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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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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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코스피 1.6% 상승 2655.28P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50선으로 올라섰다. 지난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또 코스닥 지수도 2거래일 연속 뛰며 866포인트를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6.78포인트(0.79%) 뛴 866.57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236.40으로 마감한 뒤 1년 간 코스피는 18.73%가, 코스닥은 679.29에서 27.56%가 뛰었다.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1조35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7억원, 8154억원을 순매수 했다. 연초 이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3조83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조3502억원, 1조1933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조9822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도 1조2782억원을 샀다. 반면 기관은 5조3029억원을 순매도 했다. 2차전지를 필두로 급등 종목이 잇따르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이날은 제약·바이오와 자동차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가 폐장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면서 "2023년 코스피는 연간 기준 약 18% 상승해 2022년과 상반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증시 랠리는 2024년?예고편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0.64% 오른 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인 5만5000원 대비 42.72%(2만3500원)가 뛰었다. SK하이닉스도 0.78% 뛴 14만1500원을 기록하며 88.66%(6만6500원)가 올랐다. 지난 1월 2일 이후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TCC스틸로 528.88%가 올랐고, 한미반도체(436.52%), 이수페타시스(423.09%), 금양(356.90%), 대상홀딩스우(318.15%), 태양금속우(251.83%), 한국무브넥스(242.96%), 모두투어리츠(214.40%), 덕성우(210.67%), 코스모신소재(187.86%)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DX가 1087.20% 급등했고, 소룩스(840.28%), 제이엘케이(596.83%), 뷰노(573.08%), 에코프로(528.16%), 텔레필드(495.53%), 루닛(469.26%), 신성델타테크(427.56%), 펩트론(426.14%), 엠로(424.71%)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증시는 더욱 강한 상승세가 점쳐진다. 이경민 연구원은 "2024년에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과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12월 FOMC를 계기로 상승추세가 예상보다 더욱 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 현금배당금 재투자 ETN 2종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지수, 코스닥150 지수의 구성종목의 세전 현금배당금을 반영한 지수인 코스피200 TR지수와 코스닥150 TR지수를 추종하는 ‘QV 코스피200 TR ETN’과 ‘QV 코스닥150 TR ETN’ 상품을 신규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상품은 비용 차감이 없는 제비용 연 0% 상품이며, 지수 등락에 따른 수익률이 전부 최종지표가치(IV)에 반영된다. 또한 이 상품은 세전 현금배당금이 지수에 재투자되는 상품으로 투자자는 양의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발행되는 ETN 2종 ‘QV 코스피 200 TR ETN’의 발행 수량은 200만주, 발행 규모는 200억, 발행 가격은 1만원이고, ‘QV 코스닥 150 TR ETN’의 발행 수량은 200만주, 발행 규모는 200억, 발행 가격은 1만원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24년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의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대표지수의 총수익지수를 추종하는 ETN 2종을 출시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신규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제공

다시 시작된 ‘숨은 동훈株 찾기’… 실적은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격 정치행보를 이어가면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실망에 종목마다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발굴되고 있는 테마주의 경우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다만 주가가 기업의 실적과 무관한 등락이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파라텍은 전 거래일 대비 11.86%(154원) 상승한 1452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파라텍은 오후 2시 넘어 주가가 급등하며 이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26일 하락으로 1000원선이 깨진 상황에서 주가가 반등한 이유는 국내 한 이커머스 기업에 소방설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외이사 선임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라텍은 앞선 지난 13일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서 사외이사로 한희열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으며 27일 주총을 통해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1973년생인 한 변호사는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10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법무법인 수로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왔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 한빛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한 변호사와 한 비대위원장과 동갑내기며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모두 동창이다. 또 배우 이정재 씨와 저녁회동에 함께 했다는 소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이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비대위 위원 10명 중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선임됐다는 소식에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컴퍼니케이도 각각 2시 30분 기준 24.17% 뛴 3570원, 13.89% 오른 6970원을 기록했다. 작년 4월 자란다가 3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과정에서 이들 두 회사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부각된 것이다. 대교도 투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같은 시각 6%가 올랐다. 이외에도 한동훈 테마주들이 다시 상승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부방이 이날 2시 30분 기준 11.96% 올랐고, 덕성(7.25%), 오파스넷(5.86%), 체시스(4.16%), 태양금속(4.14%) 등도 상승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테마인 덕성의 경우 측근인 한 비대위원이 주목받자 관련주로 묶였고, 오파스넷은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같이 제37회 사법시험을 통과했다는 공통점이 주목받았다. 