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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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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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외쳤는데”...‘감사’로도 못잡은 4년간의 농협은행 배임 사고

금융당국이 나서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4년 넘게 11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한 NH농협은행은 난처한 상황이 됐다. 이번 사고가 농협은행의 자체 감사에서 밝혀지긴 했으나, 만일 해당 직원의 비위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농협은행의 감사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에서 약 11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를 낸 직원은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신 업무를 담당했다. 농협은행은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을 2019년 3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라고 공시했는데 이는 해당 직원이 대출을 내준 기간이라는 것이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현재 농협은행에서 의심하고 있는 과다 상정 대출 금액은 약 12억원이다. 해당 직원이 부동산 대출의 담보가치를 설정할 때 실제 거래금액보다 매매계약서의 거래금액을 약 12억원 더 많이 설정한 것으로 농협은행은 파악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실수'라고 항변을 하고 있지만 농협은행은 이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 공시된 금융사고 금액은 109억4734만원이다. 이 금액은 이 직원이 대출 업무를 하는 동안 취급한 대출 규모로, 정상 채권도 포함돼 있으며 모두 배임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농협은행 측 설명이다. 정확한 내용은 금융감독원과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주목을 받는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에서 횡령 등의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6월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 관리의무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됐다. 금융사 임원들이 소관 업무에 대해 내부통제 관리를 부여받도록 해 책임의식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농협은행의 배임 사고가 개인의 일탈로 발생한 것이긴 하지만 이 사실을 즉시 알아차리지 못한 만큼 은행권의 내부통제에 대한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영업점은 전산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매일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은행권 관계자들 설명이다. 단 전산화 되지 않거나 영업점이 전결권을 갖는 업무 등 전산으로 모두 들여다볼 수 없는 업무가 존재하는 만큼 금융사고가 발생할 빈틈은 존재한다. 아울러 농협은행에서 감사를 통해 배임 사고를 빨리 파악하지 못한 것이 확인되면 은행 감사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농협은행이 실시한 자체적인 정기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은행권에서는 금융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이 공시된 2019년부터일 것이라고 본다. 이 경우 4년의 시간 동안 은행 감사를 통해서 배임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졌는지부터 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에 대한 정기 감사는 보통 1년에 한번씩 이뤄지며 수시 감사도 진행된다. 농협은행의 경우 영업점에 대한 감사는 감사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조직도를 보면 농협은행은 감사위원회와 상근감사위원 아래 실무 조직인 감사부를 두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은행이 앞서 정기 감사를 제대로 실시했는지, 정기 감사를 나갔다면 왜 배임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봐야 한다"며 “그동안 정기 감사를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면 감사 직원도 징계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베트남 금융플랫폼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지분 3.9% 인수

J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비교플랫폼 '핀다', 해외송금플랫폼 '한패스'에 이어 베트남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증권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인피나 지분의 약 3.9%를 인수할 예정이다. 또 향후 JBSV와 인피나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JB금융의 해외 계열사로, 주식매매중개, 회사채 발행 주관과 투자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지난해 9월 MTS Finavi를 론칭하며 주식매매중개와 마진론 사업에 진출했다. JBSV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더불어 인피나와 같은 베트남 내 핀테크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JBSV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인피나는 2018년 설립돼 고객 약 13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50만명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자산관리 중심 금융플랫폼이다. Y Combinator, Sequoia와 같은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피나는 이번 JBSV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재 예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증권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두윤 JBSV 대표, 제임스 브엉(James Vuong) 인피나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두윤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핀테크사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맺는 것은 고객 기반을 확충하는데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며 “인피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핀테크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베트남 증권사 JBSV, 캄보디아 은행 PPCBank, 미얀마 캐피탈사 JBCM 등을 해외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 추진해 JB금융만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캄보디아에 1억 달러 규모 녹색기후기금 지원 승인

