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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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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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밸류업 발표 앞둔 지방금융지주…“JB금융 기대감”

지방금융지주사들이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구체적인 밸류업 내용을 보여준 만큼 이를 참고한 밸류업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서는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CET1을 확대하기 위한 자본관리 방안 등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사인 BNK·JB금융지주와 시중은행 전환을 한 DGB금융지주는 하반기에 밸류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DGB금융은 이달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BNK금융은 7월 이사회 논의 후 해당 계획을 수립해 10월 공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JB금융도 연내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상반기 실적 발표 당시 시중 금융지주사 중 신한·우리금융이 파격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CET1비율, 총주주환원율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세부 내용을 달성하는 시점까지 제시하면서 은행주 성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신한·우리금융은 공통적으로 ROE 10%, CET1비율 13%, 총 주주환원율 50%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여기에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주식 수 5000만주를 감축해 주당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말 12.04% 수준인 CET1비율을 2025년까지 12.5%로 조기 달성한다는 중간 계획을 세웠다. 두 금융지주사의 밸류업 내용은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다. 시장에 현실 가능한 수치를 제시한 셈이라 비슷한 수준의 밸류업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시장의 호응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밸류업 계획에는 수익성 개선,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CET1비율을 일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점차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 핵심이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에 위험가중자산을 나눠 구한다. 시중 금융지주사들은 목표 CET1비율을 13%로 제시하고 있는데, 지방금융의 경우 시중 금융지주사들과 자본비율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어떻게 관리할 지가 관건이다. BNK금융의 경우 상반기 말 기준 CET1비율은 12.16%, ROE는 9.45%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좋아지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지표들이 개선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충당금 부담에서 아직 자유롭지 않아 자본비율 개선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DGB금융의 CET1비율은 11.21%, ROE는 5.08%에 그쳤다. PF 리스크에 따라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며 상반기 순이익이 반토막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BNK금융은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기 목표 CET1비율(13.5%)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CET1비율 상승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 목표 CET1비율을 설정해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DGB금융은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PF 리스크를 마무리하고 비은행 계열사들의 위험가중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단 DGB금융 또한 충당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iM뱅크(예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자본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DGB금융은 목표 CET1비율을 12%로 제시하고 있는데 도달 시점은 3~4년 후로 예상하고 있다. 두 금융지주사와 달리 JB금융은 높은 수익성이 주목받으며 밸류업 기대감을 받고 있다. JB금융의 상반기 말 기준 CET1비율은 12.51%이다. 특히 ROE는 14.7%로 금융지주 중에서도 가장 높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평균 ROE는 10.7% 수준이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이미 시장에서 밸류업 기대감이 가장 큰 금융지주로 꼽히고 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CET1비율 13% 달성이 언제 가능한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13%가 되기 전에 주주환원을 상당히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ROE 연말 전망치가 12%를 상회하여 은행주 중 최고이며, 6년 연속 10% 이상의 ROE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높은 ROE를 바탕으로 한 자본비율 상승과 주주친화정책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증·대출 한 번에” 신용보증기금-토스뱅크, ‘이지원’ 출시

신용보증기금은 토스뱅크와 중소기업의 비대면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해 '토스뱅크 연계 이지원(Easy-One) 보증'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기관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보의 온라인 전용 Easy-One 보증과 토스뱅크를 연계해 보증과 대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으려 하는 개인기업은 신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토스뱅크 앱에서 보증과 대출 신청, 서류제출, 전자 약정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업 기간 1년 이상인 개인기업이 대상이다. 운전자금은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토스뱅크와 함께 출시하는 Easy-One 보증은 신보와 인터넷전문은행이 최초로 협업해 선보이는 보증 상품"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비대면 플랫폼을 확대해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보증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은 “3분기 수출 1750억 달러 내외…11%↑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증가한 1750억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5일 예상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와 3분기 전망'에서 수출대상국 경기 개선 등으로 수출선행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수출액을 보면 지난해 2분기는 1558억 달러, 3분기 1571억 달러, 4분기 1682억 달러, 올해 1분기 1635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세계 상품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물가가 지속되며 소비 위축,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쿠팡, 네이버처럼…” 금융당국, 이커머스-PG 분리 검토

