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jj0537@ekn.kr

전체기사

전남도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 국제기능올림픽 금빛 성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전남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난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 2개, 은 2개, 동 1개 등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62개 직종에 73개국 선수와 국제지도위원 14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49개 직종에 57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선수단에 포함된 전남 직업계고 졸업생 6명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금메달은 웹테크놀로지 직종의 여수정보과학고 졸업생 신승빈 선수와 용접 직종의 여수공업고 졸업생 이상혁 선수가 차지했다. 신승빈 선수는 여수정보과학고의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수상자가 됐으며, 지난 2017년 아부다비 대회 이후 우리나라가 동일 직종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상혁 선수는 용접 직종에서 우리나라에 역대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은메달은 모바일앱개발 직종의 여수정보과학고 졸업생 김종원 선수와 요리 직종의 순천효산고 졸업생 이지유 선수가 차지했다. 김종원 선수는 우리나라에 모바일앱개발 직종에서 첫 메달을 선사했으며, 이지유 선수는 지난 2015년 대회 이후 요리 직종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기록했다. 동메달은 헤어디자인 직종의 전남미용고 졸업생 박련서 선수가, 우수상은 전기제어 직종의 여수공업고 졸업생 김민재 선수가 수상했다. 입상한 선수들은 2021년, 2022년 지방대회 및 전국대회 입상과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거쳐 태극 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했으며, 부단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전남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들 전남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총 19차례의 종합 우승을 이룬 기술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혼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값진 성과를 이룬 선수들과 지도교사들이 자랑스럽다"며 “전남 직업계고의 기술 인재 양성과 교육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 동메달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되며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원~1,200만원)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오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leejj0537@ekn.kr

고흥군, 철도망 구축 3번째 국회 토론회 개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벌교역~고흥읍~녹동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오는 20일 국회의사당 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 및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 고흥군 문화회관, 5월 24일 여수 엑스포 철도학회 학술대회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세번째로 마련됐으며 문금주 국회의원, 고흥군,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임광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고흥 우주선 철도 사전타당성 및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한국철도학회장 사공명 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군은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고흥 우주선 철도 사전타당성 및 발전전략 국회 토론회' 통해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군민 의지를 표명하여 철도망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철도망 구축은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반 산업이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우리군에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철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발전전략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등과 협력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영암군, 공무원 허위 자백 강요에 법적 책임…항소 기각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방선거 직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허위 자백을 종용한 사실로 법원에서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1-3부는 지난 18일 영암군 공무원 A씨가 영암군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1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동평 전 영암군수와 군청 공무원들이 지난 2021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허위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2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전 전 군수는 2021년 3선 도전 중 더불어민주당의 표창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한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비서실장과 홍보과장이 A씨에게 상사의 지시 없이 보도자료를 작성했다고 진술하라고 거짓 자백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씨는 선관위 조사에서 군수의 치적을 홀로 홍보한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수사기관 조사에서는 허위 자백을 털어놓으면서 검찰의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반면, 비서실장과 홍보과장 등 3명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견책 징계를 받았고, 전 전 군수는 3선 도전에 실패했다. A씨는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고 자신들은 책임을 회피하면서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 공무원들의 허위 진술 종용으로 원고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전 전 군수도 허위 진술 종용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leejj0537@ekn.kr

