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후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한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의 첫날 저녁 만찬에 등장해 이같이 밝히고 “신한금융은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애널리스트 데이는 한국의 금융 애널리스트 20여명과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일본의 성공적인 기업 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진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본의 성공 사례와 신한금융의 밸류업 추진 방향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또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과거 일본 선진 사례를 통해 한국의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금융 애널리스트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한금융의 적극적인 추진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첫날 세미나에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 금융청 국장과 아오 카츠미 도쿄증권거래소 이사가 참석해 각각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도입 취지와 적용 과정,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증권거래소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에게 그룹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그룹 계획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둘째날에는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키라보시 금융그룹을 방문해 일본 금융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공 요인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