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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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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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형 김 품질관리제 도입···

전라남도가 역점 프로젝트인 ‘김 수출 3억 불 달성’ 일환으로 전남산 김의 품질 향상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김은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다. 지난해 전체 수출량이 1조 원 이상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전국 김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전남은 전 세계 김 산업을 견인하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마른김은 일본산이 속당 1만 원, 중국산은 6천 원, 한국산은 4천 원으로 한국산 마른김은 품질관리 기준이 없어 해외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평가절하 됐다. 이에 전남도는 마른김의 위생·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해 김 수출 3억 불 달성 기반 구축을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 연구용역을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실시했다. 이어 고흥군 수협에 총 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김 검사장 구축을 지난해 2월 완료했다. 또 마른김 저장 창고와 금속 검출기, 이물질 선별기 등 품질·위생 관리 장비를 도입해 김 품질 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시범 운영, 보완 사항 등 점검을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김 품질 등급제는 김 품질 검사원을 위촉해 색택, 형태, 향미 등 관능검사와 단백질 함량, 이물질 혼합, 중량, 축지·파지 혼입도, 중금속 등 기계적 검사를 통해 김 품질을 4등급으로 구분한다. 강석운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친환경 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김 품질 및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김 생산·수출을 통해 김 3억 불 수출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김 품질관리제를 통해 다른 시군, 지역별 수협의 자율적 참여 하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김 품질관리제 시범 운영(이물질 제거기 및 검사 과정) 김 품질관리제 시범 운영 모습. 이물질 제거기·검사 현장. 제공=전남도

광주시교육청, 만 5세 ‘우리 아이 마음 행복키움’ 사업 실시

광주시교육청이 유아 대상 심리·정서 발달 지원 사업인 ‘2024 우리 아이 마음 행복 키움’을 운영한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우리 아이 마음 행복 키움’ 서비스는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추구를 지원하기 위한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관내 국·공립유치원 만 5세 유아 약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관심군’ 유아를 선별 6~8회기 이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관심군’ 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고자 한다. 앞으로 2월 초 유치원 교원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교원 연수, 학부모 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 올해 ‘관심군’ 유아 대상 상담뿐만 아니라 해당 유아의 학부모 상담 및 가정 내 양육 태도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효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희망학급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참가한 만 5세 588명의 유아 대상으로 발달 검사를 실시해 이 중 4.3%인 25명의 유아를 ‘관심군’으로 선별했다. 이후 광주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과 함께 1인당 4회의 상담이 이뤄져 유아의 건강한 심리·정서 발달을 도왔다. 학부모들은 사후 설문에서 81.8%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사업 확대에 대한 탄력을 얻게 됐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유아들의 삶을 지원하고 행복을 키워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나주시, 나주목 관아 복원 속도전

전남 나주시가 금남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을 통해 보존 가치가 높은 국가사적이자 호남의 중심지였던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나주목 관아 복원에 속도를 낸다. 청사 이전과 문화재 구역 지장물 철거를 통해 복원을 위한 시굴 및 발굴조사를 본격 시행하고 나주목 관아 핵심 건축물로 꼽히는 ‘나주목 동헌’ 복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국가사적 제483호 나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나주읍성 내 금성관(객사), 목사내아(나주목사 사택), 향청(지방수령 자문·보좌기구), 향교(조선시대 교육기관) 등을 아우르는 지방행정기관 건축물이다. 전통 한옥 건축미를 간직하고 있고 도심 중앙에 위치해 복원을 통한 도심 경관의 획기적인 개선과 더불어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려와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호남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나주목의 위상과 역사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복원을 추진하는 나주목 동헌(東軒)은 목사내아, 정수루를 포함해 나주목 관아를 구성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목사가 공무를 보던 장소이며 ‘제금헌’(製錦軒)이라고도 불린다. 동헌터 발굴조사는 지난 2012년 5월 금계매일시장 철거를 시작으로 추진돼왔다. 올해 금남동 청사 이전을 시작으로 복원을 위한 정수루 남측 임시주차장, 야외공연장 철거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된 발굴 부지 면적은 금남동 행정복지센터와 야외공연장, 옛 중앙교회, 정수루 남측 임시주차장 등 총 69필지, 1만6366㎡규모다. 금남동 청사는 오는 6월 옛 로컬푸드직매장 금남점으로 임시 이전하고 향후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신청사 건축 부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나주목 관아 복원은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역사문화생태관광 활성화와 500만 나주관광시대 구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나주시는 앞서 조선시대 지방궁궐이자 중앙 관리, 외국 사신들이 묵었던 객사(客舍)인 금성관 망화루를 2002년에 복원한데 이어 2005년 서익헌, 2007년 동익헌, 2018년 연못 복원을 완료했다. 이어 조선시대 지방 읍치시설로 지방수령을 자문, 보좌하는 자치기구 역할을 했던 나주목 향청도 복원해 현재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목 관아 복원 사업은 호남의 웅도 나주의 찬란했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금남동 청사 임시 이전과 국가사적 발굴조사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복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나주시, 나주목관아 향청 복원 낙성식1 나주목관아 향청 복원 낙성식. 제공=나주시

