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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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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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지난해 순이익 73억원···2년 연속 흑자달성

새만금개발공사가 지난 순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2022년 3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설립 5년 만인 2022년에 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3년에도 그 기조를 이어갔다. 공사 측은 새만금개발재원 확보를 위해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했고,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 부가수입을 창출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경균 공사 사장은 “어려운 부동산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건전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새만금개발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슈분석]불안한 전세시장, ‘든든전세’가 해법될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연일 상승을 이어가면서 매매시장도 자극을 받고 있다. 정부가 전세불안 해소를 위해 '든든전세주택'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급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을 기록해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45주째 상승세다. 전세불안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값도 상승전환했다.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첫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하다 전주 0.0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으로 돌아선 바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며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매매값을 밀어올리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공공이 주택을 매입한 뒤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 10만 가구를 서울·수도권 등 전국에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빌라·오피스텔·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10만채를 매입해 시세보다 싼 전월세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만5000가구는 주변 시세 90% 가격의 전세로 무주택 중산층에게 임대하고, 7만5000가구는 저소득층에 주변 시세보다 50~70%까지 저렴한 월세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신생아 출산 가구와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한 뒤 잔여분을 추첨제로 공급하는데 무주택자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선 전세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공공의 제한적인 공급으로 전세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전세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공공의 매입임대는 긍정적인 사안이지만, 모든 민간임대주택을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효과는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든든전세주택으로 수요층을 외면한 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에서 매입하는 주택 중 상당수가 입지와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도 전 정부가 비슷한 정책을 실시했으나, 전국 매입임대주택 중 상당수가 세입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공실인 매입임대주택은 4859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해 7월 말 공공임대 입주 대기자가 9만713명이고, 일부 수도권에서는 평균대기 기간이 50개월을 넘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불안 해소하기 위해선 다주택자들이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급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 교수는 “전세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다주택자들의 임대 주택 공급을 유도해야 한다"며 “보유세 완화, 양도세 감면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셋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54가구로 전년 동기(1만8347가구) 대비 23% 감소했다. 전월(3만5131가구)과 비교하면 60%(2만977가구) 줄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봄 이사철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셋값은 당분간 계속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남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 5월 개장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내달 개장한다. 보성그룹은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산이정원 1단계 조성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4일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산이정원은 산이면의 지역명인 '산이'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산이 곧 정원이 된다'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래와 함께 하는 정원(Garden with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조성된 미래지향적 정원이다.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산이정원은 전체 16만 평 부지를 1, 2단계로 나누어 개발 중이다. 5월 오픈을 앞둔 1단계 부지(5만 평)에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정원을 준비했다. 전남의 대표 관광지의 탄생을 알리는 행사인만큼 개장식에는 산이정원의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문화·관광·교육·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와 산이정원의 대표인 이병철 ㈜아영 대표 등 임직원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개장식과 함께 '2024 산이정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전남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생대회는 약 200여 명의 유아, 초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솔라시도와 산이정원을 그림으로 남기고, 수상작은 산이정원 가든뮤지엄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남도청, 해남군청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이정원 어린이 봄소풍'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AR(증강현실) 보물찾기, 마임공연, 가든음악회, 가족사진 촬영, 만들기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뮤지컬 '브레드이발소'를 기획공연으로 준비하여 방문객들에게 산이정원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각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산이정원 개장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방문 관련 문의는 추후 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공급 부족’ 중소형 아파트, 수요 몰려 거래량은 늘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 평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금리, 1~2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의 증가세 등으로 수요자들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31만 17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 33만 6777가구 대비 2만 5004가구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2025년 22만 236가구, 2026년 12만 3449가구로 해를 거듭할수록 중소형 평형의 공급은 줄어들 예정이다. 