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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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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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신규 분양 ‘완판 행진’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이 조기 완판(완전판매)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방산업개발이 공급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계약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63㎡·82㎡아파트 464가구와 전용면적 85㎡·86㎡ 오피스텔 88가구 등 총 5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달 29~31일 정당계약을 진행했으며, 일부 부적격 세대에 대해 8월 1일 진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분양 완료됐다. '동탄역 대방엘리움'은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186가구 모집에 11만 6621명이 신청해 평균 626.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동탄역 인근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 차익을 향한 기대감때문에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용면적 82㎡ 기준 분양가가 5억9423만~6억8237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0' 84㎡이 6월 9억8500만원, '동탄역 파라곤' 84㎡은 5월 9억61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최근 일반분양 물량 463가구를 100% 분양 완료했다. 단지는 앞서 지난달 1순위 평균 163.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분양 관계자는 “시장에선 청약 전부터 분양 흥행을 예상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공덕동 역세권단지 등 입지와 마포구 최초 스카이라운지 같은 상품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신축공급이 저조했던 것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초대형 브랜드 단지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도 정당계약 시작 7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일대에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며 지하 6층 ~ 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4개 블록, 총 3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이 단지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6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952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30.57대 1, 최고 105.18대 1(전용 99㎡ 타입)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단지로, 산성역에서 잠실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 교육여건도 좋다. 성남북초와 단대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회복 양상을 보이자 최근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이 조기 완판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며 “수도권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앗 뜨거” 7월 1순위 청약 경쟁률, 4년 만에 최고

지난달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2020년 10월(58.7대1)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단지 별로는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서초구)가 가장 높았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돼 큰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8월 입주(일반분양 기준)하는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임박함에도 불구하고 1순위 최고 1604대 1의 경쟁률, 단지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45BL)이 1순위 평균 12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35.2대 1,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1단지 5.9대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무순위 청약도 큰 이슈였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 1세대가 2017년 최초 공급 당시의 분양가(4억 8200만원)로 공급됐다. 청약 당첨 시 주변시세 대비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294만 4780개의 접수자가 몰리며 역대 무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총 2만 832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 3015세대(공급실적률46%)로 집계됐다. 수도권 위주로 예정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단지들의 분양일정이 8~9월로 미뤄지며 7월 공급실적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8월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 2861세대(일반분양 1만 6,692세대)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만 6351세대, 지방 6510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72%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 1679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450세대 △인천 1222세대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1854세대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또 △부산 1233세대△경남 877세대 △충북 847세대 △울산 803세대 △전남 560세대 △대전 336세대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이지만, 올해는 날씨만큼이나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영끌족’의 눈물…빚에 쫓긴 부동산 임의경매 11년만 최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빚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법원에 접수된 경매 물건 숫자가 11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법원에 접수된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3631건(8월3일 기준)이었다. 전달 1만983건에 비해 24.1%, 전년 같은 달 9328건에 비해선 무려 46.1%나 급증한 수치다. 2013년 7월 1만4078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임의경매는 부동산 담보 대출 채무자가 원금 또는 이자를 제때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돈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행위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가 필요 없이 곧바로 법원에 신청할 수 있으며, 대체로 은행·제2금융권 등이 채권자로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임의 경매 건수 급증을 '영끌족'의 눈물로 해석하고 있다. 