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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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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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캐럿 다이아 반지가 99만원...신세계百, 인공 다이아몬드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본격적인 웨딩 성수기를 맞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어니스트서울'과 손잡고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팝업스토어와 라이브 방송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랩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씨앗(Seed)을 가지고 연구실에서 키워낸 인공 다이아몬드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성분부터 광학적 · 물리적 · 화학적 특성까지 동일하면서도 반값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본점 1층에서 랩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어니스트서울' 팝업스토어를 열고 100여종의 반지를 비롯해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주얼리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최대 30%의 할인 혜택과 함께, '퍼스널 주얼리 어드바이저'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피부 톤이나 평소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주얼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19일 오전 11시부터 단 한 시간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펼쳐지는 '신백라이브'에서는 어니스트서울 대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정가 239만원의 '14K 랩다이아몬드 1캐럿 6프롱 솔리테어 반지'를 99만원에, '14K 랩다이아몬드 4프롱 테니스 팔찌(17㎝)'를 36% 할인한 249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사피아노 레더 소재의 주얼리 트레이를 증정한다. 또 90만원 이상 구매한 뒤 채팅창에 주문번호를 인증하면, 선착순(20명)으로 신세계백화점 5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랩다이아몬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채굴 과정이 없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최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천연 다이아몬드의 클래식한 매력 외에 다양한 세공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어서 트렌드 수용도가 높고 구매력을 갖춘 젊은 VIP를 중심으로 고성장 중이다. 어니스트서울과 알로드(ALOD) 등 주요 랩다이아몬드 브랜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40~50% 가량을 30·40대 여성 백화점 VIP고객이 차지한다. 어니스트서울의 경우 올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뛰었으며, 재구매율은 52%에 달했다. 재구매하는 경우 보통 귀걸이부터 반지, 목걸이 등 다른 품목으로 넓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랩다이아몬드 시장이 열리면서 과거 생애 딱 한 번 구매하던 다이아몬드가 일상의 특별한 순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랩다이아몬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예비 부부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앞서 이달 9일 진행된 어니스트서울의 SSG닷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담 · 구매한 고객 중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남성 고객이 15%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 · 잡화 담당은 “최근 각광받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최고의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라이브를 준비했다"며 “프러포즈 반지나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는 물론, 일상 속에서 다채롭게 활용할 파인 주얼리를 찾는 고객 모두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마켓컬리 올해 일낸다? “IPO 천천히, 외형성장부터”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지난해 실적호전으로 한숨을 돌리면서 최근 경영 전략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영업손실이 크게 줄어든 만큼 IPO(기업공개)는 시장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차분히 준비해가는 한편, 올해는 내실 다지기보다 외형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올해 △카테고리 확장 △새벽배송 지역 확대 △퀵커머스 사업 크게 3가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일단 컬리는 올해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을 계획 중이다. 뷰티컬리의 성공적 데뷔 이후 식품과 뷰티를 넘어 패션, 리빙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컬리 패션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2022년 4분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지난 12월 기준 컬리의 패션 카테고리 입점 브랜드 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0% 넘게 늘면서 파트너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기준 현재 생활용품‧리빙 카테고리 판매 상품은 4400여개를 넘어섰다. 아울러, 컬리는 새벽배송(샛별배송) 서비스 전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컬리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선보이는 샛별배송을 지난 2021년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으로 확대한데 이어, 지난 2월부턴 샛별배송 권역을 경주시와 포항시까지 확장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경주와 포항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건 컬리가 처음이다. 