체시스는 부사장과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소식으로 테마에 묶인 바 있다. 한편 테마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자 지난 8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임원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와 관련된 허위 풍문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토록 하겠다.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테마 종목으로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종매수에 나설 경우 주가 상승을 이끌던 세력 이탈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312270100156100007802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부, 태영發 부동산PF 리스크 금융시장·건설업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정부가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태영건설이 진행중인 PF사업장 사업장에 대해 선별 지원에 나서며 분양계약자 보호를 위해 필요 시 HUG 분양보증을 통한 보호조치에 나선다. 또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도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 신속지원(Fast Track)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타 PF사업장 및 건설업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정상사업장에 금융공급도 시행한다. 28일 정부과 금융감독원·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은 현재까지 파악 중인 태영건설의 PF사업장·협력업체·수분양자 현황을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태영건설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주채권은행 등 채권단과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태영건설 관련 PF사업장 60개 중 양호한 사업장은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유사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분양계약자 보호조치에 나선다. 반면 정상진행이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공사교체 및 재구조화·매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주택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돼 분양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22개, 1만9869세대다. 분양계약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분양 진행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계속 시공하며, 필요 시 HUG 분양보증으로 시공사교체 및 분양대금환급 등 분양계약자에 대한 보호조치에 나선다. 581개에 달하는 하도급 업체의 자금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하도급대금에 대한 지급보증 및 발주자 직불합의를 통해 대금이 원활히 지급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업체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인하에 나서는 등 신속지원(Fast Track) 프로그램도 우선 적용한다. 정부는 금융시장 및 건설업 전반으로의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장불안 심리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확대하고,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해 정상사업장에 대해서는 25조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진행한다. 또 부실·부실우려사업장에 대해서는 PF대주단협약 및 PF정상화펀드 등을 통해 정상화 및 재구조화에 나서며 비(非)아파트사업장은 건설공제조합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도 조속히 마련·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고, 시장에서 예상한 이슈인 점 등 고려 시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불안심리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건설사 보증 PF-ABCP 차환 △PF-ABCP의 장기대출 전환 보증 △신보 P-CBO 등 시장안정조치의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대,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영건설 익스포져로 인한 금융회사 건전성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향후 부정적 영향에 대비한 금융기관의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미래에셋, ‘TIGER 인도니프티50’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 ETF(453870)’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자산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2114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한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인도 등 신흥국들이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글로벌 경제 거점 및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면서,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지난 4월 상장 이후 27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49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어,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인 ‘TIGER 인도니프티50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인도는 현재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도 채 되지 않는 비중을 차지하지만 탄탄한 소비 시장과 글로벌 경제 블록화로 인한 수혜 등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BIG 3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하는 등 인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11월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24조원 가량이다.TIGER 인도니프티50 순자산 2천억원 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특징주] 결국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장 초반 10%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0.19%(-245원) 내린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태영건설이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오전 중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 구성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날에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소식으로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6일 저녁 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가 부동산 PF 현안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이에 태영건설 측은 해명 공시를 통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날 나이스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감시 대상’으로 낮췄다.

