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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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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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에...” 취임 첫해 성적표 받아 든 진옥동, 주주환원은 강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첫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충당금과 상생금융 지원 효과, 일회성 요인 제거 등에 따라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리딩금융 경쟁을 벌이는 KB금융지주보다 낮은 성적을 받으면서 진옥동 회장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뒤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주주환원정책은 강화하며 총주주환원율은 36%까지 높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조368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6.4% 낮아졌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 약 2600억원의 격차로 신한금융은 KB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497억원으로 전년 동기(3589억원)에 비해서는 53.2%가 늘었다. 반면 전분기(1조1921억원)에 비해서는 53.9%가 줄었다. 4분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책에 2939억원을 사용한 데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 따른 충당금 적립,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전년 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후 3220억원) 효과 소멸 등에 따라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조3521억원으로 전년(7조2235억원) 대비 15.6% 늘었다. 반면 영업외이익은 -1359억원으로 전년 흑자(461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512억원으로 전년(1조3179억원) 보다 70.8%나 늘었다. 1년 새 9333억원이 늘어나며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7668억원에 이른다. 이번 신한금융의 성적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진옥동 회장이 받아든 첫 번째 연간 성적표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의 마지막 임기였던 2022년에는 신한금융이 KB금융을 따돌리고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으나, 1년 만에 다시 역전되면서 신한금융이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22년에는 신한금융 성적에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를 제외한 지난해 성적이 금융그룹 간의 진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기에 올해는 새로운 두 회장간의 리딩금융 경쟁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셈이다. 리딩금융 경쟁이 본격화할 수록 진옥동 회장의 계열사 경쟁력 강화는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계열사별 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은 3조677억원으로 전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제주은행은 77.6%나 감소한 51억원에 그치며 은행 수익을 하락시켰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1조6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계열사별 순이익을 보면 신한투자증권은 1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5.5%나 줄었다. 신한자산신탁(27.5%↓), 신한저축은행(22%↓), 신한카드(3.2%↓) 등도 순이익이 하락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줄었지만 진옥동 회장은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의지는 더욱 강하게 드러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확정했다. 결산 배당일은 오는 23일이다. 지난해 분기배당까지 포함한 연간 주당 배당금은 2100원이다. 전년의 2065원 대비 35원이 더 올랐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4859억원 규모로, 전년(3000억원)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총 주주환원율은 36%로 전년에 비해 6%포인트(p) 더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며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분기별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정례화해 시행할 경우 연간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기는 했지만 탑라인의 견조한 수익력, 손실흡수력 등을 감안했을 때 주주환원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초체력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이 분기별이 될 지, 6개월씩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 수준(6000억원)은 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지만 손익 상황을 보면 탄력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외화로 바로 결제’ 토스뱅크 체크카드 50만장 돌파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외화통장 계좌수는 60만좌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18일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외화통장은 21일 만에 60만좌를 돌파했다. 일평균 신규 계좌 개설은 2만8500여좌로, 약 3초에 1명이 외화통장 고객이 된 셈이다. 외화통장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은 5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 그대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외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충전 한도가 있거나 미지원 통화는 결제가 되지 않는 충전식 선불카드와는 달리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외화통장과 연결된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출시 3주 만에 103개국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가장 많이 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전체 결제 건수의 44%를 차지했고, 미국(7%), 베트남(6%), 오스트리아(5%), 영국 (4%)가 뒤를 이었다. 현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출금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 도한 일본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베트남(18%), 필리핀(6%), 태국(4%)도 현금 출금이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외화 온라인 결제도 늘어나고 있다. 외화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외화통장과 연결된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환전과 결제 수수료가 무료다. 외화 결제 옵션을 주는 숙박 등 여행 플랫폼,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 등이 대표적인 사용처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통장 출시 3주 만에 여행지에서 결제, ATM 출금 등을 이용한 여행객과 국내에서 온라인 외화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본인가 신청…사명은 ‘iM뱅크’로 바꾼다

DGB대구은행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지난 1일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절차'에 따른 것이다. 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운영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더불어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개인 고객, 핀테크사·지역사회 대상으로 8대 약속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란 포부다. 먼저 관계형 금융, 포용금융 등 창립 이래 57년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 금융지원 필요성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할 계획이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모든 지역의 번영을 돕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공급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는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한다. 단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점포망의 경우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금융상품 제조-판매 분리 환경의 이점을 활용한 플랫폼사와의 개방적인 제휴, iM뱅크 등 디지털 앱과 정보기술(IT)시스템의 전면 고도화 등을 통해 채널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의 쇄신 조치를 실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시스템화된 여신심사체계 도입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소상공인에 290억 규모 민생금융 지원

