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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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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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공유재산심의회 위원 증원…심의 전문성 높여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21일 공유재산의 관리 및 처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장흥군 공유재산심의회 민간위원을 위촉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유재산심의회는 위원장인 부군수를 포함해 당연직 7명과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민간위원 8명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공유재산심의회 위원은 기존 12명(당연직 5명, 위촉직 7명)에서 15명(당연직 7명, 위촉직 8명)으로 증원했다. 위원 증원은 공유재산의 중요성을 고려해 보다 심도 깊고 전문성 있는 심의회 진행을 위해 결정됐다. 신규 위촉된 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까지이며, 위원들은 공유재산의 취득·관리, 처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신규위원 위촉과 함께 제3회 장흥군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해 공유재산 취득, 사용료감면, 용도폐지 등 10건을 심의했다. 군 관계자는 “공유재산은 군 재정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공유재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익산에 네 번째 마을자치연금 마을이 탄생했다. 시는 23일 망성면 하발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제4호 마을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2021년 전국 첫 마을자치연금 주자로 나선 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조태용 대 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최종오 익산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익산 농촌지역 마을 대표, 하발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마을자치연금은 시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제도다. 계속되는 농촌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공동화와 공동체 활력 저하, 노인 빈곤 등 농촌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와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19년부터 함께 기획했다. 하발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과 기존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마을 노인 17명에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성당포구마을(1호), 금성마을(2호), 두동편백마을(3호)과 동일한 방식인 만큼 안정감있게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을자치연금은 전국을 통틀어 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익산시가 성당면 성당포구마을, 함열읍 금성마을, 성당면 두동편백마을, 망성면 하발마을까지 4개 마을을 보유하게 되며 명실상부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시는 활발한 마을자치연금 확대 정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을자치연금 전국 1호 마을인 성당포구마을에 마을자치연금 연수소를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마을자치연금 전국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의 일환인 마을자치연금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농촌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마을자치연금 활성화 도시를 향해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며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고 이제 노년기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마을자치연금이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고흥군, 해창만내 노후 교량 4개소 재가설 추진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군민의 재난·재해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해창만 내 노후 교량 4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372억 원을 투입, 재가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노후 교량 4개소(해창대교, 금사1교, 해창2교, 신흥교)가 그동안 통수단면 부족으로 매년 농경지 침수 피해와 교량 폭 협소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기존 교량을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이달말 현재 공정율 66%로 해창대교(L=150m)는 교대와 교각 4개소가 완료됐으며, 금사1교(L=130m)는 교대와 교각 5개소가 완료돼 교량 상판(거더) 설치 작업 중이다. 또한, 해창2교(L=120m)는 교량이 완성돼 현재 영농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임시 개통 중으로 전체 교량 중 2개소는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나머지 2개소는 오는 2025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군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재해없는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순천시, ‘디지털 트윈 기반 순천만습지 조성 시뮬레이션 사업’ 착수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순천시가 23일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순천만습지 조성 시뮬레이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훙원(이하 NIA))가 주관한 '2024년 디지털 트윈 활용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순천만습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NIA와 수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지스, 순천시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와 사업 대상지인 순천만습지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사업은 순천만습지 조성을 예측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형(구독형) 시뮬레이션 구축을 위한 것으로, 과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10억 9400만 원이다. 과업내용에는 △정밀 3차원 해수유동 모델 고도화 △담수 유입량, 조위 분석을 통한 최적 습지 조성 시나리오 분석 △드론 기반 지형고도, 식생군락, 시설물 지도 최신화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집된 실측 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순천만습지 관리 기틀을 마련한다. 또한 △조위별 갯벌변환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정밀 드론영상 등을 적용한 디지털 트윈을 제작하여 디지털화된 순천만 갯벌 관리로 도시계획수립 결정을 지원한다. 