완도군, ‘농업 생산 기반 정비사업’ 35억 투입

전남 완도군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자 ‘농업 생산 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에는 총 255억 원(국비 212억 원, 도비 8억 원, 군비 35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충도지구 배수 개선(108억) △삼산지구 배수 개선(84억)△수리시설 개보수(30억)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18억) △흙 수로 구조물화(2억) △농로 및 용·배수로 정비(13억) 등이다. 배수 개선 사업은 저지대 농경지 침수에 대비하고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와 위·수탁을 체결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다가오는 농번기를 맞아 노후되거나 파손돼 기능이 저하된 농업 생산 기반 시설물(저수지, 방조제, 관정 등) 정비 대상지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소안 가학제와 금당 삼산제, 신지 월양제 등을 대상으로 수리 시설 개보수 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봄 가뭄 대비 읍면별 실정에 맞는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 생산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농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신지면 배수갑문 이설 공사 현장 신지면 배수갑문 이설 공사 현장. 제공=완도군

전남도, 복지부에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 강조

전라남도가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도청 서재필실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간담회’를 열어 전남도에 국립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권역별로 지역의 보건의료 현안을 파악하고, 지역대학, 의료기관, 시민단체 등의 전남지역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지역병원장, 대학 총장,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부의 지역·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 전남도 지역 보건의료 현안 건의, 현장의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전병왕 실장은 필수 의료 전달체계 강화, 의사 인력 확충, 국가 지원체계 강화 등 내용을 강조하며 지역 간 소통을 통한 정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필수 의료공백과 지역 의료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해 환영과 적극 지지의 뜻을 표하면서, 기존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함께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전남지역 의료현장의 실태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 인력 확대 등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허정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지역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사로서, 의사인력의 수도권 쏠림현상에 따른 농어촌 지역 의료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인재를 선발해 지역에서 일하도록 전남도에 국립의대를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은 "농어촌 지역인 전남은 높은 연봉, 주거 제공 등의 조건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할 수 없고, 어렵게 의사를 채용해도 수익이 낮아 운영이 힘들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은 수도권 병원 확대 지양과 은퇴의사 활용,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지역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 지원 방안 마련, 김대연 순천의료원장은 의사 정원 확대지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두 개의 대학이 협력해 단일 공동의대를 설립, 지역 의무근무를 강제하지 않고도,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 캐나다 노슴(NOSM) 의과대학의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 기반의 의과 대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일 캐나다 노슴 의과대학을 벤치마킹하고, 전남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전남도의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이번 정부의 의료 정원 확대 발표에 2026~2027학년도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도 함께 발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전남지역 간담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도·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전남지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광양시, 수소자동차 구입보조금 198대 지원

전남 광양시는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4년 수소자동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98대, 112억 원이다. 차종별로는 △수소승용차 185대, 대당 3,450만 원 △수소 고상버스 11대, 대당 3억 7천만 원 △수소 저상버스 2대, 대당 3억 9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예산소진 시까지며, 수소차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차종을 확인하고 수소차 제조·판매 대리점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광양시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시민, 지역 내 법인·기업이며, 개인·법인·기업 동일하게 각 1대까지 구입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 구입 보조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광양시 신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내연기관차를 수소자동차로 전환함으로써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23년까지 146대의 수소차(‘21년 25대, ’22년 92대, ‘23년 29대)를 보급했고 50억 3천 7백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또한 수소차 보급률에 맞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기존 가스 충전소 전환 사업 등 공모 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가까운 충전소로는 하이넷 광양성황 수소충전소, 하이넷 여수SPG 수소충전소, 하이넷 여수둔덕 수소충전소 등이 있으며, 올해 6월 초남공단에 액화수소충전소가 준공될 예정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양시청 광양시청.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 청년농 협의체 구성 ‘기대만발’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가 지역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들의 지원 활성화를 위해 청년농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24일 장흥지사에 따르면 청년농 협의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 농업인, 농업관련기관 담당자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 소통창구로써 청년농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과제 발굴 등을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흥지사는 최근 청년농 협의체를 발족하고 지역 청년농과 유관기관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농 농지구입을 위한 지원예산 확대, 선임대후매도 등 농지은행 신규사업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농어촌공사 이규해 지사장은 청년농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청년농들의 농지확보를 위해 신규 시행중인 선임대후매도 사업과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임대후매도 사업은 청년농이 구입희망하는 농지를 농어촌공사에서 매입하고 장기간 청년농에게 임대하며 임대료와 매매대금 분할 상환이 완료되면 소유권을 이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사업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사업이다. 또한 농지이양은퇴직불 사업은 은퇴를 희망하는 농업인이 농지를 매도하거나 농지연금에 가입할 경우 매월 ha당 50만원~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은퇴로 인해 확보된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규로 도입된 제도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가 최근 청년농 협의체를 발족하고 지역 청년농과 유관기관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모습. 제공=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