Sh수협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29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핵심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다. 총 1만80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약 240억원 규모로 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캐시백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이와 함께 별도의 지원방안도 마련해 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충당금·상생금융 발목’ DGB금융, 작년 순익 3878억…3.4%↓

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에 따라 순이익이 줄었다. DGB금융지주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38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4% 줄어든(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규모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비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비록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으나, 향후 이익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부분과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 인식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DGB금융 순이익이 전년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2% 줄어든 3639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다.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DGB금융은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은행 계열사의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채권 관련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DGB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고객과 주주와의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1주당 배당금 650원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 최초 실시한 자사주 매입 200억원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8.8% 수준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내실 있는 글로벌사업 성장” 주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지난 6일 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조기 사업추진을 통한 경영목표 초과 달성을 당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석용 행장은 짜임새 있는 사업추진으로 글로벌 사업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런던·싱가포르 등 신규 네트워크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행장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농협은행의 글로벌 사업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해외 주재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본립도생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내실 있는 글로벌 사업 지속 성장을 통한 농협은행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 총 8개국 11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향후 2030년까지 글로벌 부문 당기손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사장님대출 클릭 한 번으로 한 번에 비교

토스뱅크는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클릭 한 번으로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장님대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7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신용대출과 보증대출 등을 각각 따로 알아보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고객이 신청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한 화면에 제공한다. 또 고객이 신청 즉시 대출 조건을 확인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으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토스뱅크 사장님대출에서 '사장님대출 알아보기' 버튼을 클릭하고, 약관동의와 스크래핑을 통한 심사를 거치고 나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들과 금리, 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 스스로 가장 적합한 대출을 받기 위해 단순히 나열됐던 여러 개 상품들을 각각 확인해 심사를 받아야 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2년 2월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사장님대출을 출시했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토스뱅크를 통해 사장님대출을 비롯해 보증대출을 받은 고객 수는 7만2000여명으로 파악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바쁜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신용대출은 물론 보증재단의 보증대출의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상반기 내 다수의 보증 상품들을 추가해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성장동력 날개 달았다”...대환대출에 웃은 카카오뱅크

작년 순익 34.9% 오른 3549억 '역대 최대' 이자이익 58.3% 성장, NIM도 개선 주담대 1년새 7.6배 늘어, 대환 목적 비중 50% 연체율은 하락...“올해 여신 20% 성장 예상"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카카오뱅크 문을 두드리며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주담대 확대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건전성도 개선되는 등 내실 경영에도 효과를 봤다. 올해부터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도 가동되며 카카오뱅크는 더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성장률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뱅크는 7일 지난해 354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은행권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9%나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대출 자산 확대로 인한 이자이익 성장이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8000억원 늘었다. 이자수익은 2조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특히 주담대 대환대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9조1000억원이다. 전년의 1조2000억원 대비 7조9000억원(7.6배)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약 50%가 대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가 가동되기 전이었지만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갈아타고 싶은 차주들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 영업점 등이 없어 대출 금리를 시중은행 대비 낮게 제공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뱅크에서 취급된 주담대 중 연 4% 미만의 금리가 적용된 비중은 70%를 넘는다. 주요 은행에서 연 4% 미만 주담대 비중이 20~30%대 수준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 주담대의 금리가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안정적인 대출 자산인 주담대가 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의 건전성도 좋아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부실 위험이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0.58%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3분기 말 0.49%까지 낮아졌고 4분기 말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 하락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NIM은 2.36%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p) 높아졌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NIM 상승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이 개선되며 NIM 개선이 이뤄졌다"며 “평잔 기준 예대율은 약 3% 정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환대출 인프라도 가동되며 카카오뱅크로의 자금 쏠림이 이어지고 있어 대출 자산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까지 주담대 실행액의 대환대출 비중은 67%까지 늘었다고 했다. 김석 COO는 “올해 여신 자산은 전년 대비 약 20%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 최근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는 각종 정책 기조로 봤을 때 가계대출의 전반적인 총량에 대한 관리 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같은 대출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인한 변동성은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4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3%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수익과 플랫폼 수익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소상공인 2.7만명에 대출 이자 51억 환급

케이뱅크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를 환급해준다. 케이뱅크는 소상공인 대상 대출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른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다. 이번 1차 캐시백을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캐시백을 실시해 내년 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사장님 신용대출 △사장님 보증서대출 △사장님 중신용 보증서대출 등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다. 케이뱅크는 약 2만7000여명의 자영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총 51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할 예정이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케이뱅크가 지원 대상과 금액을 선정해 고객 명의 계좌로 환급된 이자를 입금할 예정이다. 이자 캐시백 지급을 위해 신청절차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나 추가 대출 등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의 편리한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우리가게 매출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달 초 설을 맞아 영세자영엽자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상생금융을 위해 이자 캐시백 지급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금융 혜택을 강화해 상생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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