향후 해당 사업 결과물을 기반으로 순천만습지 중장기 갯벌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기반의 앱서비스 구현으로 타 공공기관의 갯벌관리 및 습지 조성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순천만 조위, 지형에 맞는 수로를 개설하여 물 흐름 정체를 방지하고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습지조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막 첫 주 15만명 몰려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17일 개막한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막 6일 만에 전년 대비 21% 증가한 방문객 15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전했다. 1004종 세계 각국의 장미로 수놓아진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장미정원은 현재 수억만 송이의 장미꽃들이 만발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7만 5000평방미터 장미정원은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럽 등 각지에서 온 세계 명품 장미를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올해 장미축제의 핵심 컨셉은 'The RED'로, Romantic, Excitement, Delight의 의미를 담아 낭만, 신남, 흥을 나타내며 이에 부응해 축제장에서는 레드 컨셉의 의상을 맞춰 입은 커플과 단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평일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33개팀, 그리고 곡성 출신 가수들이 장미축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무대를 함께 꾸미고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오는 25일에는 더 신나는 익사이팅 공연으로 '아모르 트롯 투나잇' 공연이 펼쳐진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트롯 콘서트로, 김연자, 문희옥, 그리고 불타는 트롯맨 곡성 출신 이수호가 출연한다. 26일에는 딜라이트 컨셉의 'The Delight 로즈 갈라쇼'로 곡성군 홍보대사 진시몬, 수와진밴드가 함께한다. 또한 축제 마지막은 락페스티벌의 디바 조유진의 '체리필터'가 맡아 화려하고 신나게 축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eejj0537@ekn.kr

여수시, ‘미래 지역에너지 사업’ 선정…탄소배출권 확보 박차

여수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시의 여수국가산단 탄소배출권 확보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지난 21일 최종선정 됐다. 23일 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13억 7200만 원(국비 10, 도비 0.86, 민자 2.86)을 확보하게 됐다.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 및 보급 확대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해 지역 기반의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선정이 여수국가산단의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시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자가용 태양광발전소(주택용, 공공용) 전력거래 실증을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을 여수국가산단 기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주택용 태양광 소유 주민이 남는 전기를 개인간 전력거래로 인근 가정의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엘시스 컨소시엄을 통해 대상지 확보와 모니터링 시스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 산단에 전력거래 관제실을 구축하는 등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은 단일 규모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정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2024년 제2기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지난해부터 시·도 교육청 단위로 최초로 운영 중인 '2024년도 제2기 청소년 정치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 정치학교는 학생들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 걸맞은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 조성을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서 이명노 광주시의회 의원을 초빙해 청소년 정치학교 2기에 참여하는 33명 대상 특강이 진행됐다. 이명노 의원은 '청년 정치인 이명노의 청년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청소년의 정치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 정치학교 2기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청년 정책 추진에 대한 강연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정치 토크쇼 △청소년 정치참여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토론회 △헌법재판소 견학 △청와대 관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참가 학생은 “정치외교학과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번 정치학교 참여가 진로에 대해 더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으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작년에 이어 청소년 정치학교 2기를 개강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청소년 정치학교를 통해 올바른 정치의식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을 통해 바르게 주권을 행사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부안군, “염부들의 정직한 땅방울” 제79회 초채염제 열려

부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부안군이 23일 ㈜남선염업에서 그 해의 첫 소금을 채취하는 날에 염부들의 안녕과 소금 생산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79회 초채염제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79회 초채염제는 '햇볕과 바람과 염부들의 정직한 땅방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곰소천일염업은 미래의 식량자원 및 생계 수단의 확보,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보존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 사회조직, 인간 삶의 질에 기여 능력 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21년 9월 10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0호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남선염업에서는 기관단체, 젓갈협회,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어업의 계승 발전은 물론 염부들의 안녕과 소금 생산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남선염업 대표는 “곰소천일염은 부안 청정갯벌 바닷물을 취수해 보관하고 소금이 결정하기에 적절한 염도에서 태양과 해풍 바람으로 증발‧건조 시켜 생산한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생산된 곰소천일염은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고 쓴맛을 내는 간수성분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생산하므로 짠맛보다 단맛이 나는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염부들의 안녕과 