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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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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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마음 돌봄공간 ‘들랑날랑센터’ 개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27일 동구 대인동에서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광주시의 혁신적인 복지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마을 돌봄공간을 중심으로 '관계돌봄'을 구축하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질병·노쇠·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통합돌봄 서비스망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마을 돌봄공간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망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를 본격화한다.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는 옛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구도심인 대인동, 계림동 일대 여인숙과 모텔 쪽방촌에 사랑방 공간으로 마련됐다. 누구나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유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들랑날랑'이라 이름 지었다. 이 일대는 터미널이 빠져나간 이후 쇠락의 길을 걷던 숙박업소에 단칸방이라도 의지할 곳을 찾는 취약계층이 모여들며 쪽방촌이 형성됐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와 쪽빛상담소를 둘러보고 비주택 거주자인 한 주민을 찾아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을 물었다. 지난해 진행된 동구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곳 달방 거주민의 98%가 중장년 이상 1인 가구다. 연락할 가족이 없는 경우가 54.6%이며, 도움을 요청할 이웃조차 없다는 응답도 56.3%나 돼 심각한 사회적 고립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82.5%가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비주택이라 주방이나 욕실이 없어 식사 준비나 위생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이 같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식사, 세탁실 등의 공간과 상담, 안부살핌, 일자리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함께 식사를 나누고, 세탁과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비좁은 방에서 폭염과 혹한을 홀로 견디지 않도록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쉼터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쪽방 주민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서로 안부를 살피고 돌보는 새로운 관계맺음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마을 중심 공동체 돌봄공간이 계속 마련될 예정이다. 2년 차를 맞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확장이다. 서구에는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의 '돌봄교실'이, 남구에는 '느린 학습자 마을돌봄' 공간이, 북구에는 '우리동네 건강마음돌봄' 사업이, 광산구에는 '마을밥카페'와 '건강관리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일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기본적으로 1대 1 개인별 방문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9개월 만에 9000여 명의 시민들에게 1만 8000건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돌봄망에서 소외돼 온 사각지대를 세심히 보살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두 달 만에 이미 4000여 명의 시민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 2년 차를 맞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개인별 돌봄을 넘어 '관계돌봄'을 지향한다.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시민을 찾아 이웃이 이웃을,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공동체를 복원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족을 만들고자 마을 중심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1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는 일이었다면 시즌2는 주민들을 만나게 하는 일이다"라며 “이곳에 들랑날랑하시면서 돌봄을 주고받는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우리는 모두 누군가는 돌봄을 통해 성장하고 누군가의 돌봄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 돌봄을 주고받는 일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라며 “세계적인 국제도시혁신상 수상에 이어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제정으로 광주의 돌봄은 대한민국 돌봄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행 1주년을 맞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공공의 돌봄 책임을 쟁점화하며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을 통과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지방정부연합 24만개 도시에 혁신모델로 전파되고 있다. leejj0537@ekn.kr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장학금 2억 3천만원 전달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6일 지역 학생 143명에게 장학금 2억 3000만 원을 전달했다.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학생과 가족, 기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장학회 경과보고, 축사, 장학증서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지난 한 해 장학금 기탁자가 장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의미를 더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주현 엠디엠그룹회장이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더 많은 장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체육특기자를 육성에 힘쓴 결과 올해 장흥 출신 조정현(서울 중경고등학교) 학생이 U-17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나름의 성과도 나타났다. 김성 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이날까지 총 1954명의 장학생을 배출하여 현재까지 23억 9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매년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13개 사업에 11억여 원을 장흥교육청과 학교에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도내 최초로 시행해온 성적우수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사업과 2018년부터 운영해온 중학생 해외 한국역사문화탐방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지역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고등학교에 방과 후 활동, 자격증 취득반 지원 등 진로탐색과 재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흥교육지원청을 통하여 문림의향의 얼 계승, 외국어체험센터, 학생맞춤형 진로직업체험, 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창의융합센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장학회는 올해 장학기금 6억 원 모금을 목표로 인재육성장학금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eejj0537@ekn.kr

