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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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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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회수 포기 대출 2조원…역대 최대 규모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실상 포기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 등 4대 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966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2년 말 1조3212억원에서 1년 새 48.8% 급증해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926억원으로 84.9% 늘어 가장 증가율이 컸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5759억원에서 7514억원으로 30.5% 늘었다. 액수로는 4대 금융 중 규모가 가장 컸다. 하나금융은 2350억원에서 3430억원으로 46.0%, 우리금융은 2980억원에서 4790억원으로 60.7% 각각 늘었다. 비상장회사인 농협금융은 그룹 연결 기준 추정손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 계열사인 농협은행 기준 추정손실은 1179억원에서 1335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자산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 고정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이다. 고정이하여신은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된다. 건전성이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은 은행의 경우 △ 채무상환능력의 심각한 악화로 회수 불능이 확실해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예상가액 초과분 △12개월 이상 연체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예상가액 초과분 △최종부도 발생, 청산·파산절차 진행 또는 폐업 등의 사유로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예상가액 초과분 등에 해당하는 자산으로 사실상 회수를 포기한 액수로 볼 수 있다. 지난해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연간 추정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정손실을 포함한 4대 금융의 전체 고정이하여신은 2022년 말 5조3997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9378억원으로 47.0% 증가했다. 금융그룹들은 연초부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취약 차주에 대한 조기 신용 평가, 고위험 차주 선별, 부실기업 대출에 대한 조속한 정리,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 등 필요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4대 금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총 8조9931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대비 73.7% 늘어난 규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협, 올해 예금보험료 면제…“당기순익 3000억 효과”

신협중앙회는 올해 신협 조합이 납부하는 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가 전액 면제된다고 27일 밝혔다. 신협은 전날 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달리 각 중앙회를 통해 독립적으로 예금자보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2004년부터 설치됐으며 현재 상호금융기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기금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협은 2019년부터 기금의 안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목표기금제를 도입하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목표적립률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보험료의 40%를 감액해왔으나, 올해는 예금자보호기금이 부보예금에 대한 목표적립률 상한을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최초로 보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보험료 전액 면제에 따라 전국 868개 신협에서 약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장은 “신협중앙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예금자보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868개 신협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와 자본확충 여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조합원 혜택과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은행, 3월 8조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한국은행은 3월 중 8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달 발행 물량 계획 대비 1조원 줄었다. 이 중 7조원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8000억∼1조원은 모집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중 1조5000억원 규모의 통안증권이 중도 환매된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검증된 황병우 DGB금융 차기 회장…시중은행 전환·내부통제 책임진다

DG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이 낙점됐다. 황병우 차기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마무리 짓고 시중은행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 지난해 대구은행에서 불법 계좌 개설 사고가 확인된 만큼 DGB금융의 내부통제 강화에도 몰두해야 하는 상황이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황병우 행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4일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를 최종 후보군으로 결정하고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도록 했다. 이날 회추위는 후보자군에 대한 평가를 종료하고 황 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황 차기 회장은 1967년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은행 계열사인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대구은행 DGB경영컨설팅센터장,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대구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DGB금융지주에서는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ESG전략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해 대구은행을 이끌고 있다. 황 내정자는 이미 대구은행 CEO(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역량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고 여겨졌다. 그는 앞서 2년에 걸린 CEO 육성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최고점을 받아 대구은행장으로 발탁됐다. 또 1967년생으로 세대교체를 위해서도 적절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같이 후보군에 오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 김옥찬 전 KB금융 사장은 1956년생이다. 특히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내부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유리하다는 예상이 나오던 가운데, 대구은행을 이끄는 황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시중은행 전환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경영 연속성상 필요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대구은행은 지난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르면 3~4월께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바뀐 첫 사례가 된다. 황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마무리 짓는 동시에 시중은행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약화시키는 메기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 대구은행이 이러한 역할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의 부침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점차적으로 은행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데 황 차기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에서 지난해 증권계좌 불법 개설 사고가 발견된 만큼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도 과제로 꼽힌다. 대구은행은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DGB금융 또한 시중지주로 전환하기에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지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대구은행은 새로운 행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과 행장 겸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금융권이 회장·행장 겸직보다는 분리된 체제로 바뀌고 있어 새로운 행장 선임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다만 차기 행장을 선임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황 내정자가 회장·행장을 한시적으로 겸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DGB금융 관계자는 “회장·행장 겸직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새로 행장을 뽑더라도) 황 후보자가 3월 주주총회 때부터 선임이 되기 때문에 아직 한 달여 정도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내정됐다. DGB금융은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DGB금융 회추위는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회추위는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회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으며, 승계 절차 개시 후 세운 4대 선임 원칙에 입각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황 내정자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으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며 “시중지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부산은행, 선거비용관리 전용 ‘당선드림통장’ 출시

