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자 이미지

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해외여행 카드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최근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의 ‘트래블페이 카드’가 환전 등의 막강한 혜택으로 인해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두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이 미묘하게 다른 데다, 두 카드를 굳이 쓰지 않고도 혜택을 받는 방법도 있어 발급 전 세심한 비교가 요구된다.◇ 비슷하고도 다른 두 카드…맞붙은 대형카드사 VS 핀테크사 29일 카드업계와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를 통한 누적 환전액이 이달 초 기준 8700억원을 넘으면서 1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용자는 서비스 출시(지난해 7월) 15개월만에 280만명을 돌파하면서 업계에서 보기 드문 인기를 나타냈다. 트래블로그는 카드 하나로 해외 카드결제와 현금자동출납기(ATM) 인출이 가능한 점을 앞세우고 있다. 외화가 소진되면 현지에서 하나머니 앱을 통해 수수료 없이 외화 환전이 가능하기에 여행 전 외화를 많이 환전해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트래블월렛의 트레블페이 인기도 커지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발급이 100만장을 넘어섰고 지난 8월 260만장을 기록했다. 연간 결제액은 지난해 21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5900억원으로 늘어나며 이미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두배를 웃도는 등 급격히 늘었다. 트래블페이 카드는 은행이나 환전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외화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모았다. 외화 결제건에 카드 결제 수수료 0%가 적용돼 기존 신용카드를 쓸 때보다 2.5%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 금융사, 국제 브랜드사, 국내 금융사와 카드사 등 여러 금융사가 개입하는 과정을 단순화 해 수수료를 낮췄다. 환전 수수료는 달러·유로·엔화는 무료며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인 0.5~2.5%의 수수료로 환전할 수 있다. 달러·유로·엔화는 카드사에서 부과하는 ATM 이용 수수료가 무료며 현지 ATM 운영사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만 내면 주요 통화는 국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두 서비스는 환전수수료 혜택 제공을 비롯해 카드 하나로 해외에서 간편한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현지에서 낮은 ATM 수수료로 현금을 찾을 수 있다는 공통점을 타고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결제수단으로 부상했다. 결제 및 충전을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점, 환율이 낮을 때 미리 충전해두면 절약폭이 커진다는 점, 카드 한 장으로 여러 외화가 사용 가능해 다국가 여행 시 편리하다는 점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혜택 들여다보면 큰 차이도…"여행 국가·특징 따져야"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이 해외여행 결제 수단의 양대산맥으로 꼽히지만 혜택과 편의면에서 다른 점이 있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연동되기에 하나은행·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트래블월렛은 은행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수수료 면제 부분에서는 트래블로그의 경우 제한이 없으나 트래블월렛은 500달러 이하만 가능해 월 출금이 500달러를 초과할 경우 2%의 수수료가 붙는다. 사용국가는 트래블로그의 경우 국내에서 가능하며 미국, 일본, 유럽의 경우 상시 무료다. 트래블월렛은 국내 사용이 불가하며 미국, 일본, 유럽이 상시 무료다. 또한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45개 통화 및 70개국에서 가능하다. 출금면에서도 두 카드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트래블월렛은 비자 제휴 ATM을 이용해야 하며 일본에서는 이온 ATM만 수수료가 무료다. 트래블로그는 마스터카드나 유니온페이 제휴 ATM 이용,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 ATM에서 수수료가 무료다. 1회 출금한도는 각각 건당 400달러, 1000달러로 차이가 있다. 1일 출금한도는 1000달러와 6000달러, 1달 한도는 2000달러와 1만달러로 차이가 크다. 충전 한도는 각각 합산 최대 원화 180만원과 통화별 최대 원화 200만원씩으로 나뉜다.카드발급 시 트래블월렛은 비자 체크·신용카드며 트래블로그는 마스터와 유니온의 체크·신용카드로 발급할 수 있어 사용 가맹점에서 차이가 있다. 연회비는 트래블월렛은 무료며 트래블로그는 신용카드의 경우 2만원이다. 현지 교통카드를 이용하려면 트래블월렛은 일본 내 일부 가능,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후쿠오카, 브뤼셀, 런던에서 가능하지만 트래블로그는 일본에서 사용할 수 없다. 최소 충전 단위는 트래블로그는 1000원, 트래블월렛은 10달러다. 남은 원화로 환불받을 때 붙는 수수료는 각각 1%와 0%로 나뉜다. 한편, 두 카드를 이용하지 않고도 혜택을 누리는 방법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부 카드사가 이벤트를 통해 해외여행 수수료를 캐시백해주거나 해외에서 사용한 항공료나 해외이용금액에 따라 5%가 넘는 적립을 해주고 있어 두 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 혜택을 얻는 경우가 있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출금 액수와 국가, 편의성에 따라 맞는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좋고, 기존 보유 중인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따져본 뒤 발급해도 늦지 않다. 일본의 경우 이온 ATM이 많지 않고 식당 등에서 현금 사용이 많은 점 등을 알고 사용하면 좋다"라고 설명했다.pearl@ekn.kr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위해 줄서고 있다. 사진=연합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 로고.

