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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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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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를지도”...피벗 임박에도 보험사 주담대 금리는 상승 행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통화 완화 정책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시장금리에 역행하는 모양새에 대한 우려가 실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이 주담대 금리 하단을 0.3~0.35%p 인상했다. 이에 기존 4.20~5.26%(e아파트론), 4.66~5.79%(일반담보대출)였던 금리가 각각 4.50%~5.21%, 5.01%~5.74%로 하단이 상승했다. 앞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린 건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 28일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했다. 이어 한화생명도 이달 들어 주담대 '홈드림 모기지론' 금리 상단과 하단을 0.35~0.4%p 인상하면서 지난달 3.92~5.46%였던 기준금리를 4.32~5.81%로 올렸다. 이로써 금리 하단은 4%대, 금리 상단은 5%대 후반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생명이 8월 신호탄을 쏜 금리 인상 행렬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금리 인상에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제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조이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보험업권으로 이어질 대출 쏠림 현상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국내 통화정책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와 역행하는 모습의 주담대 금리 기조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p 낮추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를 통해 통화정책 전환이 이뤄질 경우 지난 2021년 8월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특히 한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0.25%p씩 세 차례 가량 금리를 낮출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보험사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도 낮아지는 추세다.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이미 지난 8월 30일 연 2.955%에서 연 2.860%로 내려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2.811%까지 더 내려와 8월 5일 기록한 연중 최저(연 2.805%)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 물가 하향 안정세와 지난달 27일 하락한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금리와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역행하는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수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와는 별개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안정이 충족되지 않았기에 또 다른 측면의 금융 불안도 여전한 상태다. 이자율이 낮아질 경우 유동성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평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주택 구입 목적으로 여겨지는 개별 주담대의 경우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0조3500억원이 취급돼 전달인 8월에 이어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 말 대비 6조600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 등으로 증가폭은 전달 대비 4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부동산시장 역시 과열이 진정됐다고 보긴 이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직전주보다 0.2% 올랐다. 지난 8월 둘째 주 최고점을 기록하고 낮아지는 추세지만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시장의 추세적 전환을 인정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집값과 대출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까닭에 대출금리 인하 여력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 안정과 가계대출 관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업계가 금리를 낮추는 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은행의 대출 강화와 금리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보험업권 역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당뇨·고혈압 진단비도 보장”…흥국화재, 암·뇌·심 3대질병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무배당 흥Good 선(先)넘은 3대질병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뇌·심장 3대 질병 진단비 특약에 가입한 후 당뇨·고혈압·부정맥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병을 앓게 되면 진단비 일부를 먼저 지급한다. '암진단비' 담보의 경우 △고혈압·당뇨병진단비보장형 △5대양성종양진단비보장형으로 나뉜다. 해당 특약 가입 후 고혈압·당뇨병 또는 5대 양성종양으로 진단받은 경우 암 진단비 보장금액의 일부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5대 양성종양에는 뇌수막종과 같은 특정양성뇌종양과 위·십이지장·직장 폴립(용종) 등이 포함되며, 3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진단비가 보장된다. 먼저 지급된 진단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향후 암 진단 시 지급된다. '2대질병(뇌혈관질환·허혈성심질환)진단비' 담보도 같은 구조로 설계됐다. △고혈압·당뇨병진단비보장형 △일과성뇌허혈발작·부정맥진단비보장형 특약 가입 후 각각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2대 질병 진단비 보장금액의 일부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남아 있는 보장금액은 추후 2대 질병 진단 시 지급된다. 3대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3대질병진단비(추가보장형 포함)' 담보는 암 진단비를 받고 난 이후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까지 앓게 될 경우 진단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으로 먼저 진단비를 받고, 나중에 암 진단을 받게 될 경우에도 진단비가 추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3대 질병에 대한 치료비 보장도 강화했다. '암주요치료비' 담보의 경우 암 직접 치료에 쓰인 급여,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10년간 최대 17억원까지 치료비를 지급한다. '2대질병주요치료비' 담보는 뇌혈관질환 또는 허혈성심질환 치료비를 10년간 최대 7억원까지 보장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암·뇌·심 3대 질병 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고혈압·당뇨·부정맥 등 경증질환까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암 따로, 뇌·심장 따로, 고혈압 따로, 당뇨 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뇌·심 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는 3대 질병 진단비, 치료비에 경증질환 진단비까지 보장하는 종합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보험금 리스크 탐지 시스템 ‘CRDS’ 고도화 완료

