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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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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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취약차주 연체율 10% 넘어…한은 “채무 재조정 필요”

최근 국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들은 적극적인 채무 재조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제언이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말 0.50%에서 올해 1분기 말 1.52%로 약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자영업자 중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인 취약차주 연체율이 급상승해 올해 1분기 말 10.21%까지 올랐다. 자영업자 취약차주 수 비중은 12.7%로 가계(6.4%)의 두 배에 가까웠다. 한은은 전체 자영업자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가계대출을 뺀 순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과거 금리 상승기와 비교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고 평가했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서비스업 경기가 2022년 하반기 이후 위축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개인사업자의 주된 담보대출 대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했던 점도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평석 한은 금융안정기획부장은 “금융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가 자영업자"라며 “현재 연체율 수준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상승 속도가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근 가계대출과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나란히 상승한 것은 평균 연체액보다 연체 차주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계의 1인당 평균 연체액은 2022년 2분기 말 27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400만원으로, 자영업자는 1억400만원에서 1억22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 차주 수 비중은 가계가 1.72%에서 2.31%로, 자영업자가 1.57%에서 4.20%로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당분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은 채무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에 대해 새출발기금 등을 통한 채무 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가계와 자영업자 차주의 재무 건전성 변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1011억 규모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

KDB산업은행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진행했다. 결성식에는 강석훈 산은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등 주요 출자기관과 운용사 대표가 참석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균형발전 촉진과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은이 주축출자자로 참여해 부산시, 모태펀드, 부산은행, KIAT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역대 최대 1011억원 규모의 지역 특화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2500억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로 리그를 구분해 출자사업을 구성한다. 지역 리그를 통해 지역 내 우량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수도권·글로벌 리그를 통해 유수 투자기관의 동남권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리그별 역할 다양화와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 기업들이 지역에서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경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1차년도 출자사업 계획은 이달 말 공고될 예정이다. 내달 중 자펀드 운용사 선정절차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혁신 기업 앞 모험 자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이날 결성식에 앞서 벤처생태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스타트업 기업설명호(IR) 플랫폼인 'KDB V:Launch' 행사를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 2024'와 함께 개최했다. 산은은 지난해 5월 KDB V:Launch를 출범한 이후 부산, 울산, 창원 등 동남권 지역을 순회하며 총 9회 세션을 개최했고, IR에 참여한 동남권 30개 혁신기업 중 9개사의 총 1094억원(산은 172억원) 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했다. 강 회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산은은 직접 투·융자-플랫폼-재간접펀드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에 대한 완결된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동남권 투자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벤처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동남권 지역 경제 성장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DGB금융지주] ◇1급 승격 △피플&컬처부 부장 이창영 ◇2급 승격 △피플&컬처부 부장대우 남준호 ◇3급 승격 △디지털혁신부 프로페셔널매니저 김동현 △이사회사무국 프로페셔널매니저 박성준 △피플&컬처부 프로페셔널매니저 신철민 ◇부점장급 이동 △경영지원실 실장 김용 ◇신규임용 부점장 △브랜드전략부 부장 권영호 △피플&컬처부 부장대우(하이투자증권 파견) 송정웅 [iM뱅크] ◇1급 승격 △개인고객부 부장 김삼희 △여신심사부 부장 류희장 △팔달영업부 부장 박수창 △3공단영업부 센터장 박창수 △포항영업부 센터장 박태규 △시지지점 센터장 이우혁 △공공금융부 부장 이준혁 △울산영업부 부장 전찬호 △경북대지점 지점장 조인철 ◇2급 승격 △디지털상담부 부장 권순희 △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장대우) 김덕겸 △양덕지점 지점장 김연석 △만촌역지점 지점장 김은희 △대구혁신도시지점 지점장 김재경 △차세대추진부 부장 김정훈 △김해금융센터 센터장 류덕진 △성주지점 지점장 마승길 △서대구지점 지점장 문명숙 △채널전략부 부장 서문호 △포항공단지점 지점장 서정욱 △상주지점 지점장 신진광 △서부지원지점 지점장 유창화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장용호 △프로세스혁신부 부장 장은경 ◇3급 승격 △검사부 선임검사역 강은성 △여신심사부 심사역 곽동욱 △테크노폴리스지점 부지점장 권복희 △달성공단영업부 부지점장 김보하 △수도권본부 부지점장 김영학 △HR부 부부장 김준동 △프로세스혁신부 부부장 김준영 △재무기획부 부부장 박건효 △성주지점 부지점장 박미정 △총무부 부부장 박인호 △카드사업부 부부장 복신령 △하양지점 부지점장 서경원 △금융소비자보호부 부부장 서은정 △대신동지점 부지점장 겸 PrivateBanker 여환희 △정보보호부 부부장 연원겸 △이시아폴리스지점 부지점장 이민형 △준법감시부 준법감시역 이응주 △ICT기획부 부부장 이제곤 △대전금융센터 부지점장 이태용 △검사부 선임검사역 이화영 △신암동지점 부지점장 이희영 △중구청지점 부지점장 임은희 △구미영업부 부지점장 전증 △전략기획부(ESG기획팀) 팀장(부장대우) 정진욱 △HR부 부부장 조경수 ◇부점장급 이동 △본점영업부 기업지점장 고민식 △두호동지점 지점장 권오희 △학정로지점 지점장 권인택 △HR부 연수파견 김동철 △HR부 연수파견 김정동 △대명동지점 센터장 남경헌 △성서영업부 기업지점장 배구현 △카드사업부 부장 신무근 △검사부 수석검사역 심영진 △이사회사무국 국장 심재윤 △HR부 연수파견 안중근 △개인여신부 부장 이명훈 △HR부 연수파견 이주형 △파동지점 지점장 장수녕 △검사부 수석검사역 정성태 △본점영업부 기업지점장 천명훈 △신천4동지점 지점장 추영 ◇신규임용 부점장 △수신기획부 부장 마경미 △홍보부 부장 문종윤 △수도권본부 금융지점장 민종훈 △외환사업부 부장 이영일 △개인고객부(디지털고객팀) 팀장(부장대우) 최종훈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 부산시·부산대 협약