금감원, 보험업 내부통제 강화…순환근무 등 운영기준 마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금감원으로부터 보험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순환근무·명령휴가 등 사고예방조치 세부 운영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41개 보험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의 금융사고 예방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88억5000만원이다. 은행과 증권 업종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나,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보험계약대출금 등을 횡령하는 소액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보험사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환근무, 명령휴가, 내부고발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제도 운용의 실효성이 낮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점검에서 드러난 취약점에 대해 내부통제 강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준법감시인력의 전문성과 역할을 강화하고, 주요 사고예방조치에 대해 세부 운영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보험사는 순환근무 대상과 예외 기준을 내규에 명확히 규정하고 장기근무 직원에 대한 인사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명령휴가와 관련해선 대상 및 점검방법을 내규에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질적인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또 직급별·업무별 역할과 책임을 체계화하고 사고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금융사고 예방 지침 마련을 의무화해야 한다. 금감원은 내달 보험사 감사부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해 취약부문 내부통제강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금감원은 내년 초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업계와 함께 내부통제개선 TF를 구성해 상반기 중 업권 특성에 맞는 금융사고 예방 모범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는 "소액 사고라는 이유로 안일하게 대처하면 내부통제를 경시하는 문화가 만연해 대형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사는 자체 취약점을 분석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즉시 실행가능한 사안은 인사 운영이나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상품보장한도를 경쟁적으로 상향하는 등 무분별한 보험상품경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 보험상품 자체심사 등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이 적절히 작동하는지 재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말했다.pearl@ekn.kr금융감독원.

KB국민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해 토스 USS 카드(이하 유스 카드) 회원 전용 상품 ‘토스 USS NEXT(유스 넥스트) KB국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카드는 토스 유스 카드 회원 타깃 상품으로 토스 앱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한 상품이다.상품서비스로는 토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대 선호도가 높은 혜택 Top 5를 탑재했다. △커피, 음료전문점 업종 건당 100원(건당 3000원 이상, 일 1회, 월 30회) △편의점(CU, GS25) 건당 200원(건당 5000원 이상, 일 1회, 월 5회) △모바일(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업종 200원(건당 5000원 이상, 일 1회, 월 15회) △배달음식(배달의민족, 요기요) 500원(건당 1만원 이상, 일 1회, 월 2회) △대중교통(버스/지하철업종) 1,000원(청구건당 1만원 이상, 월 2회) 할인을 상시 제공한다. 단,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이면 제공된다. 특히, 커피할인은 브랜드 구분 없이 할인을 제공해 프랜차이즈 카페와 더불어 동네 카페 등 어느 곳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토스 USS NEXT KB국민 체크카드’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0 토스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토스 USS NEXT KB국민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만들었다"며 "토스 USS 카드 회원이 KB국민카드를 통해 더욱 즐거운 금융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earl@ekn.krKB국민카드가 비바리퍼블리카와 제휴해 ‘토스 USS NEXT(유스 넥스트) KB국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카드, 렌터카 예약 서비스 ‘로카 렌터카’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모빌리티(Mobility) 서비스에 렌터카 예약 서비스인 ‘로카 렌터카’를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은 ‘로카 렌터카’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렌터카를 조회하고, 가격 비교 후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 대여 및 반납시간, 대여 장소, 차종을 선택한 후 원하는 렌터카 업체를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만 21세 이상 롯데카드 회원이라면 제주도 포함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차종은 경차, 승용차, SUV, 승합차, 전기차, 수입차, 캠핑차 등이다. 롯데카드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내년 2월 29일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로카 렌터카 이용 시 10%를 건당 최대 10만원까지 기간 중 횟수 제한 없이 할인해준다.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는 시외버스, 항공, 렌터카,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예매와 광역버스 예약이 가능한 ‘이동 서비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최적경로를 찾는 ‘로카 길찾기’,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에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고객의 이동을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인 ‘모빌리티 리포트’ 등 교통수단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는 일상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편리한 이동을 돕는 서비스"라며 "이번에 렌터카도 추가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디지로카앱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128105604 롯데카드의 렌터카 예약 서비스 ‘로카 렌터카’.

