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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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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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순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상 일원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덴마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에서 100억 원을 투자하여 특수 조사 선박을 이용, 해양 지반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상풍력은 공사 시작까지 받아야 할 인허가 절차만 10개 부처, 29개에 이르는데, 해당 개발사는 지난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발전단지 설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반조사 착수 전 어업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기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총 12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완공되면 약 11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약 3만 4600개의 건설 및 운영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고정식 해상풍력 8.2GW 이외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10GW를 추정하고 있어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아시아의 해상풍력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슬기로운 부모생활’ 학부모 교육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4월 19일과 4월 26일 2차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소강당에서 학부모(보호자) 대상 학생 사회정서·마음건강 이해 증진을 위한 학부모 교육 '슬기로운 부모 생활'을 실시한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자녀의 마음건강을 올바로 파악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건강과 사회·정서에 대한 학부모(보호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마음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이진 원장을 초빙해 2차례 교육이 이뤄진다. 오는 4월 19일은 1기 '집중력 UP! 사회성 UP!'을 주제로, 이어 4월 26일은 2기 '청소년기 변화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을 주제로 강의 및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보호자)는 신청 링크 및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18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사전 신청가능하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교육이 가정에서 자녀들의 심리·정서적 위기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4월 5일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초·중·고·특수학교장 대상 학생 정신건강 이해와 위기학생 조기 발굴·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leejj0537@ekn.kr

광주시, 포트홀 복구 데이터 ‘공간정보시스템’ 도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포트홀 복구 위치 데이터를 광주시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해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선별 발생현황과 파손유형 등 정보분류체계를 개선해 도로 보수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속하게 복구·관리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오는 5월부터 포트홀 복구현황을 공간정보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자치구가 관리하는 도로의 포트홀 복구현황 데이터도 동일한 시스템에 연계할 계획이다. 시가 운영하는 공간정보시스템은 공간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한 도로기반시설물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상수도, 하수도, 가스 통신 관련 정보가 담겨있다. 그동안 포트홀 관리는 복구 담당자만 포트홀의 경위도 좌표, 시간 등 속성값을 알 수 있었지만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가 포함된 사진파일로 현황지도를 구축하는 등 관련데이터를 시스템에 일괄 탑재, 직원 누구나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폭 20m 이상의 도로 378개 노선, 597㎞에 달하는 노선을 관리하고 있는 광주시는 공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포트홀 복구현황 등을 통해 도로 순찰이나 도로정비 우선순위 등을 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가 관리하는 도로에도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포트홀 복구데이터 탑재 일원화는 각 부서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행정을 펼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밀접한 민생분야의 데이터를 관리해 과학적인 데이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종합건설본부가 집계한 광주지역 겨울철(11~2월) 포트홀은 지난 2019~2020년 3019개소, 2020~2021년 5638개소, 2021~2022년 3136개소, 2022~2023년 9048개소, 2023~2024년 1만 3097개소가 발생했다. 포트홀은 강수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지난 겨울 광주지역 강수량은 과거 30년 평균의 2.3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포트홀은 대개 아스팔트에 빗물이 들어간 뒤 차량 통행 등으로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손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leejj0537@ekn.kr