해남군,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전남 해남군이 올해도 친환경 농업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간다. 해남군은 2023년말 기준 4,735ha, 전국최대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6.8%로, 2016년 4,062ha 대비, 673ha가 증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친환경농업 확대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39개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는 등 정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무농약 및 유기농산물 인증농가에 직불제 지원과 인증 비용의 80~10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이 실시된다. 또한 인증 단계별·품목별로 50~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5,000여 농가에 유기질비료 3만9,000톤을 공급하고, 3년1주기로 시행되는 규산질 및 석회 공급사업은 올해 화산, 현산, 송지, 북평, 문내에 1만 1,247톤을 공급한다. 더불어 유기농업자재 및 녹비작물 공급, 유기볏짚환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인 병해충과 잡초 방제를 위해 새끼우렁이 구입비를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100% 지원하고, 친환경 벼 전체 면적 공동방제 추진, 노동력 절감 위한 이앙기, 제초기 지원 등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지원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등 농가의 친환경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농산물의 고품질화, 품목의 다변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체 친환경 인증 면적 중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현재의 44%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고 쌀 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배추, 고구마, 무화과 등 다양한 품목을 확대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류농약 농약 안전성 검사 성분도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하고, 잔류농약 검사를 출하 이전에 실시하는 등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로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대에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바를 찾고 있다"며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해남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4-해남에서 열린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2023 (1) 지난해 해남에서 열린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제공=해남군

목포시 "시내버스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 부결 유감"

전남 목포시가 제386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의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 부결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목포시는 지난 15일 시의회에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을 제출했었다. 계약 동의안에는 시내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에 필요한 근로자 퇴직급여 지급보장 및 고용 승계, 시내버스 비상 운영 연장, 노선권 및 중고버스·CNG 충전소 매입, 차고지와 운영 인프라의 임대 등 전반적인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그동안 목포시는 노선개편을 위해 주민 설명회와 학부모 및 노인단체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 공론화위원회 및 시민참여단을 통해 노선권 공영화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숙의과정을 거치는 등 시민 및 관계 기관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또한, 재정심의 위원회, 시정조정위원회 등의 자문절차를 거쳐 시의 대중교통 정책 방침을 최종 결정 후 시의회에 계약 동의안을 제출했었다. 특히, 민영 노선권의 공영화를 위해 시의회와 협의하여 3개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시민 공론화위원회도 함께 참여하는 등 시의회와 공유하면서 시의회, 시민공론화위원회 등과 협의해 감정평가 평균액 210억 3천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시는 노선권 매입액 조율이 어려웠던 주된 이유에 대해 현재 시내버스 회사의 비상경영체제 상태에서 그동안 누적된 운영손실에 따른 적자 구조로 매입액인 210억 3천만원이 태원·유진 법인의 부채총액에도 미치지 못해 근로자 퇴직급여(143억원), 금융권 부채(73억원) 등 외부 차입 부채를 상환하기에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의회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의 전제조건인 노선권 매입 등이 담겨있는 계약 동의안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시민 소통 부족 등의 의견으로 계약안을 보완할 것을 요구하면서 소관 상임위에서 부결 처리했다. 목포시는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요구 사항 반영을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로부터 시의원 및 법률전문가를 추천받아 협상단을 구성 추진하고,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2월 중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안건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민공론화위원회 등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하여 버스운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반영한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이 지연됨에 따라, 그 기간동안 버스 운행중단 재현 등 시민들의 불안감 고조 및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계약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계속해 표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등 이를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필수 공공서비스인 대중교통의 안정화를 위해 시내버스 전담부서인 대중교통과를 신설했고 노선개편, 신규 사업자 모집, 운영체계 전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의 오는 7월 가동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목포시청 목포시청.

