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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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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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자주식 주차장 24시간 개방…시민 만족도 ‘상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행정혁신을 통해 36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주차장에 대한 교육가족과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청사 내에 148면 규모의 자주식 주차장을 준공했다. 자주식 주차장은 2층 3단 철골구조로 주차이용 가능대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주차장 건립사업은 지난 1988년 개청 이후 36년 만에 추진된 것이다. 이는 이정선 교육감이 심각한 주차난으로 본청 민원이 끊이지 않자 자주식 주차장 조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새로 건립한 주차장의 이용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월 26~30일 민원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설문지를 통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이용자 접근성, 주차시설 안전성, 편의성, 종합만족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는 총 2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96.5%가 “주차장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자 접근성에 대해서는 93.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주차시설 안전성은 94.5%가 긍정 평가했다. 편의성 항목에서는 97.0%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자주식 주차장 건립 이후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된 것은 물론 본관 앞 주차공간과 자주식 주차장 내 일부 구역을 민원인 전용으로 지정·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주차면 폭을 기존 2.3m에서 2.5m로 확대해 '문콕 부담'을 줄이고, 모든 주차면을 무료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한 민원인은 “민원인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이 생겨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주말과 휴일에도 전면 개방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수십년 동안 민원인과 직원들 모두가 불편을 겪으면서도 적절한 해답을 찾지 못했던 주차 문제를 자주식 주차장 준공을 통해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민원이 발생하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행정혁신을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전남도, 2025년 SOC 예산 7029억 반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에서도 신규 완도~강진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철도 건설에 필요한 2025년 SOC 국비예산으로 7029억 원을 확보, '전남 SOC 새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정부 예산 가운데 유일하게 SOC 분야만 전년보다 9000억원 감액됐고 이 중 도로, 철도 분야가 1조7000억원이 줄어든 것을 고려할 때 도로, 철도사업 의존도가 높은 전남도의 예산 확보액은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02년 최초 추진 후 20여 년만에 정부 예타를 통과한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용역비 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원 등 신규사업이 반영돼 전남도의 SOC 주요 숙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분야별로 고속도로의 경우 △강진~광주 고속도로에 435억원이 반영돼 오는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으며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완도에서 광주까지 60분 단축(2시간 10분→ 1시간 10분)이 가능해져 전남 서남권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륙·연도교 및 주요 간선도로망은 18건 3307억원이 확보됐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 693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694억원이 반영돼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고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25억원이 포함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철도는 서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 1346억 원 △보성~목포 임성리간 남해선 철도건설에 178억원이 반영돼 영·호남간 인적·물적 교류로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핵심 사업인 활주로 연장 사업비 75억원 △도서지역의 교통 기본권 제공을 위한 흑산공항 건설 29억원 등 총 104억원의 공항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에 따른 용역비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해야 할 사업이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고흥군-우리식품-네오게임즈, 글로벌 협업 MOU 체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3일 가공식품 전문 기업 ㈜우리식품과 글로벌 게임 기업 ㈜네오게임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 유자, 간척지 쌀, 취나물 등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고흥 유자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고흥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및 자원을 제공하고 우리식품은 고흥 농특산물을 활용한 고흥 유자떡 등 가공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며, 네오게임즈는 고흥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고흥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게임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해 젊은 세대에게 고흥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농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흥 유자떡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공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담양군, 군도 5호선 봉산-연동 확포장공사 ‘준공’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담양군은 지난 3일 봉산면 신학리 일원에서 군도 5호선 봉산-연동 구간 확포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노 담양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박종원, 이규현 도의원, 이기복 NH농협 지부장과 농협 관계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봉산면 이장단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도 5호선 봉산-연동 구간 확포장 공사는 총사업비로 1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3년 7월에 시작돼 지난 8월에 완료됐으며 기존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던 봉산면 삼지리에서 연동리까지 약 1.35㎞의 도로 폭을 6m에서 9.7m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더불어 담양 통합미곡종합처리장과 같은 지역 주요 시설로의 접근성을 개선해 농산물 운송 효율성 또한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도로 확포장은 지역 교통 기반 향상에 이바지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 덕분이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곡성군, 청사건립 공사비 과다계상 시정…시공사 특혜 의혹은 ‘무혐의’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시공사 특혜 제공 주장 등 논란으로 감사원이 지난 2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곡성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감사 결과가 지난 3일 통보됐다. 