금융당국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분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PG사를 겸영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릴 때 PG사의 자금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쿠팡이나 네이버처럼 PG사를 별도로 분리하거나, 아마존처럼 외부 PG 업체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점유율 1위 기업인 쿠팡은 PG사를 겸영하다 2020년 자회사 쿠팡페이를 설립해 분사했다. 네이버도 PG사를 네이버파이낸셜로 떼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PG사로 외부 업체를 사용하고, 아마존 내부로 자금이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커머스와 PG사를 분리할 때 법인 설립과 전산시스템 분리 등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비용 발생 문제, 현재 겸영을 하는 업체들에 가해질 충격 등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은 검토하고 있다. PG사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어떤 방식으로 강화할 지도 금융당국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위메프, 티몬과 경영지도기준 미달로 업무협약(MOU)을 맺었지만 등록업체인 PG사에는 경영개선 권고나 명령 등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 방치한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금융당국은 PG사도 적자가 나는 등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이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정부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정무위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주 초 금감원의 등록 전자금융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조만간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추가 대응 방안과 제도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엔화 오른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올해 첫 감소 전환

올해 내내 늘어났던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처음 감소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선을 넘어가자 엔화 예금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약 1조2111억엔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1조2929억엔) 대비 818억엔 줄었다. 5대 은행 엔화 예금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2월 641억엔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엔까지 줄었다가 엔화 가치 하락이 본격화되자 같은 해 9월에는 1조엔을 돌파했다. 엔화가 계속 하락하자 예화 예금 잔액은 올해도 계속 늘었지만 7월 들어 엔화 가치가 뛰자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었다. 엔화 가치가 오르자 엔화를 원화로 바꾸는 환전 규모도 늘었다. 지난달 5대 은행에서 엔화를 원화로 바꾸는 매수 건수는 7만2289건, 매수액은 약 128억엔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는 지난 3월(8만4952건) 이후, 매수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149억엔) 이후 가장 많다. 엔화 가치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며 지난 2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0원대에 이르렀다. 엔화 가치가 급격히 반등한 것은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미국 장기금리는 하락했지만,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인상하며 인본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미 연준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9월 금리 인하를 암시했다. 반면 같은 날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 수준으로 높이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가 더 강세를 나타낼 수는 있으나, 최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등 단기 정책 변수는 환율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장기금리도 엔저가 심화하지 않거나 일본은행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렵다면 미국 장기금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4분기 140∼145엔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예금금리-대출금리 ‘엇박자’…혼란스러운 금융시장

은행권의 수신(예금)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여신(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시장금리는 떨어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5일부터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낮춘다. '국민수퍼 정기예금' 고정금리는 현재 만기 기간과 이자 지급방식에 따라 연 1.9∼2.9%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5일부터는 6개월 이상 상품의 금리가 최대 0.2%p 하향 조정돼 금리 수준은 연 1.9∼2.7%로 바뀐다. 단위 기간 금리 연동형 상품 금리는 최대 0.15%p 떨어져 연동(회전) 단위 기간별로 연 1.85∼2.4%인 금리 범위가 연 1.85∼2.25%로 조정된다.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 기간에 따라 0.15∼0.2%p 낮아지고, 회전형 장기정기예금의 금리도 연 2.35%로 0.2%p 떨어진다. 앞서 신한은행은 2일부터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2%p 인하했다. 신한S드림정기예금, 쏠편한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은 상품별로 0.05∼0.2%p 내려 모든 상품의 금리가 연 2.95%로 같아졌다. 신한연금저축왕적금, 신한S드림적금 등 적립식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각 0.1∼0.2%p, 0.05%p 떨어졌다. 신한ISA정기예금은 16일부터 3%에서 연 2.95%로 0.05%p 낮아진다. 반면 은행 대출금리는 더 오르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03∼5.204% 수준이다. 약 10일 전인 지난달 19일의 연 2.84∼5.294%과 비교해 하단이 0.19%p 오히려 높아졌다. 이에 따라 6월 중순께 3년 만에 도래했던 '2%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사라진 상태다. 신규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03∼6.548%로 하단이 0.07%p 올랐다.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345%에서 3.204%로 0.141%p 떨어지고, 변동금리 지표인 코픽스(COFIX)가 3.52%로 유지된 가운데서도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은행들이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 등 최근 한 달간 가산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대출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오는 7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p 높인다. 국민은행도 지난 2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 또 높였다. 앞서 지난달 3일과 18일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높이고, 29일부터는 대환과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도 제한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엇박자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에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시장금리가 떨어지며 예금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은행들은 가계대출 확대를 경계해야 하는 만큼 대출 금리 인상을 지속하며 결국 예대마진도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주택자 신축빌라 사면 세제혜택…非아파트 공급 늘린다

