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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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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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개인 순매수 2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가 상장 후 7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순자산은 430억원이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현재 비만치료제의 선두주자 Top2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5%, 26.3%씩 담고 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하는 핵심 회사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의 가장 큰 특징은 TOP2 종목 외 8개 종목에 대해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중인 종목만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먼저 임상중인 기업만을 편입 대상으로 하여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의 현실화를 고려했다. 또한 동일 가중 방식으로 단순 시가총액 방식일 경우 소외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에 특화된 강소기업의 비중을 비교적 높게 가져갔다. 8개 종목 중에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형 제약사 외에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개의 강소제약사 기업이 포함된다. 이미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질랜드 파마와, 최근 긍정적인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종합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실제 지난 16일,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하루에만 13.7% 상승하며 강소제약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발빠르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제약사들의 설비시설이 점차 확충돼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매출 규모는 꾸준히 높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한다.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며 총 보수는 연 0.45%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장 이후 9영업일만으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단기 기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87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 6일 상장 당일 232억원으로 역대 채권 및 금리형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데 이어,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9영업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기존 KOFR, CD91일물 금리 추종 금리형 ETF보다 만기가 긴 만큼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상장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가운데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대비 환금성이 높아 유휴 자금 투자처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에서 예금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금리형 상품의 끝판왕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세 혜택이 확대될 ISA에서도 예금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강세

메리츠금융지주가 강세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1%(8700원) 오른 8만43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년 대비 30.05% 증가한 숫자다. 영업이익은 2조9440억원으로 33.77% 증가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때문으로풀이된다. 전날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콘퍼런스콜에서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다. 주식의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50% 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이상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총주주 환원액은 1조883억원으로 총 주주환원 성향 51%를 시현했다"며 “절대적 환원율이 금융주 내 가장 높은 수준이고 최고 경영진이 주주 환원 관련 세부 사항(자본비율 관리 방안, 자사주 매입 기준 등)을 시장과 지속 소통하며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고 요구자본비용(CoE)을 낮춘다는 점에서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라며 “환원 수준 유지에 있어 관건은 화재 K-ICS(킥스) 비율인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이를 중장기 200% 수준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에 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으면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자사주 처분과 관련된 다양한 우호적 정책이 나올 수 있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주환원정책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제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추가로 향후 있을 자사주 소각은 대부분 추가 매입을 통해 마련되며, 이와 무관한 기보유 자사주가 전체 발생주식 수 대비 약 20%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향후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백 연구원은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3개년 목표 주주환원율을 기존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개념이다. 또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이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1377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는 작년 순이익 대비로는 42%,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로는 21%에 해당되는 규모"라면서 “특유의 순이익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주주환원의 상당부분을 자사주 소각을 통해 달성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2.6%로 전년대비 19.7%포인트 상승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비록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 손실로 인한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주주환원액은 2022년 2101억원에서 2023년 1720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부진한 실적에 대응하는 신축적인 주주환원율 상향 조정을 통해 실적 대비 주주환원의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고 전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반도체 산업 기초부터 AI반도체까지… 미래에셋, ‘반도체 ETF 가이드북’ 발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법을 총망라한 '반도체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ETF 가이드북'은 반도체 제조공정과 밸류체인 등 산업 관련 기초 지식부터 어드밴스드 패키징, 온디바이스AI와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반도체 산업에 대해 폭넓게 수록했다. 가이드북 한 권으로 누구나 반도체 투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제작된 안내서다. 또한 '반도체 ETF 가이드북'에서는 한국, 미국, 대만 등 국가별 반도체 산업 특징과 해당 국가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ETF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반도체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총 9종의 TIGER 반도체 ETF 순자산 합계는 3조원에 달하며, 국내외 반도체 기업 투자에서 모두 순자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TIGER 반도체 ETF의 대표 상품이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21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7000억원 규모로 증가하며, 국내 반도체 기업 투자 ETF 가운데 순자산 1위에 올랐다. AI반도체 산업 발달에 맞춰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보인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도 AI반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순자산 약 1700억원)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정보들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있다. 앞서 '월배당 ETF 가이드북', '미국 투자 가이드북' 등을 출시했으며, TIGER ETF 홈페이지의 'ETF 가이드북' 메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최근 AI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내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지닌 분야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반도체 ETF 가이드북'이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던 투자자들에게 투자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또 들썩이는 초전도 테마… 답변공시는 ‘모르쇠’ 임원은 매도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종목은 올해에만 200% 이상 상승했고, 다른 초전도 테마들의 경우도 올해에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남은 초전도 테마주로 이름을 올린 뒤 올해에만 100% 가까이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또 회사 임원은 주가가 오르자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남은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지난 2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고, 지난 21일 답변공시를 냈다. 회사측은 '코스닥시장 공시 규정 제6조 제1항 각 호에 해당하는 사항의 유무 또는 검토 중 여부 및 이로 인한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했다'며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정기결산 및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한 사항 이외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음을 알린다'고 적었다. 앞선 지난해 8월에도 주가가 급등하자 같은 내용의 답변공시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은 초전도 테마에 이름을 올린 이후 급등락이 이어져온 만큼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지난해 8월 회사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저희 회사가 관련주로 여겨져 집중되고있는 상황은 조금 우려스럽다. 당사의 초전도 기술은 절대온도 섭씨 -180도 이하에서 초전도 특성이 발현되는 물질'이라며 '당사는 해당 제품을 만들고 응용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었다'고 적은 바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초전도 테마주로 많은 언론에서 거론됐음에도 최근의 주가 상승에 대해 회사 측이 모르쇠로 답변한 것은 주가가 오르는 데 찬물을 끼얹지 말자는 내부 분위기가 작용했을 것"이라며 “다만 주가가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공시 내용을 더 신경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같은 초전도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던 덕성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공시를 통해 '최근 초전도 기술 등과 관련해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오히려 주가가 오르자 회사 임원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의 이복형 부사장은 지난 1월 24일과 26일 양일간 보유주식 4만1806주를 전량 장내 매도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지난해 7월 말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 김현탁 박사 등이 포함된 연구진은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 'LK-99'에 대한 논문을 '아카이브'에 등록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초전도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특히 김현탁 박사가 오는 3월 4일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존 LK-99에 황(S)을 추가한 초전도체 'PCPOSOS'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초 이후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까지 신성델타테크는 211.54%가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5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시총 8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어 씨씨에스가 189.17% 급등했고, 서남(99.77%), 파워로직스(83.66%) 등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법무법인 YK, 원주 분사무소 개소..지역밀착형 서비스 제공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 김범한)는 22일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27번째 분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원주 무실동 분사무소는 검찰(원주지청) 및 법원(원주지원)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 법률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YK는 원주분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강원도 남부권역 내 민사, 가사 및 이혼, 형사 및 성범죄 등 지역 주민들의 법률수요와 행정, 노동, 중대재해 등 지역 기업들의 니즈에 대응한다. 법원과 검찰 출신을 포함한 223명의 변호사들의 유기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품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원주분사무소장에는 의정부 분사무소를 이끌었던 이용주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가 부임한다. 형사와 가사 분야가 전문인 이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공익법무관, 대한법률구조공단 출장소장 등으로 근무하며 5000여 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처리한바 있다. 이용주 분사무소장은 “원주 분사무소 개소로 강원도 남부권역의 법률수요자들에 대형로펌의 맞춤형 법률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강남주사무소의 DC(Digital Center)와 연계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원주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범한 법무법인YK 대표변호사는 “원주 분사무소 개소로 지역 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10대 로펌에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YK는 원주 분사무소 개소를 통해 강원도 지역 전반에 걸쳐 밀착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YK는 지난해 6월 강원도청 소재지 춘천에 지역 분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한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실입금액 기준)을 기록, 10대 로펌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2022년) 매출 532억원과 비교해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솔루엠, 美 기업의 M&A 추진 소식에 강세

