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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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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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공통점 ‘직주근접’

전국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열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 11알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5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직주근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인근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네이버 지도 기준)이 가능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 4.94대 1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2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1순위 평균 442.3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경우 단지에서 강남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의 경우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십 더샵 비발디'는 인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차량을 이용해 15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4월 대구 수성구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수성구청과 대구지방법원 등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들은 1순위 평균 각각 55.59대 1,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직장과의 거리는 수요자들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에 의하면 주택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선택됐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20~34세(6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직주근접 중요도가 부동산 호황기보다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단지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전의 수요자들은 교육 환경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했다면, 최근에는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 시장이 재편되면서 직장과의 접근성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커졌다"라며 “특히 업무밀집 지역의 경우 주택 구매 여력이 높은 전문직, 연구직, 대기업 직장인 등이 모여있어 주거 가치가 높은 만큼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직방 스마트홈, 베트남 디지털 도어락 공급 계약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베트남 홈네트워크 유통사 빈록(Vinlock)과 스마트홈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빈록은 아파트 도어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베트남 내 대표적인 도어락 유통 기업이다. 직방 스마트홈은 멕시코 리쉬그룹(Rish Group)과도 공급계약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직방 스마트홈 제품들을 중국,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 기존 진출 지역 7곳에 베트남과 멕시코를 더한 총 9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베트남 도어락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락을 포함한 베트남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 시장의 1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돼 높은 성장성을 지닌 곳이다. 멕시코 또한 보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주력 제품은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SHP-P52를 포함한 총 4종의 하이엔드급 디지털 도어락으로 스마트폰 앱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또한 푸시풀 디자인과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간단하고 빠른 출입이 가능하며 바로잠김 기능 등을 통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각 제품별로 임시 비밀번호, 가족 귀가 실시간 알림, 방범설정, 고온감지 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직방은 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 인수 이후의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감안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주요 수출국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는 이들 중점 국가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주요 수출국에 집중해 얻은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 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직방의 스마트홈 시스템은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홈네트워크 시장 내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도시 전체가 개발…성남 원도심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경기 성남시 원도심이 신도시급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각종 개발이 진행되면서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이에 따른 주거 가치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원도심 개발은 2000년대 초기부터 추진하기 시작됐다. 2012년 중동3구역(중앙동 롯데캐슬), 단대구역(단대푸르지오) 아파트의 입주로 결실을 본 이후로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초기 성남시 원도심 개발이 추진될 당시 각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원주민의 이주와 정착을 높이기 위해 선 이주 할 곳을 마련해 주는 방식인 순환정비 재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민간 주도의 재개발은 원주민의 정착률이 낮고, 투기를 조장하는 등의 문제들을 양산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 순환정비 방식이다. 2020년에는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과 통보8차 아파트 재건축(산성역 포레스티아), 2022년 중원구 중앙동 중1구역(하늘채랜더스원), 2023년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 2023년 수정구 신흥동 신흥2구역(산성역 자이푸르지오) 등이 연이어 입주를 했다. 성남시 및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성남 원도심에서 추진 중이거나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인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 사업장은 총 22곳이며 계획 세대수는 무려 약 5만가구(4만9280가구)에 달한다. 성남 원도심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은 대체로 큰 규모를 자랑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0년 8월에 분양했던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1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28.99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중에도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을 재개발 해 들어서는 산성역 헤리스톤이 분양될 예정으로 산성역세권 개발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짓는 총 3487가구의 대단지다. 위례신도시와 가깝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단지다. 또 중원구 중앙동 도환중1구역은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아파트 1972가구, 오피스텔 138실 규모의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철거가 진행 중인 중원구 상대원2구역은 연내 철거를 마치게 되면 내년 상반기 경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5000여 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수정구 수진1구역, 수정구 신흥1구역 등도 사업시행인가를 계획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남 원도심은 서울 송파구와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수인분당선, 8호선 등 지하철을 통해 강남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입지를 갖췄다"면서 “사업 추진 지역이 많은 만큼 입지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영그룹,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 및 경력·신입 모집