반면,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중소형 평형 아파트(전용면적 61~85㎡ 이하) 매매거래 비율은 전체 거래량(41만 1812가구)의 48.03%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총 14만 2463가구로 전년(2022년, 12만 1897가구) 대비 약 16.87% 증가했다. 분양 시장에서의 인기도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중소형 평형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58만 3401명이 몰렸다. 동기간 대형 평형(전용면적 85㎡ 초과) 31만 5708명보다 2배 가까이 몰린 셈이다. 이러한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분양한 '메이플자이'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로 3574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평균 경쟁률(442.32대 1)의 무려 10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매매 진입장벽이 낮고, 입주 후에도 유지 관리비가 적은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소형 평형의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최신 설계가 적용돼 넓은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교적 낮은 가격에 새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중소형 평형에 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 희소성이 커진 만큼 올해 청약 시장에서 중소형 평형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경질…허병훈 신임 대표 내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는 등 취임 후 첫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영업본부장과 영업 담당도 함께 경질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개편과 함께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1878억원에 달했다. 이는 모기업인 이마트의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의 원인이 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허 부사장이 그룹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개발

DL이앤씨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건축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기존 방식과 달리 전기차 하부 천공(穿孔) 후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는 차별화한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화재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진압을 지시하는 '중앙 관제 시스템'과 직접 화재를 진화하는 '진압 장비'로 구성된다. 아파트와 같은 건축물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시 중앙 관제 시스템은 이를 감지하고 화재가 발생한 차량 위치로 진압 장비를 이동시킨다. 이어 진압 장비는 강력한 수압을 통해 터빈을 돌려 드릴을 작동한다. 이 드릴은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수압만으로 2분 안에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한다.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성능테스트 및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실물차량 화재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등 전기차 배터리 종류에 관계 없이 10분이면 화재를 완전 진압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 받았다. DL이앤씨는 부산 소재 선박 기자재 전문 중소기업인 탱크테크와 이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 시스템의 시범 적용을 검토 중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을 총 주차면수 대비 10%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해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탱크테크는 앞서 현대차 생산공장과 일부 지역 소방서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향후에는 국내외 아파트 및 일반 건축물, 관공서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비중이 늘어난 만큼 화재에 대한 불안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DL이앤씨와 탱크테크가 건축물 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민한 끝에 탄생한 혁신 기술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인 불안감을 크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자립생활주택 입주 조건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

서울시가 퇴소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의 입주 조건을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퇴소하고 장애인 지원주택 등에 들어가기 전에 자립생활을 체험하고, 사회 적응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주택이다. 시는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65호를 운영 중으로 매년 2호씩 신규 주택을 공급받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81명이 입주해 259명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입주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입주 자격이 시설 퇴소 장애인으로만 제한돼 있어 자립생활주택에 공실이 생기게 됐다. 이에 시는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지원체계 개편을 결정했다. 거주시설 퇴소장애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독립을 희망하는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인 재가 장애인까지 입주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입주자 선정 방식도 기존 운영 사업자 중심에서 자치구의 입주자 선정심의위원회 중심으로 변경한다. 앞으로는 자치구에서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입주자 모집 및 공고, 입주자 신청접수 및 조사, 입주자 선정심의위원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 입주자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주자와 예비자를 최종 선정한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입주자 선정 절차 개선은 4월 중에 있을 신규 자립생활주택 2개소(동대문, 구로) 모집 때부터 적용된다. 정상훈 시 복지정책실장은 “재가 장애인의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입주 확대·허용, 입주자 지원 절차 개선으로 자립생활 체험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해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청년에 중개보수비+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서울시가 학업, 구직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확대·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시작한 정책으로 지난 2년간 9441명의 청년에게 평균 30만원씩 지급했다. 올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방식을 개선했다. 지원 기준 기간과 모집 횟수를 늘리고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했다. 우선 청년들의 평균 이사 주기(2년)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기간을 2년 이상으로 확대했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이사 왔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들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모집 횟수는 연 1회에서 2회(상·하반기)로 늘렸다. 