BNK금융그룹은 25일 부산시, 부산대학교와 함께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대표기관들이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데이터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우수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지역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된 내용은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 '공급'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유통' △미래 지향적 가치 창출을 위한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데이터로 도약하는 디지털 경제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공동 비전과 목표를 담고 있다. BNK금융은 자체 데이터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데이터 공급,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 지역 특화 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거래소 참여, 데이터 기반 특화사업 발굴 등에 적극 동참해 지역 데이터 생태계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욱 BNK금융 미래디지털혁신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경기 침체로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역량을 모아 함께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

케이뱅크가 현대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에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 열매컴퍼니와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010가상계좌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하는 서비스로 고객 개인 번호로 계좌번호를 부여하기 때문에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다. 별도 증권계좌 없이 010가상계좌를 이용해 청약금 납입이 가능하다. 두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작품은 현대 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의 2007년 '다이얼로그(Dialogue)' 300호 작품이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마친 고객은 25~26일 양일에 걸쳐 가상계좌를 통해 청약금 납입을 마치면 된다. 증권수량은 총 1만2300주며 증권당 액면가액은 10만원이다. 1인당 최대 3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인 열매컴퍼니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사업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일본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을 대상으로 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케이뱅크는 혁신 투자 허브로서 확장을 위해 다양한 제휴처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5개사에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성공적인 청약에 이어 이번에도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토큰증권발행(STO) 등 혁신금융 상품과 함께 '혁신 투자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첫 결제’ 혜택 확대...결제마다 최대 3% 적립도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혜택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한 달간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3만30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앱으로 1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8월 11일까지 연장한다. 카카오페이앱에서 바코드를 처음 결제 시, 카카오페이앱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처음 이용 시, 카카오페이앱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처음 이용 시 각각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원씩 총 3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 결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대상도 넓혔다. 지난 프로모션 때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에 혜택이 제공됐지만, 연장된 프로모션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 결제가 아니어도 '카페이백' 혜택으로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기만 해도 결제 금액의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기본 적립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삼성페이∙제로페이를 선택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해도 동일한 적립 혜택을 받는다. 이에 더해 전월 카카오페이 결제 실적을 충족하면 포인트 적립률이 2%까지 올라가고,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최애매장'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총 3%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카페이백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고유 포인트다.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1원부터 원하는 만큼 입력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만원 상품을 구매할 때 카카오페이머니 9000원과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원으로 결제 가능하다. 현금 출금은 할 수 없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첫 결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히고, 결제할 때마다 최대 3%씩 적립할 수 있는 카페이백을 함께 진행하며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드리고자 했다"며 “가장 많은 곳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결제하면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번엔 달러다”...일상 속 ‘외화 생태계’ 넓힌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신규 외환서비스인 '달러박스'를 25일 공개했다. 