부영그룹이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과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부영그룹 채용은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의 경우 건설부문, 영업부문, 재무부문, 관리부문, 레저부문에서 이뤄며, 경력 및 신입 직원 모집부문은 기술 부문을 비롯하여 홍보, 기획, 법규, 재무, 해외사업, 전산을 포함한 관리부문과 레저부문 등이다. 공통 자격요건은 △학사학위 또는 동등한 수준 이상의 학위 소지자(졸업예정자 가능)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는 자이며, 각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근무지는 ㈜부영주택 및 모집부문에 해당하는 전국·해외의 관계사로 배치된다. 서류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정보나 문의 사항은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영그룹은 전국에 총 3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23만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임대주택의 인식 변화와 국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1조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매매된 서울 아파트 60%, 전고점 대비 80% 회복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10건 중 6건이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이 회복된 거래로 나타났다. 10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60%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이상 가격이 회복돼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의 20%이상은 종전 최고가와 같거나 더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그러나 노원구와 도봉구는 80% 이상 가격이 회복한 거래가 30%에 채 미치지 못하며 지역별 거래가격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서울 매매 거래 중 36.6%는 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이상~90%미만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70%이상~80%미만 가격선의 거래도 전체거래의 32.1%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거래도 9.3%차지하며 2024년 거래량 회복과 함께 거래가격도 전고점 수준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1월 전고점 대비 70%이상~80%미만의 가격이 36.7%로 가장 많은 거래 비중을 차지했지만 5월 80%이상-90%미만 거래 비중이 39.8%로 높아졌다. 지자체별로는서초구(90.2%), 용산구(86.1%), 강남구(84.9%), 종로구(82.2%), 마포구(79.8%), 성동구(75%), 중구(73.2%), 양천구(72.9%), 영등포구(72.9%), 송파구(71.8%), 동작구(70.5%), 광진구 (70.4%) 순으로 거래비중이 높았다. 이중 종로구(27.7%)와 용산구(23.9%)는 매매 거래 중 종전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거래도 거래비중의 20%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새아파트와 대형아파트의 선호 영향에 따라 매매거래 가격이 종전 가격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노원구(22.1%). 도봉구(26.2%), 강북구(30.2%), 성북구(42.6%), 관악구(43%), 금천구(48.7%), 구로구(49.7%)는 전고점 대비 거래가격이 80%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낮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평생 단 한 번 사는 데…견본주택도 없이 선택하라구?”

최근 고객들이 실제 주거 환경을 직접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실물 견본주택을 짓지 않고 사이버 홍보관만 운영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어려워지자 건설업계가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고육 지책으로 해석된다. 또 주로 유명 브랜드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등 '희소성과 상품성'이 있는 곳들인 만큼 분양 성공에 대한 '근자감(근거 있는 자신감)'을 표시했다는 분석도 있다. 소비자들에 대한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만큼 선택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실물 견본주택을 운영하지 않는 대산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해 아파트 내·외부의 디자인, 소재, 성능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시행됐을 때 널리 활용됐지만 지금은 실물 견본 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들의 경우 대부분 평생 가장 큰 소비 중 하나인 만큼 실물을 직접 보고 디자인, 색상, 소재와 설계 등을 확인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이버 견본주택 방식만을 택한 건 비용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물 견본 주택을 조성하고 운영하는데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이 든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가로주택정비사업아파트라 215가구 규모로 단지 규모가 작고 일반분양 물량도 45가구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이러한 결정의 배경엔 흥행 자신감도 깔렸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을 갖췄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12억7202만~12억7480만원으로 인근 단지 시세 14억 대비 저렴하다.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 4차'도 실물 견본주택 없이 분양에 나섰는데 1순위 청약에서 19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354가구로 적지 않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분양에 나서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한 경기 성남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사이버 견본주택만 운영했다. 전체 24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74가구에 불과했다. 이밖에 15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통해 조기 완판에 성공한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도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사이버 견본주택만 단독 운영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비용 절감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택시장이 선분양 관행이 정착돼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데 실물 견본주택을 짓지 않는 것은 수요자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주택의 경우 수억에서 수십억원이 드는 평생의 가장 큰 소비 중 하나"라며 “사이버 공간은 실물 견본주택에 가는 것만큼 집 구조를 상세히 뜯어볼 수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회를 더욱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건설사 입장에선 비용절감 측면이 있지만 실물 견본주택을 못보고 청약해야 한다면 소비자에게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 등으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에 나선 99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6대 1이었다. 이 중 서울의 평균 경쟁률은 124.9대 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기조가 오히려 '똘똘한 한채'를 더욱 심화시켰다"며 “입지와 분양가가 괜찮은 곳의 선호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30돌’ 맞은 포스코이앤씨…‘성공스토리 앱’ 공개