그동안 경주와 포항 지역 고객들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컬리는 신사업으로 퀵커머스 사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말 신사업으로 퀵커머스를 낙점하고 MFC 설치 지역 물색, 배달대행업체 제휴 등 사전 준비 작업을 해왔다. 컬리는 배달 파트너로 '부릉'(메쉬코리아)을 택했다. 이후 컬리는 올해 1월부터 강남구 대치동에 MFC(Micro Fulfillment Center·MFC) 설치를 위한 계약을 준비해왔다. 다만 최근 설치 계약이 불발되면서 다른 지역 입지를 찾고 있다. 컬리가 올해 사업 확장을 통한 외형 확장에 보다 집중하는 것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컬리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치 2조77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2조372억) 2% 증가했다. 연간 손실액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35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연간 손실이 감소한 것은 컬리 설립 이래 처음이다. 컬리 사업 확장 배경에는 사업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목적도 있다. 컬리가 운영하는 새벽배송몰 마켓컬리는 주 상품군이 식품에 한정된 만큼 성장세에 다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컬리는 상품군 확장과 신사업 등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컬리는 2021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이를 철회한 후 상장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파두 사태(뻥튀기 상장 논란)와 함께 한국 거래소의 상장심사가 길어지면서 상장 포기기업 속출하는 등 최근 IPO 시장 분위기는 어둡다. 따라서 컬리는 시장 분위기에 맞춰 IPO를 신중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카테고리 확장 및 물류효율 개선 등을 바탕으로 2023년 실적을 크게 개선하면서도 역대 최고 매출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성장에 중점을 두고 카테고리 확장, 배송방식의 확대 등 재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멤버십 요금 인상 ‘달래기’…최대 78% 할인

쿠팡이 최근 멤버십 요금 대폭인상에 반발하는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연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다양한 식품을 최대 78% 할인하는 '가정의달 식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달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와우회원을 위해 마련했다. 와우회원들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건강식품 선물', '두유세트 선물', '연휴 집콕&나들이 식품', '어린이 건강식품'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는 매주 월요일 7시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첫 주인 오는 21일까지는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려원담 등 인기 식품 브랜드와 대표적인 곤약젤리 브랜드 오리히로 등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예를 들어, '정관장 홍력환(30환)'은 통상 시중가 10~15만원대이지만, 와우회원은 쿠팡에서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9만원대에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정관장 6년근 홍삼진액 홍삼활력 기획 선물세트(1200㎖ 30포)'는 74% 할인된 5만 4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 대표 상품으로는 △대상웰라이프 마이밀 뉴프로틴 오리지널(190㎖ 30팩) 2만 7000원대 △려원담 면역력 피로개선 6년근 홍삼정 에버타임(30포) 등을 3만원대가 있다. 또한, △한미 완전두유 호두와 아몬드(190㎖ 16개) △서울F&B 고칼슘 두유습관 검은콩 호두아몬드(190㎖ 16개) 6000원대 △배스킨라빈스 쿠키앤크림 우유(190㎖ 24개) 1만 6000원대 등 취향 별로 고를 수 있는 우유도 판매한다. 이밖에 쿠팡은 아동용 딸기맛 홍삼 젤리, 어린이 종합비타민 등 어린이 대상 선물과 비빔면, 초코 우유 등 연휴 기간 나들이나 '집콕'을 즐기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식음료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인기 간식 '오리히로 곤약젤리'도 최대 52%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오리히로 곤약젤리 4종x3개'는 시중에서 2~3만원대에 판매하지만 와우회원은 쿠팡 행사기간 1만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커머스 맞서자”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셀러 모집

G마켓과 옥션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이달 28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5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 열린다. 행사 참여 셀러에게는 매출 상승을 돕기 위한 '광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에 처음 참여하는 셀러라면 고효율 개인화 광고 상품인 'AI매출업 광고'를 7일간 무료로 경험해볼 수 있다. 여기에 행사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AI매출업 이머니 5만원을 지급하고, 판매자광고센터 이머니(CPP) 10만원 등이 포함된 총 20만원 상당의 3종 기프트를 제공한다. 물류보관비도 지원한다. 익일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 셀러의 경우 가입 달을 포함해 4개월 간 물류보관비가 무료다. 여기에 입출고 시스템 및 포장, CS처리 등의 풀필먼트 운영비를 50% 할인한다. 기존 스마일배송 셀러의 경우 물류센터로 '최초 입고'된 신규 SKU(상품)의 보관비 50%를 지원한다. 우수셀러 대상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실적을 기준으로 신규 참여 셀러는 전월 대비, 연속 참여 셀러는 직전 행사(2023년 11월) 대비 성장률이 높은 총 20명을 선발해 G마켓, 옥션의 데일리 타임딜인 '슈퍼딜'과 '올킬'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종료 이후에도 높은 상품 인지도와 매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빅스마일데이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혜택 등 마케팅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G마켓과 옥션 전 사이트의 모든 광고 구좌를 활용해 참여 셀러와 판매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역대급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전용 혜택을 파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멤버십 회원을 중심으로 역대급 판매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스타벅스데이 유니폼 단독 선판매

