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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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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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만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시작…집값↓ vs 영향 無?

2차 베이비부머들의 거대한 은퇴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기 속 매물이 쌓여만 가는 와중에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매물을 내놓으면서 집값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예전과 달리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서 가입자가 늘고, 30대가 새로운 매수세력으로 등장한 점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해석이라는 시각도 많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964~1974년 사이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이 올해부터 2034년까지 11년간 연차적으로 법정 은퇴연령(60세)을 맞는다. 이들은 고도 성장기에 생산가능 연령대를 보내면서 소득·자산 여건이 양호하다. 은퇴 후 계속 근로 의향이 강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수준과 IT 활용 능력, 적극적인 사회·문화 활동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노후 대비가 잘 된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부모와 자식의 부양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이른바 '낀 세대'라는 말도 있다. 아울러 자산도 현금화하기 어려운 '비유동자산'으로 묶여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표한 리포터에 따르면 1968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의 평균 총자산은 7억4859만원으로 이 중 83%가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소득·자산 여건이 다른 세대보다 양호하다"면서도 “대다수가 노후의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의 소득을 갖추지는 못했고 가족부양 책임도 짊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필요한 세대"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기 속 매물이 쌓여만 가는 와중에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매물을 내놓으면서 장기적으로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수는 8만2213건으로 전년 동기 6만5968건보다 24% 급증했다. 연초와 비교해도 11%가량 매물이 늘어났다. 한문도 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하면 시장에 나오는 매물들의 양이 점차적으로 늘 것"이라며 “집값이 높아 유효 수요는 한정적인 상황인데 공급이 늘면 전체적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망도 있다.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서 가입자가 늘었고, 30대가 새로운 매수세력으로 등장한 점 등을 감안하면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전망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해 10월 기존에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이 기준이었던 주택연금 요건을 12억원으로 완화했다. 시세로 환산하면 16억~17억원 주택을 가진 이들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HF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연금 가입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주택연금 보증 공급 목표를 25조4904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높여잡았다. 홍춘옥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실수요자 입장에선 주택에 거주하면서 노후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 매물이 잠기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해도 집값이 떨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과거에는 55세면 정년퇴직하면 은퇴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요즘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연금도 활성화가 되어 있어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당장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본의 경우에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았는데 우리나라도 비슷할 것 같다"며 “전체적인 하락보다는 지역간의 부동산 양극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뭉쳐야 산다’ 컨소시엄 아파트 하반기 1.8만 가구 분양

두 곳 이상의 건설사들이 함께 짓는 '컨소시엄' 단지가 위축된 분양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침체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진 지방에서도 도드라진 성과를 보이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두 곳 이상의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분양한 현장은 총 18곳으로, 이중 15곳이 1순위 접수에서 모집가구 보다 많은 통장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8곳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11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152.56대 1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8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탄방동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로, 1순위 청약에 4.8만명이 몰려 평균 68.6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좋은 흐름이 이어져 전북 전주에서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가 2월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에는 1순위 청약자 3.5만명이 몰렸고, 이외 포항, 울산 등에서도 컨소시엄을 이룬 단지들이 시장 침체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컨소시엄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까닭은 이들 단지들이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주민 편의시설, 조경 등이 다른 단지들과 비교 우위에 있는 경우도 많다. 올 하반기에도 컨소시엄 단지들이 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미정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총 20곳, 1만843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7월 초 청약을 받으며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은 '산성역 헤리스톤'의 경우, 평균 30.57대 1, 최고 10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받았다. 1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브랜드 단지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는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4개블록, 총 3487가구(일반분양 1224가구)규모로 조성되며,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현대건설, GS건설의 컨소시엄 단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마찬가지다.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일반분양 463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정당계약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이달 금호건설, 계룡건설, 극동건설, 금성백조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고양 장항 아테라'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760가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며, 금호건설의 새 주거브랜드가 적용되는 만큼 상품성도 차별화될 예정이다. 