BNK부산은행은 기존 선거비용관리 전용통장을 '당선드림통장'으로 개편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 최초 출시 후 17년간 매 선거시즌마다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해 온 '선거비용관리통장'을 당선의 기쁨을 드리는, 당선의 꿈(DREAM)이 실현되는 통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당선드림통장으로 상품명을 변경했다. 당선드림통장의 가입대상은 △공직선거입후보자 본인 △입후보자가 지정하는 회계책임자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입후보자 후원회 등이다. 계좌는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제출일인 오는 5월 10일까지는 각종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한다. 면제대상 수수료는 △인터넷·폰·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같은 은행기기 이용 시) △자동화기기 이체수수료(다른 은행으로 보낼 때) △창구송금수수료(연동거래로 다른 은행으로 보낼 때) △사고신고수수료 및 증서재발급수수료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모바일통지서비스 수수료 △체크카드 신규발급수수료다. 통장 개설 시 '당선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당선기원문구 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후보님들을 비롯한 선거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선거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당선드림 통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PO 앞둔 케이뱅크, 고객 수 1000만명 돌파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 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케이뱅크 고객은 2021년 말 717만명, 2022년 말 820만명, 지난해 말 95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이날 1000만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은 지난해의 3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수신 잔액 21조원, 여신 잔액 1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1000만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20~40대의 3명 중 1명은 케이뱅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도 5명 중 1명은 케이뱅크 고객이었다. 지난해 이후 새로 케이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 60대 이상과 10대 이하가 약 30%로 전 연령대로 고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분포는 '전국구 은행' 양상을 나타냈다. 지자체별로 보면 전체 지자체 인구 중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1%)이었는데, 대부분 지자체 인구의 15~20%가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제주도도 인구의 약 13%가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00만 케이뱅크 고객 중 남성 고객은 60%, 여성 고객은 40%였다. 케이뱅크는 올해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 신뢰 확보, 테크(Tech)를 통한 금융 혁신,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1000만 은행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 원(No.1)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Tech 리딩 뱅크 등 주요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1000만 고객 달성은 놀라운 혜택과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편리한 이용 환경을 고객에게 인정 받은 결과"라며 “외형과 내실 모두 다져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은행, 고객의 금융 경험을 혁신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주담대 갈아타기 70% 수도권에 신청했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사용자의 데이터를 담은 '전국 주택담보대출 환승 지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이번 인포그래픽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핀다 앱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했다. 핀다 사용자들이 신청한 담보물 지역을 토대로 전국 시·도별 신청 비율을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약 70%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민등록인구 비중이 전체의 50.7%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신청한 시·도는 1위 경기(41.5%)로, 2위 서울(21.6%)과 약 2배 격차가 났다. 3위는 인천(6.4%)이 차지해 상위 3개 지역을 수도권이 모두 차지했다. 이어 △부산(6.2%) △경남(4.6%) △경북(2.7%) △울산(2.5%) △대구(2.5%) △대전(2.3%) △광주(1.9%) △충남(1.9%) △세종(1.7%) △전북(1.6%) △충북(1.2%) △강원(0.8%) △전남(0.5%) △제주(0.2%) 순으로 신청 비율이 높았다. 핀다에서 승인받은 상품으로 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은 약정에 성공할 경우 평균 1.56%포인트(p)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적으로 신청한 대출금액은 1억6957만원이었다. 예상 금리 절감폭은 수도권(-1.53%p)이 비수도권(-1.63%p)보다 낮았지만, 평균적으로 신청한 대출금액 규모는 수도권(1억8452만원)이 비수도권(1억3557만원)보다 약 36% 높게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 전국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대출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60건)였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42건), 경기도 성남시(38건), 경기도 화성시(38건), 경기도 남양주시(37건) 순으로 높게 나타나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은 성별로 보면 남성(79.2%)이 여성(20.8%)보다 4배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40.6%)와 40대(38.7%)를 합친 비율이 80%에 육박했고, 60대(12.9%)와 30대(7.7%), 20대(0.2%)가 뒤를 이었다. 또 핀다는 전체 신청자 중 프리랜서와 주부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 사용자 비율도 약 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용점수대별로 보면 900점대 사용자가 65%, 1000점 만점을 보유한 사용자는 12.7%로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 비율도 80%에 달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직후 대출 한도조회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사용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휴사와 손잡고 좋은 조건의 상품을 입점시켜 사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출시 7일 만에 1조 모여

토스뱅크는 지난 14일 내놓은 '나눠모으기 통장'이 출시 7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할 약 1430억원, 분당 약 1억원 속도로 예치금이 유입된 것이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토스뱅크 통장의 '지금 이자 받기' 기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토스뱅크 통장의 지금 이자받기 기능은 고객이 이자받기 클릭 시 이자가 지급됐다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금융권에서 볼 수 없었던,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쌓이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통장 쪼개기에 특화된 제품으로 용도별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목돈을 구분해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캐시백 모으기, 카드 결제 잔돈 모으기, 계좌 잔돈 모으기, 정기적으로 모으기 등 모으기 규칙을 활용해 목적별로 자금을 구분해 모을 수 있다. 실제 토스뱅크가 지난 한 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 평균 약 2.5개의 나눠모으기 통장을 사용하고 있고 상품 특성에 맞게 비상금, 여행자금, 공과금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통장 별명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금융범죄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나눠모으기 통장은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 통장을 통해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에 통장 개설 관리에 자유가 부여된 만큼 타행에서의 직접 입금 방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 금융 범죄 위험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가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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