올해 12월1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포스코이앤씨가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랜트, 인프라, 건축,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스토리가 담겼다. 4월말에 오픈한 이 앱에는 6월 10일 현재 67개의 스토리와 32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임직원들은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직접 느꼈던 성취감과 소외, 선배·동료로 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일례로 2020년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준공한 모잠비크 도로건설에 참여한 직원이 직접 현장에서 말라리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가며 적기에 준공한 경험을 소개했다.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었던 동료에 대한 감사의 글을 연이어 소개되는 등 감동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 성공 스토리 외에도 본인이 직접 겪었거나 혹은 선배에게 들은 실패 사례도 밝히며,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할 주안점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에 입사한 김민식 사원은 “선배님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앱을 통해 접하면서 동료애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는 기회로 삼고, 희망찬 Next 30년을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토리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가운데 앱 초기 화면에 있는 나무도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열매를 맺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6월 이후에는 숏폼 영상, 손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참여 게시판도 앱 내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서울시교육청과 ‘돌봄교실사업’ 맞손

GS건설이 10일 허윤홍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외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교육청에서 'GS건설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보육으로 인한 사교육비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과의 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이 주목받고 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 주는 제도로, 학교의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 및 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하고,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 지도 및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자, 정부 정책 과제다. GS건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시공을 담당한다. 기존 교실의 여유공간을 독서활동, 미술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단장해 제공한다. GS건설은 2023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시교육청과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완공했으며, 올해 3월 중랑구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을 완공했다. 지원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이번 협약식 체결과 함께 전년대비 2배의 예산을 확충해 연간 총 4개교의 돌봄교실을 완공하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에도 힘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편한세상’ 입주예정자, DL이앤씨 근로자에 커피차 쐈다

DL이앤씨는 지난 7일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입예협)로부터 커피차와 의류를 지원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낮 최고 기온은 28도에 달한 이날 입예협 관계자들은 해당 아파트 건설현장에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 등 200여명이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실은 커피차를 보냈다. 근로자들이 근무 후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도록 티셔츠도 지원했다. 입예협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최고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는 DL이앤씨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커피차와 의류를 지원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면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명품 단지로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3개월 연속 85%선 넘겼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세 달 연속 8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03건으로 전달(3144건) 보다 241건이 줄었다. 이 중 110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40.6%) 보다 2.6%포인트(p)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4%로 전달(86.1%) 대비 소폭(0.7%p) 떨어졌지만, 석 달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8.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으로 전달(351건) 보다 76건이 줄었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45.3%) 대비 2.8%p 떨어졌는데, 유찰된 건수 보다 신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에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전달(90.6%) 대비 1.5%p 내린 89.1%를 기록했다. 송파구(100.7%)와 용산구(95.1%), 강남구(93.7%) 등 서울 주요지역 낙찰가율이 뚜렸한 강세를 보인 반면 강북구(69.6%)와 도봉구(76.3%) 등 외곽지역은 약세를 보이면서 지역별로 큰 편차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7명) 보다 0.9명이 증가한 8.7명을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599건으로 전달(650건) 보다 51건이 감소했다. 낙찰률은 40.4%로 전달(47.4%) 대비 7.0%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86.4%로 전월(87.7%) 보다 1.3%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1명으로 전월(11.4명) 대비 1.3명이 감소했지만,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는 진행건수는 270건으로 전달(217건) 보다 약 24%가 늘었고, 낙찰률은 38.9%로 전월(35.0%) 보다 3.9%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9.3%) 대비 3.2%p 오른 82.5%를 기록했는데, 신축급 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5명으로 전달(8.7명) 보다 1.8명이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와 부산,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는 전달(85.4%) 보다 1.5%p 상승한 86.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4월(91.9%)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산은 1.2%p 상승한 79.0%, 광주는 0.6%p 오른 83.3%로 집계됐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82.7%)으로 전달(87.2%) 대비 4.5%p 하락했다. 대전(87.6%)은 전월(87.7%) 대비 0.1%p 내리는데 그쳤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92.9%)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3.8%) 보다 9.1%p 오르면서 2022년 9월(99.4%)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 경남(81.0%)과 충북(87.8%)이 각각 3.8%p, 2.6%p 상승했고, 충남(82.3%)은 전달 보다 0.3%p 올랐다. 76.4%를 기록한 전북은 4.2%p 하락했고, 경북(80.0%)이 3.8%p, 전남(78.8%)은 1.1%p 떨어졌다. 진행건수 23건 가운데 14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0%, 19건 중에서 9건이 낙찰된 세종은 82.8%로 집계됐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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