[신년 인터뷰] 이상철 곡성군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본격화…사람이 머무르고 찾아오는 매력 있는 곡성 건설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8기 지방자치 3년차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시대의 주역인 지방자치단체단체장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자치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원행이중’ 자세로 미래 성장동력 사업 차질없이 추진해 ‘군민 행복시대’ 개막 3개 권역별 맞춤형 특성화 전략으로 다원적 성장·지역균형 발전 기반 다질 것 공공계절근로프로그램 도입 농촌일손 부족 해소…4차산업 접목 부가가치 제고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청년농 정착 지원 등으로 ‘생활인구 300만명 시대’ 실현 "올해는 민선8기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군민의 기대와 염원을 성과로 보여 주도록 원행이중(遠行以衆)의 자세로 미래 성장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과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은 올해 올해 곡성군정을 관통하는 2대 업무입니다. 이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사람이 머무르고 찾아오는 매력 있는 곡성’을 건설하겠습니다. 동시에 지난해 말 유치한 1조4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 사업도 착실히 기틀을 다져 지방소멸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24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곡성군민이 체감하는 행복시대를 여는 새로운 도약의 역동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군정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 이정진 호남취재본부 부국장 ―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구체적인 계획은. ▲ 곡성군은 곡성읍권과 옥과권, 석곡권 등 3개의 생활권역으로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발전해 왔다. 권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전략으로 다원적인 성장과 균형발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곡성읍권은 교육·문화관광·경제를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거점으로, 석곡권역은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치유힐링거점이자 감성과 힐링의 글로컬(Glocal) 관광명소 조성한다. 옥과권역은 스마트팜과 ICT를 활용한 미래농업,과학영농 기반의 미래전략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도 본격화 한다. 지난해 확보한 442억원의 관련 사업비를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사업과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 등 2개 사업에 집중 투자해 ‘곡성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마중물로 삼겠다. 더불어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슈퍼트리, 미디어가든 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하고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사업’을 통해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섬진강, 대황강으로 이어지는 35km 강변을 세계적인 익사이팅 생태레저 특화 관광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시대를 연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현안을 풀기위한 해법은. ▲ 곡성은 4500여세대, 8500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여느 농촌지역과 같이 곡성군은 고령화로 인해 농번기 철이 되면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힘을 모았다. 지난해 곡성농협과 옥과농협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300여 농가를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석곡농협도 참여해 총 3개소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내국인 근로인력을 모집해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알선하고 중개하는 일을 지원했다면, 올해부터는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저렴한 인건비로 고용해 일손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라오스와 MOU를 체결,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곡성농협에서 고용해 농가에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농업 노동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장기적인 대안도 준비 중이다.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청년농·후계농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영농정착금을 월 최대 110만 원을 지급하고청년 창업농장 조성을 위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비용과 농지 임차료도 지원하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한다.‘곡성 멜론’은 지난 2018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고, ‘곡성 토란’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융복합센터 구축과 함께 가공상품 개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마케팅과 브랜드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4차산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팜과 첨단 영농단지를 조성하는 등 미래농업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곡성에 체류하거나 출퇴근하는 청년 근로자를 위한 공동주택을 확대하고 청년농부의 스마트팜 교육과 실습 등 영농정착 지원, 생활인구 300만 시대 기반을 완성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곡성, 활기찬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부터는 지방소멸대응 기금 투자사업도 본격화 한다. 민선8기 들어 지난 1년 반 동안 총 168억원을 투자해 △‘도담도담 마을’로 이어지는 곡성 유학 완성 △곡성 돌아오지村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기존 기금 투자사업과 연계해 △곡성형 청년하우징 타운 △스마트 청년농부 캠퍼스 △가족형 워크빌리지 △곡성유학마을 △곡성 돌아오지村 등 5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곡성읍권에서 추진 중인 ‘곡성 돌아오지村 조성사업’은 교육과 체험, 거주가 결합된 체류형 거점 플랫폼을 완성하는 사업이며,‘곡성형 청년 하우징 타운 조성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곡성에 주소를 둔 무주택 청년들에게 입주혜택을 부여,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옥과권역에는 ‘스마트 청년농부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기숙형 스마트팜 교육시설과 재배시설 등을 조성해 창업농 영농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겠다. 지난해 12월 양수발전 예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수발전소 건설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곡성의 지방소멸 위기극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전환점이자 기회로 삼겠다.