미국의 솔루션 기업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솔루엠이 장 초반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솔루엠은 전 거래일 대비 4.01%(1100원)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더구루는 미국의 대형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기업이 솔루엠과의 M&A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인수를 추진중인 기업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리테일·헬스케어·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매출 10조원대 기업으로 알려졌다. 솔루엠은 삼성전기의 파워 모듈 사업과 튜너(Tuner) 사업, ESL 사업을 분사해 2015년 9월에 설립했다. 지난해 2조원대 매출과 16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한화오션, 2분기 본격 실적회복 기대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 관련 비용 해소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돼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E-7, E-9 비자 인력 확보로 생산공정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LNG선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상선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20척 이상 LNG선 생산체계 확립 및 상반기 중 기존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 완료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중 일부 생산공정 관련 비용 집행이 예상되고 있지만 해당 비용이 해소되는 2분기부터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309억원, -48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6.4%, 전년대비 53.9% 개선됐는데 이는 조업일수가 전분기 대비 늘어나며 건조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LNG선 매출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생산공정 안정화 비용이 상선 부문에서 1400억원, 해양 부문에서 8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해당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하면 경상적인 실적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실적 올리면 뭐하나, 임원은 주식 매도… 세경하이테크·HPSP 주주들 ‘부글부글’

기업들의 4분기 및 2023년 실적이 공개중인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임원의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종목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임원들의 주식 매도는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만큼 실적 상승에도 주가가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광학 필름 제조업체 세경하이테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8%, 352.4% 증가한 3045억원,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0.64%, 영업이익은 7.21% 상회한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이다. 금융투자업계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5%, 36.2% 증가한 3548억원, 493억원을 전망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탑라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부터 공정 자동화 도입이 본격화 돼 2024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주가수익률(PER)은 6배 수준으로 본업 회복 및 신사업 진출에 따라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에도 회사의 전성욱 사장은 지난 16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보유중인 주식 7만5510주(0.15%)를 장내 매도했다. 이를 통해 현금화한 금액은 5억9986만원이다. 현재 포털 종목 토론방에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 담긴 글과 사장의 주식 매도를 지적하는 답글이 올라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주가도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65%(520원) 내린 7300원을 기록중이다. HPSP도 비슷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는 HPSP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공정상 극지외선 장비(EUV) 도입 확대와 2nm 수주로 인해 HPSP의 고압어닐링공정(HPA)과 고압산화공정(HPO)의 적용처는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되며, 올해 2분기부터 캐파 증설에 따른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달에만 조성길 이사와 치우 에디 카 호(CHIU EDDIE KA HO) 전무, 김근영 기타비상무이사는 주가가 상승하자 주식을 매도한 상태다. 금감원 전자공시를 보면 조 이사는 19일 보유주식 4만2015주 중 5215주를 주당 5만2880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또 치우 에디 카 호 전무는 15일 43만5100주 중 6만8000주를 6만218원에, 김근영 상무는 16일 5만4165주 전량을 주당 5만1246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앞서서 지난 1월에도 조성길 이사는 23일과 25일에도 주식을 1만5100주를 매도했고, 치우 에디 카 호 전무도 각각 1월 23일 3만8000주를 매도했다. 김용운 사장은 지난 1월 29일 보유주식 6만5000주를 5만177원에 팔았다. HPSP 주가는 2월 15일 종가기준 6만31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날 5만6000원 중반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종토방에는 '최근에 좀 급등했다고 그새 매도하느냐'는 등의 글이 등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비전이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회사 임원들의 주식 매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중인 현재 정부의 기조와는 상반된 행보"라고 지적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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