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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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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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1분기 실적 ‘희비’…JB금융지주만 성장 전망

올해 1분기 지방금융지주 중 JB금융지주만 순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1분기에는 전년에 비해 순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올 한 해 순이익은 3사 모두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JB·DGB금융 등 지방금융지주 3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5403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6132억원) 대비 11.9% 줄어든 규모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BNK금융은 2380억원, JB금융은 1808억원, DGB금융은 1215억원 순으로 순이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BNK금융은 11.3%, DGB금융은 31.6%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JB금융은 8.0% 순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BNK금융과 DGB금융의 경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BNK금융은 2974억원, DGB금융은 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21.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JB금융은 1분기에 23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JB금융의 경우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약 2bp(1bp=0.0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1% 내외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JB금융은 지난해 민생금융 지원, 충당금 확대 등으로 한 해 순이익이 감소했는데, 올해는 그동안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온 만큼 비용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여전한 데다, 중저신용자 대출 등 리스크 위험도 잠재해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JB금융의 높은 수익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J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ROE)은 12.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설 연구원은 “JB금융은 지방은행 중 가장 효율적으로 자본을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 추진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니셔티브에 가장 부합하는 회사 중 하나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BNK금융의 경우 1분기 비은행과 비이자이익 부분에서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충당금을 대폭 늘리며 전년 대비 약 19% 감소한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부동산 PF 등 리스크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충당금 부담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DGB금융은 1분기 NIM 축소와 비이자이익 감소에 따라 1년 전 대비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마진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DGB금융이 민생금융, 충당금 등의 부담에 367억원 적자를 낸 만큼 1분기 분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나온다. 1분기 엇갈리는 실적 속에서도 올해 지방금융지주 3사의 한 해 순이익은 작년 대비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건전성 부담은 남아 있지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지속된 데다 민생금융 부담도 덜어낸 만큼 올해 지방금융지주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협중앙회·수협은행, 국립부경대에 발전기금 3억원 기부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은 5일 국립부경대학교에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발전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 부산광역시 남구 국립부경대에서 이날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과 강신숙 수협은행장, 장영수 국립부경대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1994년부터 매년 국립부경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1년에는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기금을 확대하는 등 산학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노동진 회장은 “해양수산분야 미래 인재들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부경대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학업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신숙 행장도 “수협은행은 국립부경대의 핵심인재 양성과 연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산해양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혁신성장펀드 모펀드 운용사에 신한운용·한국성장운용

KDB산업은행은 4일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신한자산운용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모펀드별로 보면 신한자산운용을 혁신산업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성장지원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산은과 함께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조성 세부 계획 수립,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자펀드 투자현황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펀드 운용사는 이달 중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민간 모펀드 시장 육성 정책에 따라 모펀드 운용 주체를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왔다"며 “향후 추진 예정인 혁신성장펀드 자펀드 공모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금융 “리스크 관리 동력 2분기에도 이어져야”

NH농협금융지주는 5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2024년 2분기 리스크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모든 계열사의 CRO(최고리스크책임자)와 리스크·여신관리 실무책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주요 추진사항을 돌아보는 동시에 지주·계열사별 2분기 실시 계획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부동산 침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건설사 위기에 대응해 취약자산별 정밀 모니터링, 선제적 리스크 점검,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를 2분기에도 연속성 있어 이어나갈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2분기에 고금리로 인한 한계차주 발생, 자산건전성 악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상시 점검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질서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자본적정성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고도화,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의 조치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담당 부문장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맞선 세밀한 진단과 대응을 해야한다"며 “리스크 관리 동력이 2분기에도 충실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부산은행, 지방은행 첫 ‘외화CD발행 프로그램’ 구축

BNK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억 달러 한도로 외화CD(양도성 예금증서)를 수시로 발행할 수 있는 외화CD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화 CD는 통상 1년 이내 단기 외화조달 상품이다. 다른 조달방식과 달리 외화건전성부담금과 예금보험료가 제외돼 조달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산은행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MTN프로그램(외화채권 발행)에 더해 CD프로그램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중장기뿐 아니라 단기 외화 조달 저변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외화CD프로그램은 적기 외화 조달과 안정적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이자지원 확대…고금리 차주 혜택↑

네이버페이는 신용대출 이자부담을 경감하는 '전국민 이자지원 프로젝트'를 이달까지 연장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한 달간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를 통해 신용대출을 실행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첫 달 금리의 최대 4%포인트(p)(최대 10만원)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민 이자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0% 이상의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사용자일수록 더욱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4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자지원 이벤트는 제공 혜택이 두 배 커진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신규 대출 금리가 10% 이상인 경우 첫 달 이자의 2%p를, 금리가 10% 미만인 경우 첫 달 이자의 0.2%p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지난달까지 진행된 기존 이벤트에는 첫 달 이자의 1%p, 0.1%p를 지원해왔다. 단 일부 금융사는 혜택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사용자 개인의 신용점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신용점수'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지원혜택은 더 커진다. 이달 한 달간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로 대출을 실행하기 전후에 네이버페이 신용점수 서비스 페이지에 접속만 해도 대출 실행 금리에 따른 첫 달 이자의 2%p와 0.2%p 혜택을 한번 더 제공해, 첫 달 이자의 최대 4%p(최대 1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네이버페이는 사용자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양문석 대출 위법 행위 발견…수사기관 통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 위법 행위가 발견된 만큼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한다고 4일 밝혔다. 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양문석 후보 사태와 관련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회와 금감원은 “검사반에서 확인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양 후보 딸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받은 11억원 중 5억8100만원을 대부업체에 이체하고 나머지 5억1100만원은 모친 계좌로 입금했다. 또 양 후보 딸이 사업자대출을 받기 위해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도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홈택스 조회 결과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고, 대출 이전에 폐업한 경우 등이 확인됐다. 중앙회와 금감원은 수성새마을금고가 여신 심사 시 사업이력과 사업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계약서, 담보설정 계약서, 사업자등록증 등만을 징구해 형식적으로 심사했다고 판단했다. 중앙회는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대출 전액인 11억원에 대한 회수 조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검사반은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전체 53건(잔액 257억원)을 들여다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기관 및 위법·부당대출 관련자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양 후보 배우자는 2020년 11월 대부업체로부터 받은 5억8000만원의 대출을 활용해 양 후보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아파트(취득가 31억2500만원)를 매입했다. 약 5개월 후인 2021년 4월에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이던 본인 딸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대출을 갚는 등으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에 사용한 만큼 편법대출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중소금융권, 소상공인 16만명에 1200억 이자 환급