풍년을 이뤄 활짝 웃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보전 및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전통어업을 계승 발전시켜 부안 곰소천일염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에도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서 ‘외국인사회통합’ 논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2일 광산구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정책소풍을 열고, 선주민과 이주민 간 사회통합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지난달 문을 열고 다양한 외국인주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달여 만에 1200여 명이 찾는 등 이주민들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이날 정책소풍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여성 등이 광주에 정착하면서 느낀 고충, 체류 유형별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특히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확장된 역할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소풍에는 키아라 이탈리아 유학생, 아론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이사벨 결혼이민여성, 왕루 외국인주민협의회 위원장, 신조야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 대표 등 외국인주민과 신경구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황성호 광주이주민지원센터장, 김강 광주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장, 윤옥균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최지연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사무국장, 노효경 북구가족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한 외국인주민은 “15년을 광주에 살다보니 가끔 제가 선주민인지 이주민인지 헷갈린다"며 “출입국 비자 등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는데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만들어져 정말 좋다.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은 “국제교류센터 자원 활동을 25년 간 하고 있지만 올해가 가장 의미 있는 해"라며 “처음으로 광주시에 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외국인주민과가 생겼다. 또 광주시의 큰 관심 속에서 외국인근로자에서 더 나아가 외국인주민, 선주민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센터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포용도시 광주가 지향하는 바를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국인주민 지원기관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이나 정부의 외국인 정책의 개선 사항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날의 광주는 많은 도시와 국제적 연대로 가능했다. 80년 오월 이후 함께한 많은 이들 덕분이다"며 “도움을 받았던 광주는 이제 포용도시로 품을 넓히고 이들의 손을 먼저 맞잡아야 한다.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도시는 풍부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더 나은 정책을 만들 수 있고, 이는 도시에 사는 모두를 더욱 행복하게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외국주민들의 정착살이를 도울 광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소식도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석호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최지현 환경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주민들이 준비한 각 나라의 음식을 나누는 다과회 형식으로 준비돼 의미를 더했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들에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통·번역 △체류·노무 상담 △한국어 교육 △국가별 커뮤니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위탁받아 오는 2026년까지 운영한다. 특히 정착주기별, 체류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선주민·이주민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센터를 이민자의 지역 적응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단순 지원시설이 아닌 사회통합 기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외국인 정책의 체계적·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했고, 9개월 만에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문을 연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외국인주민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 정착을 돕고,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나아가는 사회통합 기반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포용도시 광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3년 간 6억여 원의 국비를 확보해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운영 중단된 고용노동부 산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공백을 해소함은 물론 안정적인 외국인주민 정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책소풍'은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전문가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시장 주재 직접 소통 창구다. 복지·안전·문화·예술·환경·산업·창업 등 주제를 망라한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leejj0537@ekn.kr

보성군, 수목 전지작업 추진···천년 분재거리 조성 목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천년의 분재거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보성읍 봉화천과 득량면 송곡천 및 조양천 등 천변 12km에 식재된 수목의 전지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여름철 태풍으로 인한 수목 부러짐 및 도복 피해와 하천변의 수목 고사에 의한 제방 누수, 제방 붕괴 등의 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 군은 수목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목의 키를 낮추고 뿌리와 줄기를 키워 아름다운 분재 형태의 수목으로 가꾸고 있다. 오는 6월까지 민원이 제기된 수목과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된 느티나무, 팽나무 등 총 1,522주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기울어진 나무, 넘어질 우려가 있는 위험 수목을 우선 정비하고, 동력 전지톱 등을 활용해 시야 및 경관을 저해하는 도장지(웃자람가지)의 가지치기를 실시해 지역주민 및 농경지 경작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 재해를 대비하고 천년의 분재거리를 만든다는 목표로 체계적인 수목 관리에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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