같은 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금호건설의 컨소시엄인 '검단아테라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다. 8월에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시티오씨엘 6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1㎡ 1734가구 규모다. 9월에는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경기 고양시에서 '고양원당1구역 재개발(가칭)' 260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달 착공계를 접수하고 이르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장위뉴타운 대장주’ 푸르지오 라디우스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12일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25가구 △59㎡B 52가구 △59㎡C 70가구 △59㎡D 23가구 △84㎡A 45가구 △84㎡B 46가구 △84㎡C 51가구 △84㎡D 206가구 등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E노선 등 교통 호재도 계획돼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월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월계점, 롯데백화점 미아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CGV 미아점, 롯데시네마 중랑점 등 쇼핑·편의시설이 가깝다. 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상계백병원 등 대형 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에 전체세대가 이용 가능한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레저용품이나 계절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지하 주차장의 경우 법정 대비 넉넉한 주차대수로 설계되며, 지하1층 주차장에는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서울 동북부 주거타운의 핵심이 될 장위뉴타운의 대장아파트로 최근 광역 교통망 확충 및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의 선명성이 확고해지고 있다"며, “서울에서 귀한 신축 아파트이자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507만원이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청약 일정을 보면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3일이며, 정당 계약은 8월 5일~8일 4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 상반기 부산 아파트 청약 시장 꽁꽁 얼었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42대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산은 상반기 15곳, 총 7136가구, 이 중 5254가구가 일반분양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1783가구로 가장 많았고, 동래구(1219가구), 부산진구(733가구), 금정구(431가구), 사상구(410가구), 동구(384가구), 수영구(294가구) 순이었다. 부산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대 1로 작년(3.26대 1)보다 청약 성적이 안좋았으며, 지역별로도 온도 차가 컸던 것으로 확인된다. 상반기 청약 성적이 가장 좋았던 곳은 롯데건설이 부산진구에 공급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로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572건이 몰려 전체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가 뛰어난 연양라인(연산-양정)에 초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뒤를 이어 금정구에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도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금정위버시티'도 3.17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13곳, 총 1만16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6927가구로 강서구가 2773가구로 가장 많고 동구(998가구), 사상구(866가구), 동래구(8,11가구), 수영구(567가구), 사하구(493가구), 기장군(419가구) 순이다. 동구에서는 7월 초 청약을 받은 대우건설의 '블랑 써밋 74'가 9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전체 1,429건이 접수돼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상품으로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를 분양 중이다. 사상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39~84㎡, 총 130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72·84㎡, 866가구다. 이 단지 역시 부산 사상구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수영구에서는 8월 SK에코플랜트가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가 적용된 '드파인 광안'을 선보인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광안2구역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층~ 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36~115㎡(임대포함)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67가구다. 강서구에서는 10월에 금호건설, 금강주택 등이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사하구에서는 같은 달 한화 건설부문에서 포레나 부산당리(가칭) 54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부산에는 해운대구 재송동 구 한진CYT부지를 개발하는 '르웰 웨이브시티' 2076가구, 중동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해운대' 1149가구 등과 강서구, 부산진구에서 나오는 연내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인 물량(1만여 가구)까지 포함하면 분양 계획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사업지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귀하신 몸’… 노후주택 많은 곳 새 아파트 각광

수도권 주택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적인 희소성과 지역 내 보기 드문 '새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함께 부각되면서 지역 내 대기수요 및 갈아타기 수요가 자극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준공 15년 초과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359만5815가구로, 전체(540만2520가구)의 74.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4년(49.36%)과 비교해 25.47%포인트(p) 급증한 수치로,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총 168만3753가구 중 127만1917가구가 준공 15년 초과 아파트로, 노후주택 비율(75.5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62.54%), 인천(60.78%) 등이 뒤를 이었다. 통상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대규모 주거단지가 기 조성돼 있는 지역 특성에 기반해 교육, 교통,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갈아타기 및 대기수요도 풍부한 만큼, 신규 공급되는 단지가 블루칩으로 통한다. 이렇다 보니 올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노후주택 비율이 지역 평균을 웃도는 지역 내 분양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84.6%에 달하는 서울 광진구에서 6월 분양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49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4월과 3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각각 분양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와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역시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쳤다. 