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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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전체기사

알스퀘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024년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지난 2023년 3월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거 및 시세, 임대료 등 177종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과 혁신 서비스 4종을 제공한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물류·상가)의 공급량과 임대료, 공실률 데이터, 매매 데이터 등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선명한 부동산 빅데이터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수요에 기반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기존 플랫폼과 연계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센터장은 또 “우리가 보유한 유니크 하고, 생생한 최신 데이터를 통해 '레몬 시장(Lemon market)'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로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 데이터를 최신으로 관리 중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매매, 공급, 임대차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대건설, 원자력연구원과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협력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제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으로,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22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수로형 SMR, 비경수로형 SMR인 용융염원자로(MSR), 원전해체,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등 원전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소듐냉각고속로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해 4세대 원자로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차세대 원자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변화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K원전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방위적 정책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정부 주도로 개발․축적된 R&D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소듐냉각고속로 원천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실증 및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원자력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의 경수로형 SMR 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역량 확보 및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 TOP 5중 4곳은 재건축 단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입지가 좋은 원도심내 재건축 단지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정비사업 공급 단지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5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이 정비사업 단지로 집계 됐다. 이미 입증된 원도심 입지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경쟁률 순으로는 △1위 '래미안 원베일리'(재건축, 3만5076대 1) △2위 '메이플자이'(재건축, 442.32대 1) △3위 '아산 탕정트라팰리스'(아산 탕정2지구, 407.48대 1) △4위 '경희궁 유보라'(재개발, 124.37대 1) △5위 '더샵 둔촌포레'(리모델링, 93.06대 1)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20곳 중 정비사업 공급 단지는 12곳으로 집계된 바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공급된 물량 임을 감안,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에는 분양 물량이 줄면서, 신규 분양 물량의 희소성이 비교적 높아진 상황"이라며, “정비사업 단지의 경우 어느정도 사업성이 입증된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1순위 평균 7.9대 1

롯데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에 공급하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지난 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일반공급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374명이 신청해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부산에서 최다 청약자수와 최대 경쟁률이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 36가구에 660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8.3대 1을 기록했으며, △59㎡A(9.8대 1) △59㎡B(8.3대 1) △110㎡(4.1대 1) △84㎡B(3.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분양 관계자는 “새로운 주거타운인 연양(연산-양정) 중심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역세권·대단지·신축·평지형에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미래가치와 인프라까지 잘 갖춰진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지역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만큼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64-3번지 일원에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당첨자는 오는 18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시기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사내벤처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 도전장

GS건설 사내벤처 2호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Zero Next Materials)'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S건설은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류종현 대표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이종훈 대표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인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투자유치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탄소 제로 (Carbon Zero)를 넘어 그 다음(Next)를 위한 준비를 한다'는 의미의 친환경 건설자재기업으로, GS건설에서 20년 이상 건설재료분야를 연구해 온 토목공학박사 류종현 대표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의 첫 제품은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산물 중 주로 폐기되는 제강슬래그와 화학 첨가제를 혼합해 그라우트에 투입되는 시멘트를 80% 이상 대체한 저탄소 친환경 건설 제품 '몰탈 그라우트 (Mortar grout)'다. 그라우트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료를 강하게 접합시키는 물질로, 주로 토목, 건축 및 플랜트 현장에서 시공물 틈새를 채우거나 구조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되는 고가의 건설재료 중 하나다. 이번에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개발, 제품화 예정인 '몰탈 그라우트'는 기존 그라우트 제품 대비, 시멘트량을 약 80% 가까이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강도 발현에 성공함으로써, 탄소배출량 감소와 함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친환경 건설자재로 그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GS건설 자회사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을 유치했다.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는 사내벤처팀으로 시작, 최초 아이디어 착안 후 약 1년간 130건 이상의 실험을 거쳐 그라우트 제품의 필요 성능을 달성했으며, 특히 시제품 단계부터 잠재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고, GS건설의 토목 현장에 시험 적용하며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을 입증 받았다. 현재 몰탈 그라우트 생산기술은 최근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은 외주생산(OEM)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제철소와 원재료 공급을 받기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며, 건설재료 유통사 및 시공사들과 생산 이후 유통을 위한 협의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류종현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 대표는 “친환경 몰탈 그라우트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저탄소 건설재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창의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지속적으로 사내벤처제도를 운영 중이다. 육성 기간동안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분사 시, GS건설 자회사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XPLOR INVESTMENT)'를 통한 지분투자 및 후속 지원을 하며, 사내벤처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2022년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디드랩'이 첫 분사 사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위례신사선 포기…서울시 “새 사업자 찾는다”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난항을 겪게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새 사업자를 다시 찾는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오전 시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시가 추진해온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이 포기했다고 밝히고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민간 사업자 재공고 과정을 거친 뒤 이후 사업자가 없으면 재정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을 말한다. 총 길이 14.7㎞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동, 송파구 가락시장 등 12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됐고, 서울시가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사업 추진 여건이 나빠졌고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 출자자 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를 찾기 위한 제3자제안 공고를 다시 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마땅한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재정투자 사업 전환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 재정투자 사업으로 추진하면 민간 투자 방식보다 착공이 3년쯤 늦어진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집 값 계속 떨어져…백약이 무효, 내년 더 어렵다”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의 집 값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이후 국내 건설 수주와 투자가 동시에 감소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예측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가격과 건설업황은 앞으로 상당기간 '흐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의 경우 올 하반기 1.3% 하락해 연간 총 1.8%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전세는 같은 기간 2.8% 상승해 연간 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내년 국내 건설수주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0.4%, 1.3%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초 건산연이 내놓은 2% 하락보다 낙폭이 다소 축소된 수치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상반기 정책 금융 상품에 의한 유동성 유입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당초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 정책들이 논의되면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운영 가능한 매매 관련 정책 금융의 잔액이 적은 편이고 은행 대출 마진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폭이 적어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산연은 수도권은 0.5% 떨어지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 반면, 지방은 3%의 하락 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말까지 자구적으로 부실 우려 사업장을 선별하고 정리하라는 것은 지나치게 호흡이 짧다"며 “이대로 평가와 정리가 진행된다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 사업장과 중·소규모 건설사는 무척 견디기 어려운 하반기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세가격 상승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 4월까지 0.2% 상승했고 남은 기간 2.8% 더 올라 연간 3%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전세시장은 매매 수요 축소에 기인한 임대차 시장으로의 추가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며 “지난 4월까지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속도가 주택담보대출보다 빨라 이자 감소폭이 컸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남은 기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집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김 부연구위원의 조언이다. 그는 “최근에 나타난 매매가 상승세도 중요하지만, 집값 하락을 이끌었던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화되지 않은 금리 인하 등 시장 움직임을 미리 예견하기보다는 내 집 마련이 30년에 달하는 장기적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업황도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올해 건설수주는 감소세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조2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수주는 2022년 2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7.4% 하락해 18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즉 2024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며, 높은 공사비로 인해 선별적인 수주가 이루어져 건설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한다는 것이다.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2023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4년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공사의 부진이 예상된다. 1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선 주거용 건물 건설투자에 이어 비주거용 건물 건설투자도 하반기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및 건설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건설기업들도 유동성 및 재무안정성 관리, 기술 투자를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주택경기 살아나나? 6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 8.6p↑

