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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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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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해보험 재매각 나선다…인수제안서 내달 8일까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최근 3차 매각 시도에서 고배를 마신 MG손해보험의 재공고에 나섰다. 31일 예보는 내달 8일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 접수를 받는다고 공고를 통해 밝혔다. 제한경쟁입찰이며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의 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거래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예보는 최종인수제안서 및 첨부서류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예보는 금융위원회 업무위탁을 받아 MG손보의 공개매각을 진행 중이다. 인수자 지정 관련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법인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매각 본입찰에 나섰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에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인수보다 ‘자생력’ 택했나...함영주 회장 ‘非은행 활로’ 시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계열 보험사에 자금을 투입하며 비은행 강화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새로운 회사와의 인수합병보다 기존 회사 가치 상승에 집중하고 있단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 이후 성과에도 이목이 모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에 3000억원 가량의 자금 투입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며 이같이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회사별로 각각 하나생명 2000억1600만원, 하나손해보험 999억8244만원이다. 하나금융이 하나생명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증 후 지분변화는 없지만 하나손보에 대한 지분율은 89.59%에서 91.44%로 높아진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투자로 그룹 내 취약점으로 꼽히는 비은행 부문의 강화 방향성을 한층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양재혁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CSO)은 상반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에 대해 “(비은행 계열사의) 자체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기에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나금융 내 비은행 포트폴리오는 타 금융지주사와 비교하면 보험사, 카드사 규모가 작아 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현재 하나생명과 하나손보는 그룹 내 기여도가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하나생명은 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억원(29.8%) 감소했고, 하나손보는 156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룹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늘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나타냈지만 보험계열사의 기여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KB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기록한 순이익이 5720억원인 점을 보면 계열사 내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협생명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1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억원(15.8%) 증가하면서 1000억원대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하나금융 연간 실적에 있어 비은행이 아쉬운 부문으로 꼽힌 만큼 보험계열사 성장성 확대는 함 회장에게 미룰수 없는 숙제로 꼽히고 있다. 비은행 강화 기조와 동시에 은행 의존도는 점차 낮춰가고 있다. 하나은행 기여도는 상반기 100.1%에서 84.6%로 15.5%p 감소했다. 하나증권이 같은기간 131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9% 상승하며 은행·비은행간 비중 맞추기에 힘을 보탰다. 비은행 성장성 확대가 과제로 떠오른만큼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키우기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제기됐지만 우선은 내실 중심 경영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함 회장이 꾸준히 자회사에 자본 확충을 단행해 오면서 자금여력이 떨어진 것도 그의 방향성과 무관치 않단 해석이다. 우리금융지주가 포스증권 인수를 통한 증권업 진출과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의 적극 검토에 나서는 광폭행보와 비교하면 사뭇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다. 최근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의 고평가 논란과 매각 실패 등 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무리한 자금 투입을 통한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다만 하나금융이 앞서 KDB생명과 롯데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만큼 M&A 전략에 대해 완전히 가능성을 닫지는 않고 있다. 인수전략과 관련해 양 부문장은 “그룹 내 있는 비은행들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체계적으로 잡아주고 있지만 스스로는 한계가 있어서 인수합병(M&A)이나 투자 제휴가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자생력이 있고 그룹 내 시너지나 본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자본 효율성까지 고려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이 앞으로도 보험사 인수보다 내실을 쌓는 방향을 택한다면 하나생명, 하나손보 자본건전성 확충부터 브랜드 경쟁력 제고, 영업력을 동시에 키워내 장기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투입된 자금을 통해 먼저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생명은 올 1월 말 킥스비율이 154.7%로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권고치 150%를 간신히 넘겼다. 하나손보의 경우 같은 기간 킥스비율이 129.3%로 하나생명보다 수치가 더 낮다. 하나생명의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4089억원으로 증자 후 6000억원대로 뛰어오른다. 킥스비율은 190%를 웃돌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손보는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킥스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본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자금이 투입되면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개선과 영업력 강화에도 탄력을 받으면서 업계 내 비중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전체 모집인 중 13.7%”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700명과 그린마스터 50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신용카드 모집인의 전문성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통해 건전영업을 도모하고자 2017년부터 '신용카드 우수모집인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여덟번 째 선정으로 총 700명(전체의 13.7%)의 우수모집인을 뽑았다. 