성남시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73.6%로 경기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누적된 대기수요가 풍부해 청약과 동시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블루칩으로 통하고 있다"며 “여기에 '새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앞세워 입주 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새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남구 역삼동 소재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2022년 입주)' 전용 84㎡는 올 5월 30억3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부평구 신곡동 소재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2022년 입주)' 전용 84㎡ 역시 올 6월 6억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타입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 2월 거래된 5억9250만원으로, 4개월 새 1250만원 오른 것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성물산, IoT 전문 기업과 매터 스마트홈 기기 지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Matter)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IoT 서비스는 세대의 월패드를 통한 빌트인 기기 제어로 시작해 일괄 소등∙음성 인식 등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점차 발전했으나, 브랜드별 상이한 규격의 표준 적용으로 기기와 플랫폼의 상호 호환이 보장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이번 매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거실과 주방 등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기존 주거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 시스템 구축과 함께 홈닉을 사용하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게 자동으로 전동 커튼, 조명,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앱을 통해 매터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지원하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험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16개 단지에 적용하는 등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기능등급제 ‘유명무실’…건설업 취업자 감소·고령화 심각

전문 기술을 가진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도입된 기능등급제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유명무실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능등급제의 현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기반으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기능등급제)'가 시행됐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 제도는 건설근로자의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합리적 보수 체계를 위해 근로일수·자격·교육·포상이력 등을 기준으로 초·중·고·특급의 4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12월 31일 기준)퇴직공제 신고 된 기능등급 보유 근로자 104만2738명의 기능등급증명서 발급 건수는 2만5951건으로 약 2.5%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건설기능인 등급제만으로 업무 역량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도입을 꺼리고 있다. 경력과 자격, 교육, 포상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지만 정작 사용자가 선호하는 직무 역량과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능등급제는 일부 현장에서만 도입되는 제도"라며 “시행 3년이 지났지만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 관계자도 “노동자들은 왜 등급을 부여받아야 하는지, 사업주는 등급을 부여받은 인력을 왜 고용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능등급제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건설업계는 인력난에 처해 있다.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7만명으로 전월(209만8000명) 대비 1.3% 감소했다. 5월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2.2% 줄었으며, 이미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전월(211만7000명) 대비 2만명가량 줄어든 가운데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어서 하락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건설 기능인들의 고령화도 문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건설기능인력의 평균 연령(2024년 5월 기준)은 51.1세로 2019~2020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 48.7세에서 10년 사이 2.4세 높아졌다. 전체 인구 평균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그만큼 건설현장의 기능인력들의 노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다. 2023년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은 44.4세로 건설기능인력의 평균보다 6.7세가 낮다. 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현장의 인력 고령화에 따른 인력 수급문제는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온 사안"이라며 “기능등급제의 안정적 정착은 현재 건설현장 내 청년층 및 숙련인력 부족, 불법외국인 문제 등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도 시행 3년이 된 현재, 제도의 현장 수용성을 위해 노·사·정 모두 머리를 맞댈 때"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직종별 경력산정 방식에 대해 현실적인 개선과 교육의 선순환 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능등급제 연계 승급교육의 제도화 및 운영재원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기능인등급제는 사람마다 다른 자질과 숙련도를 단순 분류기준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며 “건설 기능인들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잠실 주경기장,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간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2027년~2031년, 총 5시즌 동안을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한다. 지난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LG, 두산은 총 5차례 통합협의체(TF) 회의와 현장점검 및 실무 협의를 거치며 대체 야구장 마련에 힘을 모았다. 특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시설 규모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 등 주변 공사상황에 따른 관람객 동선 안전성과 관람 수용인원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지난 2일, 시·야구계(KBO·LG·두산)·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협의체(TF) 회의에서 그간 야구계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2027년~2031년 5개 시즌 동안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축구장과 육상 트랙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 등의 대기 장소), 선수지원공간 등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경기장 좌석은 그라운드와의 거리 등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총 1만 8000여 석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주요경기와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관람석 조성이 가능하다. 두 구단과 KBO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관람객 안전 관리 대책 및 운영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와 협의해 관람안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잠실 주 경기장' 관람객 안전을 위해 봉은교 방향의 서쪽 진출입로와 함께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부근 공사영역 조정 등으로 백제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한다. 서쪽 진출입로는 연결된 봉은교의 인도 폭을 넓히고 인근 보·차도를 정비해 보행환경을 추가 개선할 예정이다. 동쪽 진출입로는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과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 공사구역 등과 구분되는 별도의 보행 전용통로를 설치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한다. 오세훈 시장은 “잠실 주 경기장은 돔구장 건립 기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야구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는 잠실 돔구장 건립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회복 온기 도는 상업용 부동산, 하반기 키워드는?