이사 시기가 모집 기간과 맞지 않아 다음 해 모집기간을 기다려야 했던 청년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올해는 4월, 8월 두 차례 진행한다. 이밖에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4개월로 최대 2개월 단축한다. 자격 검증,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최대한 압축해 빠르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총 6000명이며, 4월에 4000명 모집 후 오는 8월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시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청년 중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임차인이다. 지원요건 충족 신청자가 선정 인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사회적 약자와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그후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해 청년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2대 총선 부동산 공약②] ‘뉴:홈 vs 기본주택’…여야 공급 방식 이견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부동산 공약을 앞다퉈 내걸고 있다. 특히 주택공급 확대를 여야 공히 약속하고 있지만 방식은 각각 다른 상태다. 여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주요 거점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야당은 기본주택 100만가구를 조성할 주거복합 플랫폼 조성을 각각 공약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주택공급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현가능성에 대해선 의문을 표하며 선심성 공약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당의 주택공약은 청년층 등이 내 집 마련을 쉽게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을 활성화시키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다만 공급방식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 힘은 GTX 노선의 주요 거점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특히 역세권 고밀 개발 과정에서 상향된 용적률 일부를 뉴:홈을 통해 청년·신혼·출산 가구에 공공분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은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규제 등을 풀어 도심 공급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노년층을 위해선 노인복지주택 승인과 건축 절차를 간소화하며 실버타운 공급을 촉진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다. 한국형 CCRC(은퇴자주거복합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노인주거복지 방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지금은 민간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에 긍정적인 시기가 아니다"라며 “정책적인 보완을 해주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재건축 등 민간에서 공급하는 방안은 시장성이 확보되고 경기가 활성화해야 가능하다"며 “현재 상태에서는 실행 가능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주택 공급을 내걸었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면 누구나 적정 임대료를 내고 장기간 거주하고 분양 전환도 가능한 공공주택을 말한다. 기본주택 공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통령선거 때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주택 공약으로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 100만가구 규모 주거복합 플랫폼 조성을 내놨다. 아울러 2자녀 가구에는 24평형, 3자녀 가국에는 33평형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신혼부부에게는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자녀 수에 따라 자녀가 한명인 가구에는 무이자 대출과 원금 50% 감면 혜택을, 두 명 이상인 가구에는 무이자 대출과 원금 전액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노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어르신 전용 안심주택 1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역세권·병세권(대형 병원·종합병원이 인접한 지역)에 어르신 전용 안심주택을 공급하며 추후 30만호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인 1인 가구에 월세 보조금을 지급하고 저리 전세자금 대출 지원,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을 약속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본주택을 100만가구 공급한다는 것은 단기적인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단위가 백만 같은 식으로 하면 누가 뭘 내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 역시 “주거복지 공약이 추가 재원 조달 방안 없이 감세 공약과 함께 제시되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양당은 임대차법 폐지와 관련해서는 입장 차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을 규정한 '임대차 2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야당은 임대차법을 폐지하기보다는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임차인등록제를 도입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 교수는 “임대차법을 갑작스럽게 폐지한다면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폐지보다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손질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완판 성공

반도건설은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 일반분양 108가구가 100% 계약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함께 선보인 오피스텔 일반분양 물량 11실이 계약 완료된 데 이어 아파트 역시 100% 계약을 마쳤다. '경희궁 유보라'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24.4대 1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전용 59㎡ 타입의 경우 16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 청약 수요를 집결시켰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경희궁 유보라'는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 69-2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세대,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 전용 59·84㎡ 108세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에 분양됐다. '경희궁 유보라'는 탁월한 입지, 주거 편의성 등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을 형성해 광화문을 비롯해 용산,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통일로, 사직로, 새문안로, KTX서울역 등이 가깝고 도보 약 5분 거리에 금화초를 비롯해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 모든 학군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가깝고,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세종문화회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독립문문화공원이 조성 중이며, 인근으로 서대문독립공원, 안산자락길산책로, 인왕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GX룸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며, 4Bay(일부세대), 복도 팬트리(84B), 개방형 발코니(일부세대)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특화설계를 더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편 '경희궁 유보라'는 오는 2026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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