협회는 근속기간, 회원유지율, 불완전판매 모집질서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모집인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우수모집인의 인증자격 유효기간은 내달 1일부터 1년이며 인증서 발급 및 인증로고 사용권리 제공 등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협회는 2021년에 도입한 특별인증제인 '그린마스터'도 올해 총 50명을 선정했다. 그린마스터는 5년 연속 우수모집인으로 인증받은 모집인 중에서 회원유지율이 높은 순서 등으로 선정했다. 인증자격 기간은 우수모집인과 동일하다. 혜택은 인증명함 및 인증로고 사용권리 제공 등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전업모집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수모집인 및 그린마스터 인증자가 증가한 것은 업계의 모집 질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노력의 결과라고 판단되며 향후에도 우수모집인의 자질 향상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우리 업계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정도영업 키워간다” 손해보험협회,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 2807명 선정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2807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 정착과 보험모집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손해보험 전속 보험설계사 및 개인보험대리점 내 최고의 모집인을 선정하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을 운영 중이다. 2024년 인증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다. 협회는 손해보험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정도영업에 힘써온 결과로써 매년 인증 인원이 계속 증가해 올해는 2807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527명 대비 280명, 11.1% 증가한 숫자다. 협회는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증가가 보험영업조직의 완전판매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직전 5년간 '불완전판매 0건' 등을 달성해야 하므로 완전판매 동기부여 및 보험 소비자 보호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험모집인이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되면 '손해보험 모집인 최고의 영예'라는 자격을 득하여 자긍심과 만족도 제고 효과가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체결을 권유하는 단계에서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사실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중에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자로 선정했다. 단순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여부 뿐 아니라 평가기간(직전 5년) 동안 불완전판매 0건, 모집질서위반 제재 0건 등 우수인증설계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협회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성과 지표인 모집계약실적 외에 모집한 계약의 유지율 등 모집건전성 지표가 매우 우수하며 소비자 보호 및 계약 건전성 제고에 혁혁한 공로가 있어 타의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최고의 손해보험 모집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370명(48.8%)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최연소 인증자는 34세 여성이었다. 최고령 인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금까지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10번 선정된 이력을 보유 중이다. 선정 횟수별로는 신규(1회) 선정이 489명(17.4%)으로 가장 많았고, 최고 14회 선정은 2명(0.1%)을 기록했다. 경력기간별로는 30년 이상 경력자가 439명(15.6%), 20년 이상30년 미만 경력자가 1641명(58.5%)에 달한다. 한편 협회는 내년에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 15주년을 맞이해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전문성 및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엠블럼 등을 새로이 제작할 계획이다. 협회는 “시대 변화에 맞춰 인증자 선정기준을 정비하고, 인증자 및 보험모집인들의 완전판매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모아 차별화된 자격제도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리본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최고의 영예, 가장 뛰어난'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훈장으로 알려진 가터훈장과 같이 수여되는 푸른색의 가터에서 유래됐다. 업계에선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전하는 모범적인 영업인을 상징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골목상권 활성화…“소외된 상권서 2만원 쓰면 7000원 드려요”

신한카드가 침체되고 소외된 상권 발굴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한다. 신한카드와 제휴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공적 금융기관이다. 신한카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굴한 25개의 소규모 상권, 4000여 가맹점에서 내달 1일부터 11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앱 내 '마이샵'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 받고 해당 상권 내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대상 상권은 마이샵 페이지와 서울특별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목상권 관심 제고를 위해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8월 한 달 동안 해당 상권에서 캐시백 쿠폰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24개 이상 상권에서 쿠폰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10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12개 이상 23개 이하 상권에서 이용한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50만 포인트, 1개 이상 11개 이하 상권 이용 고객 중 200명을 추첨 해 1만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을 돕고 상생하는 데 목적을 둔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한카드 마이샵 투게더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론칭했다. 