신안군,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참여자 모집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은 야생조류서식지 조성 사업인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철새 주요 이동 경로이자 중간 기착지인 흑산면에 철새 먹이를 경작하고 보상을 받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은 봄, 가을 철새들의 주요 이동 경로인 흑산면을 찾는 다양한 철새들에게 휴경지에 친환경 조(서숙)와 수수 등 철새 먹이를 재배 후 수확하지 않고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지를 제공한 참여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인 신안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또한 철새들에게 지친 체력 보충을 위해 쉬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 기록된 600여 종 중 국내 최대인 420여 종이 관찰될 정도로 철새들의 주요 거점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신안은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로 매년 다양한 철새들이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중요한 철새 중간 기착지다"라며, “지속해서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흑산면에 있는 철새박물관에 오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6월부터 경작을 시작한다. 신청 자격과 규모는 경작할 수 있는 토지를 소유하였거나,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받은 주민으로 1가구당 1필지, 약 1,000㎡까지 신청할 수 있다. leejj0537@ekn.kr

화순군,  행정 효율 개선 ‘시책 일몰제’ 첫 시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은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업무를 발굴하여 폐지하는 '시책 일몰제' 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시책 일몰제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여,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낭비되는 예산과 행정력을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을 통해 군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일몰 대상은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불편이나 민원이 가중되는 시책 △목적이 이미 달성되었거나, 더 이상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책 △전례·답습적 반복 업무로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업무 △타 부서와 중복 추진으로 일원화가 요구되는 업무 등등이다. 시책 일몰제를 통해 각 부서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시책·사업·제도 등을 원점(Zero base)에서 재검토하여 다음 달까지 일몰 대상을 발굴하고 자체 일몰 또는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굴한 시책에 대해 폐지 또는 개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책 일몰제를 통해 확보한 행정력과 예산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여, 업무 추진 전반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양시, 2025년 정부합동평가 준비 총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6일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2025년(24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최초 보고회를 열고 도내 1위 우수 시군 선정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년도 미달성 지표와 신규 지표, 가중치 적용 지표 등에 대한 전략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정량 지표는 추진 기한, 예산 사항, 추진상 주의점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정성 지표는 우수사례 품평 및 추가 발굴 방향을 꼼꼼하게 챙겨 연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부서장과 담당자가 한뜻으로 동참하여 올해 평가를 준비해달라"며 “광양시 영예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정량 지표별 최고점 목표 달성과 정성 지표별 우수사례 채택을 위한 전략적인 업무추진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17개 시도를, 전라남도에서 22개 시군을 평가하는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이며, 평가는 목표치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정량 평가와 지표별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 평가로 구분된다. leejj0537@ekn.kr

영암군,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실시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소·염소 사육 농가의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이번 접종은 1,300여 농가에서 사육 중인 7만 1,000여 마리 전체가 대상이다. 일제 접종은 농장주가 영암축협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제 접종이 어려운 소 10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영암군이 수의사와 포획 인력 등을 지원한다. 돼지는 이번 일제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사육기간이 6개월로 짧아 농가별 자체 접종 프로그램이나 수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서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일제 접종 4주 후부터 농가 별 항체양성률 검사로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한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돼지번식돈 60%, 돼지비육돈 30% 이상이 아닌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후 4주 간격으로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해 추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리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주변 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철저한 백신 접종이 필수다. 올바른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 농장 소독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지난 2017년부터 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 연 2회 정기 시행하고 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숙박·식품접객업 1회용품 사용규제 확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29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0조의 시행에 따라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업종으로 객실 50실 이상 숙박업이 추가된다고 27일 밝혔다. 