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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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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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도 참전할까…제4인터넷은행 관심 ‘후끈’

NH농협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표방하는 제4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단 농협은행은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투자 참여 제안을 위한 접촉이 있었을 뿐 아직 참여 여부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있는 건 아니란 입장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제4인터넷은행을 준비하는 유(U)뱅크, 더존뱅크,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의 컨소시엄은 최근 농협은행에 투자 참여를 제안했다. 농협은행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중 신한은행과 함께 아직 인터넷은행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은 공통적으로 기존 인터넷은행과 차별된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내세우고 있다. 당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회의적이었지만, 최근 시중은행들이 참여 의사를 보이면서 제4인터넷은행 탄생이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KCD뱅크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신한은행은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 농협은행도 제4인터넷은행 참여를 공식화할 경우 5대 은행이 모두 인터넷은행에 참여하며 인터넷은행 시장 성장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 농협은행은 아직 제4인터넷은행 참여 여부를 두고 적극적인 검토를 하는 단계는 아니란 입장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설명을 하기 위한 접촉이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제4인터넷은행 참여 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제4인터넷은행에 대한 시중은행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기존 인터넷은행의 성공 사례를 지켜봤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도 자체적인 디지털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터넷 영업망만을 갖춘 인터넷은행의 효율성을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터넷은행 3곳의 직원 1인당 평균 생산성은 1억8900만원으로, 5대 은행 평균(6640만원)의 약 2.8배 수준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데, 디지털 투자 일환으로 인터넷은행 참여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제4인터넷은행이 소상공인 특화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시중은행의 관심을 끈다. 국내 개인금융 시장은 포화된 상태라 시중은행들도 기업금융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제4인터넷은행이 소상공인 시장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시중은행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개인금융 중심의 기존 인터넷은행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제4인터넷은행에 참여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이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 구성을 내세우고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세미나를 열고 기존 인터넷은행에 대한 성과 평가를 한다. 이후 제4인터넷은행 출범 필요성을 따져보고, 이르면 3분기에 새로운 인가 기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취약계층 지원시설에 기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시 관내 새마을금고는 '제4회 지역상생의 날'을 맞이해 지난 5월 서울시 취약계층 지원시설에 6500만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를 포함해 4개의 취약계층 지원시설(중증장애인요양시설, 주민센터 등)에 총 2000만원을 기부했고, 15개 취약계층 지원시설에 4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과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아동과 중증장애인, 노년층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시설의 환경개선과 사업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물품 지원은 22개 새마을금고(종로동부, 평화, 후암동, 갈현동, 독립문, 신촌, 연희, 홍제, 홍은, 가재울, 서서울, 명지, 망원, 동대문동부, 중랑우리, 성북제일, 염창동, 오류1동, 대방, 성수, 서울강동, 서초중앙)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참여했다. 아동양육시설인 송죽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물품지원과 기부금 전달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윤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안병혁 서서울새마을금고이사장, 이소영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장, 신영례 송죽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매년 지역상생의 날에 맞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나가며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출산율·생산성 반등 없으면 2040년대 역성장”

초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더해 생산성 증가율까지 0%대로 추락하며, 앞으로 혁신을 통한 생산성 개선이 없다면 2040년대는 한국 경제가 역성장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10일 공식 블로그에 올린 '연구·개발(R&D) 세계 2위 우리나라, 생산성은 제자리' 보고서에서 “출산율의 극적 반등, 생산성의 큰 폭 개선 등 획기적 변화가 없을 경우 우리 경제는 2040년대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총인구(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기준)가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2040년 5006만명, 2070년 3718만명까지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런 초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훼손을 만회할만한 경제 전반의 혁신마저 부족하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R&D 지출 규모(2022년 기준 GDP의 4.1%)와 미국 내 특허출원 건수(2020년 기준 국가별 비중 7.6%)의 세계 순위는 각 2위, 4위다. 하지만 기업 생산성 증가율은 2001∼2010년 연평균 6.1%에서 2011∼2020년 0.5%까지 낮아졌다. 특히 미국에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혁신 실적이 우수한 혁신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같은 기간 연평균 8.2%에서 1.3%로 추락했다. 