서비스는 창업 정보, 상권 분석, 대고객 마케팅 플랫폼, 개인사업자 대출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자사 빅데이터 능력에 기반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정보 부족이나 다원화된 신용등급 체계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줄인다는 목적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피스윈즈와 함께 이재민 위한 ‘프로미꾸러미’ 제작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DB인재개발원에서 NGO단체 피스윈즈(Peacewinds)와 함께 재난 대응을 위한 ESG 실천교육과 프로미꾸러미 제작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DBRT(DB Round Table)라고 불리는 우수영업가족 중 50명이 참여 중인 PA최고위 과정, 'DB-MBA' 4기 프로그램에서 'DBRT의 ESG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참석자들이 구호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제작한 프로미꾸러미는 재난 발생 후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물품 제작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꾸러미는 친환경 물품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DB손해보험의 ESG 실천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재민들을 위한 꾸러미에는 △미니 좌식 테이블 △부채 △휴대용 빨래줄 △휴대용 옷걸이(2개) △빨대컵 △친환경 샴푸바(망) △무릎담요 △로션 △손거울 △노트(볼펜) △클립보드 △매직 △견출지 △메모리폼 베개 △대형 재활용 장바구니 등 17개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제작된 키트는 이재민 발생 현장에 즉시 배분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사전교육과 2부 프로미꾸러미 제작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DBRT 멤버들은 이동환 피스윈즈 사무국장으로부터 프로미꾸러미 제작의 취지와 재난 현장에서의 의미를 들은 뒤 물품 사용 설명서를 직접 손글씨로 작성하기도 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프로미꾸러미를 통해 재난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함은 물론, 이를 친환경적으로 구성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스윈즈는 1996년 이라크 분쟁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사무국을 두고 전 세계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국제개발, 재난대응, 청년육성을 수행하는 긴급구호 전문 글로벌 NGO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어린이 경제교육 앞장…‘수호천사와 함께하는 경제환경캠프’ 진행

동양생명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연수원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생 대상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지구별 어린이 경제환경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경제와 환경을 주제로 한 보험업계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적 이슈인 '환경'에 대한 커리큘럼을 추가해 기획 단계부터 기존 금융사들이 주로 진행하던 경제 캠프와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확립시키는 동시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초등학생 4~6학년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경제를 주제로 진행한 첫째 날에는 경제 전반의 이해를 도와주는 '경제이해 ABC 특강'과 '나를 위한 체크카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 만들어 보기' 등 흥미롭게 경제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환경을 주제로 진행한 둘째 날에는 '지구환경을 지켜라!'를 주제로 30초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 또한 '경제환경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엔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우수 환경영상을 만든 팀들을 시상하고, 참석자들에게 수료증 및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습득하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어린이 캠프나 1사1교 금융교육 등 우리나라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적극 앞장서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규모 환불 시작한 PG사...리스크 없다는 당국에 업계 “피눈물”

금융권 전반에 드리워진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발 우려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부담으로 좁혀지고 있다. PG사가 우선 '결제 취소'를 진행하며 비용 부담을 가져갔지만 티메프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PG사의 구상권은 어디로 향해야 하냐는 절규가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11개 PG사들이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카드결제 환불 작업에 착수하거나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업계는 결제 취소에 반대 입장을 취했으나 금융당국이 현행법 위반 소지 등을 이유로 결제 취소에 나서야 함을 강조하자 결국 백기를 들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8개 PG사(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NICE페이먼츠, 다날, 토스페이먼츠, NHNKCP, NHN페이코, 스마트로)가 소비자로부터 직접 카드 결제 취소 요청을 접수·안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KG이니시스, 한국정보통신, 헥토파이낸셜 등 3개 PG사도 관련 절차를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며 취소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드사로부터 접수된 이의제기 신청건에 대해 티메프 측 물품 미배송 여부 등을 확인해야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환불 이행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우선 카드사에서 취소가 접수된 카드결제 대금에 대해 PG사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면 PG사는 보유 현금 부족 사태를 야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130만곳 이상의 영세 가맹점 정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2차, 3차 티몬 사태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가 추가로 불거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티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국면이 한 차례 더 전환됐다. PG사가 부담한 자금적 부담을 어느 시점에 어떻게 보상받게 되는지와 관련해 대안이 불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사재를 털어서라도 갚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돌연 태도를 바꾸며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이 회생 결정 단계를 밟는 동안 티메프의 모든 금융, 상거래 채권이 동결된다. 이후 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채권자의 경우 '일부' 변제를 받을 뿐이다. 티메프가 판매자와 PG사에 지급해야하는 대금을 전액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짙어진 것이다. 법조계에서 이미 자본잠식 상태인 티메프의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회생에 들어가지 못하고 파산한다면 회수 과정은 이보다 더 깊은 미궁에 빠지게 된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PG사는 티메프에 구상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이들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그런데 파산으로 가면 자산 동결된다. 