즉 2021~2022년 부동산 가격 급등시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지만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영끌족'들로 인해 임의경매 신청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 임의 경매 물건 종류 별로 보면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 달 한달 동안 법원에 접수된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5484건으로 전년 동기(3547건) 대비 54.6%나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던 2022년 7월 2290건에 비하면 2.4배나 된다. 2010년 11월(5717건)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지역 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759건, 서울 639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빌라 전세 사기가 임의 경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지역 내에서도 특히 빌라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했던 수원시 권선구의 신청 건수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무리한 갭투자로 대출금을 갚지 못했거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한 임대인들의 주택들이 경매에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구로구에서 1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진구(41건), 강서구(39건) 등의 순이었다. 미국발 고금리 사태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임의경매는 2023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3만9059건이었는데, 2022년(2만4101건)에 비해 62%나 급증했다. 올해 1∼7월 들어서도 3만3710건나 접수돼 1년 전 2만1497건에 비해 52.8% 증가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탐방]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수도권 집값 상승세 타고 완판 도전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열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일 방문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견본주택에도 이같은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000가구가 넘는 이 단지는 인근에 축구장 11배 크기의 공원이 함께 조성되는 숲세권 입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1단지 1974가구, 2단지 1089가구 총 3053가구 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1단지는 △59㎡ 319가구 △84㎡ 839가구 △108㎡ 806가구로 구성된다. 이날 분양 현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젊은 부부에서 40~50대는 물론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꼼꼼히 단지 배치도나 실물 모형, 인테리어 등을 살피면서 분양 관계자들에게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당첨을 꿈꾸며 청약 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도 많았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 84㎡A, 108㎡A·B 등 4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전용 59㎡A, 84㎡A는 각각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4bay판상형 설계가 각각 적용됐으며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전용 108㎡A·B 타입은 각각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알파룸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 108㎡A는 4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으며 전용 108㎡B는 타워형 구조로 설계됐다. 40대 여성 A씨는 “동네에서 보기 드문 신축 대단지이고 유명 건설사 브랜드라고 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며 “유니트를 보니 관심이 있던 전용 59·84㎡타입 외에도 전용 108㎡A·B타입도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와 걸맞게 다채로운 커뮤니티와 조경공간이 도입된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와 피트니스클럽, 필라테스룸, 실내골프클럽 등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미팅룸,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스트리밍 시네마, 뮤직룸 등의 공간도 조성된다. 어린이를 위한 돌봄센터와 키즈카페, 청소년을 위한 독서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대수는 1단지 2786대(세대당 1.41대), 2단지 1508대(세대당 1.38대)로 넉넉한 편이다. 방문객들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를 이 단지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단지 인근에 효성서초, 명현초, 효성초, 북인천여중, 효성중, 효성고 등이 있고 효성도서관과 학원이 밀집해 있다. '파크시티'라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 단지 주변을 둘러싸는 대형공원이 축구장 11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꼼꼼히 유니트를 둘러 보던 60대 여성 B씨는 “대형공원도 있고 학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아들 부부에게 청약을 권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교통환경을 보면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도보 25분 이상 거리로 다소 멀지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이 인근을 지나가게 돼 있어 나쁘지 않다.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상암동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 사업도 기대해볼 만하다. 홍대입구역부터 경기 고양시를 거쳐 부천, 인천 계양·청라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다. 단지 앞에 효성역이 예정돼 있어 노선 개통에 따라 서울 내 이동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분양가가 인근 신축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시세차익을 노려 볼 수도 있다. 전용면적 84㎡가 5억8724만~6억7886만원대에 책정돼 있다. 계양구 대장 아파트로 평가받는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2024년 3월 입주)' 전용 84㎡가 지난 5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작전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2021년 10월 입주)'는 같은 평형이 지난달 6억6500만~6억7500만원에 팔렸다. 앞서 지난 5월 공급된 2단지는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80% 이상을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의 청약 일정은 이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2일( 2순위로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관령 하늘목장, 국내 최대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 오픈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이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수준의 동물 관람 및 먹이주기 체험장 조성을 완료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2일 하늘목장에 따르면, 신규 체험장은 총 3305㎡(약 1000평) 규모이며 실내 공간만 약 330㎡(약 100평)으로 동물 체험장답게 목조 건물에 동물 관람장 및 먹이주기 체험장, 회복실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하늘목장에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먹이주기 체험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비나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동물 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기니피그와 같은 소형 동물과 양, 염소 등 가축 동물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데려온 흑비양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동물도 직접 만나 교감하며 가축의 생태와 특성을 알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하늘목장 체험관광팀 심재학 매니저는 “오랜 숙원이었던 최신시설의 실내 동물 관람 체험시설 도입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동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에 조성돼 올해로 50년을 맞은 하늘목장은 2014년 9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전까지 40년 동안 외부 출입이 적어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해발고도 800m 이상에 위치해 여름 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하늘목장은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목장의 명물인 트랙터 마차를 타고 45분 동안 목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정상에서 여의도 크기의 4배에 달하는 약 992만㎡(약 300만평)의 드넓은 초지를 바라볼 수 있다. 