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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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전체기사

GS건설, 이천자이 더 레브 4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4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 31번지 일원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25가구 △84㎡B 124가구 △84㎡C 96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 등이다.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탁트인 산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북측으로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 예정이다.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돼 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송정초교의 경우 증축 및 시설개선 중에 있으며, 증신로에서 단지를 거쳐 송정초·중학교까지 도로확장도 예정돼 있어 통학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반경 약 2㎞ 이내에 이마트, 관고시장, CGV,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탕이 있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 지상 1층에는 게스트하우스 2개실이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독서실 등의 보육 및 교육시설도 조성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으로 본사 이전 계획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본사를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복합도시 개발(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H1 프로젝트 사업지 내로 이전을 계획 중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본사를 광운대역세권 개발 H1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건물로 이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본사를 사업지 내로 옮기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1 프로젝트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 철도 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난해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치고 이후 건축허가와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의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따르면 상업·업무용지(1만9675㎡)에는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중심지 기능이 들어선다. 복합용지(7만7722㎡)에는 최고 49층, 총 8개동 3173가구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용지(1만916㎡)에는 공공기여금 약 2864억원을 활용해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시설이 확충된다. 힌편, 이날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강북권 대개조'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광운대 역세권에 건설 관련 대기업이 본사이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강북 전성시대’ 다시 연다…재건축 규제 완화·첨단산업 유치