또 식품접객업소 등은 전자상거래 또는 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해 음식을 제공·판매·배달할 때 고객이 1회용품 사용 여부를 선택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1회용 면도기·칫솔·치약·샴푸·린스를 무상제공할 수 없다. 업소는 이용자가 사전에 개인용품을 지참하도록 안내하거나 유상 판매, 또는 샴푸·린스 등이 담긴 다회용 리필용 용기를 설치해야 한다.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는 음식물을 포장하거나 배달하는 경우 1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지만, 배달 앱, 키오스크 등에 '1회용품 미제공' 을 기본 선택조건으로 설정해야 한다. 또 1회용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이번 법 시행으로 소비자가 선택에 따라 1회용품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행동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유관 기관, 지역 지부, 규제업소 등에 법 시행 내용을 안내하고 식품접객업소 등을 방문해 지도점검,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을 제한적으로 제공해 불필요한 1회용품 사용이 최소화되도록 업계 관계자와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서부권 77해안도로 개발 1단계 본격화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은 2032년까지 10년 동안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해안 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53억 원을 투입하여 서부권 77해안도로에 조성된 미소공원, 갯바람공원, 일몰공원에 관광 안내소와 미니 도서관, 간이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완도수목원과 청해포구 해신 세트장을 잇는 길에 수려한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안 데크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투자 심사를 통과한 후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군은 방문자 센터 건립 및 해안 데크 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 유입 효과는 물론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잘 융합하여 해안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이 우리 완도가 남부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나주시, 몽골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95명 입국 환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나주시가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환영 행사엔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몽골 아르항가이주 바트쳉겔군, 우기노르군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95명, 본국 인솔자, 고용 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환영식과 더불어 경찰서, 소방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준수사항 안내, 인권보호, 무단이탈방지 및 범죄예방,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했다. 교육을 마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이번 달부터 각 농가에 배치돼 계절 근로 체류 기간인 5개월 간 영농 일손을 보탠다. 산재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과 외국인등록 절차가 진행되며 고용농가 추천에 따른 근로 연장(3개월) 또는 재입국도 가능하다. 몽골 계절근로자에 이어 오는 4월 말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384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532명이 영농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작년의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 358명을 고용했으며 올해는 700명을 목표치로 세웠다. 나주시는 언어소통도우미 파견, 산재보험료 농가 지원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한 농가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나주시가족센터에선 근로자의 사고·질병 발생에 대비해 외국인건강카드를 발급·지원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먼 타국에서 온 몽골 근로자들이 선진농업 기술과 경험을 얻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분주한 영농 일손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이 목표를 이루고 무사히 출국할 수 있도록 인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지역산업 맞춤 일자리 지원 67억 확보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취업연계, 기업 지원, 교육훈련 등을 통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지원하기 위한 종합 일자리 사업이다. 전남도는 조선업 고용위기지역 해제 이후 여전히 진행 중인 인력수급 문제 및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조선업 고용도약 프로젝트',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 '인력 양성사업'에 총 106억 원(국비 67.6·도비 23.6·시군비 15.4)을 투입해 1435명의 고용 창출과 2만 3405건의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은 원청사-협력사 간 임금, 근무 여건 격차 등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업체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지자체, 원청사, 근로자, 4자가 2년간 200만 원을 적립해 만기에 협력사 근로자에게 800만 원의 적립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남도는 목포시,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400명 지원을 목표로 올해 35억 원(국비 17.5·도비 7·시군비 10.5)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문 숙련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탈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 고용도약 프로젝트' 는 조선업 신규 인력 유입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업 희망공제(신규취업자 대상) △조선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 △조선업 훈련생 훈련수당 사업을 지원한다. '지역상생 농촌일자리지원 사업' 은 지난해보다 확대해 서부권에서는 해남, 진도를 중심으로, 동부권에서는 보성을 중심으로 농번기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도시 구직인력과 구인 농가 간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또 '인력양성사업' 을 통해 지역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훈련 수요-공급조사를 바탕으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이·전직 및 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사업별로 지침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오는 3월 말부터 지원 대상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과 산업에 맞는 지역 주도의 산업별 일자리 지원사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빈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전남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된 사업을 수행기관과 함께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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