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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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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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동탄·송도·대전 등 ‘트램’ 길 따라 분양도 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동탄, 송도, 대전 등 각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트램은 지하철보다 빠른 시간 안에 조성이 가능하고 지하철, 경전철과는 다르게 지상에 설치된 노면으로 다니기 때문에 역과 노선을 중심으로 방문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일대 상권이 활성화된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수원·성남·안성·오산·시흥·평택·용인시 등 8개 지자체에서 추진 중에 있고, 지방에서도 대전에서 추진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화성시 동탄 트램과 송도 트램, 지방에서는 대전 트램 등이 사업 탄력을 받으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술렁거리고 있다. 동탄 트램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입찰 공고를 거쳐 6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동탄 트램은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잇는 노선과 수원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오산역을 잇는 2개 노선으로 추진된다.송도 트램은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에 통과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기재부 예타대상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송도트램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대입구역~캠퍼스타운역~지식정보단지역 구간 23.06㎞를 8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목표는 2032년이다.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트램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4일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은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554가구 모집에 13만30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잇따른 미달 사태와는 다른 모습이다.분양 예정 단지들도 눈에 띈다. 동양건설산업의 가족사 라인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최중심으로 불리는 A3블록에 ‘오산세교 파라곤’을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 84㎡(A·B) 총 1068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위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예상되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1호선 오산대역이 위치하고, 동탄 트램라인 오산 연장(예정), 오산대역 분당선 연장(예정), GTX-C 등 교통 호재들이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유·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학세권 단지이며,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과 대규모 물향기 수목원이 위치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 중이다. 전용 78㎡, 83㎡, 84㎡A타입 등 선호도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센트럴파크,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송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1공구에 위치한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권이며, 송도 내부순환 트램이 예정되어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11월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 및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도마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zoo1004@ekn.kr동탄, 송도, 대전 등 각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픽사베이

대형 건설사 의정부서 분양 ‘대격돌’…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면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의정부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곳이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개발호재도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의정부에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분양단지는 3곳이 더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금오1구역)’,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 등이다.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아파트 413가구, 오피스텔 80실)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는 총 832가구 규모이며, 이 중 40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나머지 2개 단지는 아직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의정부시의 경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GTX-C노선(예정)이 닿는 곳이다. C노선은 201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12년 만인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인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86.46㎞ 길이로 14개의 정차역이 계획돼 있다. 또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교외선이 내년 재개통을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의정부역 중심에 위치한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개발도 주목된다. 캠프 라과디아는 2007년 반환된 이후 10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던 의정부시의 대표적 미개발지다. 반환 이후 활용면적만 15만9763㎡에 이르는 이곳은 체육공원으로 개발된 부지 외 잔여부지에 공동주택, 오피스텔은 물론 주민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4개 단지 중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아파트는 GTX-C 노선 수혜 단지이며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전철인 흥선역과도 가깝다. 특히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경전철 동오역 초역세권으로 1호선 환승이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도 조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경전철 효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현재 분양가가 공개된 아파트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이 있다. 각각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2030만원, 193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의정부 지역 역대급 분양가로 나머지 2개 단지도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역대급 분양가 임에도 불구하고 신축 단지인 것을 감안할 때 분양가는 경쟁력이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 전언이다.현재 의정부역 일대에서 가장 비싼 대장 아파트는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다. 지난해 준공된 24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해 1월 전용 84㎡(24층)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온 매물은 대부분 9억원에서 10억원대까지 호가가 형성됐다.청약 전문가는 의정부 분양단지들이 고분양가로 책정돼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 단지들은 의정부 및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북부권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라면서도 "높은 분양가로 큰 흥행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최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도봉구 1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도봉구 1호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아파트가 나왔다. 1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창동상아1차아파트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 트랙)을 신청했다. 도봉구에서는 첫 신속통합기획 신청 아파트라고 구는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은 지구단위계획 또는 주민제안(안)이 마련된 곳에서 기획설계 절차를 생략하고 자문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까지 진행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단, 신청을 위해서는 단지 소유자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아파트는 주민 동의 64%로 충족했다. 구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자문회의 기간도 줄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 자문회의에서 나올 보완요청을 미리 조치해 불필요하게 허비되는 시간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일 구는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으로 구성되는 정비계획 자문회의를 열고 건축·도시계획·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계획상 중대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구는 자문내용을 반영해 최종 신청서를 서울시에 접수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첫 번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 단지가 나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당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5개동 694세대, 최고 14층의 단지로 1987년도에 준공됐다. 지난 2월 안전진단 용역을 완료하고 ‘조건부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후 도봉구에서 적정성 검토 자문회의를 실시하였으며,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에 따라 재건축을 확정했다. zoo1004@ekn.krAKR20231101026000004_01_i_P4 창동상아1차아파트.도봉구청