서울시가 규제완화, 파격적 인센티브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거점을 만들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연다. 강북권에 '상업지역 총량제' 빗장을 풀어 상업시설을 강남 수준까지 현재의 2∼3배로 확대한다.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시행자가 토지 용도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제도를 도입하고, 노후아파트 대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하게 해 신도시급으로 속도감 있게 탈바꿈 시킨다. 오세훈 시장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강북권 대개조 -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남권에 이어 서울시가 권역별로 내놓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2탄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노후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치 창출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 총 11개 자치구를 아우르며 서울 전체 면적의 40%, 인구의 43%를 차지한다. 하지만 다른 권역보다 상업시설 면적이 좁고 경제 발전이 더뎌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대단지 아파트 '신도시급' 변화, 구제혁신·용적률 상향 강북권의 주거지에 대한 파격적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개발지역을 확대하고 정비속도를 높인다. 우선 노후한 상계·중계·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킨다. 30년 넘은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정비계획 입안 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 기간을 1년가량 단축할 계획이다. 용적률 혁신을 통해 사업성도 개선한다.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 비율도 15%에서 10%로 축소한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어렵던 65개 단지, 4만2000여 가구는 용적률을 1.2배로 높여 사업추진을 돕는다. 재개발 요건인 노후도도 전체 건축물의 67%에서 60%로 완화한다. 아울러 접도율 기준을 완화해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한다. 이에 따라 도로 사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도 재개발이 허용돼 개발 가능지역이 현재 286만㎡에서 800만㎡로 대폭 늘어난다.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는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이 제한을 완화한다. ◇ 상업지역 2~3배 확대…대규모 부지에 첨단산업·일자리기업 유치 시는 상업지역 확대·대규모 부지 개발을 통해 강북권에 첨단·창조산업을 유치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한다. 상업지역 총량제는 지역별 총량을 정해 그 범위 안에서 상업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면 상업시설 운영을 허용해 현재의 2∼3배로 확대, 강남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형 부지를 보유한 강북권 특성도 살려 개발한다. 이를 위해 창동 상계·신내차량기지 이전부지 등 대규모 유휴부지에 균형발전 '화이트 사이트'(사전협상제)를 도입한다. 화이트 사이트는 기존 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적용 대상은 강북권 내 대규모 공공·민간개발부지다.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와 역세권 등이 해당한다. 도입시 해당지역에 일자리기업 유치를 의무화하는 대신 사업지역으로의 종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 이하) 등을 적용한다. 아울러 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을 연구개발(R&D) 캠퍼스로 선정, 용적률과 높이 등 규모 제한을 완화하고 혁신을 지원한다.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 등에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한다. ◇ 주민 20분 내 녹지…수변거점 14개 추가 조성 강북권 주민은 누구나 20분 안에 숲·공원·하천에 다다르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상부에 공원을 꾸미고 경의선숲길 보행네트워크, 백련근린공원 힐링공간 재조성도 추진한다. 홍제천 수변테라스에 이어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에 수변감성공간 14곳을 추가 조성해 2025년까지 자치구별 수변활력거점을 1곳 이상 만든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강북권은 지난 50년간의 도시 발전에서 소외돼왔다"며 “강북권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로 재탄생하도록 파격적 규제 완화와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불황도 넘어선 인프라’…원스톱 단지 인기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 교육, 편의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춘 '원스톱'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우수한 정주요건으로 수요가 풍부해 가격 안정성이 높은 '원스톱' 단지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주거 지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에 '주변 인프라'가 40.2%로 1위를 차지했고, △'집값' 22.2% △'교통' 17.5% △'자연환경' 13.1% △'의료 시설' 7%이 뒤를 이었다. 분양시장에서도 원스톱 단지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에 공급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1순위 청약서 평균 13.07대 1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게다가 계약 시작 8일만에 전 가구 모두 주인을 찾으며 올해 첫 완판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중앙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안산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 교육시설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안산시청, 고려대병원 등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밀집돼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전북 전주시에 분양한 '서신더샵비발디'는 전주시 인기 주거지인 서신동에 위치해 백화점, 학군, 대형병원 등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1순위 청약 결과,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579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55.59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원스톱 단지는 지역 시세도 리딩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다산한양수자인리버파크'의 3.3㎡당 평균 매매가(2024년 3월 기준)는 2937만원으로 다산동 평균 가격 2200만원보다 33.5%(737만원) 높은 수준이다. 단지 주변으로 다산가람초등학교, 현대아울렛, 다산수변공원, 다산체육공원, 왕숙천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자리한다. 또한,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크로바' 아파트는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대형 쇼핑시설 및 공원 등이 가까워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333만원으로 둔산동 평균 매매가 1926만원 대비 73.1%(1407만원) 높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시장이 불확실성으로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정주여건이 우수한 원스톱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주거 인프라가 풍부한 단지는 전세 수요도 풍부해 가격 방어가 우수하며, 부동산 호황기에는 가격 상승여력이 커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초품아’ 인기…청약제도 개편 후 관심 더 높아질까?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이 '초품아' 또는 초등학교를 근거리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운정3제일풍경채(A46블록)가 11월 분양 당시 기록한 371.6대 1이다. 이 아파트는 직선으로 300m 거리 이내에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등 여러 단지들이 초등학교를 근거리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1순위 청약률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초등학교를 근거리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단지는 2월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서신더샵비발디(55.6대 1)로 이 단지 역시 서신초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실거래가도 근거리에 초등학교를 둔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단지 바로 옆에 연포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6억 후반~7억 초반 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아파트 중 초등학교와 다소 거리가 있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의 전용 84㎡는 지난해 말 5억 중반~6억 초반 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가 입주 7년차,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가 입주 2년차로, 연식이 더 오래됐음에도 초등학교 접근성으로 1억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이 외에도 경남 창원시 용호동 용호초등학교가 맞닿아있는 '용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84㎡는 최근 9억 1000만원~9억 5500만원에 거래됐으나, 단지 바로 옆이지만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용지아이파크' 전용 84㎡는 8억 2000만원~9억 1000만원에 거래돼 수천만원 대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은 초등학교 인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시행된 신생아특례대출을 비롯해, 부부중복청약 등 청약제도 개편으로 3040세대들의 청약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초등학교 학령기 자녀를 뒀다면 그만큼 부모세대가 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들 젊은 부모들은 기존 청약제도하에서는 낮은 가점으로 청약에 불리한 점들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청약제도 개편으로 젊은 세대들의 기회가 넓어진 만큼 이들이 분양시장에 들어오면서 초품아 단지들은 더욱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최고 ‘핫플’ 성수동의 상징은 ‘붉은벽돌집’

서울시 성동구는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을 추가 확대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의 건축물 약 30개소를 대상으로 시에서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성수동에 분포한 70~80년대에 지어진 붉은벽돌공장과 창고, 80~90년대에 조성된 붉은벽돌 주택의 보전 및 지원을 통해 성수동만의 특색있는 정체성을 갖춘 붉은벽돌 마을을 조성한 것이다. 이로써 붉은벽돌 재료가 지역의 새로운 도시경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사업지를 확장해 뚝섬역 남측 일대 약 2만8000㎡ 지역을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까지 5건의 건축물이 등록돼 건축 중이다. 구는 또 붉은벽돌 건축물이 성수동 전역에 확산되도록 기존 시범 사업지였던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일대를 포함한 방송통신대 일대,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추가 확대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의류 매장, 소품 가게, 공방 및 유명 맛집 등이 밀집한 이른바 핫플레이스다.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은 붉은벽돌 심의위원회에서 그 여부를 결정하며, 붉은벽돌 건축물로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2분의 1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가 창조되고 있다"라며 “붉은벽돌 건축물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큰 손’ 30대에 문 넓힌 청약홈 개편…분양 시장 영향은?