여유 있게 트래킹을 하며 둘러볼 경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먹이주기 체험 외에도 카페, 매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다양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캘린더] 8월 첫째 주 전국 5475가구 청약 접수

이달 첫째 주 전국에서 54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9곳에서 총 5475가구(민간임대, 공공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가 분양에 나서 화제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아파트의 매매가를 감안하면 약 1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30일 1순위 청약 경쟁률 527.33대 1을 기록한 '래미안 원펜타스'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천, 경기에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천 서구 '검단 아테라 자이'(709가구),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아테라'(760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134가구), 전북 군산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군산'(275가구) 등이 청약 접수에 나선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5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4곳, 정당 계약은 4곳이 예정돼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건설사 이색 마케팅 눈길

건설사들이 이색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색 마케팅은 수요자들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 홍보에도 효과적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두번째 시즌 전시와 함께 진화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컨셉으로 시즌전시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인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더불어 업사이클링 굿즈와 대형 미디어아트∙건축스쿨 등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며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필통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나눔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삼성물산과 래미안의 앞선 주거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브랜드 체험 요소를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래미안갤러리는 지속적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더샵갤러리에서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 展을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원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일우사진상, 그리고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원범식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를 발표했다. 특별 기념 커미션 아트워크를 위해 작가는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새로운 '건축조각'을 완성해 냈다. 작품 속 날아가는 비행기에 닿을 듯이 하늘 높이 연합된 건물들의 웅장함은 마치 SF 영화 속 미래도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각 분야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젠지 스타일 (Gen(Generation) Z Style)'을 적용한 캠핑용품을 선보였다. 헬리녹스 대표 제품인 '체어원'의 편안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캠핑의자와 테이블에 힐스테이트 젠지 스타일 고유의 감각적 색채와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입주고객 대상 편의서비스 '힐스 3종(힐스 웰컴키트, 힐스 웰컴밀, 힐스 툴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브랜드 업계 최초로 여름 한정판 굿즈 '힐스 서머 키트(HILLS SUMMER KIT)'를 출시했다. '힐스 서머 키트'는 비치타월, 메쉬백, 물병으로 구성되며 운동, 산책 등 일상적 활동에서부터 물놀이, 피크닉 등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브랜드 홍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자이(Xi),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 진행

GS건설은 지난달 31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후원 캠페인을 통해 모은 1000만원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 캠페인은 자이 아파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을 통해 진행됐다. 캠페인은 GS건설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특히 멸종위기 동물들의 집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Save Homes, Save Lives'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GS건설은 이번 캠페인 후원을 위해 자이(Xi)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에 AI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자이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영상을 제작, 게시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총 154만 뷰를 기록하며, 약 1.7만여개의 '좋아요' 공감을 받았다. GS건설은 캠페인 종료 후 후원금 1000만원을 31일 IUCN 한국위원회 측에 기부했으며, GS건설을 포함해 다른 후원자들이 모은 후원금은 향후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쓰여진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중요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 보유한 채널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보는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소비자는 공감활동과 공유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안에서의 우리의 일상도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리고자 동참했으며, 많은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한 만큼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국제기구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 모든 생물종의 실태를 '멸종 위기등급' 기준으로 평가함으로써 국제적 권위를 지닌 레드 리스트(Red List)를 발표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더럽고 위험하고 어렵다" 3D 직종 건설산업 부정적 인식 전환 필요