동양생명이 자동심사율 확대 및 보험사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보험금 리스크 탐지 시스템 'CRDS(Claim Risk Detection System)' 고도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CRDS를 도입한 동양생명은 최근 늘어나는 보험금 청구와 지능적∙조직적 보험사기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코자 지난 해 말부터 약 10개월 동안 CRDS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CRDS 고도화 작업으로 구현된 AI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 건의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별도의 심사절차가 필요없는 자동심사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한 자동심사비율은 기존 20% 초반에서 45%까지 확대됐으며, 전체 보험금 청구 건의 99%가 접수에서 심사를 거쳐 지급까지 1일이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심사가 빨라져 고객들에 대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청구패턴을 자동 재학습해 높은 수준의 자동심사비율을 유지하고, 코로나 사태와 같은 대재해의 위급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질병·병원·의사·피보험자·모집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험사기 이상징후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사기 유의자 등 위험집단에 대한 조기탐지 및 상시관리가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도 가능해졌다. 더불어, 심사가 필요한 청구 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계약정보 및 청구사유, 기지급정보 등 심사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담당 직원들이 업무를 한층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점차 늘어나는 사고 보험금 청구와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조직적·지능적 보험사기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금 리스크 탐지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당사는 선제적 보험사기 예방과 효율적인 심사업무를 구현한 이번 CRDS 고도화를 통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기부서비스 아름인 개편한다…매칭 기부 이벤트 실시

신한카드는 기부 서비스 '아름인(아름人)'을 개편하고 이를 기념해 매칭 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름인은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브랜드이자 2005년 개설된 업계 최초의 기부 전용 사이트다. 디지털 기부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새롭게 운영된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컨셉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UI·UX로 개선했으며, 기부금액에 따라 아름새싹, 아름묘목, 아름나무, 아름열매로 자라나는 재미요소를 담아 기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사이트를 신한 쏠(SOL)페이 및 홈페이지 서비스로 이전하고 기부 프로세스도 간편하게 변경해 더욱 손쉽게 기부에 참여하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개편을 맞이해 10월 한달간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아름인도서관 지원 캠페인', KAPES 동물보호종합센터와 함께하는 '구조동물 후원 캠페인',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어린이 마음건강 증진 캠페인', 멸종 위기 산호를 지키기 위한 'SAVE OUR PLANET 캠페인' 등 4개의 캠페인에 10월 한달 간 고객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신한카드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 아름인은 현재까지 65억원이 넘는 아름인 기부액을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과 환경, 문화예술을 위한 150여 개의 기부처에 전달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10년에 시작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아름인 도서관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군부대, 어린이 병원 등에 546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79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는 초등학생, 청소년, 느린학습자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기업ㆍ고객ㆍ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규제 완화에도 돈 가뭄난 온투업…상반기 연계대출 잔액 400억원↓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연계투자 한도가 상향됐음에도 올해 상반기 연계대출 잔액이 4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등록 온투업체 50개사의 연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1조1013억원)보다 401억원(3.65%) 줄어든 1조61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분별로 어음과 매출채권담보대출, 기타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모두 잔액이 줄어들었다. 상반기 중 신용대출잔액은 1307억원에서 1174억원으로 133억원 감소했고 주담대 잔액은 5695억원에서 5319억원으로 376억원 줄었다. 비주담대 잔액은 726억원에서 714억원으로 12억원, PF대출 잔액은 368억원에서 300억원으로 68억원 급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온투업 개인 연계투자 한도를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부동산담보대출상품에 대해서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로 한도를 상향했으나 대출 잔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온투업은 투자자 자금을 모아 차입자에게 대출을 내주는 구조로 고금리 장기화로 연체 가능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상환기간이 길어 수익을 받기까지 오래 걸리고, 부동산 관련 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투자 매력이 줄어들었다. 