곡성군의 이번 감사원 감사는 지난해 10월 23일 주민 670명이 곡성군이 청사건립을 추진하면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불공정하게 진행했고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증액해 예산을 낭비했으며 시공사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이뤄졌다.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의 불공정' 관련해서는 기각하고 지난 2월 1일 청구인에게 통보했으며 '사업계획 변경으로 예산 낭비 및 시공사에 특혜 제공' 관련 감사가 진행됐다. 감사원은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투자 재심사 등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주의 조치'했고 설계변경 검토 소홀로 공사비 20억여 원이 과다계상된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 낭비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감액하도록 '시정조치' 했다. 위법·부당사항으로 확인된 2건 외에 곡성군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해 예산을 낭비했거나 관련 사업계획 변경으로 시공사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볼만한 정황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업무 추진에 있어 더욱 신중히 검토하여 처리하고, 감액 조치 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감사에서 “감액 조치하도록 한 20억여 원 중 7억5000만원은 감사원 감사 전 감리단의 경제성 검토 실정보고에 의해 인지하고 감액할 계획에 있었고, 3억5000만원은 통신장비를 별도 발주해야 하는 내용으로 실질적으로 9억여 원이 과다계상 됐는데, 20억여 원이 과다계상된 것으로 지적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감사 수감으로 공사가 많이 지연됐지만 이제 감사원 감사로 의혹이 해소된 만큼 청사건립을 성실 시공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광주시, ‘교육협력추진단’ 출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과 광주광역시가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교육협력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강기정 광주시장,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추진단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교육협력추진단'은 지난 3월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자치구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개원을 계기로 체결한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기획됐다. 향후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의 구심점으로서 시교육청과 광주시가 함께하는 교육협력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협력추진단은 지자체-민-관-학 교육거버넌스 확장, 교육발전특구 사업 개발 및 운영, 교육통합지원체계(온마을이음학교)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세부과제로 AI, 문화·예술, 마을교육, 진로·진학, 안전·인권, 기후·환경 등 다양한 교육의제를 발굴·기획한다. 광주시는 지역교육환경 문제점 해결, 시정 목표에 따른 교육시책 추진, 거버넌스에 포함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초·중등 교육 종합 조정 등에 적극 나선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광주시와 함께 9월부터 시청 1층 교육협력추진단 사무실에서 주 1회 교육 관련 협의·과제 해결을 진행하고, 온마을이음학교 확장 및 교육발전특구 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육협력추진단이 교육협력사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육통합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고 산재해있는 교육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과제별 목표를 세워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시교육청과 광주시가 협력해 교육 선순환 구조가 정착하도록 시의회도 노력하겠다"며 “교육협력추진단을 통해 교육 거버넌스가 더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협력추진단을 통해 온마을이음학교 사업을 촘촘히 운영하고 지자체별 지역교육과정을 광역급으로 확장해 모든 학생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과 광주시가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곡성군 귀농귀촌인 환영 ‘집들이’ 지원…공동체 형성 돕는다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역 내 전입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원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집들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1가구 당 40만원, 총 30세대를 지원하는 본 프로그램은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이 마을 주민들과 공동체를 이루고 낯선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3일 곡성읍 죽동마을로 귀농한 우 모씨는 마을주민 30여 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담소를 나누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씨는 “지역주민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들이 많은데 귀농을 결심하고 정착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따뜻한 말씀으로 귀농을 축하해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가 농촌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우리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귀농체험학교와 귀농귀촌인 선진지 견학, 전원생활 체험교육 및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leejj0537@ekn.kr