정부가 오는 광복절 이전에 최근 불안해진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상승세를 탄 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을 안정시키는 한편 지방의 거래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주택자가 신축 빌라·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을 추가로 구입해 다주택자가 되더라도 양도세·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때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 우선 비(非)아파트 수요와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기간이 오래 걸리는 아파트보다 1∼2년이면 지을 수 있는 다세대, 오피스텔 공급을 촉진해 3기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2027년 전까지 주택 공급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다. 대상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앞서 정부는 '1·10 대책'에서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준공된 신축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세금을 매길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존 1주택자가 소형주택을 추가로 살 때는 취득세 혜택(취득세율 8% 대신 기본세율 1∼3% 적용)만 주고 양도세·종부세 1가구 1주택 특례 혜택은 누릴 수 없도록 했었다. 또 1가구 1주택은 보유 기간 요건 등을 충족하면 양도가액 12억원 이하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데, 이 역시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소형주택을 추가로 구매해 비과세 특례가 사라지면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기존 세제 혜택으로는 비아파트 인허가·착공 실적이 회복되지 않아 정부는 1주택자가 신축 소형주택을 추가로 구입할 때도 양도세·종부세 1가구 1주택 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이번 대책에 담을 예정이다. 또 수도권 아파트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개발 밀도를 높여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달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3기 신도시 5개 지구와 수도권 중소택지에서 2029년까지 23만6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국민이 어느 정도 물량이 공급되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연도별, 지역별로 세분화해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을 공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도심 재건축과 재개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정비사업 기간을 줄이는 방안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따로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육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중 일부를 통합심의 대상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분양가상한제가 부른 ‘로또 청약’ 광풍…7월 3개 단지 31만명 ‘우르르’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 및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을 받아 지난달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가 지난 1~6월을 합한 것보다 많아 전국 경쟁률이 50대1에 육박, 44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총 31개 단지, 1만320가구 모집에 50만229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청약자 수(43만3409명)보다 더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은 48.67대 1로 나타났다. 55.96대 1을 기록했던 2020년 1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분양제 상한제를 적용한 수도권 3개 단지에만 31만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싼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최소 수억원의 차익이 발생해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며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화성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 3개 단지의 청약 신청자 수만 31만3900명에 달했다.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평균 경쟁률 626.99대 1),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 모집에 10만3513명(228.51대 1)이 접수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527.32대 1)이 신청했다. 이 단지들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일반적으로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도별로 봐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 분포한 경기도와 서울의 청약 평균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3346가구 모집에 32만568명이 신청해 평균 95.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793가구 모집에 14만7682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86.23대 1에 달했다. 청약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리얼투데이는 전망했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남 3구에서 그동안 분양이 지연됐던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 등의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 회장, 강원 농가 현장 점검…기상이변 대응 지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가를 직접 찾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농협은 강 회장은 지난달 31일 강원 평창군 소재 배추 농가, 이달 1일 강원 양양군 소재 복숭아 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생육 동향을 살피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원 고랭지 지역이 주산지인 여름배추는 기후변화로 재배면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로 병충해 발생이 우려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여름철 대표과일인 복숭아는 개화기 저온 피해가 적고 생육이 양호한 편이나, 일부 지역은 잦은 강우로 당도가 떨어지는 등 상품성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농협은 생육활성화와 방제 약제를 할인해 지원하고, 재해 대비용 배추 예비묘를 공급하는 등 기상이변과 병충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여름철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산물이 병충해에 굉장히 취약한 시기"라며 “농협은 지역별 기상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장애인 야영대회 후원…버스·봉사단 파견

BNK경남은행이 오는 2일까지 부곡일성콘도에서 열리는 '제32회 장애인 야영대회'를 지원한다. 이 대회는 장애인단체 한우리 인성회 주최로 진행되며 장애인과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1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야영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후원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야영대회 기간 동안 참가 장애인과 봉사자 이동을 도와줄 경남은행 버스도 지원했다. 여기에 야영대회로 떠나는 장애인들의 탐승을 돕고 야영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봉사단도 파견했다. 경남은행은 2007년부터 장애인 야영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최대식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영대회 참여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뜻에서 후원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배려대상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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