올해 금융당국이 온투업권 규제개선방안을 밝혔으나 앞으로 온투업권의 업황 개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7월 규제개선방안으로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온투업 연계투자가 가능해졌으나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일부 온투업체에서 티메프 선정산채권 관련 상환 지연이 발생, 건전성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자 유치가 지지부진한 상태기 때문이다. 아울러 티메프 사태 이후 선정산업체 유동성이 줄어 크로스파이낸스에서 700억원대 미정산 사태가 발생, 온투업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유동수 의원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금융권 전반에 부동산 PF서 손실이 예상돼, 규모가 작은 온투업체의 경우 충격이 더욱 클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은 온투업체의 연체율 관리계획, 연체채권 관리현황, 연체채권 감축현황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휴가철·추석 지나며 해외여행 급증…디지털손보 여행보험상품 ‘열전’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연휴를 지나며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해외여행자보험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어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타깃한 간편한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지난 7월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농협손해보험, AXA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의 합산 해외여행 원수보험료는 67억8600만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9억1300만원) 수준을 거의 회복한 수치다. 올해 8월까지의 누적 신계약건수는 173만5722건으로 2019년 전체 건수인 187만531건에 이미 육박했다.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커지는 추세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보험가입자 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79% 급증했다. 해외여행 원수보험료와 신계약 건수의 증가는 해외여행 규모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손보사들은 일찌감치 여행수요의 회복에 대비해 상반기부터 각종 보험상품으로 시장 확대 대비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 동반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할인혜택을 신설했다. KB손보는 'KB해외여행보험'을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하면 사고 여부와 상관없이 '귀국 축하금'으로 보험금의 10%를 KB포인트로 지급하는 혜택을 도입하기도 했다. 캐롯손해보험도 지난 3월 안전 귀국 시 제공하는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를 출시했고 이어 6월에도 신규 혜택 2종을 추가한 '트리플(triple) 혜택'을 내세웠다. 하나손해보험은 여행 중 여권 분실에 따라 추가 체류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보상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 새로운 위험담보를 개발해 해외여행보험 상품 경쟁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 분실 특약'은 보험 보장이 전무한 보장사각지대에 대한 보장임을 인정 받아 지난 6월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해외여행보험 시장의 경우 간편한 가입과 접근성을 강조한 디지털손해보험사가 경쟁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손보사는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 형태로 판매하는 여행보험 상품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중소형사 상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 중 MZ세대를 주요 이용층으로 잡으면서 시장 내 지위 확대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해외여해자보험 가입 추이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20~30대의 가입이 크게 확대됐다. 3월 기준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의 연령별 신계약 건수를 보면 20대가 3만2143건으로 전년동기(1만1314건) 대비 2.8배 커지면서 증가율이 가팔랐다. 30대도 2만137건에서 4만4130건으로 2.2배 가량 증가했고 40대 이상이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의 경우 이같은 환경에 많은 수혜를 보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상품은 20, 30대 고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빠르게 가입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출시 1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8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모회사인 플랫폼 '카카오톡'을 이용해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접근성을 확대했고, 보험상품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층에게 친근하게 마케팅해 보험가입에 대한 문턱을 낮춘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하는 일행이 있다면 카카오톡 친구목록을 통해 쉽게 추가 가입하도록 하는 한편 동시 가입자가 모일수록 할인받는 제도나 무사고로 여행에 돌아올 시 냈던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 등도 앞세우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최근 여행자보험 보장 기간을 최대 1년까지 확대해 장기 체류자나 유학생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디지털손보사간 경쟁적인 구도 격화와 필수 보장만 선택해도 저렴한 보험료로 상품이 이용 가능한 점 등 상품의 다양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전체 원수보험료는 크게 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신계약 건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약 174만건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었지만, 원수보험료는 451억원가량으로 작년 수준의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행 수요 정조준한 카드사…항공 마일리지카드 똑똑한 이용법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따라 카드사들이 내놓은 항공 마일리지 카드 인기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많은 마일리지카드가 전체 카드상품 인기목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선택에 앞서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조건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며 마일리지 카드의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맞아 지난달 13∼18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 잠정치 결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국외 출국자 수는 지난해 78만명에서 올해 82만1000명으로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 카드의 인기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상승 외에도 알짜카드의 대거 단종 등 소비 환경과 카드업계 상품 변화 등이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월간 인기카드상품 순위를 집계한 '고릴라 톱 100'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늄(스카이패스)'카드가 전체 인기 신용카드 중 2위를 차지했다. 