이처럼 생산성 성장세가 약해진 것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혁신 실적의 양만 늘고 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종업원 수 상위 5% 기업)은 전체 R&D 지출 증가를 주도하고 특허출원 건수도 크게 늘렸으나, 생산성과 직결된 특허 피인용 건수 등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눈에 띄게 감소한 뒤 이전 추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혁신자금 조달이 어려운 데다 혁신 잠재력을 갖춘 신생기업 진입까지 줄면서 2010년대 이전 가팔랐던 생산성 증가세가 꺾였다. 한국기업혁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에 속한 저(低)업력(업력 하위 20%) 중소기업 중 외부자금·내부자금 부족을 혁신 저해 요인으로 지목한 업체 비중은 2007년 각 9.9%, 12.8%에서 2021년 45.4%, 77.6%로 뛰었다. 서비스업 저업력 중소기업에서도 이 비중은 2011년 각 9.8%, 19.7%에서 2020년 44.9%, 66.8%로 급증했다. 저업력 중소기업 중 설립 후 8년 안에 미국 특허를 출원한 신생기업 비중도 2010년대 들어 계속 뒷걸음쳐 10%를 하회한다. 한국 기업 혁신의 질이 떨어진 더 근본적인 이유는 기초연구 지출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진단했다. 응용연구는 혁신 실적의 양을 늘리는데 효과적이지만, 기초연구는 선도적 기술개발의 기반인 혁신의 질과 밀접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기초연구 지출 비중은 오히려 2010년 14%에서 2021년 11%로 줄었다. 중소기업 혁신자금 조달난은 2010년대 들어 벤처캐피탈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 악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기업 패널 분석 등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의 접근성이 좋을수록,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의 투자회수 시장이 발달할수록 혁신 실적이 좋아지는데 한국의 경우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저조하다. 신생기업 진입 감소의 원인으로는 '창조적 파괴'를 주도할 혁신 창업가의 부족 현상이 꼽힌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미국 선행연구 결과 대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창업가는 주로 학창 시절 인지능력이 우수한 동시에 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똑똑한 이단아"라며 “하지만 한국의 경우 똑똑한 이단아는 창업보다 취업을 선호하고, 그 결과 시가총액 상위를 여전히 대부분 1990년대 이전 설립된 제조업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한국 기업의 혁신과 생산성 개선의 해법으로 기초연구 강화, 벤처캐피탈 혁신자금 공급 기능 개선, 혁신 창업가 육성을 위한 사회 여건 조성을 강조했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구조모형을 이용해 정책 시나리오별 효과를 추산한 결과, 연구비 지원과 산학협력 확대 등으로 기초 연구가 강화되면 경제성장률은 0.18%포인트(p) 높아질 수 있다"며 “자금공급 여건 개선과 신생기업 진입 확대로 혁신기업 육성이 진전돼도 성장률이 0.07%p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사각사각 페이스쿨 페이티처 1기 발대식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의 디지털 금융 강사 '페이티처'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임팩트·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조성한 기금 30억원을 활용해 진행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디지털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 새로운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5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해 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5060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운영한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올해부터는 강사양성과정과 정규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의 정규교육과정을 이끄는 페이티처는 8주 간의 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하고 강의시연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서울지역 50플러스센터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13개 센터에서 266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그 중 지역별 4인씩 총 52명을 페이티처 1기로 선발했다. 페이티처는 오는 18일부터 두 달간 지역사회복지기관 25곳 이상과 연계해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 정규교육과정과 소그룹 교육에 출강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니어 눈높이에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활용을 위한 실습,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교육하며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시니어를 위한 교육인 만큼 프로그램 운영 주체인 강사로서의 기회도 시니어에게 제공해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 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일조하고자 한다"며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누구나 마음 놓고 금융할 수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도전 속에서 디지털 금융에 소외되는 사회구성원이 없도록 다각도로 살피며 상생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 향상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하반기 페이티처 2기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페이티처와 함께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각사각 페이스쿨 교육 지역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과학기술 R&D 기업 혁신성장 지원 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7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과 '과학기술 R&D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한 중소기업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이루고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COMPA는 신보에 과학기술 R&D 성공기업을 추천하고, 신보는 추천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성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과학기술 R&D 수요기업을 공동 발굴해 각 기관 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등 첨단과학기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과학기술이 R&D 결과물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R&D기업을 적극 지원해 고난도 신기술분야의 딥사이언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적금 첫발 쏜 ‘iM뱅크’…모바일·오프라인 결합 차별화로 승부