중소금융권이 5∼7% 금리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1분기에 환급하는 이자가 약 12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신협중앙회 서울사무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8∼26일 1분기 이자환급 신청을 받은 결과 오는 12일까지 소상공인 16만2000명에게 1163억원의 이자를 돌려줄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환급 예상액인 3000억원의 약 38.8% 수준이다. 이자환급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기관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중소금융권에서 5∼7% 금리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다. 2분기에는 6월 24일까지 신청받고, 같은 달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이자환급이 진행된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고금리·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단비로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6월, 9월, 12월 총 3번의 집행이 남은 만큼 사업 홍보, 정부 지침 협조 등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개인사업자 약 188만명에게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주주가치 힘쓰는 DGB·JB금융지주 회장, ‘자사주’ 추가 매입 나설까

지난달 취임한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설 지 주목된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일 지 관심이다.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주주가치 올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들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황병우 회장이 취임한 지난달 28일 기준 2만7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분율은 0.01%다. 앞서 공시된 황 회장의 DGB금융의 보유 주식 수는 지난 2022년 11월 기준 1만727주로, 이보다 1만주 더 늘어난 것이다. 단 이번 공시는 황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며 공시 의무에 따라 공시된 것인 만큼 신규 자사주 취득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 2023년부터 대구은행장을 맡았는데, DGB금융지주 임원은 맡지 않아 당시 DGB금융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더라도 공시 의무가 없었다. DGB금융 측은 “황 회장이 대구은행장 시절 공시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사주가 1만주 늘어난 것이 회장 신규 취임에 따라 매입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성향 확대에 매진하고 있는 데다, DGB금융의 경우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어 주가 방향에 더욱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이 취임 후 공개적으로 자사주 추가 매입을 실시한다면 투자자들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또한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홍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왔다. 그는 2019년 5월 30일 처음 자사주 1만6000주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총 4만500주, 2020년 총 4만주, 2022년 총 2만주, 2023년 총 2만주를 매입해 현재 총 12만500주(0.06%)의 JB금융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이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자사주 매입에 나선 만큼, 특히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큰 올해도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회장은 2020년부터 3~4월께 자사주 매입에 나섰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실시할 수도 있다. 앞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월 자사주 1만주를 사들이며 보유 주식 수를 4만1885주(0.01%)까지 높였다. BNK금융의 경우 같은 달 빈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자사주 약 2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JB금융에서도 올해 들어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김성철 전무(+3408주), 이승국 전무(+2000주), 최진석 상무(+2300주), 박종춘 전무(+5000주), 이광호 상무(+3000주)가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고금리·경기 부잔’ 작년 가계 여윳돈 50조 이상 감소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 부진에 따라 가계 여윳돈이 5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 운용액은 158조2000억원으로, 전년(209조원) 대비 50조8000억원 줄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가계 여윳돈이 줄어든 것은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비용이 늘었고, 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전체적인 소득 증가율도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전체 자금 운용 규모는 194조7000억원으로, 1년 전(283조5000억원) 대비 약 88조8000억원이 줄었다. 2019년(181조60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의 국내 지분증권과 투자펀드는 전년 31조7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2013년(-7조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운용액이 음수(-)란 것은, 기간 중 금융자산 처분액이 취득액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가계가 위험자산을 축소하고 우량주에 집중하면서 절대적인 거래금액이 줄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금융기관 예치금은 147조원에서 128조8000억원, 보험·연금준비금은 65조1000억원에서 41조4000억원, 채권은 34조5000억원에서 25조5000억원으로 운용액이 줄었다. 가계는 지난해 총 36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한은 통계 편제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년(74조5000억원)과 비교해 조달액은 38조1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조달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기관 차입(대출)은 66조1000억원에서 29조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히 늘었으나 신용대출이 감소했고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도 크게 둔화했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지난해 순조달 규모는 109조6000억원으로, 전년(198조1000억원) 대비 88조5000억원 축소됐다. 자금 조달 방법 중 금융기관 차입은 208조5000억원에서 63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채권 발행은 55조3000억원에서 26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일반정부의 경우 순조달 규모는 전년 34조원에서 13조원으로 줄었다. 정부 지출 감소세가 수입 감소보다 훨씬 더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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