삼성엔지니어링, 낮아지는 수주 기대감 비전 제시가 중요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부문 등에서 수주확대를 위해 어떤 묘안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2024년과 그 이후에 대한 비전 제시가 중요해졌다"면서 "특히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과 수소 및 암모니아, 항공 연료(SAF) 등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어떻게 준비하고 시장을 전망하고 있는지를 이번 실적발표 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발표 때 2024년 시장 전망과 현금 활용전략, 주주환원정책 등의 내용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4.9% 하락한 2조7000억원, 203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3공장(P3) 준공에 따른 공백으로 저조했던 비화공의 매출액은 4분기에 P4, P5 공정이 올라오면서 상반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수주는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2023년 수주는 9조2000억원 수준으로 마감될 것으로 봤다. 다만 화공부문에서 수주가 내년으로 이연됨에 따라 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4분기 수주잔고는 17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3년 수주 가이던스는 12조원이었으나, 이에 못 미치는 9조원 수준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비화공부문에서 8조원 이상이라는 기대 이상의 수주를 해줬으나 화공 부문에서의 1조원 수주에 그친 부진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발주처와 시공사간의 공사비 견해 차이로, 수주가 취소(하일앤가샤), 실주(자푸라2), 연기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던 사우디 파딜리 가스전 프로젝트도 가격을 조정해 재입찰하는 식으로 1분기로 이연됐다"고 덧붙였다.default_thumbnail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2차 베이비부머 은퇴 후 인식 조사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 연금 리포트 65호,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은퇴 후 소득 및 주거에 대한 인식 조사’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전국 2차 베이비부머의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은퇴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2차 베이비부머(1968~74년 출생)의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이들의 은퇴 생활에 대한 기대와 실제 은퇴 준비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은퇴시점까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 이후 소득원과 주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2명 중 1명은 향후 5년 이내에 현재 일하는 직장에서 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내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는 비율은 90%에 달해 현실로 다가오는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현재 직장에서 퇴직한 후에도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서 소득 활동을 지속하겠다(83.6%)고 응답했으며, 퇴직 후 소득 활동을 하려는 이유로 ‘생활비 마련’을 꼽는 이들(61.5%)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동시에 재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9%에 불과해 은퇴 후 소득확보의 어려움이 엿보였다. 은퇴자산 준비와 관련해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가운데 절반가량(48.3%)이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80% 이상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3%에 불과했다. 또한 은퇴자산 중에서는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31.0%)이 가장 많았지만, 정작 그들이 보유한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 불과했고,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8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은퇴자에게 거주 주택은 생활근거지인 동시에 은퇴자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자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2차 베이비부머들은 거주 주택을 노후 소득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기보다는 생활의 기반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거주지를 정할 때 교통 편의성(22.2%)과 생활시설 접근성(20.7%)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고, 부모나 친구와 거리는 크게 고려치 않았다. 생활 편의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선호하는 주거 형태에도 그대로 드러나서 은퇴 이후 아파트에 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3.9%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자료 분석에 참여한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은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은퇴까지 남은 기간 동안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재원을 확충해 나가는 동시에 재취업 또는 창업을 위한 자기계발 활동과 주택다운사이징, 주택연금을 활용한 추가 노후 소득 확보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 사진=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제공

여의도 재건축 진행 ‘가속도’… 부동산 시장서 관심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여의도 재건축 심층분석_사업진행현황 및 사업성 검토’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사업진행현황 및 특징과 시장 동향, 사업 이슈를 점검하고 사업성 검토를 통해 향후 전망 내용이 담겼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최근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신탁방식과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고,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및 높이 규제 완화로 사업 진행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여의도 재건축 16개 단지는 9개 특별구역으로 구분해 일반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 상한 용적률 최대 800%와 준주거지역 500%로 높아지며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재건축 단지 거래량이 증가하고 신고가 경신 및 최대 30% 이상 상승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단지별로는 공작아파트가 가장 빠르며 한양을 두번째로 꼽았다. 시범, 목화도 각각 사업시행자 지정, 조합설립인가로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봤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 주요 이슈로는 △신탁방식 사업시행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신속통합기획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꼽았다. 신탁방식 사업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 최근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16개 단지 중 신탁 방식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7개 단지(한양, 시범, 삼익, 은하, 광장(3~11동), 공작, 수정 아파트)로 조사됐다. 