전남도,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 제고 팔걷어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농어촌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2025년 국고 6461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조 683억 원 규모의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을 환경부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별로 제출받은 10개 사업 289개소에 대해 환경부의 국비 예산 신청 대상 및 편성 기준에 따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물 재이용관리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와 주민 생활편의,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진 의지를 반영해 신청 사업을 검토했다. 주요 신청 사업은 하수관로 정비 2029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 684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2068억 원, 도시 침수 대응 976억 원,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 임대료 277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196억 원,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33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도시지역에 비해 하수도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농어촌 등 취약지역과 국지성 강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 발굴에 집중했다. 올해 전남도 하수도 예산은 2023년(3482억 원)보다 2174억 원(62%) 늘어난 565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반기 집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절차 지원 및 추진상황 점검 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박승영 전남도 수자원관리과장은 “하수도 기반시설 확대를 통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국비확보를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설득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고창군,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최우수’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고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더해서 행정의 적극적인 기업운영 어려움 해결 등이 돋보이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14일) 전북자치도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를 발표하고 고창군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 고창군은 인구수 7만 미만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기업애로를 위한 현장방문과 기업 어려움 해결 실적, 중소기업 지원 국가예산 발굴,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관장 관심도에서 호평을 받았다. 앞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 'ESG 기업유치'를 핵심목표로 제시하고 전북최초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유치를 비롯해, 반도체 원료 제조기업 ㈜지텍, 올리고당과 물엿 등을 제조하는 (주)에스비푸드 등의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투자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7월부터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필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해묵은 규제를 없애고, 금융·투자까지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각 시군에서 시행 중인 기업지원 우수사례 등을 공유·확산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를 추진해왔다. 2023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고창군은 6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재정 인센티브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의 전 시·군 확산과 추진 독려를 위해 작년에 비해 2배로 증액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업계 대장주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고창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창군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색이 없도록 더욱 알차게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고창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해양바이오 소재 원스톱 공급기지 구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조류 기반 해양바이오산업'을 지역 전략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바이오 소재 공급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조류가 대량 생산되는 서남해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해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제품 개발 및 대량 생산 등 해조류 특화 거점지역'을 완도군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완도군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생태계 구조를 완성하고자 전남도와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조류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가 지난해 7월 준공·개소했다. 전남 도내에서 유일한 해조류 소재 화장품 생산지원 시설도 지난해 12월 구축됐다. 해조류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자 타당성 조사 용역비(2억 원)를 확보했다. 군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조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정부에 사업비를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는 육상에 해조류 생산 설비 구축으로 고기능성 해조류를 연중 생산·가공하여 바이오 표준화 원료를 확보·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해조류에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건강 기능 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원료 소재를 공급하는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설계를 완료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은 오는 2025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와 같은 연구·개발 시설과 더불어 원물 및 제품 대량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산업구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를 중심으로 한 서남해권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소재 공급기지 구축으로 연구·개발, 제조·생산, 산업화 등 각 분야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착실히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영암군, ‘첨단 모터피아’ 추진 계획 밝혀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은 타당성을 갖췄다" 15일 성명서 발표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영암군이 정부의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반겼다. 영암군이 15일 성명서를 통해 '영암~광주 초고속도로로 첨단 모터피아 영암 나서겠다'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반기는 내용이다. 영암군은 성명서에서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추진은 타당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이 1등급으로 판정한 국내 유일의 영암F1경주장을 보유하고 있는 영암군에 초고속도로가 더해지면 세계 규모의 자동차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영암군은 “자동차 산업과 스포츠, 관광이 융합된 '첨단 모터피아 영암'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민간플랫폼에서도 모금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 중인 행정안전부의 발표에도 영암군은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공을 들여온 군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가 더 많은 기부금을 편리하게 모금할 수 있도록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영암군이 이를 끊임 없이 요구해왔다"며 “제안을 수용해 준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초고속도로 건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총동원해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교육발전특구 협의체 본격 가동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광주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지·산·학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시교육청과 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교육발전특구 협의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따른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정선 시교육감,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 광주지역 대학 총장 및 유관 공공기관장 등 32개 교육발전특구 협약기관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발전특구 사업 설명을 통해 지역 대학과 유관 공공기관, 기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을 개선하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에서는 지역 대학 인기학과에 대한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는 대학 자체적으로 조정이 가능해 지역 우수인재의 다른 지역 유출을 막고 수도권 우수 인재 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인재들이 광주에 정주할 수 있도록 대학별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기업 발굴, 기업 현장과 교육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산·학 협력체계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교육발전특구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앞으로 교육부와 정책전문가 자문(컨설팅)을 거쳐 교육과제에 대한 세부계획을 올해 상반기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핵심 정책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여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 2월 28일 광주를 포함한 전국 31곳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교육맞춤형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광주시는 물론 교육청, 대학, 자치구, 유관기관은 협력을 통해 광주가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의 발전을 위해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의 우수 대학과 우수 학과에 진학하고 안정적인 기업에 취업해 광주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을 시작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상생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30과 RISE 사업에도 시교육청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leejj0537@ekn.kr

광주 서구, ‘마약류 익명 검사’ 첫 시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18일부터 광역시 중 최초로 '마약류 익명검사'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구는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젊은 층이 자주 찾는 클럽 등에서 타인의 술에 마약을 몰래 빠뜨리는 '퐁당마약'등과 같이 타인에 의한 마약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마약류 익명검사'를 추진한다. 검사 대상은 마약류 노출 피해가 의심되는 서구주민으로 QR코드를 통한 사전질문 작성 후 검사가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단 법적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 최근 2주 이내 의료 목적 마약류 약물 사용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는 서구보건소 2층 임상병리실에서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모르핀(아편류), 암페타민, 엑스터시 6종에 대해 의료용 마약류 검사 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결과는 익일 유선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된다. 서구는 양성 결과가 나온 검사자에 대해 2차 정밀검사가 가능한 관내 종합병원을 안내하고, 희망자에 한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및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마약류 중독 관련 상담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판정자 중 마약범죄 관련 수사를 원하는 경우 서부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연계해 피해자를 돕기로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일상속에서 본인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때문에 검사를 기피하며 마약류 중독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을 보장한 검사시스템을 제공해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보건소는 마약류 사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부경찰서,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 등 유관기관 7개소와 지난 1월 '마약류 폐해 예방 관리 강화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마약류 명예지도원을 위촉 및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홍보 캠페인 실시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의·약업소 마약류 관리 강화 등 마약류 및 유해 약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농작업 편의 의자 4만 개 지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가 농민들의 작업 편의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 6억 원의 사업비(도비 1억 6000만 원)를 확보, 일명 '쪼그리'라고 부르는 농작업 편의 의자 4만 개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쪼그리' 의자는 농업인들로부터 관절통증, 허리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높고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아 지원 규모를 지난해 2만 개에서 올해 4만 개로 늘렸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영세농, 고령 및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최대 2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당 가격은 제품에 따라 5000 원부터 3만 원까지이며 구입 비용의 90%를 보조 지원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능률 향상 차원에서 편의 의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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