SSG닷컴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SSG랜더스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16일 오전 10시부터 SSG랜더스와 스타벅스(SCK컴퍼니)가 협업해 출시한 랜더스벅 유니폼을 단독 선판매한다고 밝혔다. 랜더스벅은 매 시즌 발매될 때마다 화제를 모아온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의 베스트셀러다. 특히 지난 시즌 새롭게 추가된 민트 색상 유니폼은 공개 당시 4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었으며 관련 키워드가 쓱닷컴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을 정도로 인기였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 민트 색상 유니폼 물량을 900장으로 대폭 늘렸다. 기존 그린 색상 유니폼도 600장을 기획, 두 컬러를 합쳐 총 1500장의 랜더스벅 유니폼을 준비했다. 이번 랜더스벅 유니폼은 기본 홈 유니폼 디자인에 스타벅스 고유의 그린 색상과 민트 색상을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24 시즌부터 바뀐 랜더스의 새 앰블럼 테두리와 목깃, 소매 등 곳곳에 유니폼 색과 채도가 대비되는 민트(그린색 유니폼) 및 그린(민트색 유니폼) 컬러를 배색해 산뜻한 느낌을 살렸으며 엠블럼 하단에는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사이렌 패치를 적용했다. 두 색상 유니폼 모두 90~120까지 총 6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13만5천원이다. 구매한 유니폼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모자와 전용 마킹지는 따로 출시되지 않는다. 24 시즌 랜더스의 홈 얼트(그린) 유니폼 것과 동일한 마킹지는 인천SSG랜더스필드 내 랜더스 샵 by 형지 매장에서 구매 후 부착 가능하다. 최하민 SSG닷컴 바이어는 “매년 품절 대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해 작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며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에서 랜더스벅을 득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멤버십요금 인상…이번에도 ‘아마존 전략’ 통할까

쿠팡이 최근 큰 폭의 멤버십 요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소비자 이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팡이 이미 앞서 한차례 멤버십 요금을 인상한 적은 있지만 이번 인상의 경우 요금 인상 폭이 꽤 큰데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진행된 점 등과 맞물려 이에 대한 소비자 반발 여론이 거센 탓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1400만 회원을 두고 있는 유료 멤버십(와우 멤버십) 요금을 한 번에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58.1%(2900원) 인상(기존 회원의 경우 8월부터 적용)했다. 이는 쿠팡이 2021년 12월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업계에선 이번 요금 인상으로 쿠팡의 유료 멤버십 수익이 연간 8388억원에서 1조326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멤버십 요금 인상을 두고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선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선 “익숙해져 버렸으니 어쩔수 없다" 는 일부 반응도 있지만 “너무 올렸다", “배달비 무료 제공을 멤버십에서 충당하나", “OTT 안보는데 가격인하해 달라" 등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업계는 쿠팡의 이번 멤버십 인상이 아마존의 전략과 유사하다고 풀이한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연간 기준(지난해 기준) 139불 수준(19만원‧한달 1만5000원꼴)의 멤버십 요금으로 빠른 무료배송(2일내 무료배송), 아마존프라임비디오(OTT), 아마존프라임 뮤직(음악스트리밍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리딩(책 잡지 구독), 프라임 회원 특가(회원전용 할인 전용)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비교하면, 쿠팡의 멤버십 가격은 아마존의 절반 수준으로, 이와 유사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무료 익일·당일 로켓배송 등 빠른 배송 혜택을 넘어 쿠팡플레이(OTT) 무료시청 혜택을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쿠팡이츠 무료배달,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1만5000원 이상 구매시) 등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OTT 부문에선 다소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플레이가 아직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은 만큼 쿠팡 OTT는 이번 멤버십 인상 반발 여론에 일조하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온라인 커뮤티니티 상에선 '쿠팡이 OTT를 안보는 사람은 인상 요금 적용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이미 국내 시장을 잡은 만큼 이번 멤버십 추가 인상이 많은 소비자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멤버십 가격을 올리는 것은 당장 불만은 있겠지만 이 불만이 소비자들이 쿠팡을 떠나게 할만큼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전 유통학회장 출신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쿠팡의 멤버십 추가 인상은 고도의 가격전략으로 볼수 있다"며 “멤버십 인상으로 20% 고객 이탈 감수하더라도 나머지 80% 유지된다면 객단가 측면에서 큰 이득"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롯데百, 유통 상생 대회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수상

