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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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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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16.1억달러 늘어…달러화예금 12.6억달러↑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16억 달러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6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0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줄었다가 6월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가 734억7000만 달러로 12억6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 결제대금의 일시 예치, 해외증권투자 목적 투자자예탁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유로화(45억7000만 달러)는 일부 기업이 수출대금을 입금하며 1억 달러 늘었다. 엔화(101억3000만 달러)는 엔화의 강세 전화 기대감에 6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인 전달 대비 15억3000만 달러 늘어난 75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 잔액은 8000만 달러 증가한 150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승진] ◇본부장·부장(별급) △기업금융부 조계학 △여신관리부 임준택 △심사부 김종규 △WM사업부 김수미 △세종금융본부 허진 △서초동금융센터 조성현 △송도국제도시지점 박서연 △부산지역금융본부 김수용 ◇지점장·팀장(1급) △중부기업금융본부 민승준(기업금융지점장) △양재금융센터 김선미(PB지점장) △금천지점 박숙영 △둔산지점 한동훈 △전주지점 오기응 △교대역금융센터 문지훈 △용산역지점 손병찬 △창동역금융센터 진정훈 △감천항지점 하계용 △HR전략부 이우진 △자금부 김지호 △글로벌외환사업부 노광식 △IT개발부 이미경 △IT개발부 박강국 △감사부 조선기 [전보] ◇본부장 △경남지역금융본부 강성우 △세종금융본부 이광우 △마포금융본부 배경낭 ◇부장 △자금부 최창용 △IT개발부 신재식 △경영지원부 장재영 ◇센터장·지점장 △오금동금융센터 윤민석 △일산지점 안명성 △봉천동지점 이우진 △인계동지점 김영미 △청주금융센터 한동훈 △학익동지점 김형희 △영도지점 김경화 △시흥지점 함홍선 △다산신도시지점 양승인 △나주혁신도시지점 만승록 △둔산지점 김동현 △울산지점 김충규 △해운대신도시지점 박호근 △김포한강지점 정영근 ◇기업금융지점장·종합금융지점장 △강남기업금융본부 김민석 △서여의도종합금융본부 박형호 ◇팀장 △인사팀 임승택 △직원만족팀 배용진 △통합마케팅팀 박현정 △중도금대출지원TF팀 박병우 △카드마케팅팀 이은경 △카드개발팀 이광우 △기업수신팀 김지호 △자금시장팀 송대호 △자금기획팀 배영기 △외환지원팀 김혜미 △여신정책팀 이호진 △IT기획팀 문성환 △시스템관리팀 유용욱 △정보지원팀(리스크정보팀) 조형석 △개발지원팀 황윤호 △IT내부통제TF팀 이정아 △공통관리팀 김호겸 △보안운영팀 김규범 △리스크관리팀 신지현 △재산신탁팀 이민주 △금전신탁팀 이형주 △디지털기획팀 정진철 △프로세스혁신팀 박재영 △인터넷뱅킹재구축TF팀 이수연 △ESG경영팀 김찬수 △준법감시팀 문지언 △자금세탁방지팀 김진용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2.2억 달러 지원…GCF 협력사업 승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15~1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GCF(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GCF는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은 국내 업계를 포함한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과 동남아 5개국 기업 간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한다. 또 설립된 회사 앞 지분투자와 기후기술 이전 등을 통해 개도국 기후테크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억2000만 달러 규모다. GCF 증여자금 2000만 달러와 기후테크 펀드 조성 2억 달러로 이뤄졌다. GCF 지원자금은 약 1억 달러(증여 2000만 달러, 펀드출자 8000만 달러)다. 동남아 5개국 현지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과의 매칭 및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GCF 출자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로 조성 예정인 기후테크 펀드를 통해 합작회사 앞 투자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후기술 이전의 전 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계 위탁운용사와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국내 기후테크기업과 투자기관의 동남아 시장진출과 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세 차례의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의 GCF 자금을 확보하며 아시아 중심의 기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글로벌 기후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대표 GCF 인증기구로 도약하겠다"며 “국내 기후테크 업계의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해외체류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체계 도입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재외동포청,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해외체류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체계 도입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민관 업무협약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본인확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재외국민은 전자여권과 해외체류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신원을 확인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아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유효한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해외체류 재외국민은 토스 앱을 통해 시범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재외국민의 편리한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재외국민의 신뢰성 있는 신원확인방법 마련과 민관 상호 연계를, 토스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자서명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토스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온 만큼 고객 중심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해 디지털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재외동포청,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토스를 포함해 이번 시범서비스에 참가하는 5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가 참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한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은행의 '2024년 정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결과'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부문 대상기관에 신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통해 한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포함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및 자산운용사 등을 확대 적용했다. 