또한 5위에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15위에 BC바로카드의 'BC 바로 에어 플러스 스카이패스', 19위에 하나카드의 '하나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 23위에 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 상품이 차지하고 있는 등 사용금액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과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혜택을 앞세운 카드를 인기 순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마일리지 카드는 현재 모든 카드발급사에서 대표 상품을 출시해 내세우고 있을 정도로 시장 내 공고한 대형 카테고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기존 신용카드 시장에서 유형을 나눌 때 크게 할인형과 포인트형으로 나뉘었지만 현재는 '마일리지형'까지 세 항목으로 나뉘고 있다. 마일리지 카드 상품군 안에서의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달(9월 1일~9월 30일) 마일리지카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늄(스카이패스)' 제품이다. 뒤를 이어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BC바로카드의 'BC 바로 에어 플러스 스카이패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늄' 상품은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와 발렛파킹이 무료 혜택으로 제공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도 이용금액 1000원당 국내 1마일리지, 해외 2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실적 제한없이 해외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내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동반 1인까지 무료다. 혜택을 살펴보면 이들 카드상품군은 국내 가맹점에서 마일리지 추가 적립을 제시해 국내 이용 고객을 타깃하거나, 해외 가맹점 수수료 면제 혜택과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등을 제시해 해외여행이 잦은 고객이 반드시 챙기는 카드로 자리잡게 하는 등 제공 혜택 부분에서 경쟁력을 나눠 차이점을 뒀다.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상품도 많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핵심 혜택을 담은 프리미엄카드 6종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대한항공 마일리지형' 상품을 구성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베트남항공과 손잡고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내년 상반기 중 새롭게 내놓을 방침이다. 다만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사용 금액에 따라 일정수준의 마일리지가 쌓인다는 공통점에 집중하기보다 상이하게 제공하는 카드사별 혜택과 조건을 발급 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먼저 대부분 1000원당 최대 1~2마일리지 적립된다는 부분은 카드마다 공통적이지만 실제로 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는 마일리지를 얼마나 적립해주는지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추가 마일리지 적립 기준이 해외 가맹점이나 항공사 직판, 기내 면세점 이용일 경우 주유, 커피, 편의점 등 국내 주요 가맹점에서의 적립과 기준이 달라 의외로 마일리지를 모으는 게 어려울 수 있어서다. 또한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조건에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등 새로운 조건이 붙어있진 않은지도 살펴봐야 한다. 마일리지 적립 외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체크하는 것도 카드 선택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외 공항 라운지의 제공 여부와 함께 이용 조건으로 전월 실적 조건이 붙는지, 최소 1만원대부터 4만원 이상 등 다양하게 형성된 연회비를 적용할 경우 적립과 제공 혜택이 충분한지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마일리지카드는 여행과 관련한 추가 혜택에 집중된 경우가 많아 주요 국내외 호텔 할인이나 공항 발레파킹,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한편, 마일리지를 통한 항공사 좌석 예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좌석만큼 항공사에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일정으로의 예약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예정하는 날짜와 국가에서 이용을 위해선 이용 전까지 최소 5만~7만마일을 쌓아야 하는 등 마일리지를 모으기에 앞서 실제 카드 실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금리 인하 시기 본격화에 주담대 금리·건전성 등 영향 ‘촉각’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기준금리 0.5%p 인하인 빅컷을 최근 단행했지만 보험사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오히려 올라가면서 이후 변화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자본건전성 영향도 실제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 도래 후 보험업계에 나타날 영향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통합공시에 따르면 주택가격 3억원, 대출금액 1억원, 대출기간 30년, 고정금리를 기준으로 한 주담대는 24일 기준 삼성생명이 3.79~5.14%, 삼성화재가 3.90~5.74%를 가리키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금리 하단은 각각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생명이 3.59~4.94%로 가장 낮았고, 삼성화재도 3.68~6.13%로 업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주담대 금리가 오르며 전달 대비 하단이 각각 0.20%p, 0.22%p 높아졌다. 삼성생명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하단 역시 지난달 대비 0.2%p 뛰어올랐고, 삼성화재는 같은 기간 0.44%p 급등했다.