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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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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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명품관 외국인 매출 역대 최대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의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올해 1‧2월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관은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 수요가 줄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다. 갤러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외국인 VIP 확대'와 젊은층 중심의 '고객층 다변화'를 올해 주요 키워드로 꼽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매출과 더불어 VIP 고객 매출 비중도 늘면서 지난해보다 명품관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명품관 1~2월 VIP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 신장했다. 갤러리아는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PSR 고객을 대상으로 '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했다. 명품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명실상부 최고의 시계로 인정받는 '파텍필립'이 기존 매장 대비 2배로 면적을 넓혀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또 명품관 이스트 지하 1층 유휴 공간을 영업 공간으로 변경해 명품시계 공간을 확대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층 다변화'도 꾀한다. 지난해 5월 갤러리아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해 1월에도 주변 건물(청담동 78-5)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20, 30대 젊은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관 웨스트에는 'K-컨템(컨템퍼러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다. 2월에는 '빈티지 리메이크' 제조로 유명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써저리'와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시킨 '발레코어룩' 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얼린' 등이 팝업을 선보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브랜드 충성 고객들이 몰려 큰 화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에게 주목받는 유니크한 신진브랜드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반갑다, 프로야구~ 신세계 ‘랜더스데이’ 팡파르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데이를 시작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먹고, 놀고, 쇼핑하는 것을 즐기는 '프로 쇼퍼'들을 위한 쇼핑 축제 2024 랜더스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역대 최대 랜더스데이 행사로, 지난해 행사 규모보다 2배 커진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쇼핑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G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들은 일주일 동안, 이마트·신세계 등 오프라인 계열사들은 주말(5~7일) 중 집중적인 혜택(각사별 행사기간 상이)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사 별 할인쿠폰 및 쇼핑 혜택, 행사 기간 등과 같은 자세한 사항은 랜더스데이 첫 날인 1일 오전 SSG닷컴 내 신세계그룹 랜더스데이 통합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데이에 그로서리, 패션, 리빙, 가전, 레저 등 소비자 일상을 구성하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고물가 부담을 줄일 파격적인 특가 혜택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즐거운 체험거리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올해 랜더스데이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 협업 팝업 스토어도 운영해 즐거운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스타필드하남 1층에 오픈하는 팝업 스토어에서는 SSG랜더스와 최강 몬스터즈의 다양한 굿즈를 구경할 수 있으며, 야구공 피칭 등 야구선수 체험도 진행한다. 굿즈 기획전은 SSG닷컴에서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랜더스데이 시작에 앞서 신세계그룹은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내세운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해 분위기를 띄운다. 우선 SSG닷컴 랜더스데이 페이지에서는 퀴즈 맞추기, 공유하기 이벤트 등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신세계상품권, 스마일캐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신세계그룹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랜더스데이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추신수 선수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사인볼, 에어팟 등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22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2024 랜더스데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올해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SSG랜더스 주장을 맡은 추신수 선수가 등장해 '프로답게 혜택 받는 프로쇼퍼들의 쇼핑축제' 랜더스데이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쇼핑의 즐거움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편의점·식품사 손잡은 ‘간편식 빵’, 찰떡궁합 시너지 낼까?

편의점 CU와 식품 제조 1위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냉장빵' 사업에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면서 시너지 창출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들이 제조사와 컬래버레이션(협업) 방식이지만 '빵 상품' 출시한 적은 있었지만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빵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다소 이례적 사례로 받아들여지데다, 식품 제조사 CJ제일제당의 '빵 시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날부터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비비고·햇반·백설·맛밤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 4종을 차례로 출시한다. 프리미엄 냉장빵 시리즈는 △비비고 만두소 △햇반 밥알 △백설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빵은 CU 협력제조사 아인츠푸드가 만들고. 판매는 CU에서 이뤄지는 구조다. CU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이렇게 냉장빵을 내놓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들의 빵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빵 제품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기준)은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GS25에서도 빵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GS25 빵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6.7%, 2022년 59.3%, 지난해 24%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식이 밥이었지만 요즘은 젊은층과 여성들을 중심으로 밥보다는 빵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거기에 편의점이 근거리에 있다 보니 고객 입장에선 가까운 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 편의점들이 빵을 차별화하면서 퀼리티가 전문점 수준에 못지 않게 진화되면서 편의점 빵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CJ 제일제당이 제빵 컬래버(협업) 파트너로 CJ를 선택한 것은 편의점들사중 가장 선도적으로 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단 후문이다. CU는 출시 2년 만에 5000만 개를 팔아치운 '연세우유 크림빵'의 대박 이후 베이커리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CU가 지난해 출시한 빵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출시 약 6달 만에 지난달 누적 판매량 48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2만3000여 개로, 1분당 약 16개씩 판매된 셈이다. 최근엔 연탄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템으로 떠오르면서 흥행몰이 중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하루 만에 4000개, 일주일 만에 3만개가 팔려나가며 단숨에 CU 냉장 디저트 시리즈 중 매출 2위에 올랐다. 업계는 CU와 CJ제일제당의 이색적 협업이 윈윈(win-win) 전략에 기반한다고 보고 있다. CU는 간편식 프리미엄화와 카테고리 확장을 기대할 수 있고. CJ제일제당은 편의점 수요 증가 겨냥해 비비고, 햇반 등 자사 제품 이미지 제고 및 판매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단 분석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百그룹 “깜깜이 배당 없앤다”…10개 상장사 배당 선공개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현재의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그룹 내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달 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 10개 상장 계열사는 기존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사전에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10개 상장 계열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한 뒤, 4월경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규모를 확인하고 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배당 정책 개선 등에 적극 나서는 것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주주 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해 최근 발표했으며, 대표적인 주주 환원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중에 있다. 지누스가 발행주식 수의 약 2.3% 수준을 오는 4월 내에 소각할 예정이며,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신규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한섬은 각각 발행주식의 약 4%와 5%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그룹 내 모든 상장 계열사가 참여한 통합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도 통합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향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1번가, 오픈마켓 판매자도 익일배송 ‘슈팅셀러’ 오픈