롯데백화점은 15일 진행된 '2024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 중소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공로를 인정 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유통 상생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우리나라 대표 상생 행사로, 매년 동반성장 우수 기업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금융부터 경영, 복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중소 파트너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약 773억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 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전략 파트너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원 규모로 마진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마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들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식 및 유니폼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복지 개선에도 힘썼다. 특히, 2022년부터는 파트너사 본사를 직접 찾아가 파트너사 임직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인기 F&B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150개 파트너사의 임직원 1만5000여명에게 도넛과 커피를 전달하며 적극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혜택이 아닌 파트너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대구신세계, 식품관 슈퍼마켓 새 단장…편리미엄에 초점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신세계 식품관 내 슈퍼마켓인 '신세계푸드마켓'이 15일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세계푸드마켓은 '초(超)신선' 프리미엄 식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식재료 손질 · 소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슈퍼마켓 농산 코너에서는 신세계가 산지부터 유통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셀렉트팜(지정산지)'의 최상급 과일뿐 아니라, 대구 · 경북 지역 400여 농가에서 수확한 채소를 24시간 내 판매하는 '문양로컬푸드'가 입점해 초신선 제철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정육 코너에서는 유통사 유일의 한우 PL(자체개발)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부위를 다양하게 늘리고, 삼각살과 보섭살 등 특수 부위를 활용한 시즈닝 스테이크 상품도 새롭게 개발해 내놓는다. 수요가 많은 샤브샤브와 스테이크용 고기는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소포장 전용 패키지를 선보인다. 집밥의 수고를 덜어주는 식재료 손질 서비스도 시작한다. 고기와 생선 · 갑각류 등 구입한 식재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절단하거나 손질해주는 서비스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수요를 겨냥했다.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직접 고르고 1인 가구부터 맞벌이, 대가족 등 필요에 맞게 '맞춤형 프리미엄 밀키트'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셈이다. 차례상에 쓰이는 제수용 생선의 경우, 미리 주문하면 특수한 품목이라도 공수해 조리법에 맞게 손질해 제공하는 주문 제작 서비스도 선보인다. 올해 대구신세계는 2016년 개점 이후 처음으로 지하 1층 식품관을 대폭 새 단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와인 전문 매장을 기존보다 30% 넓히고 프리미엄 와인 600여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슈퍼마켓 새 단장을 통해 대구 · 경북의 로컬 식재료부터 도심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초신선 해산물과 집밥을 더욱 다채롭게 해줄 세계 각국의 식료품까지 아우른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 거듭난다. 오는 8월에는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잇는 디저트 전문관을 오픈하며 지역 최고의 F&B(식음) 성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구신세계는 이로써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대구 · 경북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서 입지를 또 한 번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는 “신세계만의 프리미엄 식품 경쟁력과 우수한 지역 농축산물을 겸비한 새로운 슈퍼마켓을 대구에 선보인다"며 “대구 · 경북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 눈높이를 충족하는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퀵커머스 앞세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미래형 슈퍼’로 진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퀵커머스, 압도적 신선 경쟁력, 3000개 수준의 다양한 상품 등을 앞세워 '미래형 슈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1년간(2023년 4월 1일~2024년 3월 3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전체 매출은 60% 뛰고, 점포별로는 최대 31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압도적인 신선 경쟁력, 3000개 수준의 다양한 상품을 점포 기반 즉시배송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310여개 점포 중 약 80%에 해당하는 점포에서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점포 반경 2~2.5km 이내 거주하는 고객이 밤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 주문이 가능해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신선 경쟁력을 필두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장보기 특화 서비스 전략이 더해지며 카테고리별 매출도 약진했다. 