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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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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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미래에셋운용, 홍콩 고배당 ETF 중국 교차 상장… ‘글로벌 운용사 최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 ETF'를 중국 본토에 추가 교차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고배당' ETF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운용사 중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지시간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 거래를 시작했다.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항생 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순자산은 2억7200만 달러(한화 약 3537억원)로,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3월 지급 기준 연평균 배당률은 약 8.24%로, 10년 이상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홍콩 증시가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이어가며, 갈수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ETF 교차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거래소는 일정 자격 기준을 갖춘 ETF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교차 거래 가능한 ETF를 선정하고 있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장일 기준 6개월 경과 △최근 6개월 기준 일평균 AUM 17억 홍콩달러(약 원화 3000억원) 이상 유지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갖춰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교차 상장시키며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추가 상장을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Global X Hong Kong ETF는 2개로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중국에 교차 상장된 홍콩 ETF는 대부분 항셍테크 관련인데 반해,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최초의 고배당 ETF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 총 순자산 규모는 한화 2조4000억원 가량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항셍테크, 항셍고배당 ETF 외에도 향후 추가적인 교차 상장 등록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세일즈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국 내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구리가격 급등에 풍산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풍산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구리가격 상승세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투자심리가 이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풍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1000원) 오른 7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풍산은 장중 7만6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부문 실적개선이 점쳐진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톤당 1만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구리 가격 영향으로 2분기 신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935억원이 예상된다"면서 “구리 가격 상승세 지속은 신동 제품의 가수요 증가로 이어져 신동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4만6700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탈게인과 재고평가이익, 가공마진 개선 등도 더해져 신동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 수준까지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수출 브레이크 없네” 변압기 관련주는 여기

인공지능(AI) 활용 증가 및 전기자동차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변압기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전력망 고도화 및 확대에 따라 관련주의 수혜 역시 기대되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 중이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소형변압기(100kVA 이하) 수출액 잠정치는 3931만4314달러로 전년 동기(1271만607달러) 대비 209%가 증가했다. 소형변압기 수출액은 1월 2376만7005달러에서 2월에는 2891만2686달러, 3월은 소폭 감소한 2616만6268달러를 기록했으나 4월 들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초고용량 변압기(1만 kVA 이상)의 4월 수출 잠정액은 5993만5958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9%가 늘었다. 특히 3월에는 1억1759만597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국내 변압기 수출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 때문이다. AI 기술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등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북미와 중동 지역은 인프라 확대·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북미지역은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수혜가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15~2020년에 보합세를 보이다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유틸리티 기업이 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발전 용량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봤다. 챗(Chat)GPT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를 위한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모량이 약 10배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변압기는 2026년까지 수주물량이 확보된 상태에서 2027년 물량까지 수주가 진행 중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다는 얘기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전력 공급부족 현상의 이유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등에 따른 반도체, 2차전지 제조시설 증가 때문"이라며 “또 전기차와 전기히트펌프(HAVC) 등 모든 것이 전기에 구동 기반을 두고 있어 변압기 등 전력기기 업체들은 현재 고객사들과 2027~2030년 주문을 논의하고 고 마진 제품만 선별 수주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변압기 관련주로는 LS ELECTRIC(일렉트릭)과 제룡전기가 손꼽힌다. LS일렉트릭은 연초 이후 지난 3일까지 118.30%, 제룡전기는 217.70%가 급등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에도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증권사들은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중이다. 하나증권은 기존 11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현대차증권과 NH투자증권은 기존 13만원에서 21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해외 업체들도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례도 증가 중"이라며 “현재 미국 내 초고압변압기 교체 사이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배전 사이클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룡전기에 대해서도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제룡전기는 상장사 유일 배전 변압기 100% 업체"라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공급 부족 장기화로 판매단가와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가 예상돼 실적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현대코퍼레이션, 이익성장으로 저평가 탈출… 목표주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무난한 이익개선에 따른 저평가 탈출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11% 상향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인적분할 후 최고실적"이라며 “승용부품이 주춤했지만, 철강·상용에너지가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이익 모멘텀도 우수하다"며 “만성적인 주가 저평가를 탈피하기 위한 인수합병(M&A) 소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80억원을, 매출액은 8.9% 줄어든 9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단행한 인적분할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승용부품 부문이 연초 재고 관리로 인해 수요국가인 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의 판매량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며 “하지만 철강부문이 글로벌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이 우수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외 상용에너지 부문 역시 북미 노후변압기 교체 및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수요 바탕으로 안정적인 흑자를 내는 것을 넘어 수익성도 계속 향상 중"이라며 “전사 이익 안정성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익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도 유효하다. 