무료로 환전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카카오톡으로 달러를 선물처럼 주고받고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의 일상화와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달러박스 프레스톡(Press Talk)'을 열고 새로 공개한 달러박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먼저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수료 무료에 따른 역마진 우려도 있지만 달러박스에 들어온 외화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를 시작할 것"이라며 “달러박스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구조기 때문에 달러박스가 잘 돼야 저희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달러 선물 서비스'를 도입하며 달러를 카카오톡으로 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졸업을 앞둔 자녀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달러를 선물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나 달러를 선물할 수 있다. 선물받은 친구가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된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 달 최대 5000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달러를 출금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전국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큐알(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ATM 출금은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은행간 ATM 출금 제휴를 맺어 외화 출금 수수료 무료가 가능해진 것은 처음이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로 모은 달러를 여행과 같이 특별한 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트레블월렛과 제휴도 맺었다. 트래블월렛을 통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과 해외 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와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세계 총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오 SO는 “카카오뱅크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트래블 서비스는 업계 1위 트래블월렛과 파트너십을 맺어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런 식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서비스를 출시한 부분이 다른 은행들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를 증권, 유통 등 다른 제휴사들과 연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오 SO는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휴를 하면 가장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방법을 잘 찾아나가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은 꼭 면세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새로운 플레이어들하고 그동안 없었던 제휴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달러박스의 경우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트렌드를 따라가고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한의 확장성을 가지고 상상하지 못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제휴사들이 계속 참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를 다른 통화로 확장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달러 기능에 더욱 집중해 달러의 일상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오 SO는 “달러가 어떻게 하면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는 환전 시장을 뒤집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달러박스를 출시했다"며 “일단 달러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돈처럼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서학개미·IRA 영향…작년 對미국 금융투자 8000억 달러 넘어

미국 주식 투자 열기에 더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직접 투자까지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미(對美) 금융투자 잔액이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2023년 지역·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9116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1244억 달러 늘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8046억 달러)에 대한 금융자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EU(2528억 달러), 동남아(2485억 달러) 순이었다. 대미 금융자산 잔액은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전체 대외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42.1%)도 최대 기록이다. 2022년 말과 비교해 대 미국·EU 금융자산은 각 1138억 달러, 103억 달러 불었는데, 대 중국·중동·동남아는 91억 달러, 42억 달러, 40억 달러씩 줄었다. 특히 대미 금융자산 증가 폭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등의 영향으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한은 관계자는 “대미 금융자산이 2019년 4000억 달러, 2021년 6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8000억 달러를 웃돌았다"며 “금융자산 내 비중이 가장 큰 증권 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미국 주가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 아니라 IRA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미국 내 해외공장 투자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 중국·중동 금융자산이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2년 연속 대중 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중국 내 외국인 투자 여건이 나빠진 데다 중국 주가 하락, 대중 수출 부진 등의 결과"라며 “중동의 경우 국내 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던 이란 자금이 빠져 나간 영향"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대외 금융부채 잔액은 1조52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16억 달러 증가했다. 미국(3714억 달러), 동남아(3295억 달러), EU(2460억 달러) 순으로 비중이 컸다. 국내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말과 비교해 중동·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대 한국 투자(우리나라 입장에서 대외 금융부채) 잔액이 늘었다. 