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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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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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고객과 함께 백혈병·소아암 환아 치료 위한 기부금 전달

한화생명이 지난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VIP 멤버스 서비스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화생명과 VIP 고객이 2014년부터 함께하는 나눔 문화인 VIP 고객 서비스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VIP 고객 서비스 기부는 고객이 회사로부터 감사 선물을 받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 자발적으로 기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과 기업의 기부금을 함께 적립해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기부한다. 올해는 VIP 고객 총 41명이 참여해 한화생명과 함께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날 기부금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4세 환아와 악성신생물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환아의 치료비로 전달됐다. 한화생명은 2014년부터 매년 VIP 고객 서비스 기부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88명의 고객과 함께 약 1억3500만원을 18명의 환아들에게 지원했다. 특히 2019년 난소암 진단을 받은 19세 환아는 중학생이던 당시 한화생명에서 치료비를 지원받은 덕분에 안정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치료를 종결하고 원하던 대학의 생명공학과에 입학해 같은 아픔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암 정복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VIP 서비스 기부제도는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2024년 국가무형유산 전승지원 기부약정 체결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국가무형유산 염장(簾匠) 보유자인 조대용 선생을 '2024년 민족전통문화 계승·발전사업'의 신규 전승지원자로 선정하고 기부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교보생명을 창립해 국내 보험산업을 선도했던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의 삶과 철학을 계승하고자 2005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대산보험대상 시상사업, 보험장학생 장학사업, 보험학연구지원사업, 전통문화계승·발전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의집에서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장)과 '국가무형유산 전승활동 지원 및 전승지원 기록화 사업'에 대한 기부약정을 체결했다. 조대용 보유자에게는 향후 2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전승지원금이 지급되며, 염장 진승지원활동 기록화를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염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국가무형유산종목으로, 발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발은 여름철에 강한 햇볕을 막아 실내에 있는 사람에게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가리개 역할도 한다. 이번 약정식에서 남궁훈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전통문화를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이 계셨기에 우리 문화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통문화 계승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새기며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2007년부터 국가유산진흥원과 국가무형유산 전승지원 협약을 맺고, 14명의 보유자에게 총 3억5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밖에도 기념사업회는 2023년 전승 지원자인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보유자의 전승활동 기록화 사업도 지원한다. 전승활동 기록을 위해 올해 11월 말에 진행되는 기획공연에는 명인의 면모는 물론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며, 공연뿐만 아니라 탈 제작 과정도 영상으로 담아 아카이빙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 장착 시 車보험료 할인 등 할인특약 확대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를 장착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개인소유 업무용 자동차보험은 만 1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번 개편 내용은 오는 7월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최근 사고 예방 및 운전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 차량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중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는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 등을 통해 후측방 영역에서 감지된 위험을 경고해주는 장치이다. 삼성화재는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가 장착된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대인,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등 신체에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담보에 대해 6%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단, 해당 장치가 차량 출고 시 장착된 경우에 한하며 블랙박스 등에 해당 기능이 포함된 경우나 출고 후 장착된 경우는 특약 가입이 불가능하다. 또한 개인소유 업무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자녀사랑 할인특약으로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에게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만 1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까지로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특약 가입 시 자녀의 연령 등에 따라 최소 2%부터 최대 8%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며 1톤 이하 화물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등의 업무용 차를 소유한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관계자는 “첨단 안전장치가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 효과가 고객분들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인특약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편익을 확대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출시 1주년 ‘KB손해보험 앱’ 새 단장

KB손해보험이 고객 사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KB손해보험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대표 앱과 다이렉트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하나의 앱에서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 전반적인 보험계약 및 자산 관리까지 할 수 있어 고객 사용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앱 통합 1주년을 맞아 고객 사용성 분석과 의견 청취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숙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KB손해보험 앱을 개편했다. 개편된 KB손해보험 앱의 메인 화면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상단에 배치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이로 인해 원하는 상품과 처리하고 싶은 업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 앱에 로그인을 하면 나의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개인화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의 연령, 성별, 보험계약 상태 등 고객정보 분석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고, 월 보험료, 대출 현황, 보험금 청구 내역 등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대쉬보드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개편된 KB손해보험 앱은 메뉴 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전체 서비스를 모아 볼 수 있어 원하는 메뉴를 찾기 수월해졌고, 각 메뉴에 대한 설명도 추가됐다. 메뉴 상단에는 최근 이용한 메뉴 기능이 추가돼 재방문 시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기 편리해졌다. KB손해보험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 앱에 다양한 혜택과 즐길거리도 추가했다. 보험 관련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이벤트를 통해 받은 기프티콘을 저장하는 쿠폰함을 신설했다. 고창영 KB손해보험 디지털전략본부장은 “KB손해보험은 통합 앱 출시 이후 고객 사용성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각 영역별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며 “고객의 보험 경험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카드, 어린이·청소년 전용 ‘나나카드’ 출시