이 연구원은 “철강·상용에너지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1분기 주춤했던 승용부품 판매량이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전망"이라며 “석유화학 및 자원투자 이익 역시 유가 상승과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연간 이익구모는 1000억원을 돌파하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견고해진 가운데, 이제 주가 반등의 열쇠는 유망사업 M&A 또는 주주환원 확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성적 저평가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이제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5월 9일 ‘개인투자용 국채’ 온라인 세미나 개최

'개인투자용 국채'의 단독 판매대행사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9일 오후 6시에 전국민 대상으로 개인투자용 국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모바일앱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 'M-PLAY'에서 8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6월 출시 예정으로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 연복리 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10년, 20년의 월물로 매월 발행되고,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의 형태로 최소 10만원, 연간 최대 1억원까지 매입을 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량은 1조원이고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월별로 계산하면 평균 1666억원 수준이다. 청약에 따른 배정은 종목별 월간 발행한도 내에서 한다. 청약 총액이 월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하고, 종목별 청약 총액이 해당월의 월간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기준금액 (300만원)으로 우선 배정한다. 우선 배정한 종목별 총액이 해당월의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준금액을 10만원 단위로 기준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다는 점이다. 국채는 말 그대로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보장하기에 안전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 안전성이 높으면 금리면에서 아쉬울 만한데,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이자율도 꽤 괜찮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 받을 수 있는데,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이에 만기보유 시 연복리로 계산되어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환매가 불가하다. 매입 후 1년이 지나서 판매대행기관에 중도환매 신청을 통해 환매할 수 있다. 중도환매 시 해당월별 중도환매 가능금액이 있고, 선착순 접수이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 적용되며,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으므로,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연금 또는 일시금 방식으로 수령이 가능하여 장기적으로 개인의 노후소득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목표와 재무 상황에 맞는 국채를 선택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분리과세(14%)되는 절세 혜택이 주어져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 출시를 앞두고 많은 고객들께서 전담상담센터 및 영업점 통해 상품 문의를 주고 있다"며 “전국민 대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핵심포인트는 정확히 짚고, 질문답변을 통해 궁금한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CJ CGV, 이익·재무건전성 개선 ‘긍정적’ 증권가 전망… 주가 강보합

CJ CGV 주가가 강보합세다. 회사의 이익개선과 재무건전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에 2거래일 하락폭을 회복한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CJ CG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0%(40원) 오른 577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팬데믹 이전 대비 현재 관객 수가 60% 수준임을 반영해 극장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어 관객 수 정상화 추이를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의봄, 파묘, 범죄도시)삼천만의 영화가 보여주듯 볼거리도 풍부하기 때문에, 극장의 빠른 회복이 전망된다"며 “특히 상반기가 지나면 구작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500만명대의 중박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관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약 4400억원의 가치로 현물출자가 진행 중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은 3분기부터 CGV의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이익 규모는 2023년 510억원, 올해 540억원, 하반기부터 약 27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 완료시 부채비율은 1100%에서 390%대로 감소한다"면서 “리스부채 제외시 180%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1분기 CJ CGV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키움증권, 1분기 호실적과 돋보이는 안정감 ‘매수’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과 더불어 향후 견조한 실적 흐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운용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IB 부문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IB 수수료손익이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가시성도 높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 13.2% 줄어든 2조6433억원, 3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448억원으로 16.3%가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키움증권 측은 “시장 거래 대금 증가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다"면서 “우량 프로잭트파이낸싱(PF) 거래에 진입하며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고, IB 수수료손익은 채권 발행시장 호조와 5000억원 규모 SK엔무브 리파이낸싱 및 6000억원 규모의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PF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하면서 전분기대비 216%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적개선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증시 거래대금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른 견조한 브로커리지 손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IB 부문에서도 대규모 딜 참여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의 리스크로 지목받고 있는 부동산PF에 대해서도 “키움증권의 1분기말 기준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1조5600억원 수준"이라며 “브릿지론의 비중은 30% 미만으로 부동산 PF 관련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높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벨류업’ 자율성에 방점… ‘맹탕’ 우려에 “인센티브로 보완”