금리 인하 기대감과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6월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8.6포인트(p) 상승한 82.7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수도권은 1.9p 상승한 92.7로 전망됐는데 인천(0.7p(88.5→87.8))과 경기(0.5p(90.9→90.5))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은 6.9p 상승(93.1→100.0)하여 기준선 100.0에 도달했다. 비수도권은 10.0p 상승한 80.6으로 나타났다. 도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부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광역시권은 4.8p 상승한 80.2로 전망됐다. 광주 6.9p(58.3→65.2), 대구 6.3p(71.4→77.7), 울산 5.9p(75.0→80.9), 세종 5.3p(88.8→94.1) 순으로 상승폭을 보였고, 부산은 3.8p 하락하여 76.9로 전망됐다. 지방도지역은 13.9p 상승한 80.8로 집계됐다. 충북이 28.6p(57.1→85.7)로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북 22.8p(64.7→87.5), 전남 22.2p(50.0→72.2), 경북 19.8p(68.4→88.2), 충남 11.1p(66.6→77.7), 경남 5.3p(78.9→84.2), 강원 1.5p(78.5→80.0), 제주 0p(71.4)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주택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됐다"며 “특히 거래가 크게 위축됐던 비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46%가 역전세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46%가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1∼5월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4만2546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거래 9653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46%에 해당하는 4437건이 기존보다 전세 보증금이 하락했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979만원(평균 4% 하락)으로 확인됐다. 역전세 거래 중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서구, 구로구, 중랑구, 금천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2년 1~5월 2억 337만원에서 2024년 1~5월 1억 8097만원으로 평균 2240만원 하락했다. 이어 구로구는 1억 8989만원에서 1억 7148만원으로 1841만원, 중랑구는 2억 3545만원에서 2억 1734만원으로 1812만원, 금천구는 2억 1729만원에서 1억 9953만원으로 1776만원 하락했다. 역전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도 강서구로 드러났다. 강서구는 거래의 74%가 역전세 주택이었으며, 이어 구로구 66%, 금천구·도봉구 64%, 양천구·중랑구 60%, 은평구 56%, 영등포구 55%, 성북구 5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방이 작년 6월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5월과 2023년 1~5월 서울 지역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중 34.7%가 역전세 주택이었으며,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2859만원(평균11.2% 하락)이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줄었지만, 역전세 거래 비중은 11.3%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다방 관계자는 “작년 6월 분석 당시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이라는 예상처럼 올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당분간 전세시장에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아파트의 역전세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 김천시에 장학금 기탁

KBI그룹은 KBI건설 대표이사인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이 지난 10일 협회 소속 임직원들과 김천시청을 방문해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회장은 경북도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김천시내에서 힘든 환경을 이겨내며 학업에 몰두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지역 건설산업의 위기로부터 극복을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담화를 나눴다. 박 회장은 “경북도회 회원들의 한 뜻으로 모은 정성이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학생에 작은 보탬이 되고 지역 인재들의 역량을 키우는 혁신적인 교육지원 사업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한상 KBI건설 대표이사 육군 3사관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울진군, 의성군, 칠곡군, 경산시, 영천시 등 경상북도 지역의 장학금 기부로 미래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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