NH농협카드는 지난 27일 어린이·청소년 전용 '나나(NANA)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NANA카드는 만 7세~18세의 어린이·청소년 전용 카드로, 계좌 없이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카드형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NH pay와 NH올원뱅크에서 NH머니를 충전하면 보유 금액 내에서 일반 카드처럼 결제가 가능하다. 주요 혜택은 최대 0.5% NH머니 적립이며,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이용조건 등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편의점(GS25, CU) △패스트푸드(맥도날드, 롯데리아) △카페(이디야, 빽다방, 메가MGC)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0.5%가 NH머니로 적립된다. 또한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NHpay를 통해 결제 시 결제금액의 0.2%가 NH머니로 적립된다. NH농협카드는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카드의 플레이트 디자인과 상품명을 공모전과 및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3종의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은 총 858개의 작품이 출전한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상품명은 '나'자신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청소년들의 첫 번째 카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NH농협카드 내부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가입절차는 비대면 가입이 편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NH pay와 NH올원뱅크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원활한 가입을 위해서는 NH pay·NH올원뱅크 앱의 최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단, NH올원뱅크는 6월 29일부터 가입 가능) NANA카드의 자세한 혜택, 가입 방법,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홈페이지·농협카드앱ㆍNH pay) 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건전한 소비습관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ㆍ청소년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며 “나나카드로 시작할 첫 금융생활을 넘어, 평생의 금융생활에 NH농협카드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 한정판 출시