통화별 대외금융자산 잔액을 보면 미국 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이 59.2%(1조1315억 달러)를 차지했다. 유로화(1857억 달러·9.7%), 위안화(1086억 달러·5.7%)가 뒤를 이었다. 2022년 말보다 달러화(+978억 달러), 유로화(+101억 달러), 파운드화(+49억 달러) 투자 잔액이 늘었는데, 위안화(-71억 달러)는 줄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사내 벤처 ‘핀다 오토’, 21억 규모 투자 유치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한 '핀다 오토'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새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140명 규모의 스타트업이 사내 벤처를 스핀오프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핀다는 2022년 4월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2년여 기간 동안 수준 높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 후 스핀오프를 결정했다. 실제 서비스 사용자도 2년 새 3000명에서 60만명 수준으로 200배 이상 늘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도 선정됐다. 핀다 오토는 이른바 깜깜이 시장인 자동차 리스·렌트 업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연 신임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핀다의 사내 벤처다. 핵심 사업인 '비대면 리스렌트 중개 플랫폼'은 자동차 계약부터 출고까지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과감히 없애, 금융사와 다이렉트 거래를 중개하며 영업 사원 수수료가 없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핀다 오토는 이번 스핀오프를 앞두고 21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퓨처플레이, BNK캐피탈 등 총 2개 기관이 참여했다. 핀다도 핀다 오토 지분을 25% 수준으로 보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분사 초기에는 핀다 오토 서비스를 핀다 앱 내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핀다 오토만의 별도 웹 서비스가 존재하는 만큼 추후에는 별도 앱 출시를 통해 서비스를 완전 분리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의 정보 비대칭 해소라는 브랜드 미션에 맞춰 도전한 오토 리스·렌트 중개 사업이 2년여 기간 동안 시장성을 검토한 끝에 독립 출범했다"며 “2022년 7월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을 전격 인수하고, 올해는 사내 벤처를 정식 출범하는 등 작은 규모지만 민첩하고 밀도 높은 인재로 꾸준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연 핀다 오토 신임 대표이사는 “핀다에서 기회를 받아 오토 리스·렌트 시장의 뿌리깊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2026년까지 월 5000대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달러 선물을 카톡으로”…카카오뱅크 ‘달러박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25일 외화 중 가장 보편적인 '달러'에 집중한 서비스인 '달러박스'를 출시했다. 외화 서비스를 환전까지 확장한 것은 물론 달러 선물, 트래블월렛 연계 등과 같은 특징을 더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서 '달러박스 프레스톡(Press Talk)'을 열고 신규 외환 서비스인 달러박스를 소개했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결제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로 외화 서비스를 해외송금에서 환전까지 확장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당시 일반적으로 5만원 수준이던 해외 송금수수료를 5000원까지 줄이는 등 파격적인 송금수수료를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를 통해 해외송금 시장에서의 혁신을 환전 시장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1인당 1개만 보유할 수 있다. 달러박스의 최대 한도는 1만 달러로 일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와 1만 달러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 할 때 수수료는 항상 면제되며, 365일 24시간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부 점검 시간에는 제외된다.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역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큐알(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ATM 출금은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외화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달러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달러 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 달러박스에서는 달러를 입금할 때 적용됐던 평균 환율과 현재 환율을 비교하는 '내 평균 환율과 한눈에 비교' 기능이 제공돼 시세와 손익 정보를 직관적으로 살필 수 있다. 환율 비교 알림 서비스를 사용하면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알림을 통해 내 평균 환율과 현재 환율을 확인할 수 있다. '달러 선물 서비스'를 통해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졸업을 앞둔 자녀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친구라면 누구에게나 달러 선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행운의 2달러 카드' 등 메시지 카드를 고르고 금액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달러 선물이 보내진다. 선물을 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된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 달 최대 5000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7월 8일까지 달러박스를 만든 모든 고객들에게 개설 축하금 1달러를 제공한다. 1달러는 개설된 달러박스에 즉시 자동 입금되며 선물하거나 환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이번 이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달러박스로 모은 달러는 여행과 같이 특별한 날에 '트래블월렛'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과 해외 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와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세계 총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달러박스 기반의 외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국내외 금융사 뿐만 아니라 각종 제휴사들과 협업해 출금, 쇼핑, 해외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해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또 '모임통장'이나 '26주적금' 등과 같이 카카오뱅크만의 특색을 담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연결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달러박스를 통해 가장 많이 쓰지만 친숙하지 않은 외화인 달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휴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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