건설공사 현장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높은 업무강도 등으로 건설업은 이른바 3D(힘든·Difficult, 지저분한·Dirty, 위험한·Dangerous) 업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건설업계에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5%를 차지하고, 건설업 취업자는 전체 고용의 7.4%에 이를 정도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여전히 3D산업이라는 인식과 부실공사 등 각종 문제로 불거진 부정적 이미지가 존재하고 있다. 최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 건설기술인의 진로 희망 실태분석·이미지 개선방안'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생들은 건설업의 부정적 호감도 원인으로 △부실공사·안전사고 등 유발(36.2%) △다른 산업에 비해 위험한 일(25.5%) △환경파괴·민원발생 등 유발(10.3%) 등을 꼽았다.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청년들은 건설업을 외면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최근 5년간 청년층 졸업 후 첫 일자리 산업으로 건설업은 5%대 미만이다. 농림어업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심지어 건설업에 취업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탈건'(건설업계 탈출)이란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층이 건설업 자체를 기피하면서 건설현장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 작년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건설근로자 종합생활실태조사'를 보면 건설 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7.0세, 현재 현장 평균연령은 53.1세로 나타났다. 청년층 유입 감소는 생산성 저하로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각종 건축·시설물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청년들의 빈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면서 부작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미숙련·외국인들이 주로 일하는 건설현장 등에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공기가 늘어나고 부실 공사나 산업 재해의 가능성도 높을 수 밖에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높은 업무 강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군대식 문화 등으로 청년들에게 건설업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많은 인재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치돈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연구실장도 “건설인력에 관한 위기는 영국, 호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부족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인력의 역량강화와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지만 이를 위한 활동은 주로 사회공헌활동에 맞추어져 있어 이미지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활동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이 개별 기관이 산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편중되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민관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사업을 선정, 역할 분담을 통해 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건설업의 '리 브랜딩'이라는 목표하에 민관이 다 같이 모여 공통의 목표를 설정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일본의 건설업 '리 브랜딩(Re-Branding)'의 사례처럼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신규 인력의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설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건설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써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궁극적으로 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안전이 경쟁력” 건설업계, 현장 안전 확보 총력

건설사들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안전관리에 고삐를 죄고있는 모습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9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철근, 형틀, 알폼 등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공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안전관리자와 함께 안전 작업 방법 및 순서에 관한 이론교육과 영상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 화재 시 대피 방법 및 소화방법 등 실제 훈련을 통한 실습 교육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서 작업별 위험요인과 비상시 대피요령 등 안전 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그림 등으로 표현한 안내 표지판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전문 통역원과 함께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진행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작업 소통역량과 비상사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더빙·번역 영상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비상사태대피 훈련을 연계해 생동감 있는 안전교육·훈련을 병행 중이다. 지난해 내·외국인 근로자의 신규채용 교육 일원화를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 더빙·번역으로 이루어진 표준 교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현장 배포를 통해 신규채용자 안전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또, 골조진행 현장을 대상으로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약 3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전문 통역사 안전교육과 올해부터는 형틀, 철근, 알폼 등 고위험 공종의 안전 콘텐츠 영상 제작으로 특별 안전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안전보건체계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한 1기 자문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학계, 노무 경력을 가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영철 한양대 방재안전과 교수, 이용수 이디엘건설안전연구소 대표, 우도윤 노무법인 창해 대표 등 학계와 관련 업계를 아우르는 외부 자문위원과 안전기획, 기술지원, 법무지원 파트 등 안전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내부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안전보건자문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DL이앤씨의 안전보건운영체계 구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안전보건 목표 설정과 예산 편성부터 시작해 재해사고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관련 교육 및 우수사례 제안 및 적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활동한다. 안전상황센터는 개인 PC로도 접속이 가능한데, 개인계정을 통해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PM(Project Manger) 등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능력이 건설사들 사이에선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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