여기에 한양, 시범은 신속통합기획까지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서울시와 기부채납 비율 관련 갈등을 겪고 있어 향후 사업 진행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사업성 검토 시 중요한 요인인 대지지분을 보면 서울, 광장(3~11동), 삼부, 미성 아파트 순으로 평균 대지지분이 크다고 분석했다. 규모와 입지 면에서 현재 대장격이라 볼 수 있는 시범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교하면 평균 대지지분은 잠실주공5단지, 목동이 더 큰 편이나 향후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계획 용적률이 높아지며 사업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여의도 재건축은 단지별 사업방식,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 기부채납, 추정 분담금 등 아직은 미지수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 여부 또한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사업초기단계로 향후 변수도 다양해 단기보다는 중기 또는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사업완료 시에는 49~65층에 달하는 아파트들이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한국의 마천루를 형성해 여의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기부채납 비율, 초고층에 대한 원활한 사업 추진 여부 등 속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된다"며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기 차익이 아닌 중장기적 접근이 적합하고 2024년은 긴 흐름에서 자산 선점 효과가 유효한 시기"라고 전했다. 또한 매도를 생각하는 소유주의 경우 단기 매도 타이밍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시점이 좋고, 가능하면 장기 보유할 것을 제언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대다수 단지들이 현재 설계 완료 또는 진행 중이며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적용되는 용도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와 계획 용적률을 잘 비교해봐야 한다"며 "재건축은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 이에 입각한 사업장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스크린샷 2023-12-27 153356 사진=NH투자증권 보고서 갈무리

자금난에 허덕이는 기업들…무상감자 나선 기업 전년比 20%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기업들 중 경영환경이 악화 되면서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 감자에 나선 기업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등으로 인한 자금난 까지 더해지면서 한계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자기업 23개사… 대부분이 재무구조 목적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감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한 기업 (코넥스 제외)은 총 23개사, 공시건수는 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 기준으로 지난해 19개사(20건) 대비 21.05%가 증가했다. 해성옵틱스는 지난 21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80% 비율의 무상감자가 마무리 됐다고 공시했다. 혜성옵틱스는 지난 2020년 1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 2분기와 3분기 흑자를 냈으나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은 1039억원에 달한다. 이는 자기자본(433억원)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며 자본잠식률은 31.9%에 달한다. 즉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결정한 것이다. 아이오케이도 지난 18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5% 비율의 감자를 마무리 했다고 공시했다. 아이오케이 역시 3분기 말 기준 결손금이 1530억원이다. 이는 작년 말(1320억원) 대비 210억원이 늘어난 것이며 자기자본(732억원)의 두 배다.이외에도 스킨앤스킨과 장원테크, 비디아이, 엔터파트너즈, 녹원씨엔아이, KH 전자, 케이바이오, 시티랩스, 디에스앤엘, 지티지웰니스, 리더스 기술투자, 비케이홀딩스, 상상인인더스트리, 에이프로젠 H&G, 일월지엠엘,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등 대부분의 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를 완료했다. 다만 크레버스와 세종텔레콤, 원익피앤이, 커넥트웨이브는 재무개선보다는 재무적 리스크와는 거리가 먼 주식 소각 등으로 감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자금난 심화… 한계기업 늘어나나상장사들의 감자가 이어진 이유는 실적 저하 및 자금난이 이유다. 특히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늘고 있고, 이익 성장 또한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계기업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IBK기업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중 은행을 통한 차입여건이 전년대비 부진하다고 답한 비율은 26.7%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17.6%에서 2020년 22%, 지난해는 23.4% 순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금리상승과 대출한도 축소, 담보요구 증가 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은행을 통한 자금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한계기업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박상태 삼일회계법인 이사는 지난 7월 열린 ‘2023 기업구조혁신포럼’에서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13.2%에서 올해 2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충격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기업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박 이사는 한계기업의 여신 규모는 2018년 105조원에서 올해 13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하회하는 취약기업 상태가 3년 이상 지속된 한계기업의 비중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2년에는 14.4%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기업 위기론은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실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장중 20% 이상 하락하며 주가는 2500원 선이 무너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도래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외에도 국내 지방 건설사들의 위기론이 확대중인 상황이다. 한계에 내몰리다 파산까지 이어진 기업들 수도 증가 추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파산 신청 건수는 10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52건)보다 54%가 늘어난 수치며 작년 전체 파산 신청 건수(1004건)를 넘어선 수치다. 박대준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기업 경영 정상화와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제적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현재의 기업활동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유동성 및 운전자본 확보와 부채규모 축소를 위한 자산매각, 기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감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한 기업 (코넥스 제외)은 총 23개사, 공시건수는 2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9개사(20건) 대비 21.05%가 증가했다.한계기업 비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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