한국부동산 청약홈 개편으로 멈췄던 봄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4월까지 전국에서 약 3만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완화 영향으로 시장에 일부 '온기'가 돌 수 있겠지만 미분양이 증가세인 만큼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개편된 시스템으로 주택 청약을 할 수 있다. 이번 청약홈 개편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에게 유리하도록 이뤄지는 등 저출산 대책의 성격이 강하다.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 중복청약, 장기가입자 우대,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신생아 가정 우선 배정 등 새로운 청약제도가 도입됐다. 특히 기존에도 '큰 손'인 30대에 당첨의 문이 더 넓어진 만큼 청약시장에도 일정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청약 당첨자는 5만7307명으로 전체 당첨자(11만148명)의 52%를 차지했다. 지난 1월에는 30대 이하 당첨자는 2735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46%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연령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개편된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기회도 넓어진 만큼 이번 봄 분양시장은 이전보다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2030세대들의 주거 환경이 어렵다보니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가 청약제도를 개편했다"며 “2030세대가 무주택자가 많은 만큼 부동산 시장에 어느정도 온기를 불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개편된 청약제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가입자 수도 늘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556만3099명으로 전월(2556만1376명)보다 1723명 증가했다. 다만 침체된 분양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있다. 서 교수는 “아파트 분양시장은 청약제도보다는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더 받는다"며 “부동산 경기가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제도가 개편되도 분양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청약제도 개편 이후 대규모 물량공급이 이뤄져 오히려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말부터 4월 중 분양을 계획 중인 곳은 총 30곳, 2만9519가구다. 이 중 2만24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재 수요자들이 고금리 장기화와 고분양가 영향으로 분양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분양이 심화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6만3755가구로 전월 6만2489가구보다 1266가구(2.0%)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1363가구로 전달보다 506가구(4.7%) 증가했다. 이는 1만2006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았던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115가구로 전체의 80% 수준에 달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상황으로 공급물량만 3만가구에 달한다는 점에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지방을 위주로 시장 분위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CC건설, 1430억 규모 국군재정관리단 발주 사업 수주

KCC건설은 이달 12일 국군재정관리단이 발주한 '23-U-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431억원 규모로 종합 심사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KCC건설이 100% 지분으로 단독 수주에 성공해 18일 계약을 체결했다.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민한 시장 대응에 나선 성과가 연이어 도출되고 있다는 점이 의의를 지닌다. KCC건설은 불투명한 시장상황 속에서도 사업 안정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올해 마수걸이 수주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이다. KCC건설은 지난 1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분야에 첫 진출과 동시에 수주까지 따내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 조성공사'로, 총 사업비 1418억원 규모의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내실을 강화하고 기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수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사가 그간 쌓아 올린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력에 기반한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등 신뢰와 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자회사 GPC, 환경부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 자회사인 GPC가 이달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PC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PC가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 △PC거더 1종 총 2종의 제품이다.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 (G-SEED)에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1단계 환경성적표지 (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배출량을 5% 이상 추가 절감한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최근 녹색건축 인증 현장이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PC는 국제적인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8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까지 받게 된 것이다. 향후 GPC는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녹색건축인증 현장이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친환경 기술 발굴 및 도입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2020년 해외 모듈러 전문업체인 폴란드 단우드社와 영국 엘리먼츠社를 동시에 인수하며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설립해 국내 목조 모듈러 주택시장에도 진입했다. 2020년 설립한 PC전문 자회사인 GPC는 21년 충북 음성에 공장을 준공한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공장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분야에 PC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알스퀘어, 부동산투자 자문본부장 이호준 부사장 영입

이호준 전 컬리어스인터내셔널 투자자문본부장이 알스퀘어에 합류했다. 알스퀘어는 이호준 전 컬리어스 본부장을 부동산 투자자문본부 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자산운용사·은행·부동산 서비스 업계 베테랑이다. 2008년부터 우리은행 투자금융부 PI팀에서 활약하며, 국내외 펀드와 리츠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2017년 컬리어스인터내셔널이 국내에 다시 들어왔을 때 투자자문본부장 직을 역임했다. 이때 여의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본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알스퀘어는 부동산 투자 부문 역량을 다지고 있다. 알스퀘어는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한 이호준 부사장의 경험이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세대 도시공학대학원을 졸업한 이 부사장은 시정개발연구원과 BHP Korea(현 세빌스코리아)를 거쳐, 한국투자신탁운용(현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제이알투자운용에서 펀드 및 리츠 투자·운용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알스퀘어는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을 부동산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로 선임하는 등 투자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신사업 확장과 성장을 토대로 파이낸셜타임스·스태티스타 선정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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