장바구니 필수템인 '축산(10%)', '두부‧콩나물(12%)'을 비롯해 '과일(14%)', '채소(10%)' 등 신선식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고, 홈플러스의 대표 먹거리인 '델리'는 무려 150% 뛰며 매출이 약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 구색을 확대한 전략도 적중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1년간(2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체 매출은 점포별로 최대 70% 증가했고, 특히 주문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16시부터 19시까지의 매출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이밖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은 '리큐르(300%)', '위스키(200%)', '세계명주(130%)' 등 주류 카테고리와 '모바일 악세서리(340%)', '파티용품(330%)' 등 일상용품 카테고리의 활약도 돋보였다. 류순미 홈플러스 Express기획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점포 기반의 빠른 배송과 상품 경쟁력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매출 견인은 물론,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와 고객 소비 패턴에 앞선 차별화 전략으로 홈플러스만의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대형마트 등 유통규제 개혁, 22대 국회서 멈출 수 없다

4.10 총선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이 되면서 유통규제 개혁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도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지만, 규제 폐지에 부정적인 민주당이 다수당이 됨에 따라 사실상 유통법 개정은 어려워졌다고 보는 분위기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유통업이 제정된 10년 전과 달리 시장 환경이 많이 달라진데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습으로 국내 시장이 향후 중국 플랫폼에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규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의 총선승리로 정치권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유통 규제 개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은 지자체들이 알아서 할 수 있지만, 업무협약 자체를 폐기하거나 법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이제 물건너봤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도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다. 특히 최근엔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집중했다. 지난 1일엔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사회분야)'를 통해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과 관련한 전국 76개 기초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임을 공유했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 평일 전환 점포는 롯데마트 29개점, 이마트는 45개점, 홈플러스는 42개점총 116개 점포다. 정부의 의무휴업 평일전환이 가속화 될 경우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형마트 실적 회복을 가로막는 규제는 의무휴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한 달에 2회 주말 휴무를 하도록 돼 있다. 이러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앞서 여당을 비롯해 일부 야당의원들도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의 거센 반대 속 총선이 다가오면서 폐기 수순을 밟았다. 문제는 이번 22대 국회 역시 민주당이 거대 다수당이 됨에 따라 유통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법 개정이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금의 시장은 유통법 제정 당시(2013년)와 환경이 많이 달라진 만큼 정부의 규제 및 소상공인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유통규제로 불리는 유통법이 시행된 2013년은 대형마트가 잘 나가는 시기였다. 실제 대형마트들은 과거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전후 오랜시간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동안 이커머스산업이 급성장했고, 현재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규제가 온라인은 없고 오프라인에만 주어졌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마트 규제 완화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통시장이나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지역상품권과 같은 방식 보다는 차라리 아름다운 쇼핑거리를 만들어준다던지 이런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엔 알리·테무 등 중국이커머스 공습으로 국내 유통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놓인 만큼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연승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 시장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비즈니스도 바뀌지만 정책도 바뀌는 것"이라며 “유통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서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어떤 정책들이 도움이 되고 안 되는지 의회에서 판단을 해서 거기에 맞춰 정책 지능 규제 이런 것들이 밸런스 있게 튜닝이 돼야 된다"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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