KB국민카드, KB Pay 쇼핑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 7월말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한 KB Pay 쇼핑 서비스 가입 고객이 오픈 후 100일만에 고객 100만명, 120일만에 고객 150만명을 달성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KB국민카드는 가입 고객 150만명 달성은 지난 7월 27일 1차 오픈 이후 10월 31일 2차 오픈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11월 그랜드 오픈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첫 구매 고객 990원’이벤트를 진행한다. KB Pay 쇼핑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5000명까지 생수(동원 무라벨 2LX6개)를 990원(배송비 무료)에 구매할 수 있다.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확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KB Pay 쇼핑 ESG 특별관’도 신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관에서는 제주바다 생선, 감귤, 돼지고기, 간식거리 등 다양한 제주 지역 특산품을, 충청남도 서천군 특별관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김 관련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다.이달 30일 단일 과일 품목 국내 최대 박람회인 ‘2023 제주감귤박람회’의 개막을 기념해 KB Pay 쇼핑에서 오전 11시 KB Pay 라이브쇼핑을 통해 제주 감귤 상품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KB Pay 쇼핑에서는 ESG 착한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KB Pay 쇼핑 ESG 특별관’을 통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제주 한라봉파이 선물세트’서천 명품김 도시락김’을 1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쇼핑 콘텐츠에 힘입어 120일만에 가입 고객 150만명을 돌파했다"며 "ESG 특별관을 통해 충남 서천군과 제주 지역 소상공인의 특산품도 판매하게 된 점도 의미가 깊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되는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원 메리츠’ 1년 성과 보니…실적·주가 함박웃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one)메리츠’ 체제를 1년 간 시행한 결과 올해 연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은 자본 재배분의 효율 개선과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원메리츠 이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 ◇사상 첫 순이익 ‘2조’ 돌파 예상…주가 100% 넘게 뛰어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증권가 순이익 전망치 평균은 2조2116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인 1조605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로 사상 첫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685억원으로 추정됐다. 메리츠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719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순익 규모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조4286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실적 견인엔 메리츠화재가 힘을 발휘했다. 화재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1조3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화재의 지주사 기여 비중은 71%다. 증권은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에도 3분기 순이익으로 1177억원을 거두며 선방했다. 화재는 올 들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고, 증권은 23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과 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하자 주가도 크게 올랐다.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인 1년 전과 비교해 주가는 두 배 넘게 뛰었고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주가는 지난 24일 종기기준 5만4400원으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던 지난해 11월 21일(2만6750원)과 비교하면 103.36% 뛰었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1조5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메리츠금융이 원 메리츠 체제의 안착에 성공해 1년 성과를 크게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 뒤엔 계열사 중복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할인 축소, 계열사 간 의사소통·자금이동이 수월해진 특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11월 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상장을 추진하는 내용의 ‘원 메리츠’ 체제를 공표했다. 이후 지난 4월 25일 두 계열사 주주를 상대로 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치고 그룹 단일 상장사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 ‘원 메리츠’식 조직 공고히…"통합효과 향후 더 커진다"메리츠금융 또한 그룹 통합작업을 통해 경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제고 등의 부분에서 뛰어난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1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원메리츠 이후 성과에 대해 "자본재배분의 효율이 개선됐고 각 계열사의 이해 상충 관계가 해소돼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됐다"며 "통합 이후 좋은 거래는 증권에 있고 자금이 화재에 있을 경우 기존에는 시간이 6개월 이상 걸렸는데 이제 자금을 적시에 투자하게 됐다. 또한 의사결정의 질도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통합체제 성과를 톡톡히 본 메리츠금융은 원 메리츠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최근 단행하기도 했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1일자로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각각 지주 그룹부채부문장과 그룹운용부문장을 맡는다. 자회사 CEO에는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조직 쇄신에 힘을 실었다. 메리츠화재에는 메리츠화재 상품전략실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거친 김중현 신임 대표가, 메리츠증권에는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비롯해 메리츠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부사장을 지낸 장원재 신임 대표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실질적 통합과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게 됐다"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은 화재와 증권이 지주 연결재무제표에서 통합되는 효과가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증권 수익성은 금리가 내릴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고, 화재는 금리가 올라갈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금리 상승으로 화재가 증권 수익의 감소를 상쇄해주고 있으나 향후에는 그 반대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험을 통해 증권가 화재를 하나의 북(Book·자금운용한도)으로 통합 운용하면 추가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pearl@ekn.kr메리츠금융지주.