산업은행은 지난 4~7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의 제38차 이사회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캄보디아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국책은행인 농업은행(ARDB) 내 기후금융 전문부서를 설립해 1억 달러 규모의 녹색 대출을 취급하고, 캄보디아 내 다른 현지 기관에서도 녹색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기후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산은은 한국 산업과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경험·지식을 활용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RDB가 국가 기후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GCF 이사회는 이런 산은의 계획을 높게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이번 사업을 승인했다. 산은은 국내 최초의 GCF 인증기구이자 국내 유일의 GCF 사업승인 실적 보유기관이다. 이번 프로그램 승인을 위해 2021년부터 현지 정부와 산업계의 기후금융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사업·금융구조 설계, 참여기관 협상 등을 진행했다. 정부 내 GCF 담당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GCF 이사진으로서 GCF 사무국과 타국 이사, 시민사회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이번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글로벌 기후금융기관으로서 사업 구조화 능력과 금융자문 역량을 입증했다"며 “승인 과정에서 축적한 기후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GCF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한국 금융·산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출입은행, 美 에너지부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 약속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공급망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OE 본사에서 지가르 샤 국장을 만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은이 미국 정부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 속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진 가운데 두 기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후 정보교환과 사업발굴을 진행하고 공동으로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액과 직접투자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은과 DOE가 정책금융 협력에 나선 만큼 대미 수출동력이 강화되고 두 나라의 공급망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은과 DOE는 한국 기업이 미국 핵심광물·전기차·이차전지·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진출하면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업무협약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한미간 경제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12월 한미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그린포스 당구팀 초청 당구대회 개최

NH농협은행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시 소재 제주당구클럽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당구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농협은행의 '고객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일환으로 올해는 특히 그린포스 당구팀을 초청해 당구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제주 관내 농협은행 고객 중 40여명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또 이 대회는 PBA월드챔피언인 조재호 프로, 23-24시즌 랭킹 1위 김민아 프로 등 그린포스 당구팀 전원이 참석해 원포인트 레슨, 묘기당구 시현, 팬사인회, 경품추첨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고객 재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당구를 사랑하는 전국의 당구 팬들에게 스타 프로선수와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드리겠다"며 “다양한 스포츠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사랑받는 농협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를 고객과 함께하는 재능기부의 원년으로 삼고, 직접 운영하는 프로당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남자골프 등 다양한 종목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이사회 “얼라인 다수 이사 선임 주주제안 과도”

JB금융지주 이사회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이사 후보 추천과 증원 요구 등에 대해 “과도하다"고 밝혔다. 유관우 JB금융 이사회 의장은 6일 주주제안 관련 JB금융그룹 이사회 의장 서신 및 설명자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 선임 관련 주주제안은 과도한 요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관우 의장은 “당사 이사회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주주제안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1인을 수용해 주주총회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이를 넘어서서 다수의 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과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의 '은행 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고 성(젠더) 다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의장은 “감독 당국 권고를 수용해 이사 수를 2명 증인하기로 했다"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와 검증 절차를 거쳐 당사 이사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과 젠더 다양성, 주요 주주 간 형평성을 고려해 여성 이사를 포함한 2인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 추천·주주제안 후보 1인, 3대 주주 OK저축은행 추천 후보 1인)를 이번 주주총회에 추천했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장하는 배당·주주환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회사 성장을 저해한다"며 반대했다. 그는 “배당·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일률적인 자본 배치와 과도한 주주환원 정책은 회사의 장기적인 투자, 고용 확대·성장에 방해가 되고 주주의 장기적 이익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한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유 의장은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p) 증가한 33.1%로 끌어올렸다"며 “지난해에는 3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올해 중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지방금융지주의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가수익률 측면에서도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당사 이사회가 그동안 재무 건전성을 고려하며 적정 주주환원율을 포함한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지속해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사외이사 증원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했다. 주주제안한 이사 선임 여부는 28일 열리는 J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1000만 고객 돌파 감사 ‘천만은행 페스타’ 실시

