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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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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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의료 전문직 맞춤형 ‘메디컬파트너통장’ 출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은행은 21일 의료 전문직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맞춤형 입출금통장 '메디컬파트너통장'을 출시했다. 메디컬파트너통장은 개업 의사 또는 개업 약사를 가입 대상(1인 1계좌)으로 하며, 까다로운 조건 없이 매월 말 기준 이 통장에 의료보험급여(요양급여 또는 의료급여의 현물급여) 또는 카드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실적이 존재하면 각종 수수료 면제부터 금리 혜택, 환율우대 등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우대서비스는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당행 자동화기기(ATM) 현금출금 수수료 면제 △영업점 창구 타행송금 수수료 면제 △예금잔액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 면제 △입출금내역 자동통지(문자통지) 수수료 면제 △외국환 당발송금수수료 면제 및 당발송금환율(USD, EUR, JPY) 스프레드 50% 우대가 있다. 또한 일별 최종잔액에 따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데 △500만원 미만인 경우 연 0.01% △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인 경우 연 0.50% △5000만원 이상인 경우 연 1.0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신규 의료전문직 자영업자 고객의 거래장벽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대서비스 혜택을 통해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 충족은 물론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 상품을 개발해 고객분들께 힘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영암군, 친환경 쌀 20톤 미국행 선적…농특산품 수출 ‘활발’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19일 서영암농협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친환경 영암쌀의 미국 5차 수출 선적 행사를 가졌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날 6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학이 머문 쌀' 20톤이 선적을 위해 차에 실려 출발했다. 서영암농협의 학이 머문 쌀은 지난 4차 선적까지는 53톤이 미국에 수출된 바 있다. 친환경 쌀 이외에도 최근 영암군 농특산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암의 고구마가 중동 UAE로 첫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농업회사법인 ㈜담아는 당시 5톤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20톤의 프리미엄급 고구마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군은 신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영암 배 대만 수출 선적식도 열었다. 영암 배는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대만·러시아·태국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올해까지 4187톤이 팔려나갔다. 올해 영암 배 수출 목표는 1500톤이고, 영암군은 300만달러 수출탑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암 농특산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 수출특화 품목 직불금 사업' 시행에 나선다. 수출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이 사업은 크게 오른 해상운임 등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농산물 생산자와 수출업자에게 2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천혜의 자연에서 솜씨 좋은 영암군민이 정성으로 길러낸 영암농산물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쌀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하고, 수출경쟁력도 높이는 영암군 농정대전환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광주광역시 공식 캐릭터 ‘빛돌이’ 복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2000년생 광주광역시 캐릭터 '빛돌이'가 최근 광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귀환 소식을 알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빛돌이'는 2000년 1월1일 생으로 '광주의 빛'을 발산하며 광주의 문화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열정을 장착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빛돌이는 온라인상 화제의 '삐끼삐끼' 춤을 추는가 하면 무등산 계곡 여름휴가로 새카맣게 탄 피부로 등장하는 등 깜짝 변신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형태의 짧은 동영상(세로형 숏폼)을 통해 공식 복귀 기자회견을 선보이고, 광주문화관광 캐릭터인 '오매나'를 부러워하며 본격 대결을 예고하는 모습 등이 웃음을 자아낸다. 빛돌이는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활짝 열린 '큰 귀', 맑지만 은은한 광기가 있는 '눈빛',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 '입가' 등 더욱 새로워진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온라인 홍보요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이는 광주시가 2030 세대를 겨냥해 광주시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온라인 홍보를 기획한 덕분이다. 시는 문화관광 캐릭터인 '오매나'와 '빛돌이' 두 캐릭터의 신구 조화로 시정 홍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온라인 게시물에는 '머리부터 재밌는 빛돌이', '오매나, 빛돌이 둘다 흥해라', '빛돌이 귀여워', '오매나한테 쫄지마', '빛돌이에게 빛며들고 있는 1인이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광석 대변인은 “광주시 SNS에서 귀여움으로 무장한 빛돌이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주시 캐릭터 빛돌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친숙한 시정홍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의 모든 정보와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두의광주'에 21일 빛돌이의 서사가 담긴 페이지가 열린다. 빛돌이의 귀여운 외모 특징, 혈액형, 출신, 취미, 관심사, MBTI 등 빛돌이 프로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leejj0537@ekn.kr