자이가이스트,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의 모듈러 주택 기밀성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과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IEST)’가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모듈러 주택에 대한 국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GS건설은 모듈러 주택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밀(氣密) 성능에 대해 모듈 양중 방식 개선과 접합부 보완을 통해 GS건설 프리패브(Prefab)연구팀과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자체 측정한 결과 국내 제로에너지건물 기밀성능기준인 1.5ACH(Air Change Per Hour)이하를 만족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기밀성능은 건물에 바람을 불어넣어 50pa(파스칼)의 압력을 유지할 때 건물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환기율(ACH·Air Change per Hour)로 나타내며, 기밀성능이 높을수록 값은 낮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동 주택의 경우 현재 3.0ACH이하의 기밀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가 발표한 ‘건축물의 기밀성능 기준’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물은 1.5ACH이하의 기밀성능 수준을 만족해야 한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 샘플하우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슬링벨트(Sling Belt)를 이용한 ‘하부인양방식’을 적용했으나, 모듈간 접합이 100%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모듈러 주택의 기밀성 확보에 가장 핵심인 모듈간 결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GS건설 기술개발조직인 RIF Tech.(라이프텍)과 협업해 ‘상부인양방식’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기밀성능을 갖춘 마감재를 적용하고, 모듈간 팽창테이프와 전용장비 등으로 유격을 조정함으로써 기밀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로에너지주택 기밀성능기준을 만족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GS건설측은 덧붙였다. 한편, 자이가이스트는 기밀성능 확보를 기념해 이달 1일부터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자동환기시스템은 기밀성능이 높은 주택에서 자동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시스템으로,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에 최적화된 ‘LX하우시스 지인 자동환기시스템’은 2024년 1월 이후 공급되는 모듈러 주택에 설치가 가능하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양중 방식과 접합 기술 개선으로 모듈러 주택의 가장 핵심인 기밀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듈러 주택에 대한 기술이나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2. 상부인양방식 설치 사진 상부인양방식 설치 사진. GS건설

서울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접근정 좋은 수도권 지역 인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평)당 3200만원을 돌파하며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와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을 위주로 수요자들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3년 9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969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3㎡ 기준으로 약 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05%가 상승한 것이다.문제는 분양가 상승이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인상과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맞물려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렇다 보니 서울 인구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서울시의 총인구가 10년 전인 2014년 9월 1012만 2661명에서 2023년 9월 기준 940만 7540명으로 해 마다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경기도 이천과 화성, 파주 등 서울과 접근성이 좋으면서 일자리를 갖춘 수도권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를 분석해 2014년 9월 대비 올해 9월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화성시가 53만7445명에서 93만7189명으로 증가해 74.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파주시가 49만7108명(△21.7%), 용인시가 107만7224명(△12.43%), 이천시 22만3581명(△8.5%)으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경기도 내에서도 안양시(54만4514명, ▽9.5%)나 부천시(78만4273명, ▽8.5%), 안산시(63만3417명, ▽10.7%) 등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지역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와 교통·주거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년간 꾸준히 인구가 늘어난 화성, 이천, 용인, 파주 등은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반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실제로 경기도 화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위치한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천시 역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몰려 있는 자립형 산업도시로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천, 화성, 용인 등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들은 가격메리트, 직주근접, 서울 접근성, 생활인프라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자족도시로 내 집 마련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라며, "분양가까지 합리적인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그 가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평)당 3200만원을 돌파하며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층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HUG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9월 거래, 4개월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거래 건수는 전월보다 20% 이상 줄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10월 31일 집계 기준)를 분석한 결과, 9월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달보다 14.8%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123건으로, 전달보다 23.6% 줄었다. 업무·상업용 거래액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대형 빌딩 거래가 사라진 게 원인으로 파악된다. 9월에는 서울에서 1000억원 넘는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가장 거래 규모가 큰 건물은 역삼동 업무시설로, 950억원에 그쳤다.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거래 건수도 9월 들어 감소세다. 금리 방향이 불확실한데다 기업 경영 환경이나 소비 시장이 뚜렷하게 좋아질 징후가 없어 부동산 투자 심리도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분기별 업무·상업용 건물 시장은 회복 추세다. 3분기 거래는 총 416건으로,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거래액은 3조1609억원으로 1.6%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는 5.0%, 거래액은 42.2% 감소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과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며,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01_091657837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거래 건수는 전월보다 20% 이상 줄었다.알스퀘어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발전사업 건설에 성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30일 국내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 건설을 위해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社, 해상풍력 개발사인 HA-Energy社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社와 협력해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준비중에 있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중이다. 이와 같은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려면 수심 100미터 이하에서 공사 수행을 위한 해양지반 조사선(GTV), 해저 케이블 설치선(CLV), 앵커 설치·운반선(AHTV), 유지·보수 지원선(SOV)과 같은 특수 선박이 필수적이나 현재 국내에는 이러한 선박에 대한 준비는 전무한 실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사업 전용 선박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해 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운송·설치(T&I) 분야를 선점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서 남성해운은 운송·설치(T&I)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하며 HA-Energy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맡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풍부한 해상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해운, HA-Energy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중장기적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견기업간 해상풍력사업의 상생협력 모델로서 각 사의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간 시너지를 발현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8월 글로벌 해상풍력 선두기업인 에퀴노르社와 ‘울산 반딧불이’, ‘후풍·추진’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에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인 DNV社와도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등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협업하는 등 해상풍력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zoo1004@ekn.krimage001 포스코이앤씨가 국내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발전 건설을 위해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社, 해상풍력 개발사인 HA-Energy社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운송·설치(T&I) 업무협약’ 체결 장면. 사진 왼쪽부터 김용규 남성해운 대표,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 박상준 HA-Energy 대표. 포스코이앤씨