여수시 돌산읍, 명절 연휴 1485세대 단수…관광지 ‘빨간불’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단수가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돌산읍의 1485세대에 대한 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일부 숙박시설에서도 물 공급이 끊겨 관광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단수 사태는 돌산읍에 물을 공급하는 둔덕 정수장의 수위가 급감하면서 발생했으며, 이는 여름철 물 사용량 급증에 따른 결과로 정수장의 시설 용량이 11만5500톤에 불과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호텔, 리조트, 펜션 등이 밀집한 돌산읍은 명절 연휴 동안 관광객이 몰리며 물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의 물 사용이 급증하면서 물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여수시는 단수 가구에 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살수차를 이용해 정수장에 물을 보충했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길고 날씨가 더워 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돌산 지역의 관광 활성화로 인해 물 사용이 크게 늘고 있지만, 현재 수도관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급수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난 18일 오전 3시에 단수가 해제됐으며, 시는 오는 10월까지 돌산읍 우두리 일원에 일평균 1만908톤의 물 공급이 가능한 새로운 수도관 4.51㎞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leejj0537@ekn.kr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 스카이타워 유니크베뉴로 선정…지역 회의명소로 ‘우뚝’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가 여수시에서 주관하는 여수 유니크베뉴(Unique Venue)로 선정됐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여수시가 주관하는 '여수 유니크베뉴'는 여수의 독특한 매력과 특색을 갖춘 지역 회의명소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시설의 인프라, 유니크속성, 접근성, 경영역량, 마케팅 등의 지표를 평가하여 적격여부를 판단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 평가를 통해 우수한 시설을 여수 유니크베뉴로 선정했다.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스카이타워는 기존에 시멘트를 저장하던 사일로를 친환경 재활용 목적을 통해 새롭게 창출된 공간으로써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한눈에 품은 지상 20층 높이의 전망대 시설', '포럼, 소규모 공연, 오·만찬이 가능한 공간' 등을 보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은 “이번 스카이타워의 유니크베뉴 선정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회의 및 행사를 유치하여 여수세계박람회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영암군, 2025년 생활임금 시급 1만731원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기자 전남 영암군이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5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731원으로 결정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 금액은 올해 생활임금 1만500원을 231원(2.2%) 인상한 것으로, 정부가 고시한 2025년 최저임금 1만30원보다 701원(6.98%) 높은 수준이다. 월 209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224만2779원이다. 영암군생활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 인상률, 전라남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영암군 재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영암군 생활임금은 내년 1년간 영암군 소속으로 6개월 이상 근속하는 기간제근로자와 영암군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250여 명에게 적용된다. 단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사업 등 국·도·군비 지원사업에 일시 채용됐거나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 이는 제외된다. 생활임금은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급되는 급여로, 영암군은 지난 2022년 4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23년부터 생활임금을 적용해 오고 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평온한 추석 연휴 340만명 오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지역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냈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178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2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연휴가 짧았던 올해 설보다 145만여 명이 증가한 340만여 명이 광주를 오갔으며 대체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 연휴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소화전(5m이내)구역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했다. 또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10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여 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문여는 의료기관 1032곳, 문여는 약국 507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추석 당일 동구보건소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의 주간진료를 실시했으며 코로나19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 14곳과 발열클리닉 11곳을 운영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해 시민이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는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명절 연휴 전날인 지난 13일 응급의료 종합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지역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손가락 절단된 응급환자에 대해 수지접합 가능 의료기관에 즉각 연락해 호남권역 내 수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 접합수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명절 당일인 17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의료현장을 점검하고 연휴기간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극도의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8일 낮 12시 기준 △화재 8건 △교통사고 45건 △구조·구급 803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이는 각종 구조·구급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추석 명절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6개 과제를 추진했고, 연휴기간 7개 분야(종합상황,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공무원노조, 건전한 노사문화로 행안부 우수기관 인증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19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부터 각급 기관으로부터 인증제 신청을 받아 노사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면 심사, 현지 실사, 2차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은 정부가 건전한 노사 관계를 형성한 모범적인 행정기관을 선정하여 타 기관에 전파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노사뿐만 아니라 군민과 더불어 상생·협력하는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데 힘써왔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전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복 판촉 행사를 전개하고,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사랑의 산타 대작전'을 통해 취약 계층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완도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 완공노, 완도군, 완도군의회, 공공연대노동조합, 군민들이 하나 되어 1980년 오월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주먹밥 빚기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도서 지역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완도군-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원 포인트(One-Point) 단체 협약을 통해 직원 관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군 관계자는 “노사 문화 우수 행정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노조의 신뢰와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과 더불어 상생·협력하는 노사 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은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군과 동반자로서 건전한 노사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완공노는 오는 11월 우수 기관 인증에 따른 표창과 함께 노사 문화 우수 기관 인증서, 포상금 등을 받을 예정이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내년 도입 초등 학교자율시간 컨설팅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학교자율시간 운영에 맞춰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의 수업 창의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초·중학교에 도입된다. 국가교육과정에 제시된 10개 교과 외에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할 수 있는 것으로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도입 초반 학교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0일 컨설팅 희망 신청을 받고, 오는 25일부터 지역 초등학교 155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학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컨설팅 위원을 배정하고 지역과 연계하거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상황과 여건에 맞춘 실질적 지원으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다"라며 “컨설팅을 통해 학교별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로컬 맛집 한자리에’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27일 개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올해로 8회째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순천시의 대표 미식 축제인만큼 로컬의 특별한 맛과 색다른 멋이 중앙로 일원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의 푸드마켓은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핑거푸드'를 주제로 메뉴를 개발한 푸드부스 41개소와 글로벌 푸드마켓 8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존에서는 축제장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전메뉴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중앙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푸드마켓존을 돌아다니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장에서는 통제된 중앙로 곳곳에서 마임, 행위예술, 벌룬쇼 등 다양한 길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 도시와 예술, 시민을 잇는 공연예술축제 전문가와 협업하여 말 없는 움직임만으로 순천의 미식·예술 콘텐츠를 따뜻한 에너지로 표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글로벌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의 인기 OST로 이루어진 댄스 싱어롱쇼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에 걸맞도록 올해는 푸드마켓 전 구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전면 다회용기를 공급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축제로 거듭난다. 행사장 전역 푸드마켓에서 구입한 음식은 사전 공급된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관람객은 행사장 곳곳 설치된 반납부스를 통해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전문 세척장에서 살균 소독된 위생적인 다회용기 사용은 행사장 쓰레기를 줄이고, 방문객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 친환경 축제도 '지구를 위해 괜찮아'라는 긍정적 인식을 기대할 수 있다. 순천시는 원도심상인연합회와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상품권 업무협약을 체결해 행사 기간 전후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발행했다. 오는 26일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판매를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전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상품권 판매를 통한 단순한 구매촉진을 넘어 원도심 상권에 실질적인 '붐-업 효과'를 유발해 원도심 상인 연합회에서도 대량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우호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져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제껏 진행해왔던 연예인 위주의 주무대 공연을 축소하고 다무대 공연 전략과 시민 참여형 공연 위주로 남문터 광장의 시민 놀이 문화를 조성한다. 순천형 개발 음식 40여 종을 홍보관에 전시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남도의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에덛해 지난해 대비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상품권 가맹업소를 대폭 확대해 총 3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시민들에게는 선택의 다양성을, 지역 상인들에게는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일 년에 딱 한 번, 통제된 원도심 도로 위에서 순천의 미식·예술·로컬 콘텐츠를 먹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으로 채워가시길 바란다"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상인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