해남군, 솔라시도에 ‘유기농산업복합단지’ 구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국 최대 친환경농업 지역인 전남 해남군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오는 2028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해 유기농산업 메카로 도약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비 90억원 등 총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기반시설을 포함해 종합커뮤니티센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카페, 가공판매시설,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 유기농 체험농장 등이 들어선다. 2024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풍부한 친환경 농업자원을 보유한 지역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 융복합공간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관광문화자원과 유기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인증면적(4764㏊)를 보유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특히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과 가치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친환경 인증 면적 중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현재의 44%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고 쌀 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배추, 고구마, 무화과 등 다양한 품목을 확대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유기농복합서비스 지원단지의 조성을 통해 유기농산물의 유통과 판로 확보는 물론 주 소비층인 대도시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한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은 '대한민국 농어업수도 해남'의 비전을 통해 친환경농업 1번지의 위상 제고와 함께 전국 최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기능성·저탄소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복합서비스 지원단지의 조성은 해남 농업의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유기농 복합단지와 연계한 해남군 친환경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 및 참여기업의 소득을 제고하겠다"며 “해남유기농사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가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융복합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보성군, 정책실명제 중점 사업 82건 누리집 공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정책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 사업' 82건을 선정하고 누리집에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의 결정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추진 과정 등을 기록·관리하고 공개하는 제도로, 중점 관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정책의 내용과 관련자의 실명 등이 누리집에 연중 공개된다. 특히 군에서는 주요 정책의 투명성 확보와 군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국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운영함으로써 국민이 공개를 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심의를 거쳐 추진 상황 및 담당 공무원 실명 등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대상이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신청 내용이 불분명한 사안, 이미 정책실명제로 공개된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 신청 실명제'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군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팩스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의 책임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민신청실명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2024년 제1회 지방공무원 최종 합격자 113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21일 누리집을 통해 '2024년도 광주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제1회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합격자는 지난 6월 22일 필기시험과 8월 9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103명(일반 97, 장애인 4, 저소득층 2) △전산 3명 △사서 1명 △공업(일반전기) 1명 △식품위생 1명 △시설(건축) 3명 △운전(일반) 1명 등 총 113명이다. 남성 34명(30%), 여성 79명(70%)으로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72명(63.7%), 30대 33명(29.2%), 40대 8명(7.1%) 순이었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20세, 최고령 합격자는 48세였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8일 지방공무원 어울배움터(구 지원중학교)에서 임용후보자 등록을 하고 이어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신규 지방공무원 공직적응 기본과정 교육'을 받은 후 신규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시교육청은 신규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실무 적응을 돕기 위해 시보공무원 정규임용 축하 간담회, 지방공무원 멘토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3명의 선배 공무원들이 제작한 '공감(공직감잡기) 안내서 책자'를 배포해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신규 공무원들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하며,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활기찬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화순군, 올림픽 복싱여제 임애지 선수 귀국 ‘환영’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출전으로 국내 첫 메달을 안겨준 임애지 선수의 귀국을 환영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화순군청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화순군수를 비롯해 임애지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 선수 부모, 화순군의회 의장·부의장, 화순군 체육회장, 화순군 복싱부와 복싱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화순에서 태어나 화순초·화순중·전남기술과학고를 거쳐 한국체대를 졸업한 임애지 선수는 “화순군청 대표 선수로 육성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신 군수님께 감사드리며, 군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더욱 힘이 났다"며 “2028 LA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12년 만의 한국 복싱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기록한 임애지 선수가 화순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복싱 선수들의 기량을 넓히는데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전남도, 새 도시브랜드 ‘OK! NOW JEONNAM’ 론칭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가 새로운 영문 도시브랜드(BI) 디자인을 개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발표한 민선 8기 후반기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OK! NOW JEONNAM(오케이! 