이후 6월에 2024년 정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공고를 내고 대상기관 신청접수와 심사 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8월부터 한은과의 RP매매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은에서 상호금융업권 중앙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개최한 한은 RP 설명회 참석 이후, 실제 자금 결제가 이뤄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시스템(e-SAFE) 모의테스트에 참여(4월 완료)했다. 또 내부 자산운용시스템 화면 개발(5월 완료) 등 한은과의 RP매매 대상기관 참여 후 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진행했다. 한은과의 RP매매 공식 참여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예금인출 사태 등 유사시 한은으로부터 RP매매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받아 새마을금고에 적시 공급할 수 있는 경로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 한은과의 RP매매를 통한 유동성 확보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보유 유가증권 매각을 최소화할 수 있어 대량 매각에 따른 금융시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한은의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은 RP매매 대상인 고유동성 채권을 평시 충분히 보유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유사시 새마을금고로의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빗썸과 가상자산 이용자 예치금 관리 계약

NH농협은행은 빗썸코리아와 가상자산 예치금 운용수익을 지급하는 '가상자산 이용자예치금 관리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오는 19일 시행되는'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두 회사는 고객 예치금을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고, 가상자산거래소 이용고객들은 운용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과 빗썸코리아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취지에 맞게 예치금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적극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농협은행은 2018년부터 빗썸과 지속적인 제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농협은행은 급증하는 가상자산 투자고객을 위해 160명의 가상자산 전담상담사를 배치해 신속한 고객 상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빗썸과 공동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포스터 제작과 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쌀 소비촉진 협업마케팅 등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 부장은 “예치금 관리기관으로서 가상자산예치금 운용과 안전한 예치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따로 노는 예금·대출 금리...‘당국 압박’에 곤란한 은행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조절해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다. 예적금 등 수신 금리는 떨어지는데 여신(대출) 금리가 오르면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은행들의 이자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단 현재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또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출 자산 확대 속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큰 폭의 수익 증가는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37개 정기예금 상품 중 1년 만기 단리 기준 기준금리 수준인 연 3.5% 이상의 기본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은 1개 뿐이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 연 3.6%의 금리를 준다. 이 외 상품은 모두 연 3.45% 이하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으로 연 3.45%를 적용한다. 이어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이 연 3.4%,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이 연 3.35% 등의 기본금리를 준다.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은행들은 수신상품 금리를 낮추고 있다.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3.316%를 기록했다. 연초(3.710%)는 물론 이달 초(3.476%)와 비교해서도 금리가 떨어졌다. 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높이고 있다. 시장금리에 따라 대출금리가 떨어지며 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가계대출 조절을 당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혼합·주기)형 금리는 최저 연 2%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은행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담대 감면 금리 폭을 최대 0.2%포인트(p) 축소했다. 감면 금리 폭이 줄어들면 그만큼 대출 금리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3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3%p 높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1%p,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0.05%p 각각 인상했다. 추가 금리 인상도 예정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부동산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p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은행채 3·5년물 기준 금리를 0.05%p,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리를 최대 0.2%p 높인다. 예금금리는 하락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그동안 이자장사 비판 속에 금융당국의 타깃이 됐던 은행들이 또다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단 현재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낮아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낮아 은행은 역마진인 상황"이라며 “향후 기준금리가 낮아질 경우, 주담대(5년 고정형) 금리는 5년 동안 현재 금리가 유지되는 반면 조달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의 금리 수준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수익이 날 수 있을 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높이면 대출 자산 증가 속도도 둔화되기 때문에 은행 수익이 무조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년 국민 1인당 가계순자산 2.4억...부동산↓·주식↑