장흥군, 치매극복선도단체 추가 지정·현판식 개최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흥군치매안심센터는 대덕읍행정복지센터, 안양농협, 천관농협, 중앙약국 등 10개소를 추가로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최근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의 인지건강 상태에 따라 치매조기검진, 치매 등록 및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가족지원사업,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18개소의 치매극복선도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극복선도단체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단체를 말한다. 모든 직원이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치매파트너 교육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치매 예방과 치매 극복을 위해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협력해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장성군, 아열대작물 연구·실증국립센터 기공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4일 삼계면 상도리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기공식을 개최하며 아열대작물 연구·재배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공직자,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기관이다.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실증, 산업화 촉진 등을 추진한다. 센터 건립은 대지면적 22만 7783㎡, 바닥면적 합계 4358㎡ 규모로 사업비 370억원 전액이 국비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부지 내 종합연구동, 관리사, 경비실 등이 들어서며 사업기간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7년이다. 군은 그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실시설계 등 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농진청, 전남도와 적극 협력해 왔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장성 건립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수도권 등 내륙지방 아열대작물 재배 대응이다. 다른 아열대작물 연구시설들이 해안지역에 조성된 데 반해 장성군은 전남 최북단 내륙에 자리하고 있다. 온난화에 따른 전국적인 아열대작물 재배 확산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관문이자 호남고속도로, KTX 등이 경유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연구 결과 공유가 용이해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효율성 및 신속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가 장성 발전의 새로운 전기 마련과 신소득 기회 창출, 나아가 국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아열대과일 재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신소득 아열대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레몬은 총 12농가 3.8헥타르(ha) 규모로 재배 중이며, 올가을 첫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애플망고도 고부가가치를 지닌 명품 아열대과일로 소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leejj0537@ekn.kr

나주시, 2024 나주영산강축제 준비 시민설명회 개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나주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영산강 정원에서 펼쳐질 '2024 나주영산강축제' 청사진을 공개하며, 4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언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나주영산강축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윤병태 시장 인사말과 축제 장소인 '영산강 정원' 조성 경과보고, 축제 계획 및 주요 프로그램 소개, 축제 총감독 질의응답 및 참석자 의견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나철웅 영산포발전기획단장은 영산강 정원 사업 배경, 대상지, 강 저류지 57만평 중 서측 부지 17만평을 활용한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영산강 국가정원 1단계 사업인 영산강 지방정원은 테마정원, 웨이크파크, 키즈놀이터, 방문자센터 조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 정원 콘셉트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가족중심의 정원'이다. 나 단장은 빛가람동·영산포 방면 진입도로 확장 공사 등 현재까지 정원 인프라 조성 현황, 타 지역 정원과 차별성, 수목 기부제 운영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산강 정원 조성 현황에 이어 박명성 총감독, 황지영 연출감독, 김효경 관광과장이 2024 나주영산강축제 주요 프로그램과 공연 출연진, 통합행사,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을 소개했다. 축제는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박명성 총감독은 “나주의 자부심인 고대 마한 문화를 주제로 개막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5일 동안 매일매일 다른 스토리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 공감, 감동할 수 있는 축제를 연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영 연출감독은 개막공연,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 등 축제 세부 일정, 주야간 프로그램 등을 공유했다. 오는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축하공연엔 미스 트롯 인기 가수 송가인이 나주를 찾는다. 마한의 숨결을 표현한 주제공연, 드론 불꽃쇼 등이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뜨겁게 장식할 예정이다. 개막공연 이후 10일 '뮤지컬'(최정원·김호영·마이클리), 11일 트로트1(양지은·김추리) 12일 DJ·댄스·힙합·대중가요(DJ다나·원밀리언·딥플로우·디케이·경서예지) 13일 트로트2(박구윤·나태주·홍진영) 등 다양한 장르의 메인 공연이 각각 진행된다. 영산강 정원 메인 무대는 영산강에서 바람을 타며 전진했던 황포돛배와 미래로 뻗어나가는 나주가 날개를 펼쳐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지막으로 김효경 관광과장은 시민 제안 및 참여 프로그램과 5개 통합행사, 전시·체험프로그램, 축제 포스터 등을 발표했다. 시는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강을 횡단해 영산강 정원으로 갈 수 있는 길이 185m, 폭 2.5m의 일방통행식 보행교 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4년 나주농업페스타', '전남 콘텐츠페어', '영산강 멍멍파크 페스티벌',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 등을 연계 개최한다. 지난해 축제를 통해 지적됐던 주차장은 최대 2500면을 마련했다. 축제 포스터는 나주의 영산강을 모티브로 강의 흐름과 함께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강의 유려한 흐름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곡선으로 표현했다. 강물의 5가지 색은 마한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나주의 풍요로움(골든 옐로우), 영산강이 품은 따뜻함과 경쾌한 활기(오렌지), 강한 생명력을 가진 영산강을 따라 펼쳐진 비옥한 대지와 자연(에메랄드그린), 영산강의 깊이와 고요함을 반영한 나주의 역사적 깊이(딥블루)를 색감으로 표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작년 축제와 비교해 '내용'과 '장소'가 달라졌다. 시민들의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다양하고 풍부하게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산강 저류지 본연의 치수 기능을 강화하면서 영산강 정원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나주의 멋진 관광자원이자 세계적인 습지 공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며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보완·반영해서 나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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