KB국민카드가 대한항공, 아멕스와 함께 삼성전자'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IoT(사물인터넷)카드인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를 1000매 한정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삼성전자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갤럭시기기들을 전세계 어디서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관리 서비스이다. 이번 카드 출시로 KB국민카드는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폰 전용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BLE, Bluetooth Low Energy)이 들어간 IoT카드를 연동해 카드 위치확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교통 기능, ATM기기 입출금 등 용도 외 BLE(저전력 블루투스)기능 전자 회로기판을 물리적으로 통합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 연동을 통한 카드 위치 확인 기능(약 7일간의 위치 기록 포함) △카드 하단 스마트버튼을 통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로 찾기(무음 모드 포함) △IoT카드와 휴대폰 간 연결 해제 시 앱푸쉬 알림기능(멀어지면 알림)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휴대폰용 Qi방식 무선 충전을 통해 1회성 소모품이 아닌 반복 재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이 가능(1회 완충 시 약 30일 간 사용가능)하며, 배터리 부족 알림 앱푸쉬 또는 카드 전면 LED 색상에 따른 배터리 잔량 확인 등 충전 시기 파악이 용이하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는 전월 실적이 없어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1500원당 1마일, 월 최대 3000마일이 적립된다. 또, 이 IoT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국내공항 라운지(일1회, 연2회)△인천공항·국내호텔 발레파킹(월3회, 연12회) 무료 티타늄 서비스가 제공 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3만5000원(해외겸용 Amex 브랜드)이며, 카드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신규 및 재발급 시 연회비와 별도로 카드 발급비 3만5000원이 별도로 추가 청구된다. 고가의 BLE(저전력 블루투스)기능 전자 회로기판이 물리적으로 IoT카드 내 탑재되기 때문이다. 카드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KB Pay 앱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IoT카드의 다각적인 기능 검토를 통해 카드 위치확인 뿐만 아니라 시니어케어, 자녀보호와 연계된 워킹맘 케어등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IoT카드 상품출시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IoT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항공, 이동통신, 여행,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공공사업,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의 제휴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Caas(Card As A Service)형 IoT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페이손보 “삼성화재의 서비스 무단 복제, 경고 공문 발송”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삼성화재가 당사의 해외여행보험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개편한 것과 관련해 26일 삼성화재에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삼성화재가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를 무단으로 복제했다"며 “삼성화재의 프로세스를 즉각 원복하고, 현 사태에 대해 삼성화재 책임자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삼성화재가 개편한 해외여행보험 온라인 상품이 가입 단계나 화면 구성 및 UI, 레이아웃 및 안내문구 등 모든 측면에서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프로세스 및 화면과 대부분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가 선택부터 최종 청약 확인까지의 전 과정이 카카오페이손보의 가입 단계와 동일하게 개편됐다는 주장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담보 직접설계(DIY)'나 '국가 선택', '동반 가입하기' 단계를 동일하게 새로 추가하면서 화면 내 레이아웃이나 타이틀, 버튼의 문구까지 그대로 모방했다"고 설명했다. 발송한 공문에 카카오페이손보는 “각 단계별 UI, 메뉴, 디자인이나 문구 역시 당사와 차이가 없는 바, 이는 귀사가 당사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베끼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또 “이는 해당 상품을 모바일 앱 안에서 가입하는 UI·UX의 지적재산권에 관한 것으로,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최초로 판매한 원조이기 때문에 표절 시비는 억지라는 주장은 논점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탬특허법률사무소의 판단상 이번 사안은 실질적 유사성, 의거 관계, 창작성 있는 저작물 3가지 요건을 충족해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삼성화재가 현재의 가입절차 화면을 제공해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는 신생 보험사로서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과 가치 창출을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만들어 낸 창작품"이라며 “후발주자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이렇게 쉽게 베끼는 사례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보험산업에서 신생 보험사의 도전과 혁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산다고?”…롯데손해보험 M&A 기세잡은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 소식을 밝히면서 롯데손해보험 인수 협상에 미칠 여파에 시선이 모인다. 롯데손보에게 유력한 인수자이기도 한 우리금융의 이번 행보로 양 사간 내밀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협상력에서 우위를 잡았단 평가도 나온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28일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경영권 포함)다. 롯데손보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우리금융은 본입찰을 앞두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양·ABL생명 패키지 인수와 관련해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새로운 매물을 저울대에 올린 것은 보험사 인수 후보를 넓힘으로써 앞으로 있을 롯데손보 인수 검토 과정에서 협상력을 얻어가려는 행보로도 읽힌다. 실제로 업계에선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본입찰 참여 시 가격협상권에서 우위를 가져가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롯데손보로선 매력적인 원매자 중 하나인 우리금융의 자금이나 후보군 확대 등 변화가 예민하게 작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선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인수 추진을 악재로 받아들인 모양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장 초반 롯데손보의 주가가 4%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손보는 전일보다 4.63% 하락한 3815원을 가리켰다. 개장 직후에는 8.75% 내린 3650원까지 미끄러졌다.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다면 몸값에 대한 협상 여부가 매각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매각가를 두고 양 사간 시각차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금융은 1조원대를 롯데손보 인수 희망가로 제시 중이다. 앞서 보험업에 대한 진출 의지가 분명하다면서도 시장에서 나오는 높은 가격 수준으로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롯데손보의 경우 매각측이 희망하는 몸값이 2조~3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가총액 1조2400억원가량에 경영권 프리미엄 60%를 더하면 2조원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최대 3조원에 가까운 가치를 주장할 경우 우리금융과 시각차는 1조원을 초과한 수준으로 벌어진다. 롯데손보의 경우 매물로써 매력도를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등 매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에 이번 매각 성사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초 예상한 적정 매각 시기가 지났다는 점, 강력한 인수 후보이자 보험사 주인으로 적합하기도 한 우리금융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는 점 등도 이번 매각 성사에 공들일만한 요소다. 실제로 롯데손보의 주가가 연초보다 크게 오르며 매각 여건이 개선된 상태다. 롯데손보는 최근 발표한 실적 면에서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IFRS17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영업력을 입증했고, 주가는 올해 초까지 2300~2400원 수준에서 등락했지만 반년 만에 70%가까이 뛰어오르며 원하는 몸값에 대한 조건을 어느정도 충족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행보로 양 사간 협상력 무게추가 이동했다면 롯데손보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다. 만일 우리금융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선택지를 택한다면 입장은 더욱 곤란해진다. 일각에선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집중하게 되면 재무적·경영적 측면에서 여력이 줄어 추가적인 보험사 인수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낮아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전에서 우리금융이 발을 뺀다면 롯데손보는 예비입찰에서부터 참여하지 않았던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희망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다른 금융지주사들은 대외적으로 인수 검토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우리금융이 뛰어들면서 키워놨던 흥행 가능성이 줄어 분위기가 차게 식을 가능성도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롯데손보가 지난해 KDB생명 매각 과정에서 하나금융이 본입찰에 깜짝 등판한 것처럼 이번에도 본입찰 참여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회장의 경영성과적인 측면에서 볼 때 롯데손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금의 합병방식을 통해 증권업 진출을 결정했다. M&A를 검토 중인 동양·ABL생명에 이어 롯데손보까지 인수하게 될 경우 생·손보 라인을 모두 갖추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다 단단하게 구축하게 된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동양·ABL생명에 대해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수 추진이 롯데손보 본입찰 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일 가능성도 배재할 순 없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카카오뱅크 PLCC’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

국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신한카드가 첫 번째 '카카오뱅크 PLCC'를 선보인다. 업의 경계를 넘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양사의 복안이다.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와 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26일 진행됐다. 양 사는 통합 멤버십 기준 32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한 신한카드와 고객 수 2400만명의 국내 대표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한 카카오뱅크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별된 서비스를 담은 PLCC 상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PLCC'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20, 30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소비, 생활패턴을 분석해 반영하고, 카카오뱅크만의 독창적인 상품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에 기반한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카드 신청 뿐만 아니라 카드 실적, 혜택 내역, 부가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인터넷은행과 카드업권 1위 사업자가 힘을 합치는 만큼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의 첫 번째 PLCC를 선보일 것"이라며, “카드업계의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2030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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