지난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에 따라 가구당 순자산이 약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전체 순자산인 국부 증가율도 2%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 말(2억4039만원)과 비교해 불과 1.6% 많다.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 부문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는다. 이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을 추계 인구(약 5171만명)로 나눈 값이다. 시장환율(2023년 중 1천306원/달러)로 환산한 1인당 가계 순자산은 18만7000달러다. 미국(46만5000달러), 오스트레일리아(39만3000달러), 캐나다(28만2000달러), 프랑스(23만 달러), 독일(22만4000달러), 영국(21만3000달러)보다는 적지만 일본(18만3000달러)보다는 많다. 구매력평가환율(2023년 중 933원/달러) 기준으로는 한국(26만2000달러)이 일본(22만9000달러)뿐 아니라 영국(23만7000달러)도 앞섰다. 미국(46만5000달러), 오스트레일리아(39만3000달러), 캐나다(29만8000달러), 프랑스(29만6000달러), 독일(29만3000달러)은 우리나라를 상회했다. 단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의 순자산과 환율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직접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은 전년보다 1.7%(210조원) 늘었다. 집값 하락에 따라 2.3%(-147조원) 줄어든 주택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0.4%(-38조원) 감소했으나, 주가 반등 등에 따라 금융자산은 4.7%(+233조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구성 비중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 50.3%, 주택 이외 부동산 25.2%, 현금·예금 19.1%, 보험·연금 11.5% 순이었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함께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비중은 2022년 77.1%에서 지난해 75.5%로 떨어졌다. 모든 경제 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은 2경3039조원으로, 전년 대비 2.1%(472조원) 늘었다. 증가 폭은 2022년(3.1%·688조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국민순자산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원) 대비 배율(9.6배)은 2022년(9.7배)보다 떨어졌다. 한은은 “비금융자산 중 토지 자산이 38조원 감소한 데다, 순금융자산의 증가 폭도 1년 사이 202조원에서 30조원으로 급감했다"며 “특히 국내외 주가 상승과 환율 변동이 거주자의 평가이익(대외금융자산)보다 비거주자의 평가이익(대외금융부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 외 금융자산 증감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1년 전보다 1.2%(207조원) 많은 1경6841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하락에 따라 주택시가총액(6839조원)은 1.7%(-118조원) 후퇴했다. GDP 대비 배율도 1년 사이 3.0배에서 2.8배로 낮아졌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국민 대차대조표는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꾼 결과다. 개편에 따라 2020년 말 국민순자산(1경8882조원)이 기존 시계열보다 5.3%(942조원) 늘었고, 2008∼2022년 국민순자산도 연평균 4.2% 증가했다. 주거용 건물과 부속 토지를 각각 산출하던 방식을 바꿔 이번 개편부터 주택자산 가치를 일괄 평가하면서 주거용건물 부속 토지 금액이 상향 조정된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취약 중기 어려움 지속”…특별지원 1년 연장

한국은행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9조원 한도의 은행 대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일정 기준에 따라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금통위는 기한 연장 배경에 대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지원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선별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8월부터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이 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기한 연장과 지원대상 조정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금융지주 ‘집중호우 피해농가 일손돕기’ 지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일대에서 김익수 금융지주 전략기획부문 부사장과 금융지주 봉사단, 농협 충남본부·논산시지부 임직원 등이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융지주 임직원 봉사단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수해로 침수된 논산시 연무읍 수박 농가에서 피해 작물 제거와 복구 작업 등을 실시하며 농가의 추가 피해를 막고 빠른 복구를 위해 작업에 매진했다. 김익수 부사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촌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일손이지만 보탬이 되기 위해 달려왔다"며 “농협금융은 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종합적인 금융지원책으로 농가 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은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농작물재해보험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한 현장조사 △농업정책자금 지원 △농축산 경영자금 이자납입과 상환유예 등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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