그런데 PG사에게 돈을 어떻게 받으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PG사가 감당할 부담의 전체 규모를 두고선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티메프 입점 셀러에 대한 미정산 추산 금액은 5월기준 2100억원, 6월기준 6000억원 가량이다. 업계에선 그간 거래 규모를 감안하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현재까지 타 오픈마켓 결제 매출 등을 감안하면 당장 자금난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단 예상도 나오지만 티메프 정산 대금 규모가 이보다 더 확산될 경우 PG사의 실질적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사후 정산을 강조하고 있지만 명확한 구제 방법은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카드사, PG사가 취소를 해주고 사후 정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대해 PG사 협회 등과 이야기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PG사의 환불 규모를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는 상태다. 다만 당국은 PG 업계 유동성 우려엔 선을 긋고 있다. 규모가 작은 PG사는 티메프와의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이 작을 것이란 판단이다. 전날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브리핑에서 “PG사의 대부분이 자본규모가 2000억~3000억원 수준"이라며 “일부 소규모 금융사인 경우는 티몬·위메프와의 거래 금액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G사는 우선 떠안아야 하는 취소대금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향후 구상권을 청구할 길이 명확하지 않아 사건 발생 단계보다 더 눈앞이 깜깜해진 상황이다. PG업계에선 카드업계에서도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드사가 티메프에서 받는 가맹점 수수료가 2% 수준인 반면 PG사가 받는 결제정산 수수료는 최소 0.02% 수준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는 건 부당하단 입장이다. 한 PG사 관계자는 “PG업체 평균 수수료는 0.2% 정도지만 티메프가 대형가맹점이기에 더 낮은 수수료를 받아온 경우가 많다. 반면 카드사드은 2%대 수수료를 받는데 최대 수익자가 책임이 없는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카드업권과 부담을 나눠 지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브리핑에서 “(공동 책임 등)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의견을 들어보고 다각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카드업계는 티메프와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닌데다 환불에 대한 책임은 규정상 PG사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때론 위압적이고 때론 허술한 당국의 ‘티메프’ 사태 대처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취소환불 사태가 금융권과 소상공인 도산 위협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진화에 나선 당국이 가장 먼저 취한 방책은 카드사를 불러 모아 소비자의 결제취소 지원에 나서달란 당부였다. 티몬·위메프의 직접 계약자인 PG사가 취소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빠른 소비자 민원 해소를 위한 처사로 해석된다. 카드사들은 당국의 부름 이후 일제히 취소지원에 들어갔다. 다음은 PG사 압박이었다. 카드결제 취소에 모든 부담이 PG사로 향하게 되는 상황에 “언제 돌려받을지 알 수 없는 취소대금을 떠안을수는 없다"고 외치는 업계에 대해 “여전법 위반이다"고 통보했다. 또한 당국은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판매자들을 위해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는 방식도 마련했다. 유동성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국가재원을 활용한다. 이같은 대처들로 우선 급한 불이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 카드사에 쇄도 중인 수만건의 취소 문의도 시간이 지나면 일단락 될 전망이며 결제대금이 큰 여행업계와의 협의, 피해가 예상되는 셀러들에 대한 대처 방안도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처 방식에 대해선 여러 물음표가 따르고 있다. 당초 PG사의 동의 없이 할부철회권과 항변권 행사 방식을 카드사와 소비자에 독촉한건 기존 합의에 의해 지켜오던 금융시스템에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구제 방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PG업계가 우선 부담을 떠안도록 한 처사 역시 여전히 업계로부터 합리적이지 않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재원 마련을 두고선 한 기업의 부도를 왜 국민 혈세로 갚아주냔 의문이 대중들로부터 쏟아지는 실정이다.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하락이 만연해지는 보이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규나 제도 개선이 추가되겠지만, 초장에 이커머스 업체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책임은 겸허히 대면하지 않는단 비판도 흘러나온다.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보상 방안 또한 규명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파생된 피해와 우선 떠안은 부담을 최종적으로 누가 어떻게 지느냐도 확실치가 않다. 미정산금 규모가 1조원에 달할 수 있단 관측이 제시됨과 함께 관련 업계의 고통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진화방법이 전 국민에게 공감받고 나아가 관리감독상 허술함이 지적받지 않도록 보다 세밀하고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카드, 동남아 지역서 ‘위비트래블 체크’ 추가 할인 추진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체크' 고객 대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내 추가 할인 혜택을 연내 제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진행한 싱가포르 United Overseas Bank(이하 'UOB') 업무협약 내용이다. 이에 '위비트래블 체크' 고객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내 UOB 제휴 가맹점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논의 중인 싱가포르 가맹점은 푸드&다이닝 기업 코모 그룹과 마리나베이샌즈 및 대형 패션 리테일 회사인 클럽21, 점포 시푸드 등이 있다. 대형 쇼핑몰뿐 아니라 다양한 현지 맛집 등도 제휴사로 협의 중이다. 우리카드와 UOB 양사 간 제휴 가맹점 협의와 전산 테스트를 거쳐 연내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UOB 카드 고객들도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참여 관심을 나타낸 곳은 신세계 면세점과 외식브랜드 SPC그룹 등 이다. '위비트래블 체크'는 전세계 공항라운지와 해외결제 및 출금 수수료 무료 등 다양한 해외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쇼핑, 푸드, 대중교통, 통신비 등 국내 이용 시에도 5% 캐시백(월 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UOB는 아시아를 선도하는 은행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태평양, 유럽 및 북미 지역 19개국에 약 50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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