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0.5%p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와 역행하는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보험사들이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도 지난달 30일 연 2.955%에서 연 2.860%로 하락했지만 주담대 금리는 이와도 반대되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보험업권 전체 주담대 잔액 중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기 때문에 두 회사의 대출금리 인상만으로도 소비자와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속도조절을 위한 주문에 일제히 금리 인상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은행권도 당국의 대출 관리 주문에 가산금리를 높이자 보험사 주담대 금리 하단이 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는 시장금리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향후 보험사 주담대 금리 변동 추이에 시선이 모인다. 업계는 시장금리 인하 흐름을 인지하면서도 당장 빠른 시일 내 금리가 낮아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야 대출 규모 축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당국이 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앞서 1금융권의 거듭된 금리 인상 이후 나타난 2금융권과의 금리역전 현상 또한 최근에야 완화됐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은행권도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대출 취급 제한과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는데, 빅컷이 단행된 이후 보험사로선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인하로 인한 주요 보험사들의 신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하락 현실화까지 관측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평균 킥스(경과조치 후)는 223.6%로 전분기인 232.2%보다 8.6% 하락했다. 여기에 미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로 0.5%p 낮추면서 금리 민감도가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보험사들은 자산과 부채의 만기를 장기 듀레이션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빅컷으로 금리가 크게 인하하면 자산운용 규모가 큰 일부 대형 보험사의 경우 더 큰 금리 민감도를 얻게 되며, 자본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질 우려가 제기된다. 만기가 긴 부채의 금리 민감도에 따라 보험 부채 증가와 자본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리 100bp(1bp=0.01%포인트) 하락 시 킥스는 생보사가 25%p, 손보사가 30%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곳곳에서 금리인하 이후 도래할 건전성 문제가 이전부터 지적돼 왔다"며 “당국의 가이드라인인 킥스 150% 전후로 내려오는 보험사가 속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여성으로 꾸린 17기 소비자평가단

한화손해보험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나채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 17기 소비자 평가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고객 패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년여간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온 한화손해보험은 고객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고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 주부와 미혼여성으로 17기 소비자 평가단을 구성했다. 17기 소비자 평가단은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고객의 관점으로 여성을 위한 보장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 온라인 채널 가입프로세스 체험을 통해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의 제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며, 고객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도록 고객중심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암경험청년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응원합니다”

한화생명이 지난 24일 오후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의 건강한 사회복귀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케어 리셋(WE CARE_RESET)' 크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케어 리셋'은 한화생명이 대한암협회와 함께 암경험청년이 1인 이상 포함된 팀을 선발해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 형성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이 포함된 23개의 크루 총 119명이 참석했다. 홍정표 한화생명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외과 유방 센터장), 김희정 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등 행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크루원들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동안 활동한다. 크루는 주제에 따라 운동 극복, 식단 극복, 스펙 극복, 마음 극복 4개로 나뉜다. 크루원들은 사회복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한 후 함께 노력하고 달성하는 과정을 SNS에 공유하며 소통을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암협회 암종 별 국내 권위자와 함께하는 소그룹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될 예정이다. 백혈병을 경험한 작곡, 작사, 보컬 트레이너 등으로 구성된 '위하모니아' 크루는 음악으로 암경험청년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계획이다. 유방암을 경험한 의료진, 간호사, 환우 및 보호자로 구성된 '부지런' 크루는 마라톤 대회 완주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암경험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암경험청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한 지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WE CARE는 자립준비청년 WE CARE,가족돌봄청년 WE CARE와 함께 한화생명이 진행하고 있는 청년돌봄 캠페인 WE CARE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돌봄 캠페인 WE CARE는 청년인구 감소 추세[2]에 맞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일상과 자립을 돕는 한화생명의 청년 사회공헌활동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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