11번가가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자체 '풀필먼트(Fulfilment)' 서비스를 시작한다. 11번가는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제품 입고만 하면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팅셀러'를 오픈 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온 및 저온(냉장·냉동) 상품 보관에 최적화된 인천 내 11번가 물류센터를 통해, 판매자 상품을 입고 받고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한다. 슈팅셀러 상품은 판매자가 지정한 주문 마감시간 전 주문 시 당일 출고해 바로 다음 날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11번가 '슈팅배송'과 같은 익일배송으로 판매자는 기존 대비 배송 기간을 앞당겨 빠른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동시에 물류 부담은 덜어 제품 개발과 생산 등 사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슈팅셀러는 11번가 외 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발생된 주문의 물류 대행이 가능한 '멀티채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자가 입점해 있는 판매 채널들의 주문정보를 11번가가 자체 개발한 WMS(창고관리시스템)와 연동해 판매자의 물류를 일괄 전담하는 방식으로, 다수 플랫폼에 입점해 판매하는 판매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11번가는 '슈팅셀러' 공식 오픈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서비스 운영을 위해 판매자(화주)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슈팅셀러' 이용 계약을 완료한 판매자는 50여곳, 11번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슈팅셀러' 상품은 500여개로 연중 서비스 이용 판매자 및 판매 상품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입점 플랫폼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에 대한 판매자 니즈가 확대되는 가운데, 11번가가 직매입 사업을 통해 구축한 물류 인프라와 역량을 토대로 온라인 판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슈팅셀러'를 지속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한 굳건한 펀더멘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라免,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업권 3년 연장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2033년 6월 3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2028년 3월31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2027년 9월 30일)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하며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포함하는 아시아 3대 국제 허브 공항에서 면세 사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지난해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 5000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atil)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에 달하며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랑콤'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매장 컨셉을 선보일 뿐 아니라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된 2022년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국내 면세점 중에서는 두 곳이 4위 안에 포함됐다. 신라면세점은 4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1위, 스위스 듀프리가 2위, 롯데면세점이 3위에 올랐다. 강상호 신라면세점 홍콩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홍콩공항공사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신라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쿠팡이츠 무료배달,  배달앱 1위 배민 ‘정조준’