케이뱅크는 고객 수 1000만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천만은행 페스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19일까지 2주간 고객에게 사랑받는 케이뱅크의 대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케이뱅크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천만원이 담긴 골든 쿠폰'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빙고 게임 방식을 도입했다. 빙고판에는 이체하기, 이벤트 공유하기, 공모주 메이트 알림 신청, 생활통장∙플러스박스 보유 등 케이뱅크 앱에서 수행할 수 있는 9가지 미션이 있다. 같은 줄에 있는 미션 세 가지를 완료하면 빙고 한 줄이 완성된다. 이렇게 한 줄 이상 빙고를 완성한 고객은 '천만원 골든 쿠폰'에 자동 응모된다. 이 중 5명을 추첨해 천만원 골든 쿠폰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천만원 골든 쿠폰은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1원 이상 국내 결제 시 천만원이 입금되는 캐시백 쿠폰이다. 빙고를 더 많이 완성할수록 천만원 골든 쿠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빙고판 전체를 채우면 한 줄만 완성한 경우보다 당첨 확률이 8배로 높아지는 셈이다. 빙고 한 줄만 완성해도 한 줄 당 500원씩 빙고 쿠폰이 제공된다. 전체 8줄을 완성하면 4000원에 보너스 금액 1000원을 더해 총 5000원의 빙고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빙고 쿠폰은 케이뱅크 체크카드(△MY 체크카드 △플러스 체크카드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쿠폰 금액 이상 결제하면 쿠폰 금액만큼 바로 입금된다. 쿠폰은 이달 22일에 발급될 예정이며 사용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고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두 달 동안 신규 고객이 51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실명인증 입출금 계좌를 새로 발급한 신규 고객이 10% 수준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객 일평균 증가치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000만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천만은행 페스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과 혜택을 주는 은행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비위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

새마을금고중앙회는 6일 서울시 강남구 본부 회관에서 '임원 준법·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 회장과 상근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서약식은 김인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중앙회 윤리경영 비전인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회원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협동조합그룹'을 실현하고, '회원감동 추구', '회원이익 극대화', '사회적 책임'이라는 윤리경영 실천과제의 이행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약서에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조직 내 부정부패 행위 근절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영진의 준법·청렴 서약에 발맞춰 중앙회 전직원도 준법·청렴 서약서 제출을 통해 윤리경영 실천에 전사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김인 회장은 “임직원 모두의 준법·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하고 투명한 중앙회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중앙회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직원이 과잉 대출” NH농협은행 110억 배임 사고 발생…형사 고발

NH농협은행에서 110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109억4733만7000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의 한 영업점 직원은 2019년 3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 영업점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했다. 이 과정에서 담보가 되는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실제보다 많은 금액으로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은행 자체 감사를 통해 이 직원의 비위를 발견했다. 이후 농협은행은 이 직원을 대기 발령시키고 형사 고발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또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배임 사고로 공시된 금액 중 정상 대출도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감사와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남은 곳은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의중은

4대 금융지주사들이 주주총회 일정과 안건을 공시하며 사외이사 선임 계획을 밝힌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 중 아직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NH농협금융지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달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에 따라 농협금융 임원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사외이사 변화에도 입김이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사외이사 7명 중 4명의 사외이사가 이달 31일 임기를 마친다.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사외이사가 대상이다. 비상임이사 자리도 비어있다. 지난 2월 임기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안용승 전 비상임이사가 물러난 후 아직 새로운 인물이 선임되지 않았다. 농협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회장·부사장),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0명으로 이뤄진다. 농협금융의 경우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라 사외이사는 6년 이상 재직할 수 없다. 또 지주와 계열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간을 합해 9년 이상 재직이 불가능하다. 아직 최장 임기는 많이 남았지만 농협금융이 그동안 사외이사에 2+1 임기를 적용해 최장 3년의 임기를 부여해 왔던 만큼 남병호, 함유근 사외이사는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2년 임기 후 1년 임기를 부여받아 이달 총 3년의 임기를 채운다. 서은숙, 하경자 사외이사는 2년의 임기만 수행했다. 이번 농협금융 이사회의 관건은 농협중앙회장 교체에 따른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당시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새로운 중앙회장의 등장은 농협금융에도 영향을 미친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독립 경영을 보장해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농협중앙회장과 가까운 조합장이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로 선임돼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임이사는 형식적으로는 농협금융 회장의 추천을 받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앙회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셈이다. 새로운 비상임이사에 강호동 회장 측근이 내정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을 받으면 농협금융 이사회에서 자격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특히 비상임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등 임원진 선임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실상 농협금융 이사회 구성에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 수를 늘리고 여성 사외이사를 증원하는 등의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도 금감원의 모범관행을 참고해야 하는 상황인데, 당장 신임 중앙회장 취임에 따른 이사회 변화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 주주총회는 통상 3월 말 개최된다. 단 올해는 3월 말일인 31일이 일요일이라 29일에 열릴 것이란 예상이다. 비상임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주주총회에 앞서 이뤄질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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