DGB대구은행이 5일부터 정식으로 아이엠(iM)뱅크로 사명으로 바꾸고 시중은행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iM뱅크는 최고 연 20%의 이자를 주는 적금을 출시하며 은행권 최고 금리 상품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iM뱅크는 앞으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영업전략을 통해 영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모색하면서 기존에 없던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iM뱅크 첫날 '20% 적금' 흥행…신규 고객 7배 넘게 유입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5일 iM뱅크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구은행은 1967년 10월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후 지난달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 iM뱅크는 32년 만에 탄생한 시중은행이자 7번째 시중은행으로, 기존 은행들 사이에서 '메기'가 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iM뱅크는 사명을 바꾼 첫날 오전 10시에 최고 연 20% 금리를 주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32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기본 연 4%에서 최고 연 20%의 금리를 주는데, 기존 은행권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금리라 주목을 받았다. 납입가능금액은 1일 1회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로, 총 60회 납입을 할 수 있다. 앞서 iM뱅크는 상품 출시 당일 앱 접근이 폭증되는 것을 우려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단기소액적금이라 최종 이자는 몇 만원 수준에 그치지만, '20%' 금리가 부각되며 고객 호응이 이어졌다. iM뱅크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일평균 신규 고객은 20% 적금이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보다 217.5% 증가했다. 고객군도 확대됐다. 신규 고객 중 대구·경북 지역 외 고객 비중은 20% 적금 등장 소식 전 약 66%였는데, 이달 1~4일 기준 약 80% 수준까지 높아졌다. 적금이 출시된 첫날 하루 iM뱅크 신규 고객은 기존 대비 7배 넘게 유입됐다. iM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비상 대응반 등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적금이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축제인 'iM뱅크 리본 페스티벌(Re-Born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20% 적금도 이의 일환으로, 적금 외에 예금(한도 조기소진), 외환, 대출, 펀드, 카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시중은행으로 재탄생 iM뱅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새로운 은행을 추구하고 있다. iM뱅크의 비전은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디지털 효율성을 갖춘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을 갖춘 지역은행 장점을 합쳐 새로운 모습의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iM뱅크란 사명도 기존 대구은행의 모바일뱅크(앱)인 iM뱅크에서 따왔다. 대구에 한정된 지역 경계를 지우고 디지털 금융을 통한 지역 확장에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중은행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영업지역을 확대해야 하는데, iM뱅크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기 보다는 디지털 금융과 거점 점포을 적절히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Re-Born Festival을 통해 iM뱅크 앱의 신규 고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도 우선적으로 모바일뱅크에서의 고객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영업망은 거점 점포 중심으로 늘리며 효율성을 높인다. 먼저 충청, 강원, 호남, 제주 4개 지역에 거점 점포를 둘 계획인데, 첫 지역은 원주지점으로 예정됐다. iM뱅크는 향후 3년간 수도권을 비롯해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예정으로, 신설 영업점 수가 많지는 않다. 오프라인 영업점 확대를 제한해 과도한 비용 사용을 낮출 경우 인터넷은행처럼 비용을 줄이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다. 기업영업지점장(PRM)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기업금융도 강화한다. PRM제도는 시중은행의 퇴직 지점장을 영입하는 것으로 대구은행 때부터 이미 운영 중인 제도다. 시중은행의 핵심이 수도권의에서의 영업 확대라 시중은행 경험을 갖춘 지점장을 적극 영입해 은행 조직에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은행을 통해 쌓아온 관계형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중신용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여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iM뱅크는 자산 규모가 시중은행의 7분의 1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시중은행과 정면 대결을 벌이기는 어렵다"며 “iM뱅크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황병우 회장 “iM뱅크, 인뱅·지역은행 장점 발휘”…DGB금융, 새 CI 공개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5일 “iM뱅크는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황병우 회장은 이날 대구 수성동 DGB금융 본점에서 열린 그룹 '뉴(NEW) CI 선포식'과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기업고객을 위한 관계형 금융 확대와 전국 점포망 구축, 개인고객을 위한 디지털을 통한 편리한 상품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사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추진 등 시중은행 전환을 맞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공표하고 이를 적용한 간판을 대외적으로 처음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민과 임직원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철호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 박윤경 대구상의회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처음 대외적으로 공개된 NEW CI는 시중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신뢰와 안정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난 57년간 지속가능경영과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온 DGB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반세기를 이어온 기존 심볼을 재해석해 DGB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Boundless(경계가 없는)'와 'Go Beyond'를 반영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담았다. 또 전 계열사의 iM 브랜드 일체화를 통해 전국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금융그룹 미래와 희망을 시각화했다. CI의 좌측 직사각형은 소문자 'i'를 연상시키며 ''나'에게 맞춰진 똑똑한 금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중간에는 'M'의 포개짐을 형상화하며 '따뜻한 관계형 금융'이란 의미를 강조했다. 