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 건설될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국비 1조 4000억 원 규모로 6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 민선8기 출범 후 현재까지 추진한 업무는 무엇이며 현재까지의 성과를 꼽는다면. ▲ 군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민생을 살폈다. 지난해 1월부터 ‘마을 한바퀴’를 시작해 가장 작은 마을, 소외된 군민부터 찾아 나섰다. 지난 한 해 총 62개 마을을 방문해 군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올해부터는 매월 8개 마을을 방문해 2026년까지 곡성의 273개 모든 마을을 찾아 군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와 고금리 부담으로 군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군민 행복시책’을 강화했다. 전 군민에게 일상회복 행복지원금을 지급했고 출산장려지원금을 2배로 확대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곡성 건강증진센터 개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등 생활복지에 힘썼다. 효도택시와 바우처택시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청년이 찾아오고 정착하는 ‘젊은 곡성·활기찬 곡성’으로 변화를 위해 ‘청년 행복시책’을 확대했다. 청소년들에게 문화바우처 20만 원을 지급, 관내 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정착금과 주거비를 지원했고, 청년월세 지원,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창업지원 등 맞춤형 청년 시책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진 청년들이 곡성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 청년 농업인에게는 컨설팅과 교육, 농지 임차료 지원 등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했다. 고향사랑이 곡성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은 3억 3000여 만 원으로 목표액을 초과달성했고,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사업인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해 주세요’에 향우 등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고향사랑기부와 연계한 ‘곡성몰’은 지난해 9월 오픈해 지역의 농가와 소상공인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는‘곡성 유학’의 일환으로 옥과권역 오산면에 ‘도담도담 유학마을’을 조성했다. 총 18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시민이 입주해 생활하면서 전교생이 14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오산초등학교가 정상화 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석곡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죽곡면 옛 폐교부지를 활용해 16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유학마을을 조성 예정이다. 본 사업은 향후 삼기면과 고달면까지 확대해‘곡성 유학’과 연계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초등학교 폐교를 막고 침체된 지역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선8기 출범후 군정을 펼치면서 아쉬운 부분이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 곡성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3년 12월 말 인구는 2만6905명으로 전녕의 2만7060명에 비해 155명이 줄었다. 전남 22개 시군 중 21위에 해당한다. 65세 이상 인구수는 1만576명으로 전체 인구의 39.3%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다.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곡성을 보고 있으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정주인구를 늘리고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해 맞춤형 ‘청년 행복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젊은 곡성’을 그리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인구 유입을 시도했고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인구를 늘리고 관계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인구소멸기금 투자사업을 고민하면서 ‘생활인구 300만 시대 기반 완성’을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생활인구 300만 시대’라는 전략은 비단 인구소멸기금 투자사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와 정책으로 군정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그 중 문화·관광 분야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대표되는 관광도시로 옛 전라선을 활용해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이런 관광에 문화를 입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있는 관광’을 통해 변하지 않는 가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입면 ‘옛 장터’에는 수십 년간 방치된 24개의 장옥이 있다. 옛 곡성과 섬진강변의 옛 시장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장옥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장터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최근‘곡성 함허정’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곡성 함허정’은 섬진강 일대 구릉지에 건립한 정자로 조선시대 여러 문인들의 교류 흔적과 함허정 주변 경관을 예찬한 시문(詩文)이 전해지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여기에 달빛을 맞으며 걷는 산책만으로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달맞이 길’을 조성한다. 이런 변화는 곡성의 생활인구 유입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군민의 염원은 곧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난 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군민 행복 시대 도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군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공약 이행과 군민 중심 군정을 펼치면서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 나가면서 활력 넘치는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겠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상철 곡성군수 ◇약력 △63세 △ 조선대학교 토목공학 중퇴 △곡성청년회의소 회장 △전남지구 청년회의소 사무처장 △새정치국민회의 곡성구례지구당 사무국장 △곡성군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제5·6대 곡성군의회 의원 △제6대 곡성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의원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이사장(현) △제47대·민선8기 곡성군수(현)곡성군수 (1) 이상철 곡성군수가 24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군정 포부와 비전, 현안 및 역점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사랑기부제 국회 방문 이상철 곡성군수(왼쪽 두번째)가 지난해 7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찾아 곡성군의 현안사업 국비 지원 요청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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