나우 전남)'은 '새로운 기회를 전남과 함께(New Opportunity With)' 하자는 의미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을 만드는 '이제 전남시대다'를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OK'의 'O'를 강조하는 화살표의 그래픽 요소를 통해 전남도의 에너지와 혁신, 미래 지향성, 성장하는 전남을, 'NOW'의 'O'를 강조하는 하트 이미지를 통해 협력과 유대, 행복과 공동체, 환대와 긍정의 의미를 시각화했다. 도 관계자는 “'OK! NOW JEONNAM'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전남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를 전남과 함께 펼치도록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장성군, 식품위생업소 소규모 장비·시설 개보수 지원 확대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 내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19일 기준 영업주 주민등록 주소가 장성군으로 되어 있는 지역 내 업소다. 최근 1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사업비 50% 자부담이 가능해야 한다. 식품위생업소의 경우 칸막이(파티션), 오븐, 키오스크 등 소규모 장비 구입은 소요 금액 50%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리장, 영업장, 화장실 등 시설 개·보수는 소요 금액의 50%를 500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 미용실, 이발소, 목욕탕, 세탁소 등 공중위생업소 영업장 개·보수는 소요 금액의 50%를 최대 500만원까지 받는다. 특히 오는 2025년 4월 장성에서 열리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대비 차원에서 '선수단 사전예약제' 참여 숙박업소의 객실 도배·장판 교체를 사업비의 50%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개선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이달 28~30일 장성군 일자리경제실 식품위생팀 또는 장성군 외식업지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위생업소 지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위생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군 이래 최초로 열리는 오는 2025년 전남체전의 성공 개최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상·하수도 요금 12월부터 각각 월 800원, 560원 인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20일 오후 5층 브리핑실에서 2024년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지방공공요금 운영방향(안)'과 상수도 및 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했다. 손희정 광주시 물가대책부위원장은 상·하수도 요금이 각각 오는 12월부터 월평균(가정용 14㎥기준) 800원과 560원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하수도요금을 제외한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요금은 모두 동결한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광주시의 물가안정과 시민부담을 경감하고자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요금 등 광주 지방공공요금 5종에 대한 운영방향을 보고받고 동결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20년 인상 결정했던 공영주차장 요금도 시민 부담을 고려해 시행을 다시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누적 적자폭이 가중되는 상·하수도요금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물가대책위원회는 오는 12월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상수도요금은 연 9%, 하수도요금은 9.2%씩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를 금액으로 계산하면 상수도요금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14㎥톤을 기준으로 월 800원 인상된다. 하수도요금은 월 560원 오른다. 또 그동안 적용했던 가정용 상수도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로 전환한다. 광주시와 물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상수도요금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동안 동결돼 2023년 결산 기준 499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 요금현실화율은 65.3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상태이다. 또 노후 상수도관 교체, 급수 중단 사고에 대비한 배수지 신·증설, 가뭄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동복댐 연결 비상도수관로 사업, 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필수 시설투자 재원의 확보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하수도 요금도 지난 2021년 이후 3년 동안 동결돼 2023년 결산 기준으로 472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고, 요금현실화율도 65.7%로 광역시중 2번째로 낮은 편이다. 반면 기후위기로 인한 도시침수 대비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관 정비, 우·오수 분류식화, 하수처리장 개량 등 필수 투자사업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된 상·하수도요금 인상과 관련해 조례 입법예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광주시의회에 조례 개정 심의·의결되면 공포 후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물가 안정과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게 됐다. 다만 상·하수도요금의 단계적 인상은 결함액 증가와 앞으로 노후상·하수도관 교체 등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사업들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한 상황이다"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행안부 주관 물가안정관리 평가에서 지난 2022년 우수기관, 2023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8억원을 받은 바 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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