또 푸르른 '새싹'의 이미지,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의 날개짓' 이미지를 중의적으로 담아 새로움과 미래, 창의성을 적극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더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현장 기부를 진행했다. 블록체인기술로 투명한 기부를 가능하게 한 기부플랫폼 체리와 협력해 iM뱅크 앱 내 '기부하기' 기능을 신설했으며, 누구나 손쉽게 나눔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iM뱅크는 사명 변경과 CI 발표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현장 기부액에 더해 은행의 최초 창립 연도인 1967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총 1967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모금액은 자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야나'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전국 고객의 빛이 되어줄 하이브리드 뱅크'의 의미를 담고자 수성동 본점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카이빔 쇼를 진행해 새로운 iM의 출발을 축하하는 선포식이 진행됐다. 한편 iM뱅크는 지난달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으며, 같은 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같은 날 정관 변경 시행해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새로운 상호와 CI를 적용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사내카페 다회용컵 도입

카카오페이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판교 본사 사옥 사내카페에서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일부터 사내카페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일회용품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오피스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내린 결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기존 사내카페에서 사용되는 연간 22만개의 일회용 종이컵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내카페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일회용 종이컵을 다회용컵으로 변경했으며 플라스틱 제품으로 제공됐던 일회용 빨대와 숟가락을 생분해성 소재의 제품으로 변경했다. 다회용컵 전면 교체 후에도 크루(임직원)의 사내카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오피스 각 층 라운지마다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수거함도 설치했다. 수거함을 통해 회수된 잔은 7단계의 위생·세척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재사용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다회용컵 도입을 공표하며 크루와 함께 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지난달 31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신원근 대표를 추천했다. 신원근 대표는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김종현 쿠콘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를 지목했다. 카카오페이는 “크루가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에 참여하고자 사내카페에 다회용컵과 생분해성 용품을 도입했다"며 “다회용컵 도입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는 환경경영 목표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오피스 라이프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회용컵 도입 이전부터 카카오페이는 오피스 내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크루와 함께 하는 일상 속 환경보호활동을 지속해왔다. 2022년 국내 핀테크 최초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환경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무역협회, 13~14일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개최

KDB산업은행과 무역협회는 13~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NextRise 2024, Seoul)'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산은과 무역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무스 전시, 1대1 비즈니스 밋업, 국내외 연사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 피칭, 채용설명회, 네트워킹 세션, 파트너행사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등 산업 존(Zone) 및 특별관에서 부스 전시를 운영한다., LG, AWS, 벤츠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유관기관은 24개의 독립부스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스타트업 운영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20개국 100여개의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넥스트라이즈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1대1 비즈니스 밋업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LVMH, 에어버스 등 국내외 글로벌기업과 투자사 218개사와 국내외 스타트업 880여개사가 참여한다. 사전 매칭된 스케쥴에 맞춰 현장에서 3600여회의 투자·사업협력 상담을 진행한다. 전시홀 내 3개의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AI, 첨단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전략산업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와 선두 스타트업들의 강연을 통해 산업 트렌드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한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세미파이브의 AI 반도체 콘서트 세션과 윤일용 포스코DX AI센터장, 최영민 LG화학 전지소재연구소장, 서완석 엔비디아 상무 등 특강이 준비돼 있다. 또 Ilya Strebulaev 스탠포드대 교수, 실리콘밸리 유니콘 창업자인 황태일 피스컬노트 최고경영자(CEO)와 류기백 파운틴 창업자 등 해외 전문가들의 글로벌 인사이트 특강도 진행된다. 메인홀 행사 외에도 독립 컨퍼런스룸에서는 SKT,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데모데이를 펼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AWS, KAIST 창업원, 한국프롭테크포럼 등은 컨퍼런스, 피칭, 네트워킹 세션 등 28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NextRise 2024, Seoul 참관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생성되는 QR코드로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NextRise 2024, Seoul은 스타트업 성장과 대·중견기업의 혁신을 연계해 신산업발전을 견인하고, 투자자와 연결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NextRise를 통해 K-Startup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중적으로 창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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