를 제대로 이루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단순히 몇 개 도시의 행정구역 변경 차원을 넘어,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그랜드 디자인과 플랜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를 포함한 가칭 ‘수도권 재편 다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발표문 낭독 서울시청에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고양시의 서울시 편입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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