김성한 DGB생명 대표,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GB생명은 김성한 대표이사가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는 해양수산부와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가 공동제안한 릴레이 형식의 참여형 캠페인이다. 해양오염 우려 등으로 인해 위축된 우리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7월 시작됐다. 이 챌린지는 참여자가 우리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응원 문구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각계 인사들이 캠페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허창언 보험개발원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뜻을 함께하게 됐다. 김 대표는 DGB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올 겨울에도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과 함께해요’라는 응원 문구를 담은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챌린지의 다음 참여자로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을 지목하며 수산업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DGB생명은 우리 수산물을 먹고 인증사진을 보내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사내 이벤트를 마련해 임직원들도 캠페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최근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어업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우수한 국내 수산물을 알려 소비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DGB생명은 지역사회와 상생 및 공동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127130108 DGB생명은 김성한 대표이사가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가 지난 24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KCGS)은 글로벌 기준을 지향하며 매년 공신력있는 ESG평가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한 회사를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신한라이프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금융사로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ESG전략과제 영역을 친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영역까지 확대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보험사로서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라이프는 올해 △이사회 △ESG경영 △최고경영자 △보수체계 △위험관리 △감사기구 및 내부통제 △이해관계자 소통 등의 항목으로 평가하는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가 지난 24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시상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김순기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 日 시장서 신용등급 첫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가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업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현대카드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일본 신용평가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특히 이번 JCR의 신용등급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이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 받은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JCR은 현대차의 신용도를 A+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또한 현대차와 같은 수준이다. A+는 투자적격등급 중에서도 채무 이행에 대해 높은 확실성을 보유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우수한 등급이다.JCR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에 자동차 금융 지원을 하는 전략적·기능적 핵심 자회사로 강한 사업 연계성을 지니고 있어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와 ICP(차량 내 결제),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한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JCR은 현대차·기아 PLCC를 기획·운영하고, ICP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등 현대카드가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또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탄탄한 자산건전성과 높은 자본적정성, 그리고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AI에 대한 현대카드의 대규모 투자가 상품·마케팅·CS·리스크 등 전 사업부문에 적용돼 취급액, 인당 사용금액, 연체율, 탈회율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가 국제적 신뢰도 향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카드는 이번 JCR에서 받은 우수한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통화를 활용한 조달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 2022년 자체 개발한 신용카드 IT 시스템 H-ALIS를 일본 시장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JCR 신용등급 획득은 자금 조달을 넘어 일본 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협업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JCR의 신용등급 획득으로 현대카드는 총 3개의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6년 S&P로부터 첫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한 이후 이듬해 1월 피치(Fitch)에서 연달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현대카드는 S&P의 ‘BBB(Stable)’ 등급, 피치(Fitch)의 ‘BBB(Positive)’ 등 투자적격등급을 확보하고 있다.pearl@ekn.kr현대카드.

DB손보,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부문 대통령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통사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정부 포상제도다.DB손해보험은 올해 신설된 디지털전환부문에서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 등의 심의를 거쳐 최고상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DB손해보험은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디지털 혁신활동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DB손해보험의 모든 임직원들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의 자세로 혁신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같은날 열린 품질분임조 시상에서도 DB손해보험은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둬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전환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내년에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최고의 본업 경쟁력을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왼쪽 4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