올해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은 '서울 도심지 재개발'과 '급증하는 물류센터 수요', '지방 소멸 막는 2선 도시 투자', '물류센터로 넓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등 이슈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뇌관이 남아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서울 주요 도심지 오피스 재개발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다. 알리, 테무에 이어, 쉬인의 국내 진출 초읽기가 들어갔다. 물류센터 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9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2024년 상업용 부동산 하반기 키워드'를 선정, 발표했다. △끝나지 않은 PF 위기, 서울 주요 도심지 고층화 속도 △물류센터 수요 '급증'한다지만, 시장 '우려'는 지속 △지방 소멸 막는 2선 도시 투자, 성공 여부 관심 △오피스, 상가 이어 물류센터도, 범위 넓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등 4가지다. 부동산 PF 위기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서울 주요 도심지 재개발 속도가 얼마나 붙을지 관심이다. 상위 20개 저축은행 1분기 부동산 PF 연체율은 11%대다. 지난해 1분기보다 6.65%포인트 올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전체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202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50대 건설사 중, 전년도 비교가 가능한 39곳 대상으로 부동산 PF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서울 주요 도심 재개발은 한창이다. 서울시가 한국판 '롯폰기힐스'로 삼는 세운상가 재개발 프로젝트 일부 구역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대주단이 사업 추진 협조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에 대출 4회 연장을 앞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3-3, 3-9 구역이 공매 위기를 벗어날지 주목된다. 가양동 CJ 공장용지 개발 PF은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시행사인 인창개발은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론 차환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착공을 위한 부지 토지 정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물류 시장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알리, 테무에 이어, 쉬인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 달 쉬인은 서울 성동구에 첫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시장 진출 선언 후, 로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대응도 분주하다. 컬리는 최근 샛별 배송을 호남권으로 확장했다. 또 1시간내 배달 '컬리나우'를 런칭하며, 퀵커머스에 참전하는 모양이다. 도심형 MFC, 다크스토어 등 초기 물류 투자가 필요한 분야다. 다만, 우려는 지속된다. C커머스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 물류를 운영할지 구체안이 드러나지 않아서다. 매매 시장은 불확실성 속, 기대감이 맴돈다. 업계는 “올해 공급 과잉 현상이 예상되고, 중국 기업이 우리나라 물류에 얼마나 투자할지 좀처럼 감이 안 온다"며 토로한다. 여기에 쿠팡이 신규 풀필먼트 센터 확보와 자동화 기술 3조원 투자 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물류 시장 악재가 쌓이고 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 센터장은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누적된 신규 공급 해소에 수요 증가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의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2선 도시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으로 유입 중"이라는 분석이다. 비교적 저렴한 땅값과 성장 잠재력으로 광주, 대전, 대구 등 지역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두드러진 지역은 광주광역시다. 지난해 11월 광주와 신세계백화점, 금호그룹이 광주 랜드마크 '유스퀘어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시에 사업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에는 바이오 특화 단지 '혁신 신약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이 조성된다. 대전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티오젠 등 연구개발 기반과 기술력이 있는 바이오 기업을 품고 있다. 미술품과 한우, 음악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의 조각 투자가 쏟아진 바 있다. 투자 지속성을 위해 투자자 자금 회수 경험이 중요한데, 부동산은 임대 배당, 매각 차익 등을 안겨준다. 이런 배경에 힘입어, 부동산 조각 투자 시장이 진화 중이다. 카사는 6번째 공모 건물인 TE물류센터 거래를 최근 마무리했다. 오피스, 상가에 이어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 이어 카사와 루센트블록이 내놓은 다른 공모 건물도 완판됐다. 카사는 신촌 그레인바운더리, 루센트 블록은 성수 코오롱타워 100% 공모에 성공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키워드는 생활의 편리함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선택할 때 생활의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 중 1순위 청약자 수가 1만명을 넘긴 단지들을 살펴본 결과 교통, 편의, 교육, 자연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환경이 우수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및 쇼핑몰이 가까워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사 올 수 있으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까지 가능한 입지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이다. 지난 6월, 1순위 청약에서 6만768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91.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는 공원과 초, 중, 고(예정) 및 중심상업지구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좋았다. 지난 2월 3만5828명의 청약자가 몰린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의 경우 지하철역, 한강공원, 초, 중 그리고 뉴코아아울렛, 센트럴시티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아너스 웰가 진주' 등도 마찬가지로 단지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러한 생활의 편리함은 프리미엄으로까지 직결되면서 '편리미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으며, 집값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 단지 주변에서 교통, 교육, 자연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경기 구리 '힐스테이트 구리역'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5월, 입주권이 분양가 대비 약 2억원 이상 오른 10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경기 안산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도 교육, 교통, 편의, 자연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입지적 장점에 지난 3월 8억9500만원에 최고가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종전 동일 면적의 같은 층 거래가는 지난 2021년 1월 거래된 7억원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생활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보니 수요의 유입이 꾸준하고 환금성도 좋다"면서 “단기, 장기적으로 실거주, 투자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만큼 내 집 마련과 투자를 함께 고민한다면 이러한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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