대형 건설업계, 3분기 실적 ‘부진’…4분기도 먹구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현재 업황을 볼 때 4분기에도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상위 10대 상장 건설사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대우건설 등 5개 사가 올해 3분기 실적(잠정)을 공시했다.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108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0% 감소했다.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국내 사업장의 품질·안전 강화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DL이앤씨도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374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9% 급감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건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9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과 플랜트사업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도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과 함께 비주택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 7조6202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0.3%, 59.7% 증가한 수치다.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수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을 비롯해 해상풍력, 전력중개거래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사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삼성물산 건설부문 3030억원 -6.5% 현대건설 2455억원 +59.7% 대우건설 1902억원 -7.4% GS건설 600억원 -52% DL이앤씨 804억원 -30.9% 업계에서는 원가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역시 전망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부동산 시장 침체,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며 "현재 업황을 고려할 때 4분기에도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계룡건설, ‘스마트 안전경보장치’ 특허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건설이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 및 장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계룡건설이 지난 2022년 11월 스마트온테크(주)와 함께 개발하여 특허 출원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과 근로자가 일정거리 이내로 접근시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를 함께 보내 위험사항을 알려주는 장치이다.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장비 작업, 자재하상 작업, 추락위험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에게 정확한 안내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관계로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계룡건설은 현재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80여개의 모든 현장 적용을 통해 지게차,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 개구부 및 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 등 3대 사고(추락, 끼임, 부딪힘)와 타워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며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계룡건설 관계자는 "안전경보장치로 인해 근로자들이 현장내에서 다양한 위험요인을 바로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더불어 항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안전의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한편, 계룡건설은 신규현장에도 안전경보장치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별로 실시하는 위험성평가 결과를 QR코드를 활용하여 협력업체 직원들과 근로자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전파되도록 시행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zoo1004@ekn.kr계룡건설이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 및 장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계룡건설

[분양탐방] GTX-C 수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역대급 분양가에도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수혜 대단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됐는데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 등이다.오픈 첫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의정부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관이후 주말까지 약 1만8000여 명이 내방했다는 전언이다.유니트는 전용 84㎡A와 84㎡B, 112㎡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 84㎡A와 84㎡B는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112㎡는 여기에 침실 1개가 추가됐다. 전용 84㎡A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84㎡B는 3면 개방형 평면의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112㎡는 전용 84㎡A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더 커진 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의정부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전용 84㎡A와 84㎡B 모두 평면이 우수하고 알파룸이 제공되어 마음에 든다"며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봉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B씨는 "대형 평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전용 112㎡에 마련된 다이닝라운지와 히든키친을 보니 청약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단지 안에는 자녀의 학업을 위한 스터디공간인 에듀&비즈니스라운지와 작은도서관,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운동시설인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GDR 적용), 탁구장, 필라테스룸 등과 사우나(냉·온탕),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GTX-C 노선 수혜 단지다. 경기 동북부와 서울 강남을 일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으로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개 정거장을 거쳐 약 20분대에 강남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학군을 보면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와도 멀지 않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10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6억6000만∼7억372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의정부 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다.의정부 신축 대장주인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2022년 7월 준공, 2473가구 규모)’은 지난해 1월 전용 84㎡(24층)가 8억5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나온 매물은 대부분 9억원에서 10억원대까지 호가가 형성됐다.최근 일부 단지들이 고분양가 논란 속에 미계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열기가 주춤하는 모습이어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이 단지는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및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북부권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단지"라면서도 "큰 흥행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유니트는 전용 84㎡A와 84㎡B, 112㎡ 등 3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전용 84㎡A 내부 모습.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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