금융위원회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강제성이 없는 만큼 참여 기업이 저조하거나 기업가치 제고 기획의 부실을 우려해 왔다. 실제 이번 발표에서 세제혜택에 대한 세부적인 사안들이 빠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위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지 않을 경우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만큼, 채찍보다 당근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층 더 강한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배당소득의 분리과세는 반드시 도입돼야 하며, 영역을 확장해 상속세 감면 논의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2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8.41포인트(-0.31%) 하락한 2683.65를, 코스닥은 1.45포인트(-0.17%) 밀린 867.48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당, 법인세 세액 공제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언급 이후 금융 업종을 비롯한 저PBR주가 급반등했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2차 세미나에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만큼 시장에 영향을 줄 임팩트가 없었다는 얘기다. 금융위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핵심특징은 △자율성 △미래지향성 △종합성 △선택과 집중 △이사회 책임 등 5가지다. 특히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할 때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을 목차로 제시했다. 기업의 현황 진단부터 목표와 진행상황 등을 기업 스스로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비협조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우수기업에 대해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적극적·실질적인 계획을 수립·이행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인센티브로 세제 지원방안인 △배당·자사주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부분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 △배당확대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당근으로 제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설명한 만큼, 빠른 지원안이 나와야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달 21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하겠다"면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는 배당·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면 최고 세율 45%에 이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아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배당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자들이 유입이 이뤄질 뿐 아니라 그간 배당을 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배당에 나설 것으로 봤다. 우선 투자자 유입이다. 은행주들은 그간 높은 배당정책에도 주가는 제자리를 유지해왔는데 그만큼 배당소득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투자자 유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그간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들도 배당에 나설 수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제 대주주라 해도 본인 수중에 자금이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주주 개인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적극 배당을 추진하게 돼 배당기업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상속세 감면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는 워싱턴DC에서 상속세 완화와 관련해 “국민 공감대를 전제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이에 한 전업 투자자는 “한국인의 특성상 기업을 남에게 넘겨주기보다 자녀에게 상속하는 걸 선호한다. 주가가 낮아야 상속이 용이한 만큼 주가를 억누르는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보다 한국 주식시장의 난이도가 더 높은 상황에서 세제혜택과 관련된 인센티브는 더욱 확대돼야 해외 주식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시장의 밸류업을 위한다면 상속세 완화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하반기 부동산 시장 ‘약보합’… 가격은 ‘다극화’ 예상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선거는 종료, 똘똘한 한 채는 계속'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24년 1분기 부동산 시장 흐름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하반기 시장 전망을 담았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봤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여전히 크게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을 전망했다. 전세가율 상승으로 매매-전세 갭이 축소되는 가운데 실수요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역별·연령별로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가속되며 가격이 다극화될 것으로 봤다. 매매시장은 서울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가격 다극화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22대 총선 결과에 따라 세금 및 규제완화 기대감이 감소하며 실수요 중심 시장이 될 것으로 짚었다. 매매가격의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크게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시장은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과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수요를 보면 서울의 경우 2023년 3분기까지 주택구입 시 대출상환부담이 소득의 40%(주택구입부담지수 160)를 초과하며 DSR규제에 따라 주택 구입이 쉽지 않았으나, 4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 156으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M2(광의통화) 증가가 연평균 10% 이상 늘어났던 지난 정부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으로 증가하며, 가계대출 감소세와 금리 레벨을 감안하면 유동성은 많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공급은 현재 서울, 수도권 매물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급감하며 전세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1분기 분양시장을 보면 전국적으로 분양가 부담 및 매물 적체로 인하여 청약경쟁률이 하락했지만 서울은 공사비 상승으로 가장 높은 평균 분양가를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강남권 분양에 따라 14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정보현 NH투자증권 택스(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다만,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했다. 또한 그는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 전망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 플랫폼 웰스테크 서비스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상장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로 나만의 투자전략을 생성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웰스테크(Wealth Tech) 서비스를 1일부터 MTS(M-STOCK)를 통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윌스테크 서비스는 2022년 9월에 출시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 솔루션이다. 나만의 투자전략을 반영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혹은 전략지수를 생성해 간편하게 일괄매매 할 수 있다. 다양한 테마 ETF로 구성된 지수(웰스테크 지수)를 기본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분산투자를 추구하도록 가이드 하는 투자 플랫폼 역할에 주안점을 뒀다. 물론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개별종목으로 본인만의 지수 구성도 가능하다. AI비중 추천 기능은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변동성 관리 기반 지수산출 및 성과 시뮬레이션 수행 엔진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한 솔루션이다. 관심 있는 ETF 혹은 주식을 20개 범위 내에서 선택하면 △변동성 낮추기 △리스크 분산 △분산투자 극대화 세 가지 방식으로 종목별 추천 투자비중을 제안해주고 각 방식에 맞춰 과거 투자 성과를 비교분석 해주는 기능이다. 이밖에 사용자가 지수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공개설정한 지수를 대상으로 데일리 탑100(Top 100) 지수를 선정해 지수랭킹 게시판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수랭킹과 연동해 사용자간 투자지수를 참조할 수 있는 팔로우(follow) 기능도 제공한다. 지수랭킹 게시판에 공개된 지수를 팔로우하여 본인의 지수 보관함에 저장, 변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원지수가 업데이트되면 팔로워(follower)에게 알림을 보내주어 투자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래에셋증권 M-STOCK 이용 고객이라면 별도의 서비스 신청절차 없이 로그인 후 지수 만들기 및 AI비중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픈 이벤트로 최대 20개까지 지수를 저장하고 모의투자 수익률 관찰이 가능하다. 추후에는 사용자당 지수 생성 개수에 제한을 둘 예정이며 연말까지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외에 별도 서비스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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