국내 배달앱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모기업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를 등에 업고 '무료배달'를 승부수로 던져 배달앱 시장에 파장을 몰고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음식 배달비는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논란이 돼 온 만큼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달앱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더욱이 쿠팡이츠가 지난해 쿠팡의 와우할인 혜택을 도입해 크게 성장하면서 업계 2위 요기요를 바짝 따라잡고 있는데다 이번 무료배달이 시장에서 통할 경우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의 아성마저 넘볼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기존에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에게 '음식가격 할인'을 제공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음식가격 할인 대신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하기로 했다. 와우회원은 △무료배달과 △한집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둘 중 묶음배달만 무료다. 다만,무료 배달 서비스는 쿠팡이츠의 스마트 요금제에 가입한 음식점에만 적용된다. 스마트 요금제는 주문 중개수수료 9.8%에 외식업주 부담 배달비를 1900~2900원 사이로 쿠팡이츠가 자동으로 최적화해 책정하는 방식이다. 쿠팡이츠가 책정한 배달비를 외식업주가 부담하고, 차액은 쿠팡이츠가 부담하는 구조다. 이같은 무료배달 혜택은 한시적이 아닌 당분간 영구적으로 진행한다는 게 쿠팡이츠의 방침이다. 배달앱시장 투자 차원에서 배달비 상당 부분을 지속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는 쿠팡이츠 무료배달이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 높이는 동시에 신규 멤버십 회원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574만2933명으로 2위 요기요(602만7043명)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쿠팡이츠 MAU는 전년 대비 64.7% 늘어난 반면 요기요의 MAU는 16.6% 줄었다. 업계에선 이미 지난달 말부터 쿠팡이츠가 주간활성이용자(WAU) 기준 요기요를 앞서고 있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쿠팡이츠가 MAU 기준으로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에선 1위 배달의 민족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2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 쿠팡이츠가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며 2위 요기요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이미 1400만 명의 멤버십 와우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쿠팡 와우회원은 로켓배송 혜택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여기에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무료배달을 추가 결제없이 이용할수 있게 되면 소비자들이 쿠팡 멤버십에 메리트를 더욱 느낄 가능성이 크다. 쿠팡이츠의 무료배달이 신규 멤버십 회원을 늘리는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반면에 쿠팡의 무료배달 서비스가 기존 와우 할인혜택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업계 일각의 견해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배달 주문금액에 따라 와우 할인 혜택(주문금액 10% 수준 할인)이 더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도입해도 기존 와우 할인 혜택을 아예 없애는 것은 아니다.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5월까지 기존 와우할인 혜택과 무료 배달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해도 기존 와우 할인 혜택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앞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이츠가 기존 와우할인과 무료배달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인가구가 많아 무료배달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은 주문금액이 적은 만큼 대부분이 무료 배달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S리테일, 서울시와 ‘어르신 배달원’ 일자리 창출

GS리테일은 서울시와 어르신 도보배달원 채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협약을 맺었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어르신 일자리 동행'사업 협약식에서 양측은 △어르신 도보배달원 채용 및 관리 △어르신 일자리 동행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선도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배달서비스 중계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운영하며 배달원을 추가 모집하려는 GS리테일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서울시가 서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1000명을 목표로 올해 250명의 어르신 도보배달원을 우선 모집한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으로 어르신을 고용해 실적 기반의 배달수수료를 지급하고, 시니어 맞춤콜 배치 및 배달가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보배달원 참여를 희망하시는 어르신들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가 확정된 도보배달원 어르신은 오는 4~5월 중 '우리동네 딜리버리' 앱 사용 방법, 고객소통교육 등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서비스 업무에 돌입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免, 주걸륜 콘서트 공식후원…오세아니아 마케팅 강화

롯데면세점은 중화권 인기 스타 주걸륜(Jay Chou)의 호주 월드투어 콘서트 공식 후원사를 맡고 패션 브랜드 '판타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오세아니아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호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호주 국제선 승객은 지난해 대비 108.3%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올해 1~2월 오세아니아 매출 또한 작년 동기 대비 약 2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면세시장 주력 소비층인 중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주걸륜 카니발 월드투어 오스트레일리아의 공식 후원사를 맡아 전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 2일 개최된 시드니 콘서트와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멜버른 콘서트에 총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했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주걸륜과의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월 29일 시드니시내점에 '판타시(PHANTACi)'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주걸륜이 2006년에 론칭한 패션 브랜드 '판타시'는 스트리트 감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일 진행된 VIP 행사에는 대만 스타 가유륜(Alan Kuo) 등 글로벌 셀럽들과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행사 다음날 주걸륜이 롯데면세점 시드니시내점에 깜짝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걸륜은 판타시 팝업존과 더불어 시드니시내점 주류 특화 공간을 방문해 현장 고객 및 스태프와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부문장은 “중화권을 넘어 전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주걸륜의 호주 콘서트 공식 후원사로서 고객을 맞이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다국적 관광객의 면세쇼핑 경험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비비고만두·맛밤이 빵으로~ CU·CJ제일제당 고급냉장빵 첫선

편의점 CU와 식품사 CJ제일제당이 손잡고 프리미엄 냉장빵을 선보인다. CU는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비비고·햇반·백설·맛밤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 4종을 20일부터 차례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미엄 냉장빵 시리즈는 △비비고 만두소 △햇반 밥알 △백설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U가 CJ제일제당과 협업해 냉장빵을 내놓는 이유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들의 빵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빵 제품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기준)은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1~3월에도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의 상품군 확대와 명장빵 출시에 힘입어 31.2%(전년동기 대비) 빵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차별화한 빵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출시 약 6개월만인 지난 2월 누적 판매량 480만개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2만3000여개, 1분당 약 16개씩 판매된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팀장은 “CU는 합리적 가격에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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